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양산삽량로타리 클럽(회장 전정선)이 주최한 '무의탁노인 경로잔치'가 숲속유치원에서 열렸다. 강서동과 삼성동, 북정동의 1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원생들의 장기자랑과 먹거리를 즐겼다.
시가 질병관리본부의 주최로 열린 '2005년도 전염병관리사업 종합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경주에서 열린 평가대회에서 한 해 동안 추진해왔던 범시민 손씻기운동, 전염병환자의 철저한 관리, 모기유충방제사업, 건강한 여름나기 운동 등의 사업을 인정받은 것. 시보건소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에 주력하고 질병모니터링과 전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해왔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여름 한 달간 통도사, 내원사, 홍룡사, 무지개폭포에서 범시민 손씻기운동을 추진한 바있다. 특히 모기유충 방제사업으로 전국 246개의 보건소 중 시범 사업 7곳에 선정되어 정화조, 하천 등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모기유충을 예방하여 없애기도. 보건소 방역담당 김범석씨는 질병관리본부의 모기방제팀과 함께 도내 3곳을 선정하여 상북면의 우사, 하북면의 계사, 그리고 북부동 일대를 중심으로 모기유충방제사업을 실시한 것 또한 우수기관 선정의 이유라고 전했다. 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시 보건소 방역담당 김금순씨가 전염병 예방, 질병모니터링망 구축 등 각종 전염병 감시체계 강화 유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는데 김금순씨는 "나 혼자 잘해서 수상한건 아니다. 특히 방역하신 분들이 수고했다"며 "앞으로 전염병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사전 홍보를 철저히 해서 전염병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팔각회 41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ㆍ취임식이 13일 오후 5시 63 뷔페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양수 국회의원, 박종국 시의회 부의장 등의 외부인사와 팔각회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팔각회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근 군부대 위문 방문, 보훈자녀 및 모범 우수 장학생 선발 장학금 전달 등 지역 주민들에게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4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용규 회장은 "설립취지는 평화통일을 향한 열망이었지만 지역사회의 봉사활동까지 겸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단체로 거듭나고 싶다"며 회장취임의 각오를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민국팔각회 양산단위회는 1966년 10월 8일 출범하여, 원로회원을 포함해 35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9일 화승그룹이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0년까지 그룹매출 3조원 달성을 위한 '그룹비전과 CI선포식'을 가지고 제2창업을 선언했다. 화승그룹은 이번 새 비전 선포를 통해 그룹의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정밀화학, 스포츠패션브랜드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공격 경영을 펼칠 예정이며, 특히 그 중에서도 자동차부품 주력기업인 화승R&A를 주축으로 화승T&C, 화승소재, 화승공조 등 이들 계열사의 매출을 현재 7300억에서 배 이상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CI는 두 개의 플러스(+) 모양으로, 기업정신인 '조화와 혁신'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 그룹측은 밝혔다.
쿠쿠홈시스(대표이사 구자신)가 IH압력밥솥과 만능조리기 등의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3100억원으로 책정했다.이에 대해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2004년을 기점으로 밥솥 보급률이 100%에 도달했지만 IH압력밥솥 성장률이 전년 대비 140% 늘어나는 등 시장을 새롭게 형성하고 있어 300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쿠쿠는 압력을 이용해 취사, 찜, 조리를 할 수 있는 만능조리기를 새롭게 출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며, 내년에는 서비스센터와 연계한 방문판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선풍기ㆍ가습기와 같은 생활가전 품목인 '리오트'브랜드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생산,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산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11월 28일부터 특별음주단속을 시작, 내년 2월 5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은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는 대규모 특별음주단속이며 게릴라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법적으로 운전이 금지되는 기준은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으로 0.1% 이상이 되면 만취상태로 보고 면허를 취소하고 있다. 13일 추운 겨울밤 음주와의 전쟁을 벌이는 음주단속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13일 7시 40분경 양산 경찰서 교통지도계는 저녁 8시부터 있을 음주운전단속준비로 분주한 모습. 