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면 녹동마을 한창 당근묘종을 심고 있는 바쁜 손길을 만났다. “할머니 머 하세요?”, “당근 심지 머하겠노” 무뚝뚝한 말을 툭 내뱉고는 손자같은 기자가 열심히 카메라를 움직이자 환하게 웃으며 ‘당근이징~’ 폼을 잡아주신다.
척추를 다쳐 누워서만 지내는 부인이 있었다.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갈 때는 열살도 안 된 어린 딸이 보호자가 되어 데려가곤 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절망하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딸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어느날 딸은 어머니가 교도소 수감자에게 보내려고 써둔 편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당신이 말하는 감옥과는 좀 다른 감옥이 또 하나 있답니다. 난 어느날 갑자기 손가락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절망했지요. 하지만 곧 내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딸아이를 볼 때마다 웃을 것인가, 울 것인가? 희망을 가질 것인가, 절망에 빠질 것인가? 나는 희망을 선택했습니다. 난 딸에게 모범을 보일 수도 있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형편없는 엄마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선택하기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교도소 밖의 밝은 햇살을 볼 수도 있고, 어두침침한 감방에 쳐박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린 것입니다”우리의 내일은, 오늘의 내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았느냐에 달려있다. 어두운 현실과 절망만 쳐다보며 낙심하지말고 희망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유명한 가수가 되기까지는 눈물겨운 무명시절이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다른 가수와 비교할 때 그다지 좋은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는 선택해야만 했다. 계속 무명시절을 보내야 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그는 남들과 차별되는 독특한 강점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수영을 시작했다. 그는 호흡을 최대한 참으면서 수영했다. 6개월 동안 수영하며 폐활량을 엄청나게 늘였다. 그는 배로 깊게 호흡할 수 있었고, 다른 가수들이 한 번에 두세 소절을 부를 때 그는 여섯 소절을 거뜬히 불렀다. 결국은 남들과 다른 점이 사람들 눈에 띄었고 그는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유명가수가 되었다. 그는 절망속에서 희망과 도전을 선택하였기에 세계적인 가수가 될 수 있었다. 오늘도 내일을 향한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다. 희망을 향한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자.박인서 목사 (웅상감리교회)
바로크 시대의 마지막 거장의 대열에 드는 두 명의 위대한 음악가가 있는데 한 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음악의 아버지 바하이고 그리고 또 한 명은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음악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헨델이다.(필자는 처음 헨델이란 이름을 듣고 그가 음악의 어머니라고 해서 당연히 여자인줄 알았었다.) 바하와 헨델은 동시대 인물로 두 사람의 생애는 좋은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선 바하와 헨델은 같은 독일에서 태어났고 태어난 연도도 같다. 하지만 이 둘은 죽을 때 까지 단 한 번도 만난적이 없었다. 하지만 바하는 헨델을 무척 존경하여 그의 작품 중 몇 개를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하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노년에 두 눈 모두 실명상태로 살다가 죽는다. (헨델이 바하보다 9년을 더 산다). 둘은 젊은 시절 위대한 오르가니스트 북스테후데의 오르간 연주를 듣기 위해 몇 백리길을 걸어가서 그의 연주를 들었고 또 북스테후데의 딸 시집보내기 작전에 말려들어 그의 늙은 장녀와 결혼 하려다 모두 도망 나온 적도 있었다. 이렇게 이 둘은 같은 시대에 살면서 서로가 걸어온 길이 비슷한 듯 하지만 완전히 상반된 삶을 살아간다. 헨델의 가족 중에는 어디에도 음악가가 없는 반면에 바하는 대대로 위대한 음악가 집안 출신이다. 헨델은 젊은 시절부터 독일이외에 유럽 여러 나라 각지를 돌아 다녔으며 1726년에 영국으로 완전히 귀화한 유학파 출신이다. 반면에 바하는 죽을때 까지 독일에서 살다간 촌사람이다. 헨델은 평생 독신으로 살고, 바하는 두 번째 부인까지 해서 총 20명의 자녀를 둔다. 헨델은 큰 덩치만큼 식성도 대단하였고, 성격 또한 그렇게 순한 성격은 아니었다. 연습도중에 여자 가수가 자신의 의도에 따르지 않는다고 번쩍 들어서 집어 던져버리기도 하였고,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친한 친구와 죽음을 각오한 결투를 한 사람이기도 하다. 또 작품의 성공으로 많은 돈을 벌어도 술과 도박으로 탕진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바하는 유서깊은 음악가 집안답게 가정에서는 충실한 남편과 아버지였고 성직생활 또한 매주 마다 미사를 위한 많은 음악을 작곡한 실로 교회의 성실한 시녀였다. 이처럼 헨델과 바하는 바로크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위대한 음악가였다. 다음 호에는 헨델의 위대한 작품 ‘메시아’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조태훈(소르) / 다음 카페 ‘클래식음악감상실’(http://cafe.daum.net/classicmusic)주인장
