폐기물처리업체가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관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재현)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4일까지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폐기물처리업체 156곳을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은 16곳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1곳이 환경법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셈이다.
농업 기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꾀하려는 농기계임대사업이 조례 검토 과정에서 실효성 시비에 휘말렸다. 오는 6일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앞둔 <양산시 농기계임대사업 운영조례안>을 해당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조례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된 것. 문제는 지난해 당초예산에 장비구입과 창고 설치 등에 8억원이 승인돼 이미 농기계 구입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임대 사업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하고, 정작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문제점이 파악된 셈이다. 시의회는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노령화되는 추세에서 정확한 수요 판단 없이 농기계구입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조례안에 따른 임대 절차도 복잡해 실효성을 가지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양산지역 중소기업이 러시아 시장 개척활동을 벌여 1만4천74달러(한화 109억여원) 상당의 수출계약 상담을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2천815달러는 현지 상담바이어와 1~2년 안에 수출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2개 업체는 오는 11~12월 중 실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능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6개 업체 대표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러시아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등 2곳에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였다.
시는 시민 정보격차를 해소하여 모든 시민들이 컴퓨터를 다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청, 웅상도서관,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무료 시민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시간은 오전(10~12시)과 오후(1~3시)로 나누어 실시하며,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컴퓨터기초과정에서부터 한글, 엑셀, 인터넷활용, 홈페이지활용, 포토샵, 동영상편집 등이다.
만 가지 꽃이 피어 온 천하가 장엄하고 천 가지 새가 울어 화답하는 사월 초파일. 통도사를 비롯해 내원사, 홍룡사 등 지역 사찰 곳곳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불자들의 발걸음으로 온 종일 북적댔다. 대한조계종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정우스님)에도 수많은 불자들이 찾아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신 참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 오전 10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주지 정우스님과 추미애 국회의원, 오근섭 양산시장을 비롯한 불자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배내골 농민들이 소비자와 직거래 할 수 있는 '배내골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조성된다. 배내골주민위원회(위원장 하문근)는 낙동강수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배내골 특산물인 사과, 새송이 버섯, 매실, 고로쇠수액 등을 판매하기 위한 판로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원동면 선리 1381-5번지(선리마을 회관 옆) 2천230㎡부지에 들어설 장터는 모두 3억4천700만원을 들여 특산물 판매대와 비가림 시설, 홍보관, 관리실, 공중화장실, 주차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지부장 안덕한)는 119주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난달 2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2009년도 노동절 기념식'을 열었다. 대회기 입장으로 시작한 이날 기념식은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노사화합에 앞장서 온 조합원을 선정해 표창장을 전달,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노력한 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안덕한 지부장은 "최근 정부의 공기업 개혁, 복수노조시행에 따른 전임자임금지급금지, 비정규직보호법개정 등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노동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조합원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며 "더불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제 노동운동은 투쟁과 요구보다 노사 공생의 길을 가야한다"고 말했다.
시는 부동산 투기 행위와 불·탈법 행위 근절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에 대하여 오는 7월 31일까지 전면적인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2008년 4월부터 올 2월 말까지 토지거래계약허가 처리분과 2008년 정기조사
국제경기침체와 내수부진, 환율인상 등 각종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시가 138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확보해 이달 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계획이 확정되는 이달 초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또 하반기 정기 경영안정자금은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접수하며, 시설설비자금은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수시로 신청받는다고 덧붙였다. 자금지원 규모는 상시종업원 수와 매출액에 따라 최고 2억원까지며, 융자기간은 3년(2년 거치, 1년 균분상환)이다.
지역사회 법질서 확립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시와 시의회, 경찰서ㆍ소방서 등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대표 30여명이 모여 기관별 활동상황을 보고하고 기관단체 간 법질서 확립 방안을 모색하는 '양산시 지역치안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3월 출범한 지역치안협의회 1년 간 운영 성과를 보고한 뒤, 올해 추진방향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양산만들기'로 설정하고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과 관련, 경남도의회가 부ㆍ울ㆍ경 동남권이 유치 최적지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정부의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8일 경남도의회 박규식 성계관 도의원이 발의해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된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안'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는 물론 800만 동남권 시민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KTX 울산역에 '양산 통도사'를 병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을 앞두고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 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입지선정기준안을 발표하자 평가항목에 포함된 교통 접근성 및 개선가능성 분야에 KTX역과의 접근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동으로 양산 유치를 결의한 울산시가 실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하북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KTX 울산역에 '통도사'를 병기하자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행정구역을 넘어 지역간 상생의 정신을 구현하자는 주장이었다.