현장체험참가자들도 속속 도착,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주의사항을 전달받았다. 이들은 음주운전으로 면허 100일 처분을 받아 음주단속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벌점을 감면받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이들. 현장체험참가자 중 한 명은 "음주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목숨을 잃을 뻔 했었다. 다행히 인사사고는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혹시라도 음주운전단속에 걸린 것을 운이 없었음으로 치부하는 이들에게 음주운전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꼭 알려주고 싶다"고 현장체험소감을 전했다. 양산경찰서는 2004년도 총 2,519건 단속에 면허취소 1,124건 행정처분 1,195건, 2005년도 12월 현재까지 총 1,654건 단속에 면허취소 704건 행정처분 950건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통지도계 정연도 계장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이 잘못됐다는 인식 보다 운이 없어 적발됐다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디 이런 현장체험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절실히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또한 "양심추적이란 프로그램에서 하나도 과장된 것이 없다고 할 만큼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된 사람들이 부리는 추태는 엄청나다. 술로 인해 판단력이 얼마나 흐려지는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가 연말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에 위문품을 제공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상 위반이 되는지요ㆍ
누구든지 법령에 의하여 설치된 사회보호시설 중 수용보호시설(예 :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단 유료복지시설은 제외)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인 중증 장애인에게 구호ㆍ자선금품을 제공하는 것은 선거 시기에 관계없이 항상 가능합니다. 그리고 연말 등 특별한 계기를 맞아 지방자치단체가 연초 사업계획에 의하여 경로당에 의례적인 선물을 제공하거나 무의탁 노인, 소년ㆍ소녀 가장, 환경미화원 등에게 위문품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인 지방자치단체장이 하는 것으로 추정되지 아니하는 방법으로 하여야 합니다.내년 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가 연말을 맞아 친지 등에게 연하장을 발송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상 위반이 되는지요ㆍ
새해나 명절을 맞아 직접 찾아가 새해인사나 문안인사를 해야 하는 정도의 평소 지면이나 친교가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하여 연하장을 발송하는 것은 의례적인 행위로 보아 무방할 것이나,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친교나 지면이 없는 불특정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연하장을 발송하여서는 안됩니다.양산시 선관위 / 자료제공
9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총체적인 혁신 추진을 위한 행정혁신 토론회가 열렸다. 이 날 토론회는 영산대 한태학 교수의 진행으로 '혁신선도 자치단체의 혁신방향'이라는 주제로 활기찬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자로 나선 양산시공노조 안종학 지부장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혁신이 진정한 의미의 혁신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현하며 "국민은 행정에 대해 능력보다는 도덕성을, 효율성보다는 공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효율성이나 경제성은 떨어지더라도 지켜야 할 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진정한 행정이다"며 행정을 가마솥 밥에 비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가마솥으로 밥을 짓는 것은 그 과정이 어렵고 힘들이지만 맛 하나만은 일품이라며 행정도 이와 같아야 된다고 주장한 것.이에 대해 한국능률협회 오진영 상무는 "혁신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리라 시대가 그렇게 변화하고 있기에 뒤따르는 것이다"며 "가마솥 밥은 먹기 싫어서 안 먹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없기 때문에 못 먹는 것"이라고 되받았다. 영산대 이상훈 교수는 "혁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행정자치부에서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단기적인 성과위주 추진을 지적했다.한편 이 날 토론회에 앞서 관세청 부산세관의 혁신우수사례 발표와 부경대 김영수 교수의 '지방행정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능률협회 오진영 상무의 '총체적 행정혁신 추진방안' 등의 주제발표 그리고 김현 양산시 총무과장의 '혁신선도 자치단체 경과보고'가 진행되었다.
