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통도사 인근에서 관내 명산의 산행을 통해 양산문화를 이해하고, 회원 상호간 상호화합을 다지는 '양지산악회'가 결성됐다. 초대회장에 남정조 씨, 등반대장에 민경식 씨가 위촉되었다. 서성완 기자 / bingo@
지난 8일 다방리 동면방면 도로에서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이 운전자는 경상에 머물렀으나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서성완 기자 / bingo@
5일 오후 4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양산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선포에 따른 실종아동 등 신고홍보 및 지원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 간담회는 최근 발생한 '수경사'사찰의 아동학대 사건이 사회문제화 되는 등 미신고 시설에 대한 실종아동 등의 발견 및 지원을 위해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선포에 따른 것이다. 이 날 간담회에는 경찰관, 양산시 사회복지과 공무원 4명, 관내 보호시설 관계자 20명 등 총 28명이 자리했으며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주요내용 및 실종아동 신고접수 기간 (8월 1일 부터 11월 30일까지) 홍보, 유전자 활용 미아찾기 등에 관한 설명과 실종아동ㆍ미아ㆍ가출인ㆍ신고ㆍ찾아주기ㆍ예방에 대한 각종 대책을 논의 하였다.또한 양산경찰서에서는 앞으로도 실종아동 신고 홍보캠페인, 유전자활용 미아찾기사업 관련 시료채취에 나서는 등 실종아동ㆍ미아ㆍ가출인찾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9월은 2005년도 주택 및 재산세를 납부하는 달이다.이번에 시에 부과하는 재산세는 7월에 이어 주택분재산세의 1/2과 토지분재산세로 나누어 각각 부과하게 된다.토지분재산세는 개별공시지가의 공시일 변경으로 토지분재산세 과표가 2년치 지가상승분을 한꺼번에 반영해 과세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시에서는 일시에 많은 세금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시세감면조례를 개정하여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 조례로 2004년 대비 2005년도 지가상승분의 50/100을 경감하여 부과한다.납부기한은 9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관내금융기관 및 전국농협, 우체국 등에 납부하거나 인터넷뱅킹, 폰뱅킹, 신용카드 등으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납부기한을 넘길 경우 5%의 가산금을 추가로 부담해야한다.한편, 양산시가 9월에 부과하는 재산세(종세포함)는 토지분이 42,419건에 136억여원과 주택분 56,883건에 24억여원으로 총계 99,302건에 160억여원으로 전년도대비 12% 감소되었으며 감소원인으로는 금년부터 시가를 반영한 주택가격공시제도의 도입에 따른 재산세의 세율인하와 토지분재산세의 감면조례 적용에 의한 과표경감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하였다.기타 재산세와 관련한 사항은 양산시청 홈페이지나 세무과 시세담당(380-4211)으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전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송전탑을 세우다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지난 8일 법기리 마을회관에서는 마을주민 20여 명과 이장권 도의원, 양정길 시의원, 경남도청 관계자가 자리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마을을 가로지르는 송전탑이전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가졌으나 주민들의 쏟아지는 원성을 듣는 것으로 설명회를 마쳐야 했다.마을을 가로질러 건설되는 65호국도의 위를 지나는 한전의 고압송전선로가 낮아 이를 높이게 된 것이 문제의 발단.기존에 설치된 송전탑으로 인해 생활에 상당한 불편과 위협을 받아오던 주민들이 다시 설치되는 송전탑 2개를 마을에서 떨어진 산기슭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인가와 불과 12m 거리를 두고 있는 송전탑은 논에 설치되어 있어 농사에 상당한 지장을 받을 뿐 아니라 비오는 날에는 송전탑에서 전기스파크가 튀는데다 논에서는 감전의 위험을 느끼는 등 주민들은 그동안 송전탑으로 인해 안전에 상당한 위협을 받아왔다.그런데도 새로 설치되는 송전탑이 예전의 송전탑 바로 옆자리에 설치돼 이왕 새로 설치할 바에 인가와 떨어진 산기슭에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올해 4월 한전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진행중인 공사를 임시 중단하고 송전탑의 이전에 필요한 도면을 작성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전에 필요한 비용.한전이 경남도에 이전비용을 요구했으나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이에 공사를 중단하고 있던 한전이 태풍을 빌미로 송전탑공사를 강행하기로 한 것.게다가 공사중단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한전의 협박성 통보에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도청관계자는 송전탑 공사를 하기 전에 이전논의가 있었으면 가능할 수도 있었겠으나, 이미 전탑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주민들의 송전탑이전 요구는 국도65호 공사와 관련된 부분으로 보기 어렵고 예산을 2중으로 집행하게 된다는 설명이다.이에 주민들은 "이것이 어떻게 도로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 주민들은 철탑 밑에 살라는 말이냐?"며 반발을 했고, 도청관계자는 "(한전이) 마을사람들 몰래 이미 만들어 놓고 발뺌하기 위해 이제 와서 이전비용 운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장권 도의원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날 설명회는 한전측의 관계자 없이 진행돼 더 이상의 진행이 의미가 없어 추석이후 한전측과 도청관계자가 대안을 가지고 주민들과 다시 자리하기로 하고 자리를 정리했다.설명회를 마치고 한 주민은 "과거에 국가에서 한다고 해서 동의했다. 그런데 이렇게 불편할 줄 몰랐다. 