양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을 위한 정부의 입지선정안이 발표됨에 따라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각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국무총리실 산하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회의를 열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1곳만 선정키로 하고, 입지평가기준도 확정했다. 세계적 수준의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단지로 조성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그동안 신약과 의료기기를 통합해 개발하는 방안과 분리해 개발하는 방안이 거론돼 유치 희망 지자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최종적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 희망 지자체 가운데 1곳에만 집중키로 결정하면서 논란은 매듭을 짓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지역 내 비지정문화재인 신기산성 성황사의 사료와 관련해 양산문화원과 양산향토사연구회가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어 학술적 고증을 통한 중재가 시급하다. 특히 양측은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서로 완전히 배치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바, 정확한 검증을 통한 양산의 고대사 부분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우선 문화원은 '성황사 및 그 사신에 대한 조사연구'를 최근 발간했는데 그 속에 담은 내용은 대략 첫째, 현재 신기산성에 있는 성황사는 옛 문헌에 나오는 김인훈 장군을 모신 성황사가 아니라 1938년 묵헌 박천수 선생이 남긴 '북산성신사중수기'의 기문처럼 별도의 북산성신사로 봐야 한다는 점, 둘째는 성황사에 모신 사신의 초상화는 경남도문화재자료인 지산리부부상을 촬영한 것이기에 신라 김유신 장군의 부모인 김서현 장군 부부라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양산지역 단독주택 등의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업용지와 전원주택 수요증가로 기대심리가 올라가고 있는 상북면과 하북면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는 단독주택 등 1만2천757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주택특성을 전수조사한 뒤 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의 열람을 거쳐 부동산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한 올해 개별주택가격을 지난달 30일 결정·공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0.06% 떨어진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3천662호(28.7%)인 반면 하락한 주택은 4천187호(32.8%)로 나타났다. 가격이 같거나 신규 주택은 4천908호(38.4%)였다. 양산지역 최고 공시가는 신기동에 있는 주택으로 5억1천만원으로 나타났고, 최저가는 원동면에 있는 주택으로 30만1천원이다.
양산지역 자동차부품제조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틔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부산지역 외에 양산, 김해지역 자동차부품제조 중소기업들 역시 혜택을 입게 됐다. 한은 부산본부는 당초 부산광역시가 자동차부품제조업체 가운데 ‘전략산업 선도기업’으로 선정한 업체들만 혜택을 받아왔던 C2자금(한국은행총액한도대출)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모든 자동차부품제조업체로 확대키로 결정한 것이다.
배내골 선리보건진료소 의료공백에 주민들이 뿔났다. 배내골 주민들에 따르면 선리보건진료소가 단축근무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진료소에 상주해야 하는 전문진료원 없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 1982년 설립된 선리보건진료소는 배내골 주민들의 유일한 의료시설이다. 보건소는 지난해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모두 2억3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료소뿐 아니라 건강증진실과 진료원 숙소 등도 갖추고 지난해 2월부터 진료에 들어갔다.
지난달 2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양산을 대표하는 사찰인 통도사뿐만 아니라 각 사찰에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연등의 행렬이 펼쳐졌다. 어려움이 많을 수록 힘이 되는 가족을 위한 헌신적인 열정이 석가탄신일을 맞아 오색빛깔 연등처럼 봄하늘을 수놓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 자비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오신 부처의 정신을 따라 내 가족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하루가 되었길 기대해본다.
유물전시관이 이르면 올해 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물전시관에 전시할 대다수 유물이 외지로 유출된 상태에다 환수계획 조차 마련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7일 유물전시관 설계 작품이 결정된다. 이후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11년 말 완공된다. 이렇듯 유물전시관 착공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정작 전시관에 전시할 유물이 없어 지역 사학계와 시민들의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양산이 가야문화권과 대치하며 신라시대 삽량주로 명성을 떨친 역사적 사료인 북정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관과 은제 허리띠 장식, 금제 새다리 등 뛰어난 금 세공품을 비롯해 2천 800여점이 일본 동경박물관과 동아대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등 11곳의 박물관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72년생 역할분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로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60년생 흉허물이 없는 사이라도 지킬 것은 지키는 것이 보기에도 훨씬 좋아 보인다. 48년생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면 소득이 있으니 부지런하게 돌아다녀라. 36년생 조용한 분위기에 혼자 떠드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하게 퇴장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