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법 개혁법안이 4년째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 시끄러운 논쟁은 있으나 합의는 없고 일시적인 관심은 있으나 곧 잊혀 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너무나 중요한 우리의 노후를 이렇게 홀대하고도 행복한 노후를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민연금 개혁법안 가운데 가장 핵심내용이 보험료율의 인상과 수급액의 하향조정이다 보니 국민 반발이 다소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은 연금개혁법안 표류에 대해 이를 빌미로 삼지는 말아야 한다. 국민들도 다소 아픔이 있지만 연금재정의 건전성이나 후세대를 위해서라도 불가피한 것으로 내심 인정하는 단계에 와 있다. 진정 국민을 위해서라면 다소의 고통이 있더라도 곪은 상처는 찢어서 치료를 해야 함이 마땅하다. 국민의 고통을 빌미로 스스로의 안일을 추구하고 있다는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연금개혁이 지체되고 있는 사이 하루 800억원, 한해 30조원의 잠재적 국가부채가 누적되고 세대 간 균등부담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인한 납부예외자 증가, 성실가입자 체납 등으로 제도 기반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이로 인한 모든 부담과 불이익은 국민에게로 돌아오고 무능한 정치인과 공무원을 길러낸 국민의 책임으로 귀결되고 말 것이다. 우리가 지역이 선량들을 다그치고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압력을 행사해야 할 판이다. 1961년에 시작된 공무원 연금의 적자규모가 올해는 1조원을 넘어 향후 우리 국민의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란 전망이다. 저부담 고급여의 연금체질 개선을 미루어 온 결과인데 국민연금의 경우 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는 이에 비할 바가 아니다. 국민연금도 이미 지역별로 적자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어 경남 거창지역의 경우 한달 보험료 수입액이 13억원 남짓인데 반해 노령, 유족, 장애연금으로 지급되는 지급액은 매월 18억원을 넘고 있다. 우리 양산지역은 사업장이 많고 노령화가 농어촌지역보다 덜 한 까닭에 한 달 보험료 수입액이 87억원 연금지급액이 15억원 정도로 아직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전국적으로도 누적기준 기금 적립액이 200조원에 연금 지급액은 28조원에 불과하여 기금고갈에 대한 우려는 40년후의 얘기다. 그러나 전국 234개 시·군 중 읍·면 지역은 2005년 이미 고령화 수준이 18.6%를 넘어 현재 거의 적자상태로 보면 되고 저출산 및 고령화가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열차처럼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이제 시간이 많이 없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고령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향후 10년 정도라고 한다. 각계의 관심과 결단이 촉구되는 것은 바로 그와 같은 사안의 시급성 때문이다. 연금개혁은 결코 인기영합주의나 당리당략의 제물이 될 수 없다. 정부와 정치권은 신속하게 개혁안을 처리하여 기금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여 현세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고 후세대의 과도한 부담을 방지하여야 할 것이다.국민연금양산지사 김용태 지사장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지난달 30일 안전문화정착과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건설안전관리자 협의회, 실무자 협의회 등 안전 관리자와 상공회의소, 건설현장 소장 등 사용자, 시, 노동지청,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재해예방기관 관계자 등 노ㆍ사ㆍ정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오봉산 제1봉(패러글라이딩 점프대)에서 '2007년 양산지역 무재해 결의대회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동우 지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양산지청 관내 지역 산업재해율이 전국 평균보다 1.5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노ㆍ사ㆍ정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은 이날 행사 외에도 안전문화 생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길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미분양아파트 감소 불구 경기 침체 여전
사업승인 후 미착공 23곳 1만9천여세대