지난 9일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가 발표한 '2005공공기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시는 전년도에 비해 0.42점 상승한 8.66점으로 평균치인 8.68점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도에서 청렴도가 높은 기초자치단체는 남해군과 고성군으로 각각 9.09점과 9.07점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8.66점으로 경남도 내 10개 시 가운데에선 3위를 했지만 9개의 군을 합한 19개의 시군에서는 11위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 업무비중이 높은 325개 공공기관을 선정, 조사대상 업무와 관련이 있는 민원인ㆍ공무원 86,892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가 지난 8월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부패실태 및 유발요인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것. 측정 결과 325개 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68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0.3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 9.0이상의 우수기관도 전년도의 11개 기관에 비해 62개의 기관으로 대폭증가 하였으며 금품ㆍ향응 제공 없는 기관도 전년도의 34개 기관에 비해 65개의 기관으로 증가했다. 위원회는 금년도 측정결과 나타난 부패취약업무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해 내년부터 부패방지 종합평가를 통해 중점관리 할 계획이다.한편, 기관유형별로 전년도 대비 비교적 크게 개선되어 청렴도가 상향평준화되는 추세에 놓여있는 가운데 경상남도는 0.34점이 하락하였으며 경남교육청도 0.23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북농협 조합장 선거에 두 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양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16일, 후보자 등록 마감일을 앞둔 가운데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입후보 예정자는 홍기혁 씨(57.현 조합장)와 정창수 씨(47.전 하북농협 직원) 등 두 명이라는 것. 입후보 예정자들은 16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선거일까지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펼치게 된다. 어려운 농촌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두 입후보 예정자들의 복안을 들어보자.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젊은 농민을 볼 수 없다. 이대로라면 10년 후 농촌붕괴위기가 올 것이다. 젊은 농민의 육성을 위해 농협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정창수 우선 농업전문학교 활성화를 통해 특화작물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통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가 젊은 농민들의 농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일으켜 자연스럽게 농업현장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홍기혁 정부가 시행중인 농업 경영인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새농민상 등을 수상한 지역의 농업인재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농협의 신용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윤은 미비하며, 결국 농협 살찌우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창수 신용사업에 대한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경제사업을 강화해서 그 수익금을 모두 농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환원 사업을 펼치겠다.
홍기혁 초창기 농민에 대한 금융혜택을 주기위해 운영되었으나 최근에 들어서 은행(제1금융권)과 농협(제2금융권)의 금리차이로 인해 이러한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협의 마진폭을 줄여서라도 농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고령화로 인해 농업인의 의료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의료비 문제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도 현실이다. 이에 대한 복지후생대책은?
정창수 병원과 연계해서 일정 연령이상 되는 농민들에 대해서는 정기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민들에 대한 유류비 지원도 생각하고 있다. 농협도 지자체와 연계해야 한다.
홍기혁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는 원로 조합원들의 공이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서 건강검진과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각 지역 농협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투쟁이 치열하다. 우리 상북농협이 살아남기 위한전략은?
정창수 최근 마늘이나 당근 등 지역농산물이 수입농산물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내 연구소나 대학과의 공동연구로 지역의 토양과 환경에 맞는 농산물을 재배해야 한다.
홍기혁 상북농협 주요 품목이 당근이었으나 중국산에 밀리고 있다. 새로운 농법의 개발로 보다 질 좋은 농산물을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을 써야 한다.
전국 여러 지역에서 농협 합병이 일어나고 있는데, 농협의 합병에 대한 생각은?
정창수 지금 당장 상북농협의 합병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
다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합병에 대해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해 미리 생각해 둬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지 않겠나.
홍기혁 최근 은행의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대형화를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협도 농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대형화 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다. 조금씩 공감대 형성을 하면서 준비해 나가야 한다.