공사를 강행 한다면 철탑 앞에 드러누워 버리겠다"며 결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한전 측의 공사강행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양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강현철)가 노사협의회 우수 사례를 선정해 관내 기업들의 노사협의회 운영의 모범으로 전파하고 있다. 이번 노사협의회 우수 사례로 선정된 관내 기업은 (주)정관, (주)쿠쿠전자, (주)포스텍전자 등 3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노동자와 사용자를 대립이 아닌 협력 관계로 규정하고, 대화를 통한 노사관계 형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상설화된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여 왔다. (주)쿠쿠전자(대표자 구자신)는 84년부터 노사협의회를 운영해오면서 고충처리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용자위원 1명, 근로자위원 2명을 고충처리위원으로 선출해 고충사항이 접수된 후로부터 10일 이내에 조치 결과를 통보하고, 관련 내용을 3년간 보관하여 고충처리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해 왔다. (주)정관(대표자 김태흥)은 지난 2002년 창립자인 김태명 사장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함에 따라 긴급 노사협의회를 개최하여 대표자 부재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 사원이 내가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으로 경영본부장 경영체제에서 현 김태흥 사장 취임까지 경영 안정화를 위해 노사간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노사협의회를 '회사발전협의회'로 부르는 (주)포스텍전자(대표자 이상욱)는 지난 99년 만성적자로 퇴출위기에 놓인 LG전자 SV사업부(스위치, 가변저항기)를 100여 명의 사원들이 퇴직금을 갹출해 인수하여 만든 사원지주제로 성공을 거둔 기업으로 평가됐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기업을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만들기까지 과정에서 사원들의 주인의식은 남다른 것으로 회사의 경영상태가 투명하게 공개되어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는 설명이다. 노사협의회 운영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의 공통점은 노사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상생의 원리'를 노사협의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직원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경영을 표방하는 것과 각종 고충처리 및 급여, 복리후생, 성과배분 등에 있어 노사협의회가 회사의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로 정착된 것이 특징이다.
경남 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두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는 가운데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종목별 대진 추첨으로 축제의 시작이 성큼 다가섰다.이현희 기자 / newslee@
지난 1일 시 공무원 2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여성 기업인인 (주)화인테크놀리지 서영옥 대표이사를 초청. 공무원들의 경제 마인드 함양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특강에서 서대표는 "바람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 바람개비이지만 바람이 없을 땐 직접 들고 뛰면 돌아가는 것이 바람개비다"는 '바람개비이론'을 소개하며 "기업이나 공직사회 할 것 없이 모든 조직이 주변 환경 탓을 하며 움츠러든다면 더욱 어렵고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가치경영이 중요시되고 있는 현재의 기업풍토 변화처럼 공무원도 국민에 대한 단순 봉사의 차원을 넘어 가치있는 봉사를 찾고 실천하는 것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혁신의 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1956년 양산시 물금읍에서 출생, 조광페인트와 럭키테이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98년 9월 (주)화인테크놀리지를 창업해 산업용 특수테이프를 제조해 오고 있다. 현재 부산의 경남정보대학 겸임교수, 경남여성경영인협회 수석 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등 사회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양산시선관위(위원장 박윤성)는 추석을 전후하여 이달 말까지 '선거법 위반행위 특별 감시ㆍ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감시ㆍ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이 상시제한하고 있는 기부행위 및 사전선거운동이 추석을 맞아 증가할 우려가 있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입후보 예정자 등이 추석인사, 위문, 자선 등을 이유로 금품ㆍ음식물을 제공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자들을 상대로 주요 선거법 위반 사례 홍보를 통해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내하고, 공명선거자원봉사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과태료 50배 부과 및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각 정당에서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실시키로 한 계획에 따라 지지당원 확보를 위해 당비를 대납하거나 입당원서를 받기 위한 사람을 고용하는 등의 행위를 철저하게 감시할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가 집중 감시ㆍ단속을 계획하고 있는 위반사례로는 ▶각종 행사시 정치인에게 금품찬조를 요구하는 행위 ▶선거구민 행사에 찬조금품, 음식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당내경선을 위해 당비를 대납하는 