시, 투기과열지구 해제 건교부 요청 검토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7월 3천164세대로 최고를 기록한 후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를 해소할 만한 호재가 없어 새해에도 답답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집계에 따르면 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2천770세대로 11월말 2천894세대보다 124세대 감소했다. 지난해 7월 3천164세대, 8월 3천134세대, 9월 3천43세대, 10월 2천992세대로 미분양 아파트는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도내에서 김해 다음으로 많은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보이고 있어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위축된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준공 전후로 나눠보면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12월 2천356세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538세대로 나타나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경우 미분양 아파트 감소 추세는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또한 아파트 시장 위축으로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하지 않은 사업단지가 23곳 1만9천643세대에 이르고 있다.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사업자들이 착공을 서두르지 않고 시장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2010년 인구 3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힌 시도 아파트 시장 침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양상이다. 시는 지난 2003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분양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어 인구 유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현재 시내 아파트 가격이 안정화되었을 뿐 아니라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져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시는 최근 아파트 분양 청약 현황과 부동산 시장 가격동향 등을 조사해 건설교통부에 해제 요청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곳곳에서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현재 침체된 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물론 인구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시책 개발을 통해 인구 30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광역시에서 6차례나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건의했지만 건교부가 묵묵부답하고 있어 시의 투기과열지구 해제 노력 또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회원 권익보호와 지역 경제발전 앞장
지역 사회 위한 봉사활동에도 노력"회원 하나 하나가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어주면서 서로 하나가 돼 웅상 상공인연합회가 굳건한 반석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하며 질적 향상을 도모해 조직운영을 시스템화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지난달 27일 서창 송미뷔페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힘차게 첫발을 내딛은 웅상 상공인연합회 초대회장을 맡은 박영춘(58. 사진) 회장. "첫 시작인 만큼 원대한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겉치레보다는 내실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체육행사와 부부동반 활동을 펼쳐 우선 회원 간의 단합과 화합을 강조할 생각입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회장이라는 자리는 조직과 회원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귀는 넓게 열고 말은 적게 하는 것이 회장의 미덕인 셈이죠. 앞으로 계속 회원들과 지역 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박 회장의 소탈한 각오와는 달리 웅상 상공인연합회는 지역 경제단체로서 서투르지만 힘찬 발걸음을 당당하게 내딛고 있다. 웅상 상공인연합회는 회원에 대한 법률지원과 권익보호,회원업체 개발품과 신제품의 공동홍보ㆍ판매, 관련학회와 연구재단 설립지원, 상공인 회원을 위한 강연회ㆍ세미나, 서비스 품질 인증평가 등의 사업을 펼쳐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웅상 지역에서 건전한 상거래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박 회장은 "건전한 상거래문화가 정착되면 자연스럽게 웅상이 살기 좋은 마을, 기업하기 좋은 마을이 되겠지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 회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이밖에도 박 회장은 조직의 법인화를 통해 회원부담을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수익사업 등을 펼쳐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의 역외 유출을 막는데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상지역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웅상 상공인연합회는 '화합단결', '상부상조', '지역발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지역 경제발전, 장학금 전달,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 사회발전기여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회원 간 정보공유 통해 지역경제발전 기여