동면 영천사거리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양산에서 울산방면 7번 국도로 진입하기 위한 좌회전 구간이 내리막길인데다 도로폭이 좁아 좌회전 차량들이 한데 엉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 지역은 대형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고, 특히 과적차량의 경우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해 앞차를 추돌하거나 전복될 위험성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직진차선에 대기하고 있던 대부분의 차량들이 좌회전 차선의 차량과 함께 좌회전을 하고 있어 사고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영천마을 김종근 이장은 "대형차량들이 많이 다니는데 항상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다"며 "이 지역은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도로구조"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직진차선의 차량들이 좌회전 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직진을 해서 7번 국도로 진입하는 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 표지판이 너무 멀리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보지 못하고 좌회전 하는 것 같다"며 "도로 표지판을 잘 보이는 위치에 다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차량의 분산효과도 있고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구조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직진차선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이 좌회전을 해서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좌회전 구간이 일차선이 아닌 이차선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각자의 차선만 지킨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로 표지판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수정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서 교통사고 기록에 따르면 최근 영천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 지역 우회도로의 건설 이후 교통량의 분산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도로구조상의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의 불안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서비스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난개발로 몸살을 앓아온 웅상지역에 새로운 화두가 제시되었다. 지난 9일 웅상농협예식장에서 열린 '아름다운 회야강 만들기' 토론회에서 회야강을 환경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고민의 시작을 열었다. 김양수 국회의원은 토론회에서 회야강을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구상을 밝히며 회야강을 새로운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표로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김의원이 밝힌 구상에 따르면 평산리 원효산에서 시작하여 웅상지역을 가로지르는 회야강 10.6㎞(양산시 구간) 일대를 4단계로 나누어 개발전략을 세워 사업을 진행한다는 생각이다. 김 의원은 1단계 평산교(선우4ㆍ5차, 벽산아파트) 구간, 2단계 영산대 입구 구간, 3단계 명곡, 소주마을(장백아파트) 구간, 4단계 문성병원 앞, 주진ㆍ명곡 구간으로 나누어 우선적으로 1단계 구간에 대해 시ㆍ도비 4억원을 투입하여 하천복원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구간별 특색을 살린 하천복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 패널들의 주제 발표가 끝난 뒤 이어진 질의ㆍ응답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회야강 복원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질의에 나선 참석자들은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며 나아가 회야강 지천에 대한 복원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한편 회야강 복원사업의 순서가 바뀌거나 구체적인 실천 일정이 제시되지 못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회야강은 지방2급 하천으로 광역단위인 울산의 사업 구간이다. 울산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회야강의 하수관거 종합정비계획은 현재 울산시가 2007년부터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하천복원사업의 첫 걸음인 수질개선을 위해서 울산시와 경남도간의 협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 셈이다. 또한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는 하천복원사업에서 구체적인 예산 조달 방법이 제시되지 않은 채 선언적인 복원계획 수립은 당장 청계천 복원사업에 고무된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쉽지 않다는 문제점도 남아 있다. 관내 하천복원에 대한 첫 논의가 이루어진 만큼 시민과 행정, 정치인들이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인 역할 분담과 실행 계획이 뒷받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다.
2006년도 당초 예산심의가 열리는 제77회 정례회 시정질의 첫 날 순조로운 시정질의가 이어지다 마지막에 결국 갈등이 표출됐다. 16, 17일 양일간에 걸쳐 예정된 시정질의 첫 날 전권수 의원(물금2)의 질의 도중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배내골 사회복지시설 허가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박종국 의원(중앙동)이 보충질의에 나선 것. 박 의원은 손기랑 경제사회국장의 답변 대신 오근섭 시장이 직접 배내골 사회복지시설 허가에 따른 민원 해소에 대해 가진 복안을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 관례상 보충질의에 따른 답변 의무는 없다고는 하지만 규정에 정해지지 않은 사항에 대해 의원간의 합의가 있으면 성실하게 답변할 의무가 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지금껏 관례상 사전에 준비해온 답변이 아니므로 향후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입장으로 맞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시정질의 도중 시의회 의사진행에 관해 김상걸 의장(하북)과 박종국 의원간에 논란이 벌어지자 회의를 참관하던 공무원 및 시민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참관하던 공무원은 "한 편의 코메디를 보는 것 같다"며 노골적인 오시장과 시의회와의 갈등 양상을 우려했다. 또한 오는 17일 예정되어 있는 박일배 의원(웅상2)의 시정질의 순서에 '시장의 권한에 관한 생각', '서울 출장소 및 분동' 관련 질의 등이 예정되어 있어 갈등이 '웅상 분동'을 계기로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져 시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편, 양정길 의원은 지역구인 동면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국책사업에 대한 시의 입장을 따져 물으며 국책사업 시행과 관련하여 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현재 동면은 대형 국책사업에 따른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동면 사송, 내송지역 택지개발사업, 765Kv 초고압 송전선로 개설 사업,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사업, 35호 국도 우회도로 사업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이 계획 중이거나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답변에 나선 오 시장은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앙정부의 권한이 지방자치 10년을 맞이한 올해까지도 사실상 이양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최선', '노력', '촉구', '재검토 요구' 등의 원론적인 답변 이상의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답변을 마무리지었다. 또한 전권수 의원은 시의 사회복지 전반에 걸친 정책 추진 상황에 대해 질문하며 특히 사회복지공무원 사기 진작 방안에 대한 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처우를 언급하며 처우 개선 및 포상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구했다. 또한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에 대한 시의 대처 방안을 물으며 출산장려금 제도와 노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의 계획을 질의했다. 손기랑 경제사회국장은 현재 시에서 셋째 출산부터 20만원 지급되는 출산장려금을 타 지자체와 비교해 상향 조정할 의사를 밝혔으며 올해 200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노인 일자리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500명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답변했다.