이번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후보자가 3월 19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어떤 활동이 가능한가요? 시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선거구 내에 1곳의 선거사무실을 설치할 수 있으며, 사무소에 자신을 홍보하는 선거운동에 관련된 내용이 기재된 간판, 현판, 현수막을 각각 1개씩 규격 제한없이 게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거사무실에 선거별(도지사선거 : 5인 이내, 양산시장선거 : 3인 이내, 양산시의회 의원선거 : 2인 이내)로 유급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습니다. 예비후보자는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학력의 경우는 정규학력을 게재)을 기재한 명함을 자신 이외에 1인과 예비후보자의 배우자가 시장, 거리 등 공개장소에서 직접 배부 가능하며,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선거구 전체 세대의 1/10에 해당하는 수(2만 초과 금지) 범위 내에서 신고 후 요금별납의 방법으로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이 가능합니다. 양산시선관위(386-2004) / 자료제공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은 양산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각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한 ‘유입인구와 지역토박이들의 화합’이라는 양산의 당면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모범답안을 제시해야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신도시와 구도시와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양산의 미래 10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모두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되는 라 선거구는 산적한 양산의 현안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5.31 지방선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다. 원래 양산읍으로 하나였던 라 선거구는 지난 96년 시승격으로 인해 3개동으로 분동이 이루어지면서 나뉘었던 선거구가 중대선거구제의 도입으로 다시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되었다. 중앙동, 강서동, 삼성동은 시청이 소재한 명실상부한 양산의 중심 도심으로 기능해왔다. 선거 때마다 중심지인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으로 선거사무소가 설치되는 모습은 라 선거구가 양산 정치의 1번지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하지만 신도시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이후 35호 국도를 사이에 두고 구도심과 신도시가 양분되면서 지역간 이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선거사무소가 위치하는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주거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구도심의 모습, 대규모 아파트가 즐비한 신도시의 풍경은 35호 국도를 사이에 둔 오늘 라 선거구의 현실이다. 남부시장과 이마트로 대변되는 양 지역의 모습은 이번 중대선거구제로 다시 통합된 라 선거구에 후보자로 나서는 사람들이 우선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갈라진 민심을 원래 ‘양산읍’으로 하나였던 민심으로 회복하는 일이 첫 번째 일이다.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구도심을 중심으로 지역토박이들은 지역에 대한 과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진 상황이다. 여러 차례 지방선거를 통해 보여준 민심은 정책보다 지역색을 띄는 경우가 많아 소지역주의의 발호가 더욱 경계되고 있다.■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산읍지역 선거에는 이강원, 오근섭, 전덕주, 정재환, 박세종, 방권수, 조용덕, 박종국 씨 등 8명의 후보가 난립, 치열한 경쟁 속에 3명의 의원을 선출했다. 개표결과 24.7%, 14.2%, 19.2%의 지지를 각각 얻은 오근섭, 전덕주, 박종국 후보가 당선됐다. 4위를 기록한 박세종 후보(2,740표)는 전덕주 후보(2,749표)에 불과 9표차이로 밀려 낙선하기도.전체 투표인단이 2만7,700명으로 타 선거구에 비해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었던 양산읍 지역은 1만1,927명이 투표에 참가해 7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양산읍은 1996년 3월 1일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됨에 따라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으로 나눠지고, 선거구와 정원이 조정됐다. 이후 1998년 6월 4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동별로 각 1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됐다. 중앙동은 당시 현역군의원이었던 박종국 후보와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정재환 후보가 만났다. 개표결과 정재환 후보가 55.6%의 지지로 박종국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삼성동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던 방권수, 이강원 후보를 비롯해 박노철 후보가 가세해 3명이 각축을 벌여 이강원 후보가 40.4%의 지지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강서동은 신두식, 조문관 후보가 격돌해 62.7%의 지지를 얻은 조문관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선거에서 71.9%라는 투표율을 기록했던 양산읍지역이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으로 나뉘면서 각각 58.7%, 53.3%, 63.8%라는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선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동에서는 지난 선거에 이어 또 다시 박종국 후보와 정재환 후보가 맞붙었다.이 선거에서 박종국 후보는 53.8%의 지지로 당선돼 지난 선거의 패배를 되갚았다. 삼성동에서는 손정호, 정병문, 나동연, 박승희, 이강원 후보 등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개표결과 나동연 의원이 32.1%의 지지로 당선됐다. 강서동지역은 김일권, 최양두 후보가 격돌해 58.2%의 지지를 얻은 김일권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중앙동, 강서동, 삼성동 지역은 각각 51.1%, 55.5%, 57.4%의 투표율을 기록해 해마다 낮아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을 그대로 반영하듯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보도팀
이번 5.31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는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전망이다.