행위 ▶사람을 고용하여 입당원서를 받는 행위 ▶추석인사를 명목으로 입후보예정자가 현수막 게시나 축전을 발송하는 행위 ▶신문, 잡지 등 간행물에 추석인사를 명목으로 광고하는 행위 ▶선거구민의 모임에 참석하여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지지, 반대 발언을 하거나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 방문을 하는 행위 ▶지자체장이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격려금, 위문품 등을 제공하는 행위 ▶귀경버스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역, 대합실 등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시는 행정서비스 향상과 혁신 분위기 확산을 위한 행정혁신 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세무과의 '납세자 중심 적극적 세무행정 운영'을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혁신 사례 경진대회에는 모두 27건의 혁신 사례 가운데 선정한 6건 사례가 대학교수, 시의회 의원, 국장 등 7명의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받게 되었다. 이 날 본선에 오른 6건의 혁신사례는 기획예산담당관 '양산정신심기 지역교과서 보급사업', 세무과 '납세자 중심 적극적 세무행정 운영', 지역경제과 '기업후견인제 효율적 추진', 도로과 '도로 교차로(가각) 정비 사업', 건설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중앙동사무소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따른 현장민원실 운영' 등으로 세무과의 혁신사례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세무과 이해걸(세무 6급)씨의 혁신 사례는 취득세 신고 없이도 취득세 납부서를 각 가정에 직접 우송해주고, 서류상에만 존재하는 차량의 경우 자동차세를 비과세하는 내용으로 이미 하반기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제도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세무행정 혁신사례는 오는 28일 경남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도로과의 '도로 교차로(가각) 정비사업'이 우수상, 중앙동사무소의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따른 현장민원실 운영'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최상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감동을 창출하는 것이 혁신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혁신사례 발표를 계기로 건전한 혁신경쟁을 유도하는 등 혁신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체육을 통한 경남도민의 한마당 축제가 2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시는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도민건강증진을 위한 제1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개최됨에 따라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개 종목 5,671명의 선수단이 등록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대회 명칭을 기존 '생활체육대회'에서 '생활체육대축전'으로 변경하여 도내 화합의 잔치 한마당으로 치를 예정이며, 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가와현의 축구, 탁구 종목 출전으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시는 이번 대축전을 양산을 알릴 절호의 기회로 판단, 성공적인 행사 진행으로 '다시 찾고 싶은 양산'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생활체육대축전의 완벽한 준비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는 생활체육대축전 실무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새로운 기획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축전 행사와 연계하여 연예인 초청공연, 동방의 신기 서커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고향 특산물센터, 지역기업생산품 홍보전시장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가선수단의 관내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축전 기간 동안 통도사, 내원사의 무료 입장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시는 종목별 경기장 시설점검 및 각종 홍보물 설치, 행사 계획 점검 등 대축전 준비 마무리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가 9월로 새롭게 임용된 공무원의 빠른 업무 적응을 위해 멘토링(Mentoringㆍ후견인)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멘토링 제도란 현장 훈련을 통한 인재 육성 활동으로 회사나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멘토ㆍmentor)이 새로운 구성원(멘티ㆍmentee)을 1:1로 전담하여 지도, 코치, 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 성장시키는 활동이다. 시는 처음으로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면서 신임공무원들의 업무력 향상과 조직 적응, 행정서비스 강화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1일 오근섭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공무원 46명과 선배공무원 46명이 '멘토(Mentor.선배) 멘티(Mentee.후배) 결연식'을 가졌다. 결연식에서 선배공무원은 사랑의 장미를 전달하면서 "멘토의 직분을 소중히 여기며 멘티의 성장을 위해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든든한 후원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했다.