“마라톤은 솔직한 운동이다”올해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서 기쁘다. 추운날씨에 레이스가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에 열심히 달렸다.
마라톤은 솔직한 운동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마다 조금만 더 힘내면 골인이라는 생각으로 달린다.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고 많은 대회에 참석했지만 특히나 기억에 남을 대회가 될 것같다.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싶다. 남자하프 1위 서 건 철 “나에게 마라톤은 보약이다”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다. 우승 테이프 끊을 때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추운 날씨로 초반 5km가 힘들었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생각과 골인 했을 때의 환희를 생각하며 이겨냈다. 마라톤은 나에게 보약이다. 일주일에 5번 정도 7~10km정도 달리는데 정신과 육체에 있어서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고 너무도 추웠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다.여자하프 1위 박 성 순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없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양산천을 따라 오전 10시부터 하프, 10㎞, 5㎞순으로 출발, 통도사 방향 35호 국도를 달리다 양산교와 상북 효충교, 삼계교를 각각 5㎞, 10㎞, 하프코스 반환점으로 진행됐다. 이 날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6천여명이 참가하여 차가운 겨울 바람을 뜨거운 열기로 갈랐다.
모두의 관심을 모은 하프코스 남·여 1위는 서건철씨(1시간11분56초)와 박성순씨(1시간20분35초)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10㎞ 부문에서는 박정열씨(31분28초)와 이민주씨(36분44초)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단체상 1위에는 양산시체육회가, 쿠쿠전자팀과 대선주조팀이 각각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1위인 양산시체육회는 상금 50만원 전액을 양산초등학교 축구부에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단체별 최대 참가인원으로 3위를 차지한 양산시청 마라톤 동호회는 대회를 주관하는 주인이 손님에게 양보해야 한다며 순위를 양보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기도.대회 내내 가족들과 함께 나와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정겹게 마라톤을 즐기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단순히 마라톤 기록을 경쟁하는 대회가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축제의 자리였다는 평가이다. 대회 관계자는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은 관내 사회단체와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제몫을 톡톡히 한 덕택”이라고 밝혔다. 양산시여성협의회 등 사회단체들은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어묵 등을 나눠주는 등 대회 참가자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체육회 소속 회원들이 대회 진행을 맡아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자원봉사로 참여한 양산여고 학생들은 코스 반환점에서 참가자 누구에게나 열띤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5천5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양산 외부에서 참석한 인원이 4천여명이라는 점에서 마라톤 대회 개최를 통한 시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회의 각종 기록과 사진 등 자료는 인터넷(www.ysru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희 기자, 진보현 기자, 이이루니 기자 / 특별취재팀
9~10일 오전에는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교내 곳곳에서 여러 동아리들의 갈고 닦은 솜씨와 끼를 볼 수 있었다. 미술부는 작품전시와 페이스페인팅, 공예부에서는 공예품을 전시하고 학우들이 직접 솟대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연마을은 연을 전시하고 운동장에서 연을 날렸고, 신문부에서는 신문을 전시하고 이미지 사진을 찍어주었다. 또, 그룹사운드는 락카페를 열어 노래를 불렀고, 방송부에서는 며칠 간 학교 곳곳에서 학우들의 모습을 몰래 찍어 방영하였다. 시사영어토론반에서는 영어로 차를 주문하여 마시고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열었다. 연극부에서는 ‘방황하는 별들’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선보였고, 과학탐구반에서는 과학실험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반에서는 작년과 같이 ‘카트라이더’게임대회를 열었고, 댄스반은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도서부는 도서 전시회를 열고 책갈피도 나누어주었다. 또, 코스프레반은 만화 ‘카드캡터체리’를 코스프레했다. 한편, 몇몇 선생님들은 사진을 찍어 교사사진전을 열었다. 2학년 4반에서는 까페를 열어 만화책을 보고,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축제준비위원회에서는 사랑의 꽃배달을 했고, 다도, 난·수석전시, 영화보기 등이 있었다. 효암고 신문부