중대선거구제, 유급제, 정당공천제, 비례대표제 등의 도입은 달라진 시의회의 위상을 기대하게 한다. 해마다 문제를 일으켜온 시의원의 자질 논란을 극복하고, 달라진 제도의 도입으로 한 단계 변화된 의회상을 정립할 지는 결국 유권자의 몫으로 남게되었다. ■비례대표제기초의회까지 정당공천제도가 시행되면서 처음으로 비례대표 시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양산은 의원정수가 기존 11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중 2명이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배정되었다. 또한 선거법에 여성할당 비례대표제를 명시하면서 각 당이 공천하는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홀수번에 여성을 공천하게끔 유도해 5.31 지방선거 이후 시의회에 여성 시의원이 최초로 의회를 구성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는 선출직 후보에게 투표한 결과를 가지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이 아닌 각 정당에 대한 지지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승자독식의 문제점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의 경우 특정 정당이 75% 이상의 정당득표를 하지 않는 이상 2명의 여성 시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비례대표제는 선출직으로 선거에 나서기 힘든 전문가 집단과 소외계층 등을 배려하고, 지역주민들의 이익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선출직 의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입되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장애인인 장향숙 후보를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해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함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렇듯 비례대표제도는 전문가와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순기능을 가진 반면 이른 바 ‘공천장사’로 전락하여 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정치 불신감을 증가시킨다는 역기능을 가지기도 한다. 현재 양산은 뚜렷한 비례대표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채 각 당이 상징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우수한 여성정치인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의 정치 참여가 일상적이지 않는 사회분위기 상 우수한 인재가 부족한 가운데 공직자, 사회단체장, 교육·문화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각 당이 여성인재영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유급제의 도입유급제로 인해 시의원이 ‘고액연봉자’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유급제 도입 이전 회기수당, 여비 등으로 시의원에게 지급되어 오던 보수가 고정적인 월급 형태로 지급되면서 선거구마다 후보자가 난립하게 된 배경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지방의원에게 유급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보수 명예직’에 따라 선출직 시의원이 일정 정도의 재력 없이는 후보자로 나서기 힘들다는 판단에서이다. 시의원이 전문직업으로 인정받고 유능하고 전문적인 인재들이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한 셈이다. 하지만 유급제에 대한 찬·반 논의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시의회 의원들의 자질 논란은 유급제의 필요성에 회의를 가지게 하는 가장 큰 대목이다. 자질이 부족한 시의원에게 막대한 예산이 주어지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감도 없지 않다. 회기가 한 달에 10여일밖에 되지 않지만 정규공무원처럼 매일 의회에 출근해야하는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자칫 ‘무노동 유임금’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현재 시의원의 급여를 결정하기 위해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 중이지만 급여 수준을 놓고 명확한 지침이 없어 각 지자체마다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소한 국장급 이상(4~5천만원) 수준은 되어야 한다는 당위론만 있지 지자체 예산규모에 따라 시의원의 급여를 예산에 반영하는 것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상황만을 놓고 성급하게 ‘유급제 무용론’을 펼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지방자치가 10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 뿌리를 내리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때문에 본격적인 지방자치를 준비해야할 시점에 유급제는 지방자치를 내실화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제도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문제점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선거보도팀-------------------------------------------------------------양산시(군)의회 연혁1991년 3월 26일 초대 양산군의회 의원선거(선거구수 12개, 의원정수 14명)
1991년 4월 15일 초대 양산군의회 개원(의원수 14명)
1995년 3월 1일 동부 5개면(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정관면, 철마면)의 부산광역시 편입으로 의원수 6명 감소(의원수 8명)
19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선거구 7개, 의원정수 12명)
1995년 6월 30일 초대 양산군의회 의원 임기종료
1995년 7월 11일 제2대 양산군의회 개원(의원수 12명)
1996년 3월 1일 제1대 양산시의회 개원(의원수 12명)
1998년 4월 30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거 읍·면·동에서 1인씩 선출
1998년 6월 4일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선거구수 9개, 의원정수 9명)