또 신임공무원은 "멘티의 직분을 소중히 여기며 멘토와의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항상 겸허한 노력을 기울일 것과 언제나 바른 생각과 마음으로 항상 모범이 되며 조직내에서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올 연말까지 4개월동안 신규 공무원들은 조직 내 비전, 목표, 바람직한 직장생활, 향후 능력개발 및 진로개척에 대한 상담, 취미생활, 종교생활, 학습동아리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 행정을 책임지는 인재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멘토링 제도로 인연을 맺은 신규임용 공무원 임준연(29)씨와 황주태(기획예산담당관 예산담당)씨는 처음 시행하는 멘토링 제도가 좋은 성과를 얻기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황주태씨는 "공직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해 중도에 그만 두는 사례가 있었다"며 "상호간에 좋은 인연이 양산시민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공사가 신기주공을 분양하면서 미리 공고한 공유대지면적을 축소해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주공에 요청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관내 신기주공 아파트(2280세대)의 경우 분양 공고된 6만3421㎡보다 540㎡가 줄어든 6만2911㎡로 완공 후 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공유대지면적은 분양가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재건축을 할 경우 새 아파트 평형 기준으로 사용된다. 주공은 해당되는 신기주공 입주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배상금을 요구하는 주민이 소송을 제기해 패소할 경우에만 배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패소한 경우에도 소송에 참여한 세대에만 배상금을 지불하는 비도덕적인 행태를 보이기도. 신기주공 아파트 외에도 주공은 전국 80개 단지 9만 1699세대에 공유대지면적을 분양 당시 429만1000㎡으로 공고했으나 실제 공급 면적은 399만7000㎡으로 그 동안 29만4000㎡에 대한 분양가를 몰래 챙겨온 셈이다. 이낙연 의원은 "공유대지면적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최초 분양공고 후 추가분양을 하면서 상업, 공공용지 등의 부족분을 공동주택용지를 줄여 충당했기 때문"이라며 "주공은 해당 아파트 주민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배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주공은 "측량 당시 오차가 발생한 것이며, 당시 관례였다"는 입장이다. 한편, 신기주공은 건축한 지 10년이 넘어 건물 노후화로 인한 잦은 보수 등으로 입주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이미 많은 주민들의 이주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이번 국정감사 자료 공개로 현 입주자들 외에 이주자들의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
태풍 '매미'의 악몽이 '나비'로 재현되지 않고 양산을 스쳐갔다. 6일 오후 4시께 발효된 태풍경보로 인해 재작년 '매미'와 마찬가지로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상습침수구역 및 재해예상지역 주민을 긴장시켰지만 다행히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경보 발효 이후 거세진 비바람으로 일부 지역에 전원 공급이 불안해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불안한 조짐을 보이며 상습침수구역인 북정공업지구, 교동 일대 등에는 한때 도로가 침수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예상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려 피해가 최소화되었다. '매미' 당시 침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원동면은 6일과 7일 동안 65mm의 낮은 강우량을 기록하며 일부 가구의 지붕이 파손되는 등 국지적인 피해로 그쳤다. 이번 태풍기간 동안 웅상 덕계지역에 552mm의 비가 내려 최고치를 기록했고, 물금지역이 46mm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7일 자정을 기해 태풍경보가 해제되고, 시 재난관리과 상황실은 관내 피해상황 점검에 나섰다. 8일 오전 읍ㆍ면ㆍ동 사무소 공무원들이 각 해당지역의 피해 상황를 직접 파악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보여줬다. 재난관리과에 집계된 상황에 따르면 상가침수 2개소, 공장침수 3개소, 공장축대붕괴 1건 등 비교적 피해규모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복구가 완료된 후에나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가 경미했다고 하지만 추수를 앞둔 벼가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농가는 새벽부터 벼를 일으켜 세우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어곡지역에 추진 중인 임대주택사업이 지역 주민들 간 어곡초 이전 및 존폐 여부를 놓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 (주)새록건설과 (주)양지건설이 어곡동 일대에 2,4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사업을 신청하면서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삼성파크빌 아파트와 성신 아파트 인근 임야를 학교용지로 계획한 사실이 어곡초 총동창회 등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어곡초등학교가 새로운 학교용지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된 것. 양산교육청은 주택사업자가 법에 따라 필요한 학교 용지를 확보한 것 외에 용지 이용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택단지 학교용지 계획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새로운 주택단지가 들어서게 될 경우 결국 초등학교를 신설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새로운 초등학교가 신설될 경우 기존 어곡초 부지가 공단 내에 위치하여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어곡초 이전 논의와 함께 신설 학교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현재 계획된 학교용지는 경사가 심해 초등학생들이 이동하기엔 부적절한 위치라는 것이다. 