강당에서는 효암인들의 숨은 끼를 볼 수 있는 장기자랑과 미스효암 선발대회가 열렸다. 쇼! 쇼! 쇼! 마술 쇼~~ 처음에 2학년 학우가 선보인 현란한 마술쇼는 한 가득 강당을 메운 관객들을 어울마당 속으로 푹 빠지게 했다. 카드 마술에서부터 손수건에서 봉 꺼내기 등 다양한 마술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마술쇼가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관객들은 학우의 능숙한 마술 실력과 무대 매너에 감탄을 연발했다.1학년 2반은 효암고, 울산공고, 부산정보고, 부산예중 등 여러 중·고등학교의 교복과 체육복을 입고 패션쇼를 했다. 참가자들은 “역시 우리 효암고등학교가 최고예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로 끝 무대를 장식했다. 몸빼 바지를 입고 바닥을 구르고 몸을 흔드는 등 혼신을 쏟은 코믹 댄스를 선보인 2학년 학우 4명도 많은 박수를 받았고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우승을 거머쥔 2학년 2반은 ‘예술의 세계’라는 주제로 반 전체 댄스를 선보였다. 효암 축제의 마무리는 미스효암 선발대회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남자. 각자 가장 예쁜 모습으로 여장을 하고 무대 위에서 장기를 뽐냈다.
효암고 신문부
첫째 날 이야기덩덕덕 쿵덕~흥겨운 풍물소리로 시작된 첫째 날 학예마당. 효암고의 자랑 풍물반 ‘신우리’가 길굿을 시작으로 함안화천과 휘몰이 10년 전통의 효암굿으로 학예마당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여러 지역의 화천을 접목시켜 새롭게 만든 효암굿은 축제 때마다 빠지지 않는 신명나는 장단이다. 신우리는 이번 축제를 위해 북춤과 설장구도 준비했다.신우리의 발표가 끝나고 이어 영어연극반 TOP Secret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연극을 영어로 하는 이 부서는 올해로 두 번째 무대이다.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하다 보니 대본을 준비하는 시간도 길고 대사를 외우기도 힘들지만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연극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한 ‘노미호와 주리혜’라는 작품으로 최근에 학교에서 문제가 되었던 남녀학생의 애정표현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극을 보는 학우들은 내용에 공감하였고 웃고 함성을 지르면서 연극에 빠져들었다. 하얀 장갑을 끼고 손짓으로 모든 것을 전달하는 에클레시아. 이번 축제에서도 ‘하나란 아름다운 느낌으로’라는 곡의 합창을 시작으로 ‘목마른 사슴이’라는 노래를 수화로 보여주었다. 또한 ‘shackers’라는 곡으로 워십댄스도 선보였다. 한참 들떠있던 분위기를 조용하고 낭만적으로 만든 시간이었다.다음으로 빨간 망토를 입고 등장한 통일단. 3학년들이 부르는 ‘날아라 효암고’라는 노래에 맞춰 귀엽고 깜찍한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를 개사하여 효암고 학생들의 이야기와 통일을 염원하는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었다. 학우들은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에 환호했다.다음 순서는 효암고 힙합댄스부의 무대. 동아리실은 없지만 항상 멋진 무대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힙합댄스부 F.L. Story는 헤드스핀과 같은 전문적인 댄스들을 멋지게 선보여서 여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도 하고 지누션의 ‘전화번호’와 같은 곡들에 맞춰 화려한 웨이브를 선보여서 남학생들 역시 입을 떡 벌리게 만들었다. 무대를 선보이는 도중 한 학생이 다리에 쥐가 나서 춤을 추기가 힘들었지만 넘어지면서까지 무대를 완성시킨 그들을 보면서 효암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 돌아갈래~ 어릴 적 꿈에♬♪” 힙합댄스부의 무대가 끝나고 시작된 밴드부 사하라 공연의 노래 소리다. ‘박하사탕’이라는 곡을 시원하게 소화해내서 한껏 들뜬 학우들을 또 한번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빠지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번 축제에는 새롭게 만들어진 코너가 있었는데 바로 자유선언이다. 친구들과 선생님께 서운했던 일을 무대에서 화해하고 커플들끼리는 고마움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자유선언의 우승자는 선생님께 서운함을 전했던 학우였다.효암고 학우들의 젊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2005 효암축제 첫째 날 . 아이들을 웃고 감동에 젖게 했던 축제 첫째 날은 정말 “생각을 멈춰라! 오직 효암을 즐겨라”였다. 둘째 날 이야기효암인이여, 몸과 마음을 하나로!