오는 5월 제1회 양산시 공단문화축제 주관 "회원 상호 간의 이익을 위해 제품 연구 개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블루오션 정신으로 지역경제에 도움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지난달 16일 양산시 상공업연합회 회장단 이ㆍ취임식에서 제11대 회장에 취임한 김대연(48. 사진) 회장은 회원들과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회원 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정보공유를 통해 회원사 제품의 품질과 유통의 질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시 지역경제과, 상공회의소 등 지역 상공업 관련 단체들과 경제 간담회, 합동 산행대회, 체육대회 등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5월에는 제1회 양산시 공단문화축제를 주관해 지역 상공업 부흥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양산시 상공업연합회는 회원사의 이익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생활이 어려운 모범근로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이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도 펼칠 계획입니다"(사)양산시 상공업연합회는 처음에는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출발했지만 사단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사회단체보조금까지 지원받게 돼 시민에게 봉사로써 다가갔으면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사랑의 미소 운전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요즘 지역경제와 서민생활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회원들이 더욱 단합해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라며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라는 말로 회원들에게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조금 더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양산시 상공업연합회는 지난 1995년 11개 업체 대표가 발기인 모임을 한 이래 1996년 46개 업체가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만들어 졌으며, 양산시 기업제품전시회 및 알뜰나눔장터를 성공적으로 여는 등 지역경제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바른 풀뿌리 지역신문을 만들어가는 지역신문단체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는 6월항쟁 20년 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6월 항쟁으로 대표되는 민주화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공동기사를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연재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풀뿌리 지역신문의 모임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가 국가기념일 제정 운동, 민주화운동 기획취재 등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는 지난달 22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프레스클럽 목련관에서 6월민주항쟁 20년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6.10 국가기념일 제정, 지역민주주의 20년사, 민주항쟁 20년 기획취재 및 보도 등 6월 민주항쟁 사업 제안을 받고 이를 진행키로 했다.이날 문국주 6월민주항쟁 20년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오는 6월까지 집중적으로 87년 6월 민주항쟁 관련 여러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신문과 뜻을 같이 하는 공동기획 사업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기수 바지연 회장은 "민주항쟁과 관련된 지역 기획취재보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돕겠다"며 "민주항쟁 지역관련 정보가 있으면 그것을 토대로 취재하다보면 더 풍부한 정보 기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문국주 공동집행위원장은 추진위 주요사업으로 ▲국가기념일 제정 민주주의 ▲시민축제(민주주의 시민축제, 지역별 기념행사) ▲릴레이 87 투데이(개막선포일 1월 14일, 릴레이 87 투데이) ▲함께하는 유월햇살(호외신문 및 지역신문 프로젝트,민주화 이후 내면 풍경,성찰과 모색, 어린이 마당극, 내일의 희망을 위한 어린이 음반, 한국현대사 사진 이동전시) ▲디지털 민주세상(부문별 세대별 만민공동회, 인터넷 백화제방 디지털 백가쟁명, 젊은 세대와 함께 하는 법) ▲민주화운동 자료집 제작(1980년대 민주화운동자료집, 다큐멘터리 '6월항쟁'발간) ▲한국민주화운동의 국제화(국제학술 심포지엄, 3개국 순회 학술행사,국내외 언론세미나, '한국현대사' 발간, 영상제작) 등을 밝혔다.추진위 관계자는 "87년 6월 민주항쟁은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를 계기로 88년 <홍성신문> 탄생을 필두로 전국 시군구에서 주간지역신문이 발간될 수 있는 언론민주화 환경을 창출하게 됐다"고 피력했다.