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오입개헌- 우리나라 정치사에 기막힌 일이 어디 한 두 가지일까만, 1954년 11월에 있었던 제2차 개헌, 이른바 '사사오입개헌'은 참으로 해괴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1954년 11월 27일, 국회에서는 민의원 202명이 투표를 하고 있었다.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제한을 철폐하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개정안의 가부를 묻는 투표였다. 당시의 재적의원은 203명.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모두 투표에 참가한 것이다.
헌법의 개정은 재적 의원 2/3 이상이 찬성해야만 통과될 수 있었다. 203명의 2/3는 135.333…, 따라서 136명 이상이 찬성해야만 했다. 그런데 투표 결과 135명이 개헌안에 찬성하였다. 결국 136표에 한 표가 모자랐기 때문에 최순주 국회부의장은 헌법개정안의 부결을 선포했다.
그러나 이틀 뒤인 11월 29일, 다시 소집된 국회에서 최순주 국회부의장은 전대미문의 기발한 억지 산술을 동원하였다.
"현 재적의원 수는 203명으로 2/3는 정확한 수치로 135.333…이다. 그러나 자연인을 정수 아닌 소수점 이하로 나눌 수 없으므로 사사오입(四捨五入)의 수학적 원리에 의하여 2/3선은 명백히 근사치인 135명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 전술한 수학적 원리에 의하면 135명의 찬성으로 개헌안은 가결된 것이다."
이렇게 이틀 전의 부결 선언은 한 순간 간단하게 뒤집히고, 이승만의 영구집권을 위한 개헌안은 통과되고 말았다.
그로부터 1987년의 제9차 개헌까지 우리나라 헌법은 7번이나 더 개정되었지만, 이러한 개정이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권의 영구 혹은 장기 집권을 위해서거나 권력층 내의 갈등의 산물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음을 모르는 이 없으리.
이제 한국의 정치가 바야흐로 21세기에 들어섰는데, 여전히 지난날의 썩은 정치논리로 오늘의 정치판을 휘젓고 다니는 정치꾼은 없는지 살피고 또 살펴볼 일이다.
개교 51주년을 맞은 개운중학교에서 이틀간의 신명나는 축제가 열려 아이들의 넘치는 끼와 재치가 마음껏 발산됐다.
지난 19~20 이틀간 개운중학교에서 열린 '제9회 곰솔축제', 이틀에 걸쳐 벌어진 축제인 만큼 전시마당, 참여체험마당, 발표ㆍ공연마당, 체육마당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행사가 많이 열려 찾아온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전시마당은 그동안 특기ㆍ적성 활동의 결과물이 다양하게 쏟아진 행사장으로 전시된 컴퓨터그래픽, 사진, 도서 및 미술작품은 관람하는 학생, 학부모들의 탄성을 절로 나아내게 만들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거나 체험을 해보는 참여체험마당. 수학체험, 과학체험, 다도체험 등 많은 체험장 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수학체험장.
입체퍼즐, 정다면체, 건축퍼즐 등 총 9개의 코너가 마련된 수학체험장은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지는 수학을 직접 체험함으로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축제에 빠져서는 안 될 음악과 놀이. 학생회에서 마련한 '통기타 작은 음악회'와 '미니축구', '물풍선 터트리기' 등의 놀이마당은 역시 신나게 뛰노는 곳인 만큼 몰려드는 학생들로 가장 북적거렸다.
특히 학부모들이 직접 만들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한 '먹거리장터'는 어머니의 손길이 묻어나는 맛과 푸짐한 양으로 뛰노느라 허기진 아이들의 배를 풍족하게 해주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단연 돋보였던 무대는 발표ㆍ공연마당으로 방송, 조명, 사회 등 모든 진행이 외부의 도움 없이 순수 학생들에 의해 꾸려져 더욱 의미가 깊은 행사였다.
리허설까지 거치며 꼼꼼하게 준비해서인지 참여한 학생들도 그동안 특기ㆍ적성 및 계별활동을 통해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번 곰솔축제를 담당한 이종우 교사는 "곰솔축제 그 자체보다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준비하는 모습이 더 좋았다"며 "건전한 학교 행사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깊은 정도 느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만족하기는 마찬가지. 학생회 부회장 박현아 학생은 "좀더 특별하게, 좀더 즐겁게 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은 것들이 있어 아쉬움이 많았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우리 손으로 진행한 꼭지들이 많았고 학생회 모두 협동을 잘해 끝까지 마무리한 만큼 뿌듯하다"며 이번 행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벌써 9회째를 맞이한 개운중 '곰솔축제',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해 학생들 스스로 진행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곰솔'은 '웅상'의 순수 우리말
지난 17일 2005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이로서 고3 수험생들은 자유의 몸이다.