1998년 6월 30일 제1대 양산시의회 의원 임기종료
1998년 7월 8일 제2대 양산시의회 개원(의원수 9명)
1998년 6월 30일 제1대 양산시의회 의원 임기종료
1998년 7월 8일 제2대 양산시의회 개원(의원수 9명)
2002년 6월 13일 제3대 전국동시지방선거(선거구수 11개, 의원정수 11명)
2002년 6월 30일 제2대 양산시의회 의원 임기종료
2002년 7월 8일 제3대 양산시의회 개원(의원수 11명)
중대선거구제 통합으로 인한 지역 대표성 상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장 큰 곳이 바로 다 선거구이다. 특히 원동면은 2만명이 넘는 물금지역에 비해 불과 3천여명 밖에 되지 않아 상대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높은 투표율을 보여온 원동지역의 투표 성향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각 후보자들은 시의원이 지역민원을 대변하는 것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시정 전반에 걸친 집행부의 감시라는 큰 차원에서 유권자에게 다가서야한다는 지적이다. 원동과 물금지역은 양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이다. 물금에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2, 3단계 사업과 부산대학교 이전은 50만 인구 양산을 책임지는 중요한 지역이다. 현재 부산대 이전을 비롯한 신도시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순탄치만은 않다. 이미 완료된 신도시 1단계 구간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는 한편, 신도시 1단계 지역에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육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의 부족, 미비한 상권 형성 등은 2단계 사업 역시 고스란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대형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 발생은 지난 해 물금신도시대책위원회의 구성에서 볼 수 있듯이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 물금지역의 눈부신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성장을 뒷받침해야할 기능이 부재하다는 사실은 물금의 발전을 장밋빛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지역일꾼으로서 민생현안을 챙길 수 있는 시의원의 역할 정립이 절실한 시점이다.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많다는 편견을 깨고 지역발전을 통해 양산 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시의원이 절실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여론이다. 원동은 보전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원동의 경우 현재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의 형태를 변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단순히 공장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것이다. 원동은 양산 어느 곳보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도로망의 부재 등으로 아직까지는 양산의 오지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팜스테이, 특용작물 재배 등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과정이지만 시의 지원이 기업 우선 정책으로 진행되면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동에 걸맞은 발전 모델의 수립은 지방자치시대 양산의 내일을 고민해야할 선출직 대표들이 고민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웰빙 열풍이 불면서 원동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굴뚝산업이 아닌 제3의 산업으로 원동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줄 일꾼을 원동면민은 애타게 찾고 있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의원(양산군의원) 선거는 1995년 6월 27일 실시됐다. 이 선거에서 물금면은 성신건, 이종수, 백정화, 박세일, 장성진, 김진명 후보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장성진 후보가 29.8%, 성신건 후보가 19.8%의 지지를 얻어 2명의 군의원을 선출했다. 또한 원동면은 이정무, 하영철 후보가 경합을 벌여 51.7%의 지지를 얻은 하영철 후보가 92표의 근소한 차이로 이정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체 투표인단 1만4,496명 가운데 1만408명이 투표에 참가한 물금면과 전체 3,619명 가운데 2,868명이 투표에 참가한 원동면은 각각 71.8%와 79.2%의 투표율을 보여 69.6%의 투표율을 기록한 양산군 평균투표율을 크게 넘어섰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시승격과 더불어 읍으로 승격한 물금지역은 1998년 6월 4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성진, 문생규, 서중기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개표결과 당시 현역 군의원이었던 장선진 후보가 51.9%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원동면 역시 현역 군의원이었던 하영철 후보를 비롯해 황정수, 정진수 후보 등 3명이 각축을 벌여 36.8%의 지지를 얻은 하영철 후보가 힘겹게 재선에 성공했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1.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물금지역은 전체 투표인단 2만961명 가운데 1만943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52.2%의 투표율을 기록, 당시 양산시 평균투표율인 55%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동면은 전체 3,538명 가운데 2,654명이 투표에 참가해 여전히 75%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02년 6월13일 실시됐다. 이 선거에서 물금읍은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로 나뉘어 선거가 진행됐다. 제1선거구에는 박홍택 후보와 서중기 후보가 격돌했다.