이날 추진위는 바지연에 ▲칼럼, 인터뷰 등을 통해 국가기념일 제정의 필요성 홍보 ▲지역 민주주의 20년사 기획취재 지역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 후원 및 보도 ▲6월 민주항쟁 인사 인터뷰 등 적극적 게재 ▲6월민주항쟁 20년사업추진위원회 보도자료 협조 게재 등을 요청했다.또한 추진위는 87년 1월부터 6월까지 민주항쟁 기록을 담은 김정남씨의 기록서 <우리는 결코 너를 빼앗길 수 없다>(2007년 1월 14일 발행,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축약한 항쟁 시리즈물을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원사가 공동보도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구로타임즈> <서대문사람들> <평택시민신문> <김포뉴스> <안성자치신문> 등 바지연 수도권 회원사 발행인, 편집국장, 기자 등이 참석했다.바지연은 6월 민주항쟁 관련 사업을 추진위와 공동으로 펼침과 동시에 관련기사들을 회원사 공동 기사로 게재할 방침이다. 김철관 기자 / 바른지역언론연대
(사)한국체육진흥회는 일본걷기협회와 함께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을 기념해 조선통신사가 지났던 길을 도보로 답사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한일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문화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4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최장 46일간 이뤄지며 한국의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해 부산, 쓰시마 섬을 거쳐 일본 도쿄에서 끝을 맺는다. 모집 인원은 구간별로 다르다. 전 구간(서울-도쿄) 참가자는 30명, 서울-부산 구간은 50명,쓰시마 섬-도쿄 구간 50명,자유구간(최소 하루) 참가자는 무제한이다. 숙식비와 항공료를 포함한 참가비는 전 구간 500만원, 서울-부산 구간 200만원, 쓰시마 섬-도쿄 구간 300만 원, 자유 구간(숙식비 본인 부담) 1만원이다. 단, 전 구간 참가자는 서류심사 후 결정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통신사의 행로와 숙영지를 찾아 문화유산으로 보존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울산-웅상-부산을 지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번 달 28일까지 체육진흥회 홈페이지(www.walking.or.kr)나 이메일(077@korea.com), 전화(02-2272-2077)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달 15일부터 한국전력 양산지점(지점장 최장복)은 대가족과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를 포함한 5인 이상의 대가족인 경우와 자녀수가 3인 이상인 한부모의 경우 현 301kWh~600kWh 사용량에 대해 한 단계 낮은 누진요금을 적용한다. 따라서 5인 이상 가구가 월 450kWh를 사용할 경우 일반가구 요금은 8만3천310원인데 비해 6만 9천 310원을 적용해 16.7%의 요금을 적게 내게 된다.또 기초생활수급자의 할인율도 이전 15%에서 20%로 확대되며, 사회복지 사업법에 의한 노인ㆍ아동ㆍ장애인 시설 등 일반용 전력요금을 내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또한 이전 요금의 20%를 할인받는다. 단 복지시설과 전기를 함께 쓰는 상업ㆍ종교 시설의 경우엔 내선분리 공사 후 별개의 전기사용 계약단위로 분할해야만 할인이 가능하다.할인혜택을 받으려면 대가족 가구는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전기요금 영수증 사본을,사회복지시설은 신청서, 신고증(허가증),주민등록증, 전기영수증 사본을 갖고 지점을 방문 또는 팩스(380-3229)로 신청하면 된다.
설을 맞아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노동청의 노력이 한층 강화된다.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1월 29일부터 2월 17일까지 설 전 20일간을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설정하여 체불임금 해결 및 근로자 권리구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체불임금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에 양산ㆍ김해ㆍ밀양지역 2006년 12월 말 1인 이상 사업장 체불 임금은 169억9천9백만원이 발생, 134억2천8백만원(79.01%)이 청산되었으나 35억7천1백만원은 청산되지 못하였다.양산지청에 따르면 "장기적 경기침체로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설을 앞두고 체불임금을 최대한 청산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집중지도 기간 동안 체불임금 청산을 위하여 사업자 감독을 강화하고 취약 사업장에 임금체불 예방 및 조기지급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의 지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도산기업 퇴직근로자들은 체불신고사건 접수단계에서 체당금 제도를 적극 안내받을 수 있으며, 재직근로자들은 근로복지공단 생계비 대부 신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근로복지공단에서 실시하는 '체불근로자 생계비 대부사업'은 사업주가 자금 압박, 경영상의 문제점 등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신청일 이전 1년 이내에 2개월 분 이상 임금이 체불된 근로들은 1인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연리 3.4%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의 낮은 금리로 대부 받을 수 있다.