팔씨름, 젠가, 줄다리기 등 놀이마당 오전부터 모든 학생들은 분주하게 운동장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다. 왜? 다른 어느 학교에서도 보기 드문 놀이마당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효암인들의 몸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놀이마당에는 팔씨름, 젠가, 통일마당, 문장 만들기, 줄다리기, 계주 등 11가지 종목의 놀이가 있었다.효암의 팔뚝장사는 다 모여라!팔씨름 종목에서는 파워풀한 효암인의 팔뚝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실내에서만 하던 젠가, 블랙잭 게임. 이 날만큼은 많은 구경꾼들의 응원 아래 학교 운동장에서도 즐길 수 있었다.
운동장 한편을 열정의 도가니로 만든 빨리 뒤집기. 옷에 흙이 묻어 엉망이 될 정도로 참가자들은 열심히 놀이에 임했고, 그 옆에서 지켜보던 모든 학생들도 혼연일체가 되어 응원했다. 창의력과 순발력을 요했던 문장 만들기 놀이에서는 기발한 문장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효암인들의 톡톡 튀는 개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학교 축제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통일마당이 열려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염원을 다시 새기기도 했다. 총 7가지 단계로 이루어진 통일마당놀이 중에는 포대자루에 들어가 한반도 모양의 길을 돌고, 통일 퀴즈를 맞추는 단계, 또 풍선을 불어 터트려 그 속에 있던 미션을 수행하는 단계도 있었다.효암고 신문부<효암고 신문부> 학생기자 천세나, 김은혜, 서상은, 최은정, 이재성
이 지면은 효암고등학교 신문부에서 제공한 기사를 바탕으로 편집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언양간 확장공사가 지난달 14일 부산~양산 구간 개통에 이어 이달 14일에는 나머지 구간인 양산~언양 구간이 개통돼 부산에서 언양까지의 37㎞ 전 구간이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시원하게 뚫렸다.이에 따라 이 구간의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통행시간이 16분가량 단축됨으로써 연간 물류비용이 1100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 확장에 따른 관내 접속구간 공사는 마냥 미적거리고 있어 시민들이 치르는 고초가 여간 아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와 관련해 도공측이 시행해야 하는 관내 접속구간은 모두 24곳. 그러나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오는 20일까지 모든 구간에 대한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했던 당초의 약속이 지켜지기 어렵게 되었다. 우리는 이에 대한 도공측의 성의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 도공은 그동안의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민원에 대해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행태로 일관해 양산시민들의 원성을 사왔다. 통행에 대한 안전대책도 세우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비산먼지 발생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도 도공은 이를 아랑곳 하지 않았다. 포장되지 않은 도로와 인도가 방치되고 있는 곳도 한 두 군데가 아니고 도로포장이 완료된 곳도 교통시설물 설치 및 차선 도색 등은 손도 안 대고 있다. 아무리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렸다 하더라도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시내 접속도로가 제 기능을 못하면 고속도로에 들어서 보지도 못하고 시내에서 발이 묶이게 될 판이다. 우리는 도공측에 양산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더 이상 ‘나 몰라라’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양산시 또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력 발휘에 힘을 쏟기를 요구한다. 시가 ‘거대 기관의 횡포’에 끌려 다니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될 일이다.고속도로 접속구간 공사를 서둘러라.