개표결과 서중기 후보가 53.2%의 지지로 당선됐다. 제2선거구에서는 전권수, 홍순원, 유재욱, 김효진 후보 등 4명이 출마해 37.7%의 지지를 얻은 전권수 후보가 당선됐다. 원동면은 박말태, 하영철, 신명기 후보가 출마해 41.6%의 지지를 얻은 박말태 후보가 당시 현역 시의원이었던 하영철 후보와 신명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물금읍 제1선거구는 5,339명 가운데 3,537명이 투표에 참가해 66.2%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다소 향상됐으나 물금읍 제2선거구는 1만5,517명 가운데 7,741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49.9%의 투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원동은 전체 투표인단 3,490명 가운데 2,730명이 참가해 78.2%의 투표율을 기록해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선거보도팀
양산경찰서 제58대 서장으로 이갑형(사진·52) 총경이 취임했다.신임 이갑형 서장은 1954년 5월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국민대 법학과와 부산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뒤 지난 1981년 8월 29일 경위(특차간부후보)로 임용되면서 경찰에 입문했다. 지난해 7월 1일 총경으로 승진, 경북 영양경찰서장으로 재직하다 7일 양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됐다.25년여 경찰생활을 통해 경찰업무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경륜을 갖춘 데다 강직함과 온화함을 두루 겸비한 성품으로 평소 부하직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이 서장은 부인 여윤옥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7일 취임식에서 이갑형 서장은 “유명사찰과 수려한 산수로 예부터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고, 부산과 울산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인 양산의 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율과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경찰혁신과 지역주민들과의 긴밀한 유대강화로 안정된 지역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양산지방노동사무소가 노동부 직제개편에 따라 2006년 3월 2일자로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으로 승격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출범 25주년(1981년 노동청에서 노동부로 승격)을 맞아 ‘제2의 노동부’라는 기치 하에 재도약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지방관서 조직을 지역·현장 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며 “지난해 전면적인 업무프로세스 재설계(BPR)와 체계적인 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은 노사지원과가 신설되고 직원이 14명 늘어나는 등 조직이 대폭 확대·개편됐다. 기존 근로감독과의 업무를 노사지원과와 근로감독과 체제로 개편함에 따라 노사지원과가 신설되었으며, 그동안 근로감독과의 업무였던 임단협지도, 노사분규조정 등 집단적 노사관계와 파견 및 비정규직근로자 보호 등의 업무를 전담해 산업평화유지와 취약계층의 근로조건보호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근로감독과는 임금체불 및 해고 등 개별적 신고사건을 전담해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 밖에도 관리과에서 수행하던 직업능력개발 업무를 양산종합고용안정센터로 이관하여 직업훈련-취업지원-실업급여 제도를 연계, 실업자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시스템화 했다. 한편 확대·개편된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의 초대 지청장으로 임명된 이동우 지청장(57)은 “이번 조직개편은 근로감독시스템의 혁신과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를 통해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주 직원 인사가 마무리되면 양산지청 탄생을 계기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혁신이라는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함께 추진해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노동서비스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가 주관한 ‘2006 정기대의원 대회’가 지난 6일 북정동 노동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이성경 지부장은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는 앞으로 관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향상과 지역복지의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중적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노동형제들이 함께하는 지부, 참여하는 지부, 상부단체로서의 믿음과 신뢰로, 지지 받는 지부가 되기 위해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 이성경 지부장이 노총기를 건네받은 모습.