신불산 하양대 일대에 골프장에 이어 스키장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원동면 고점마을 주민대표 10명은 시의회(의장 김일권)를 방문해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관계당국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미 지난해 말 2003년 골프장 조성 이후 적은 비에도 토사가 흘러나오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를 입어오고 있다며 또 다시 스키장 조성으로 대규모 벌목이 이루어질 경우 추가 피해가 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시와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현장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스키장 조성 공사가 시작되면서 하양대 일대 나무들이 완전히 잘려나갔다"며 "골프장 조성만으로도 우기에는 토사유출과 하천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는데 대책이 요구된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장했다. 또한 스키장 조성과 콘도 건립 과정에서 이루어진 지하수 개발로 산 아래쪽에 있는 고점마을의 식수원이 점차 고갈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주민들은 "이미 2가구가 지하수 고갈로 다른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우수기인 여름철에는 토사유출과 하천범람, 갈수기인 가을에서 봄 사이에는 지하수 고갈로 인한 식수 부족 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에 "빠른 시일 내에 현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주민피해 사항을 확인하겠다"며 "피해 정도와 규모가 파악되는 데로 그에 걸맞은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불산 하양대 일대는 지난 2003년 (주)신세계관광개발이 에덴벨리CC(18홀,91만8천㎡)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11월 착공한 스키장은 7면에 총길이 5천475m(단일 슬로프 최고 길이 1천500m)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콘도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올해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간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에서 가족과 함께 민속놀이와 인형극을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전통 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경마공원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인형극, 전통놀이, 승마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경마공원 관람대 3층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인형극 '용왕님과 토끼간', '황소가 된 돌쇠'는 양일에 걸쳐 하루 두 차례씩 공연된다. 전문 인형극단이 우리나라 고전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이번 인형극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재치와 해학을 전해준다. 공연 후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케익, 황금 돼지 등의 다양한 선물을 나누어준다. 또한 '전통 놀이 축제 한마당'행사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대형 윷판에서 벌어지는 윷놀이는 가족대항전으로 치뤄지며, 우승을 차지한 가족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떡메치기 시연과 시식회가 열리며, 행사가 진행되는 틈틈이 여흥을 돋우기 위해 엿장수가 돌아다니며 엿을 나누어준다.여기다 한지와 대나무 살을 이용해 다양한 연을 제작해 보는 '전통 연 만들기 교실'이 초ㆍ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또한 어린이 무료 승마장에서 활동하면서 고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둘리(암, 5세), 바람돌이(수, 5세), 두 마리의 미니호스를 직접 만져 보고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미니호스 포토존'과 '에어바운스존', '어린이 무료 승마장', '자전거광장'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사라져 가는 민속놀이와 전통 인형극을 아이들에게 보여줘 민족 고유의 놀이문화가 가진 즐거움을 알게 하려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가족 단위의 참여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도사 스님들과 통도사불교청년회(회장 차남일) 회원들이 설을 앞두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도사는 지난해 화엄산림대법회를 무사히 마친 후 화엄산림기간 동안 신도들이 올린 공양미를 27일 하북 지역 24곳 모든 경로당에 쌀 30㎏ 1포대씩을 지원한다. 통도사측은 설을 앞두고 외로운 노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불심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교청년회 차남일 회장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것이 바로 부처의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발전과 공단 조성 등으로 황폐해진 환경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습니다"지난 3일 열린 '환경공해추방운동 양산시지회' 발대식에는 회원 100여명과 김지석 시의회 부의장(한나라, 가 선거구, 웅상), 서근식 의원(한나라, 가 선거구, 웅상), 김덕자 시의원(한나라,비례대표)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지역 환경지킴이로 자리매김하는 단체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이 이어졌다. 환경공해추방운동 양산시지회(지부장 박정범)는 '아름다운 양산, 깨끗한 양산'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립해 대기오염 방지, 맑은 물 만들기 운동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산은 산과 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지만 무분별한 도시 개발과 공단 조성으로 옛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어떤 유산보다도 값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공해추방운동 중앙회는 지난 1996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되어 현재 대기오염 방지, 맑은 물 만들기 사업 등을 중심으로 전국 지회를 운영하고 있는 환경단체다.