친구들과 만나 마음껏 수다를 떨어도 나무랄 사람이 없고 그동안 자지 못한 밀린 잠을 하루 종일 자도 아무 말 하지 않는다. 하지만 12년 동안의 정규교육의 평가가 하루 만에 끝나버린다는 것에 대한 허탈감과 무력감으로 그저 별생각 없이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기 쉬운 때이다.
시험을 준비하느라 마음 편하게 보지 못했던 영화를 보거나 미술전등을 찾아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20세기가 배출한 가장 창조적인 예술가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초현실주의 작가, 살바도르 달리의 특별순회전이 2005년 2월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0살에 자신의 자서전을 미리 써놓고 그대로 살다간 괴짜 예술가이자 수많은 비난속애서 유일하게 자신을 천재예술가로 인정해준 부인을 가장 존경했다는 살바도르 달리.
회화, 조각 등의 순수 미술에서 패션, 가구, 삽화, 영화, 실내디자인 등 응용미술과 대중문화 전반에 이르기까지 달리의 천재적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된 400여점의 방대한 작품들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부산 벡스코' 바로 옆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2005년 1월 16일까지 색채의 마술사 마크 샤갈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98세의 오랜 삶을 통해 동심으로부터 무용과 꿈, 그리고 성경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현란한 색채와 형상으로 독특한 회화세계를 구축한 그의 이번 작품전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서양미술의 대가 1인의 초대형 회고전이란 점에서, 국내 전시사상 최고의 품질과 내용을 갖춘 전시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신작영화들이 개봉돼, 동화같이 아름답고 순수한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이와이 슈운지'감독의 최신작인 '하나와 앨리스', 패스트푸드의 위험성을 감독 자신의 온몸을 던져 유쾌하게 고발한 '슈퍼 사이즈 미',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일본 독립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깐깐한 여선생님과 당돌한 여제자의 사랑의 줄다리기를 코믹하게 그린 '여선생 VS 여제자'등 내 맘대로 영화를 골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역사상 가장 현명하고 인간적인 지도자로 추앙 받은 세기의 우상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을 다룬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를 보며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삶을 깊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관내 중ㆍ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그들만의 열정과 건강함이 가득한 문화 잔치 한마당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산고등학교 강당과 청소년 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저마다의 숨은 끼와 재능을 펼친 이번 축제는 청소년의 가슴 속에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개막식에서 오근섭시장은 이정균 부시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청소년들이 곧고 아름답게 커가는 세상을 꿈꾸며, 우리의 아들 딸들이 뿜어내는 신명에 동참해 같이 어깨춤을 추며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최윤현 전교조 양산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시험과 학원에 시달리고, 경쟁심과 이기심이 난무하는 교육현실에 짓눌린 우리 청소년들이 잠재된 창의성과 발랄한 끼를 마음껏 발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어울마당 ☆
19일 양산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어울마당은 관내 중ㆍ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공연을 펼쳤다.
댄스, 락밴드, 풍물, 마술 동아리들이 청소년만의 열정과 끼로 즐거움을 선사했고, 그 자리에 함께 한 모든 참가자들이 다같이 웃고 즐기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신나는 축제 마당이 되었다.
황종로(웅상고 2)군은 "짧은 시간에 많은 준비를 못했지만 보람되고 즐거웠다"며 "잠시 나마 모두가 한마음으로 문화 축제를 가져 기쁘다"고 말했다.
☆ 영상제 ☆
20일 청소년 문화의 집 다목적실에서 관내 영상 연합동아리 4개(양산고, 남부고, 보광고, 웅상여중)학교 방송부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들이 모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한 영상제를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1박2일의 영상캠프를 시작으로 4주간에 걸쳐 4개의 영상을 제작했으며 이성친구를 사귐에 있어 좋은 점과 나쁜점을 다룬 '같은 선택 다른 길'과 청소년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과 생각을 엿볼 수 있었던 다큐멘터리 작품인 '갈림길'이 소개되는 등 그들만의 생각을 영상에 담아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정동주(남부고 2)양은 "우리들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영상제작 기간 내내 서로가 어울리고 하나의 작품을 위해 노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말했다.
또한 촬영기술과 편집기술에 도움을 준 영산대학교 매스컴학부 박해도 교수에 대한 감사의 말도 함께 전했다.