시가지 곳곳에 불법광고물들이 난립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마다 생활정보지가 불법으로 비치되어 있고 각양각색의 현수막들이 도로 곳곳에 공공연히 걸려있는 것이다. 현수막의 경우 민원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지정게시대는 총 51곳으로 현수막 부착 시 시에 신고를 하고 수수료를 납부한 후 게시하도록 되어 있지만 골목길마다 해외결혼광고, 인터넷 광고, 신용대출 광고 현수막들이 활개 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보다 강화된 지속적인 단속이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불법으로 부착을 하는 시민들과 업체들의 의식이 함께 변해야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불법 광고물들을 철거하기 위해 읍면 별로 근무자를 파견하며 시청에서는 시가지를 중심으로 공공근로자 5명과 공익근무요원 3명을 파견하지만 ‘떼는 사람 따로, 붙이는 사람 따로’라는 것이다. 현수막뿐만 아니라 생활정보지도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2001년 시의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300여개의 통합비치대가 설치되었지만 여전히 전주마다 제각각의 생활정보지가 난립하고 있어 통합비치대가 유명무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설치되었던 통합비치대도 이미 페인트가 벗겨지고 녹이 쓸어 하루 빨리 도색과 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생활정보 신문 협의회 관계자는 “기존의 것에서 보다 깔끔한 통합비치대로 교체 중”이라며 “전주에 묶여 있는 비치대도 차차 철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현재 불법광고물들에 대한 과태료는 3~80만원이다. 하지만 골목길 마다 불법 광고들은 넘쳐나고 있지만 지난해 과태료 징수 현황은 877만원에 불과했다. 시는 ‘눈 가리고 아웅’식의 단속보다는 실질적인 단속을 강화하고 업체와 시민은 법을 준수하면서 함께 도시미관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의 공천 경쟁이 과열되면서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은 예비후보들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던 예비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올해 초부터 지역 내에 돌고 있는 ‘내천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정 선거구에 특정인들이 이미 내천을 받은 상태라는 소문이 최근 한나라당 공천희망자 접수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른 바 ‘내천 명단’에 오르지 못한 후보들이 공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무소속으로 가닥을 잡은 것. 또한 공천심사가 바로 경선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는 동일한 선거, 동일한 선거구에 출마할 수 없다는 개정 선거법에서 당내 경선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리하지 않고 당내 경선은 각 당의 내규에 따른다고 규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지역선관위, 각 정당마다 이 규정을 놓고 상이한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출마자들이 소신을 가지고 정당공천제를 반대하는 차원에서 무소속을 선택하기보다 특정정당의 공천이 어렵다는 판단과 공천신청 이후 출마조차 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결국 ‘무소신 무소속’들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대선거구제, 유급제 도입 등으로 후보 난립 양상이 발생한 가운데 한 시민사회운동가가 출마를 포기하고 시민운동에 전념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의원 나 선거구(상·하북, 동면)에 출마를 선언했던 김진동(44) 경부고속철 울산역(가칭)이름 울산역(통도사) 결정 추진위원장은 “당초 고속철 역사명 변경을 위한 시민운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의회 진출을 희망했으나 지역 내 후보 난립으로 인한 과다경쟁으로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우려가 높아 출마를 포기한다”고 지난 6일 시청 기자실에서 후보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배가 가라앉는데 함께 할 수 없다”며 현재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현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경부고속철 울산역을 인근 통도사와 함께 표기해 울산과 양산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한나라당 공천신청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자 공천이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신청에 양산은 시장후보 6명, 도의원 5명(가 선거구 2명, 나 선거구 3명), 시의원 38명(가 선거구 9명, 나 선거구 11명, 다 선거구 9명, 라 선거구 9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자로 신청을 완료했다. 한나라당은 5.31 지방선거에 선거구별로 후보자를 다수공천할 수 있는 제도를 최대한 활용, 전 선거구에 다수 후보를 공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비후보자등록일인 3월 19일 이전인 15일께 공천대상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반면 후보 부족으로 고심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시의원이 선거구마다 단수추천을 방침으로 정하고 후보군 발굴에 당력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 시장 후보군
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 가운데 정당의 공천을 희망한 사람은 열린우리당의 경우 박인(45) 열린우리당 나눔운동본부 양산시 본부장과 정병문(42) 시의원이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성홍룡(53) 전 도의원, 안일수(56) 전 시 총무국장, 오근섭(58) 시장, 우종철(48) 법무사, 윤장우(51) 전 시 종합민원국장, 조문관(50) 도의원 등 6명이 공천을 희망했다. 