매년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아온 사회단체보조금이 올해 5억2천600만원의 지원 내용을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58개 단체 99개 사업에 5억2천600만원의 지원 규모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단체 운영비 보조로 사용되는 지원금이 2억1천350만원으로 전체 41%를 차지해 사회단체의 공익사업 지원이라는 취지를 무색케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두 6억3천790만원 가운데 2억9천930만원이 운영비로 보조되었으며, 단체 운영비로 지원되는 금액은 전체 47%를 차지했다.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지난해보다 1억원 가량 줄어든 총 보조금액에 운영비 보조는 액수로 8천여만원 줄어들어 실질적인 변동은 크지 않다. 사회단체보조금 지급 규정이 마련되기 전에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각종 보훈단체와 복지단체 등은 정액지급 규정이 있어 운영비를 지원해 오던 관행에 따라 정액지급 규정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사회단체보조금을 통한 운영비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양산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조례>를 살펴보면 '제5조(지원범위) 사회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사업비의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법령 및 조례에 운영비 지원규정이 있거나 사회단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사업비 지원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이 보조금의 40% 이상을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사회단체보조금을 통해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받은 일부 단체가 올해는 일반예산으로 지원을 받고 있어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기준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단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립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일부 운영비 지원은 불가피한 점이 있다"며 "공익사업을 시 대신 수행하는 각 단체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조금 집행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한 버스업체의 본사가 이전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버스업체의 이전으로 버스이용이 편리해졌지만 빈번한 버스통행으로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외버스터미널에 본사를 두고 있던 'ㅅ'버스업체는 지난해 12월 본사를 북정동 97번지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이 업체 버스 종점이 바뀌면서 북정동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가 늘어나 북정동 지역 주민들의 버스 이용이 크게 편리해졌다. 하지만 이 업체 본사로 통하는 좁은 도로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북정동 삼성중학교와 대동1차 아파트를 지나 남양매직으로 이어지는 왕복 2차선인 이 도로는 노폭이 좁아 버스와 같은 대형차량의 원활한 통행이 어려운 실정이다.또 이 도로는 대동1차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이 삼성초등학교로 통학하는 길이라 대형 버스의 빈번한 통행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삼성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이 다니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스쿨존 설치지역이 아니라 안전 시설물 설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 교통 안전시설물이라고는 아파트 입구 양쪽에 설치된 과속방지턱 2개와 반사경 1개가 전부인 상황이라 위험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불법 주차된 차량이 많아 버스가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 최아무개(52)씨는 "운행하는 버스가 많아져 이용이 편리해졌다"면서도 "길은 좁은데 차량이 많이 지나다녀 혹시라도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늘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또 대동아파트에 사는 김아무개(38)씨는 "교통안전시설물도 변변치 않은 도로에서 아이들이 통학하다 큰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늘 불안하다"면서 "인도에 안전펜스라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줌의 쌀이면 어떻습니까? 따뜻한 손길과 넉넉한 마음만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을 나누는 것이지요"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은 다가올 설을 맞아 '설맞이 행복나눔 사업'을 함께 할 후원자를 찾고 있다. 행복나눔 사업은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명절의 희망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다. 후원방법은 후원기금 뿐 아니라 떡국거리가 되는 쌀, 생필품, 과일 등 물품후원도 가능하다.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며,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재가복지봉사센터 이경여 사회복지사(365-9544)에게 문의하면 된다. 후원계좌: 부산은행 258-01-000189-9