또한 기존 어곡초를 그대로 두고 신설 주택단지 내 학생만을 수용하게 되면 계획된 학교용지 인근 삼성파크빌, 로얄파크빌, 성신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현재의 거리가 먼 어곡초보다 신설 초등학교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 어곡초 학생들의 대다수가 3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학생들로 신설 초등학교로 학군이 조정되면 결국 어곡초는 폐교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발을 낳고 있다. 이런 이유로 어곡초 총동창회, 어곡청년회, 어곡초 학교운영위원회,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어곡초등학교 예정지 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주철주)가 임대주택사업 추진으로 인한 학교용지 선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어곡초와 신설 학교용지를 둘러싼 지역 내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반대위원회 정우상 사무국장은 "예정된 학교용지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게 뻔한데 교육청은 아직 계획된 바가 없다며 동문서답만 일삼고 있다"며 "백년대계인 교육을 위해서도 현재 어곡초의 교육 환경 개선 문제와 연관지어 신설 학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에서 예정된 학교용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교육청은 임대주택사업 신청 이후 학교 용지 확보를 위한 사업자와의 협의를 마쳤을 뿐 용지 이용에 관한 사항이나 용지의 적합성 등은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몫이라는 태도이다. 또한 어곡초 이전 문제는 교육 환경 개선 등의 이유로 설문조사 형식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된 일이 없으며, 주택사업으로 인한 학교용지확보와 어곡초 이전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예정된 학교용지는 주택사업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4~5년 후에나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일부 주민들이 미리 예단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사실을 확대ㆍ해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다. 한가위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명절로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아 헤어졌던 일가친척을 만나고 조상님께 차례를 올린다. 그러나 명절이라고 해서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도 하다. 더러는 상여금은커녕 밀린 임금조차 못 받아 우울한 마음으로 한가위를 맞기도 할 것이고, 모처럼의 고향나들이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 마음이 상쾌하지 않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한가위를 맞아 집안 어른과 직장 상사, 신세진 분들께 드려야 할 선물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그냥 지나치자니 마음에 걸리고 선물을 장만하자니 힘에 겨워 난감해 한다. 모든 선물이 그렇듯 '명절선물'도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꼭 값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그 속에 주는 이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으면 그것이 곧 좋은 선물이다. 가수 노영심씨가 쓴 '노영심의 보이지 않는 선물'이라는 책을 보면, "선물을 자주 하지는 않되 한번 할 때마다 잘하는 것, 그러나 만일 선물을 자주 하는 경우라면 너무 힘주어 하지 않고 가볍게 일상적으로 건네는 기분 좋은 말 한마디처럼 선물하는 것, 그것이 선물할 때의 내 원칙이다. 꼭 눈에 보이는 선물을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선물하는 마음이 되어 사는 것은 내게 중요한 일이다."라고 적혀 있다. 인생을 그다지 오래 살지 않은 사람의 지혜 속에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의 해결책이 담겨있으니 이대로 따라하면 '선물' 탓에 한가위를 우울하게 맞는 일은 없을 성 싶다. 그런데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선물이 단순한 선물이 아닌 뇌물로 둔갑하는 데 있다. 지금껏 우리 사회를 더럽히고 어지럽혀 온 사건들의 이면에는 거의 대부분 선물 또는 떡값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뇌물들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사실 선물을 받아서 싫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는 이의 정성이 아니라 삿된 욕심이 담겨 있는 뇌물성 선물을 덥석 받아 챙겼다가는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긴다. 오죽하면 공직사회 내부에서 '추석 떡값ㆍ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을 벌였을까만 그 덕분에 공무원들의 뇌물수수사건이 크게 줄어 든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우리 양산시에서도 전공노 양산시지부가 주축이 돼 설날과 추석 때마다 관내 관급공사업체 및 납품업체를 상대로 떡값 등 금품전달 자제를 부탁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자체정화활동을 벌여 꽤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제는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서 '우리 돈 안 받겠으니, 가져오지 마시오'라고 선언하는 부끄럽고 민망한 일을 벌이지 않아도 될 만큼 공무원사회가 맑고 깨끗해 졌으면 한다.