민주노동당은 현재까지 뚜렷한 시장후보군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치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손유섭(68) 전 시장은 공천과 상관없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도의원 후보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 모두 거론되지 않은 가운데 가, 나 선거구 모두 한나라당 예비후보만 선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 선거구(웅상, 동면, 상·하북)에는 성계관(49) 대성목재 대표이사와 이장권(44) 도의원이 공천을 경쟁하고 있으며, 나 선거구(중앙, 강서, 삼성, 원동, 물금)에는 박규식(55)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양산지회장, 손철우(42) 양산시체육회 이사, 이용식(46) 국제인쇄사 대표이사가 한나라당 후보로 신청한 상황이다. ■ 시의원 후보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는 시의원의 경우 한나라당 38명, 열린우리당 1명, 민주노동당 2명, 무소속 5명이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전 선거구에 공천가능한 인원을 공천한다는 방침이어서 38명 가운데 11명의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줄 경우 무소속 출마 또는 열린우리당 소속 출마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가 선거구(웅상)는 민주노동당 전홍표(41) 전 민주노총 양산시협의회 의장이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각 당의 공천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김지석(48) 명곡주유소 대표, 김판조(43)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김택상(47) 이젠에어 대표이사, 박일배(53) 시의원, 손정락(42) 웅상로터리클럽 회장, 서근식(38) 전 웅상JC 회장, 유인봉(62) 전 웅상읍장, 이채화(51) 웅상 재향군인회 회장, 허용복(43) 허용복어학원 원장 등 9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한편 이부건(57) 시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신동식(55) 웅상노인회 후원이사 역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11명의 한나라당 공천신청자가 몰려있는 나 선거구(상·하북, 동면)에는 정당별로 3명까지 공천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이다. 김대연(45) 양산시 건축사협회 회장, 김상걸(51) 시의회 의장, 김해욱(52) 전 하북면 의용소방대장, 박인주(60) 전 상·하북면장, 양정길(62) 시의원, 이동화(61) 전 상북면 면장, 이종희(47) 대한불교청년회 경남지구 대의원 의장, 정경효(49) 전 시의원, 정세영(56) 전 시의원, 최영호(45) 상북면 자율방범대 대장, 허강희(51) 계석마을 이장 등 11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한편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뚜렷한 후보를 찾지 못한 가운데 김종대(45) 전 시의원이 현재 무소속과 열린우리당 출마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다 선거구(물금, 원동)는 현역 시의원 3명이 모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현역의원들간의 경쟁도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외에 다른 후보가 언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공천에 따라 현역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효진(38) 국제와이즈멘 동부지구 양산클럽 부회장, 박말태(46) 시의원, 박정문(44) 아시아푸드 상무이사, 서중기(50) 시의원, 신명기(52) 새들사슴목장 대표, 유재욱(45) 물금동아중 운영위원장, 전권수(62) 시의원, 하영철(59) 전 시의원, 한만호(44) 물금농협 감사 등 9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1명씩 후보를 내 정당 간 경쟁 또한 치열한 라 선거구(중앙, 강서, 삼성)는 무소속 출마로 결심한 2명의 후보까지 한나라당 공천 후보자 3명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한기덕(45) 양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상태이며, 선출직 시의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인 민주노동당 심경숙(37) 새양산병원 노조지부장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일권(54) 시의원, 김진호(37) JC 양산지구 이사, 나동연(50) 시의원, 민경식(45) 하나장식 대표, 박승희(58) 삼성어린이집 원장, 박인태(49) 법무사, 박종국(46) 시의원, 정재환(53) 양산시 교육발전협의회 회장, 최양두(56) 양산시 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등 9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던 강용훈(43) 강용훈 D&C 대표이사, 김병주(39) 대신문리학원 원장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일 시승격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개최되었다 그 중 시민들의 눈길을 끈 기획행사가 있었으니 바로 ‘양산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사진전이었다. 시가 지난 양산의 모습을 담은 사진자료를 한데 모아 시민들에게 한 눈에 양산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회는 불과 10년전 허허벌판이었던 양산 신도시의 모습과 옛 추억으로 젖어들게 하는 양산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어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10주년 행사 이후 많은 시민들이 사진전을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해 시의 협조를 얻어 지면을 통해 다시금 ‘시승격 10주년 양산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개최한다. 양산시 / 사진제공
작가 / 천명기
유산천의 물이 봄을 맞아 재잘재잘 흐르면서 버들강아지가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 먼저 봄을 노래하고 있다. 유산천은 현재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후보가 없어 고민, 후보가 많아 고민’각당별로 본격적인 후보공모가 진행되면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다른 고민에 빠졌다.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이 예비후보등록일(3월 19일)을 앞두고 정당공천을 받기 위해 후보 신청에 나서고 있지만 특정정당의 정서가 강한 지역특성상 후보자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고민이 시작된 것.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지방선거 후보자를 공모하고 신청을 받았으나 현재 시장후보 2명, 시의원 후보 1명이 접수해, 지난 3일 후보자 접수를 마친 한나라당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기초의원의 경우 선거구별로 단수추천을 한다는 방침이지만 4개 선거구에 적당한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후보자 접수기간동안 시장후보 6명을 포함한 도의원 5명, 시의원 38명이 신청을 해 후보 부족에 고심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달리 후보군 가운데 공천여부를 놓고 고심에 빠진 것. 또한 민주노동당은 당내 후보자 투표를 통해 일치감치 시의원 후보 2명을 확정한 상태이지만 추가 후보자를 내지 못해 열린우리당과 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