예금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양산 경찰서(서장 박동식)는 여성 노약자를 상대로 판매 부당이득을 취한 무등록 방문판매업자 장아무개씨 등 3명과 승려 1명을 방문 판매업법ㆍ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그 중 부산시내 사찰 주지승 김아무개(57)씨에 대하여는 체포영장을 받아 주거지에서 검거 구속영장을, 장아무개씨에 대하여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방문판매업 등록 없이 2006년 10월 23일부터 2007년 1월 11일까지 판단력이 부족한 여성, 노약자 등을 상대로 각종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여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회원증을 교부하여 출석률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화장지, 고추장, 농ㆍ수산물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여 호감을 갖게 한 뒤 단기간에 걸쳐 여성,노약자들에게 각종 물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아무개씨는 참석자 200명을 상대로 건강보조식품, 일상생활용품을 판매하여 2억2천5백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했다.또 승려인 김아무개씨는 금색으로 칠한 불교용품인 속칭 '육기방(육방수호신)'을 구입하여 가정에 보관하면 주술적 방법으로 액운을 막고,자손 대대로 번창한다고 속여 도합 728만원 상당의 판매 부당이득을 취했다.이번 방문판매 사기단을 검거한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이들과 같은 수법으로 여성과 노약자를 상대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신고 접수 등을 받고 있다"며 "노약자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집중점검등을 통한 자체 기획수사로 꾸준한 단속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철저한 준비태세로 악몽은 없다"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지로 지난 2004년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의 직ㆍ간접적인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시가 현재 운영 중인 공동방역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상북면 상삼리에 설치된 공동방역소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데다 협소해 효율적인 방역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사업비 4억700만원을 들여 소독시설, 가축계량대,소독장비 창고와 교육장 등을 갖춘 축산종합방역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양계 집산지인 상삼리 입구에 위치한 축산종합방역소독시설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현재 마무리 단계이다. 시는 종합방역시설을 통해 가축분뇨처리차량, 약품운방차량 등 축산농가 출입차량의 방역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져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전염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계량대 설치로 축산물과 부산물 농가의 손실을 방지하고, 교육 장소 확보로 축산 농민들의 방역교육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철새 분변 검사 ,축산농가 차단방역 등의 대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9개 가축질병예찰반을 편성하여 가축밀집지역과 조류 사육농가 주변을 감시ㆍ소독하며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양산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이번 축산종합방역시설 설치로 다시 방역 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유산공단 내 한 제조업체가 수년 동안 제품 생산과정에서 나온 온수를 그대로 양산천으로 배출해 생태계 파괴 논란이 일고 있다. 타이어 제조업체인 'ㅎ'사는 타이어 제작과정에서 기계의 열을 식히는데 사용한 약 30℃가량의 온수를 아무런 처리 없이 배수관을 통해 양산천으로 배출해 왔다. 시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하루 5t정도의 온수를 배출했다고 신고해 연간 1천8백여t,지금까지 무려 1만2천여t의 온수를 양산천으로 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업체는 갈수기인 겨울철에도 온수를 그대로 배출해 생태계 파괴 논란을 빚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평소에는 이 업체가 온수를 배출하는지 알지 못했으나 배수구와 연결된 양산천 일대에서 김이 나는 것으로 보고 온수 배출 여부를 알았다"며 "양산천 수질개선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온수 배출 탓에 수질오염이나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 업체가 배출한 온수는 폐수가 아닌 데다 하천으로 배출하는 온수의 온도를 제한하는 관련 규정도 없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면서도 "주민들이 우려를 나타내는 만큼 해당 업체에 공정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불거지자 'ㅎ'사는 문제가 됐던 배수관을 전면 교체해 온수를 완벽하게 처리해 배출하기로 했다. 업체 관계자는 "배수관이 오래돼 기계를 식힌 일부 온수가 양산천으로 그대로 흘러들어간 것"이라며 "문제가 된 200여m의 배수관을 5천여만원을 들여 교체하기 위해 공사에 들어갔으며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온수를 100% 처리해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0년 전체 사업 준공이 계획되어 있는 양산 물금신도시 사업이 시와 도로, 하수도, 교량 등 주요 간선시설에 대한 분담금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시에 따르면 1997년부터 10여년간 영대교 재가설 공사 사업비분담 문제로 토지공사와 협약을 추진하였으나 IMF 등 토지공사의 사업부진으로 성사가 되지 않아 밀고 당기기를 한 끝에 지난달 19일 전체 사업비 350억원 가운데 토지공사가 200억원을 부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도시 주요간선시설 가운데 논란을 겪어왔던 영대교 문제가 일단락되고 남은 통합자원회수시설 사업도 토공이 600억원 선에서 부담금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현재 경부고속철도터널사업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연약지반 토지조성을 위한 성토재로 반입하고 있어 경부고속철 사업이 지연될 경우 전체 일정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간선시설 부담금을 둘러싼 논란이 하나 둘 합의점을 찾게 되자 신도시 사업 차질을 우려하는 여론이 한 시름 덜게 된 셈이다. 한편 토공은 지난 1994년 양산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IMF 등의 영향으로 모두 3차례 설계변경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분담금 문제가 협의된 영대교 재가설 외에 아직 토공이 주요간선시설 가운데 착수되지 않은 사업은 국토관리청과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국도 35호선 호포지구계 남단 확장구간(133억원),국도 35호선 남측진입도로(370억원), 국도 35호선 가산진입로(150억원) 등이다. 호포지구 도로 확장은 국도 35호선 우회도로 설계가 마무리되지 않아 설계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이며 남측과 가산 진입도로는 국토관리청의 협의를 거쳐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