-------------------------------------------부산의 한 80대 할머니가 떡, 콩나물행상 등으로 모은 전 재산 5억원을 부산 동아대에 기부해 2005년 세밑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이 할머니는 지난 9일 동아대를 찾아 최재룡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사회와 젊은 사람들을 위해 보람 있는 일에 써 달라”며 5억원짜리 수표 1장을 내놓고 총총히 사라졌다고 한다.사람들은 나누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실제로 제 스스로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데는 인색하다. 그런 탓에 우리 사회에는 아직 바람직한 기부문화가 자리 잡지 못했다. 그동안 우리의 기부문화는 이번 할머니의 선행처럼 가난한 사람이 어렵게 모은 재산을 쾌척하는 일이나 대기업 대표의 과시적, 준조세적, 일회성 도와주기가 중심을 이루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한 공동체적 삶을 지향한다면 이제 기부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기부의 형태나 나눔의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자면 ‘기부의 생활화’가 이루어져 일반인들의 소액 기부가 기부문화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면 저마다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며 한번쯤 주위를 살피게도 된다. 큰 돈을 뭉텅 내놓는 결단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니, 그저 자신이 가진 것 가운데서 조금씩을 덜어내는 작은 나눔을 실천했으면 한다. 또 비단 물질적인 나눔이 아니더라도 한동안 소원했던 이웃이나 친지를 찾아본다든지 따뜻한 정이 담긴 편지를 띄우는 것도 나눔의 한 방편이다. 날마다 만나는 이웃에게 정겨운 눈길을 보내고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고 이웃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하는 것도 훌륭한 나눔일 터이다. 작은 나눔의 실천으로 2005년의 12월이 한결 따뜻해졌으면 한다.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한 주동안 잘 보내셨나요?
지난 주에는 요가 무드라와 상체와 팔 뒤로 넘기기를 배웠습니다. 매일 복습은 하셨죠?
이번 주를 시작으로 한 달간은 심신 건강을 위한 요가를 배워볼까 해요. 요가는 ‘아사나’(요가자세)를 통해 깊은 호흡에의 집중과 휴식을 유도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다주고 더 나아가 평정심에 이르게 하죠.
그럼 지금부터 심신 건강을 위한 요가를 배워볼까요?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코브라자세
코브자자세는 척추의 유연성과 요통완화, 복근의 무력화 해소, 갈비뼈의 확장을 통한 장기기능을 강화시키며 전신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요. 심리면에서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긴장이 없어지며 마음이 차분해지죠. 즉 자율신경의 균형이 잡히게 되어 심신건강에 좋은 ‘아사나’랍니다. 코브라자세 1 설명 : 배를 마루에 대고 엎드리고 손바닥을 바닥에 붙인 채 팔꿈치를 구부려 몸 옆에 댄다.코브라자세 2 설명 : 배꼽이 마루에서 뜨지 않을 정도로 상반신을 일으켜 위 천장을 본다. 얼굴은 천장과 평행이 되도록 한다. ▶전굴자세
전굴자세는 척추를 완전히 늘리는 동작이기 때문에 척추 측만증을 바로 잡아주고 노화방지 효과가 있어요. 몸을 앞으로 깊숙이 숙이기 때문에 복부비만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죠.
심리면에 있어서는 중추신경이 안정되어 집중력이 높아지고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전굴자세 1 설명 : 앞 무릎을 앞으로 쭉 펴고 엄지발가락을 가지런히 모은 후 발끝을 몸쪽으로 당긴다.
전굴자세 2 설명 : 허리를 곧게 세우면서 숨을 들이마시고 양팔을 앞으로 뻗는다. 숨을 토하면서 상체를 앞으로 구부려 이마나 턱이 다리에 닿게 하고 양 손은 발끝을 잡는다.
무릎과 등이 굽혀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배-가슴-머리 순으로 내려간다.네, 이렇게 오늘은 코브라자세와 전굴자세를 배워보았어요.
매일 반복해서 복습하는 것 잊지 않으셨죠?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나마스떼!김성희/대한사회교육원 요기니 양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