정당지지도 한나라 50.6% , 열린우리 19.2% 한나라당 경선후보 오근섭 시장 34.3%
열린우리당 경선후보 절반이상 잘 모르겠다5.3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은 시장의 선택기준으로 도덕성과 정치·행정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시장의 자질로 도덕성을 첫 번째로 꼽은 것은 역시 잇단 시장의 낙마로 인한 시정에 대한 실망감이 여론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양산시민신문과 여론조사전문기관 더피플(thePEOPLE)이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양산시민 811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여론조사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신뢰구간 95%, ±3.43)에 따르면 시장 선택의 기준으로 도덕성 27.9%, 정치·행정능력 25.6%, 정책·공약 16.9%, 소속정당 9.7%, 인물능력 5.5%, 학연·지연 4.9% 순으로 조사됐다.(기타 9.5%)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정치·행정능력(29.9%), 30대 도덕성(33.3%), 40대 정치·행정능력(28.9%), 50대 도덕성(33.8%), 60대 이상 도덕성(22.9%)을 각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20대 유권자가 학연·지연을 15.5%로 꼽아 정치·행정능력과 도덕성에 이어 3순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대 유권자가 30대 유권자보다 오히려 보수화, 현실화되고 있다는 최근의 경향을 일부 반영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성은 도덕성(31%), 여성은 정치·행정능력(31.5%)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여전히 한나라당이 성큼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힘겹게 뒤를 잇 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조사결과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50.6%, 열린우리당 19.2%, 민주노동당 8%, 국민중심당 2.7%, 민주당 2.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와 비교하면 한나라당(46.5%)이 4.1% 상승했고 열린우리당(19.5%)이 0.3% 하락한 수치다. 선거가 불과 90여일 앞(여론조사 시점 기준)으로 다가오면서 각당이 후보자를 공모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정당지지도가 큰 폭으로 벌어짐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열린우리당은 지지도 회복에 비상이 걸렸다. 이밖에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기타정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17.1%로 지난 조사결과 19.6%에 비해 다소 줄어들어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부동층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로 양산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시민들은 현역시장인 오근섭 시장을 34.3%, 성홍룡 10.5%, 조문관 9.2%, 안일수 6%, 박종국 5.7%, 우종철5.1%, 윤장우 3.7%의 순으로 선호해 오시장이 현역시장의 잇점을 안고 크게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전체 8명의 후보가 당내 경선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에 비해 박인, 정병문 후보 등 2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후보군에서부터 한나라당에 비해 열세인 상황에 놓여 있다.열린우리당 후보로 양산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시민들은 박인 27%, 정병문 18.6% 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4.4%를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시민들이 열린우리당 경선에 관심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각 당이 1차 후보 접수를 마무리하면서 공천을 둘러싼 선거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각 당의 공천 이후 무소속을 포함한 시장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는 시점부터 한층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용역보고서 표절 논란에 휩싸인 한나라당 시장예비후보 윤장우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진상규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발족한 양산민중연대(상임대표 이정열)가 시와 동아대를 상대로 발표한 성명서 이후 동아대와 시는 각각 학위논문 표절 여부와 시 재산권 도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122호, 2006년 3월 3일자 보도>보도 이후 동아대 관계자는 시를 방문해 논문이 표절됐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용역보고서와 관련 사업에 대한 내용을 시로부터 확인하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아대 대학원 하종률 원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용역보고서와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검토가 해당 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중연대가 요구한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자문변호사를 통해 법률적 검토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예산을 들여 만든 연구용역보고서가 저작물로 보호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손해배상청구가 법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중이다.
또한 시는 집행된 용역 결과에 따른 이후 사업 실적에 관련된 사항도 조사 중이다. 문제의 용역보고서는 시가 지난 1999년 <양산시 색채환경 및 지붕형태 제시>라는 학술연구용역을 한국건축학회와 수의계약을 하고 6천4백40만원의 예산을 들여 1년간 양산지역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당시 용역 연구책임 교수였던 동아대 박춘근 교수는 윤씨의 지도교수로, 연구총괄을 맡았던 경성대 김민수 교수와 2001년 윤씨의 논문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한편 민중연대는 시 예산으로 이루어진 연구성과를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에 인용표기 없이 순수연구업적인 것처럼 기재한 것은 시장후보로서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중연대가 이를 문제 삼아 시에 손해배상청구를 요구함으로써 표절 논란에 이어 시 재산권 도용 문제로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