창간 2주년을 축하합니다.양산시민신문의 창간과 더불어 양산은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발전이라는 것이 결코 건물 하나 길 하나 더 늘어나는 외형적인 것만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가 다양해지고 더욱 긴밀해지는 것, 관계의 형성이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수많은 관계를 만들어 왔고, 수많은 관계들 속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관계를 맺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양산시민신문은 관계를 만듦과 맺음에 있어서 섣부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관계, 사회적 약자들과의 관계에 주력해 왔습니다. 빈약한 양산의 시민사회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여 왔습니다. 양산의 시민사회운동의 다양성을 검토하고 지원하여 왔고, 지역의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짚으면서 대안 담론을 형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의 관계 맺기는 사람 사이의 허전함을 메우는 알맹이였습니다. 더 많은 관계, 더 좋은 알맹이로 양산이란 곳에 사는 이들의 관계들 엮어주고 메워주시리라 믿습니다. 나아가 풀뿌리지역신문의 모범으로 전국에 우뚝 서길 기원합니다. 창간 2주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도롱뇽소송양산시민행동 집행위원장 이헌수
양산시민신문 창간 2주년을 양산시 농업 · 농촌 · 농민 그리고 농협 임직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지역언론환경에서 어언 100호 발간을 맞이하였슴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지난 2년동안 양산시민신문은 풀뿌리 지역신문으로서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양산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이는 오로지 양산시민신문 임직원의 투철한 언론정신과 양산시민의 전폭적인 지원없이는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 양산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양산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며, 또 이를 일주일마다 생동감있게 보도하고 같이 토론하는 모습은 지역언론의 참 모습으로 높이 평가받아야 할 것입니다. 양산은 전통과 문화 그리고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신도시로 어느 지역보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빠릅니다. 이럴때일수록 개발의 논리에 일방적으로 휘둘리지 말고 산업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농업과 공업 그리고 상업간 3者가 조화로운 鼎立(솥발)을 갖출 때 화합과 상생이 이루어지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울러 양산이 최고의 쾌적성을 갖춘 생활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제공하고 또 그렇게 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며, 양산시민신문도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역신문은 시민 모두가 "내고장 내소식"이라는 친밀감을 가지고 열독율이 가장 높은 신문이라고 합니다. 발로 뛰고, 가슴으로 쓰고 그리고 신문의 正道를 걸을때 그 어느 언론보다 시민의 열렬한 지원과 구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창간 2주년에 즈음하여 신발끈을 다시 매는 초심으로 더욱 정진하시어 지역언론을 선도하는 주역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장 문 종 필
항상 시민들과 함께하는 바른 정론지가 되길…양산시민신문 창간2주년을 맞이하여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웅사모)회원가족 모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하에 향상 지역의 올바른 정론지로서 풀뿌리언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시민신문사 임직원 모두에게 뜨거운 찬사와 격려를 보냅니다.특히 언론사 최초로 우리지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사항을 상세하게 보도하는 여의도 통신란을 편성하여 우리 시민들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사항을 잘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애틋한 관심과 사랑을 지면에 담아냄으로써 우리 시민사회에 이웃사랑과 나눔의 문화가 뿌리내리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점에 대해서도,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단체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바른 언론이 있는 한 우리 사회는 그만큼 따뜻한 사회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전반의 주요현안에 대한 보다 깊은 애정으로 시민들 곁으로 더욱 더 다가갈 수 있는 시민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창간2주년을 축하드리며 항상 시민들과 함께하는 바른 정론지가 되길 바랍니다. 양산시민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웅상을사랑하는모임 회장 김 판 조
우리는 흔히 ‘맨땅에 헤딩한다’는 말을 쓰곤 합니다. 아무런 준비도 기반도 갖추지 못하고 그저 어떤 의무나 희망을 쫒아 어렵게 일을 풀어가는 경우에 쓰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의 창간 당시 사정을 어렴풋이 기억하면서 이 같은 표현을 떠 올리게 됩니다. 외형적으로 성장한 풀뿌리민주주의가 다시 내실을 찾아 헤메고 있는 지난 몇 년 사이, 중앙중심의 언론독과점 속에 내 이웃과 우리 삶의 텃밭에서 일어난 일을 까맣게 모르는 상황에서, 그리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양산에서, 지역신문을 창간하는 대단한 용기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더 큰 아픔처럼 지역신문에 우려하고 불안하였던 지난 세월 이었던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불안과 우려는 지켜보는 독자들의 입장과는 달리 그 속에서 악전고투하는 신문사 임직원 여러분의 서라린 경험과 아픔은 이루다 형언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문화에 익숙한 지역민과의 마찰, 부족한 재정상황, 전반적인 언론에 향한 일반적 불신 등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곧은 지역정론을 표방하고 민주사회의 주요한 한 축을 지역사회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양산시민신문의 각고의 노력에 독자의 한 사람으로 경의를 표하면서 창간 2주년을 맞아 축하를 드립니다. 양동이 대표 김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