☆ 연극제 ☆
청소년들이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직접 토론하고 즉흥극을 하면서 만들어낸 순수 창작극이 20일 청소년 문화의 집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6개(양산고, 남부고, 효암고, 양산여고, 삼성중, 웅상여중)학교 연극반 친구들로 구성된 연극연합동아리는 이번 연극에서 로또나 교통카드 등을 창작 모티브로 삼아 그들의 기쁨과 슬픔, 저마다 나타내고자 하는 삶의 모습 등을 다양하게 담아 이날 무대를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아 내기도 했다.
행사기간동안 학생들의 신선함과 풋풋함 그리고 그들만의 작은이야기가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됐다.
부동산을 담보로 주택저당증권(MBS:Mortgage Backed Securities)을 발행하여 장기주택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일반 대출이 만기가 될 때까지 자금이 묶이는 것과는 달리 은행은 대출할 때 취득한 저당권을 담보로 하는 증권을 발행·유통시켜 또 다른 대출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가장 큰 장점은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에 참여한 대출금융회사와 MBS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뿐만 아니라, 직접 투자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 국민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MBS 발행으로 조성된 자금 전액은 주택구입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 중도금 대출, 임대아파트 건설 등에 사용됨으로써 일반 국민들의 주거안정과 재산형성에 크게 기여하게 되어, 주택자금 차입이 용이해지고, 주택대출의 장기화와 저리화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며, 적은 자기자금 부담으로 원하는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금리, 상환조건 등이 다양해진 대출상품 증가로 인해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커지고, 대출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이 표준화되어 수수료 등 거래비용이 절감되며 대출 절차가 표준화, 단순화 된다.
보통 주택구입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두 종류가 있는데, 대출한도에 제한이 없으며, 대출기간은 최장 30년이다.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규제완화'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완화 이후 관내에서 첫 번째로 분양되는 '웅상 D아파트 모델하우스'의 관계자는 "모집공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20~21일 이틀 동안의 방문자가 8,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신시가지 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1급 브랜드인데다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상당히 높은 분양율을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의 발표이후 문의전화가 20% 이상 늘어났고, 업자들 보다 실구매자들의 문의가 늘어났으며, 규제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람까지 있다"고 말했다.
또한 "50% 융자에 분양 계약후 1년만 경과하면 언제든지 전매가 가능하며 평당 410~420만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웅상 지역은 물론 양산, 부산, 울산까지 영업범위를 확대했다"며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15층 15개동 규모에 30평에서 35평형에 이르는 총 987세대를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29일까지 무주택 1ㆍ2순위 청약을 받고, 30일~12월1일까지 3순위 청약을 받은 후 12월 3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지난 17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10월 예금 및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2004년 10월중 경남지역 주요 예금은행의 예금은 698억원 감소하여 9월(+429억원)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저축성예금의 경우 저축예금이 결제성 대기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하였으나,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도·교육청 자금이 정기예금 및 기업자유예금으로 유입됨에 따라 월중 957억원 증가하여 9월(-1,471억원)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었다.
또한, 요구불예금은 추석연휴로 인해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10월로 이월 인출됨에 따라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월중 1,655억원 감소하여 9월(+1,900억원)의 증가에서 큰 폭의 감소로 반전되었다.
한편 2004년 10월중 경남지역 주요 예금은행 대출금은 1,886억원 증가하여 9월(-3억원)의 감소에서 큰 폭 증가로 전환되었다.
대출금 종류별로는 농업자금대출이 농가부채경감대책에 따른 정부정책자금 지원 등으로 인해 꾸준한 감소추세를 보인 반면, 일반자금대출은 개인들의 주택저당대출 등이 큰 폭 증가함에 따라 전월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되었다.
자금용도별로 보면 시설자금대출이 감소한 반면 운전자금대출은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가계자금대출도 가계소액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9월의 감소에서 큰 폭 증가로 전환되었다.
일상에서 공기나 물처럼 인간 생존의 필수적인 요소를 꼽으라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전기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어린시절 시골집에 처음 전기가 들어왔을 때 그 희한했던 감정이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아련한 추억이다. 공기나 물처럼 만약 전기가 없다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될까?
어둠을 아름답게 빛내는 사람들, 세상에 빛을 주는 사람들이 있어 찾아보았다.
'경성전기재료조명' 구경모 대표부부가 바로 그들이다.
남부시장 삼거리에서 시청방면으로 300m정도 가다보면 40여평의 규모의 매장을 차려놓고 있는 곳.
매장에 진열된 각종 진기한 조명기구들이 낮에도 이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만, 특히 밤이 되면 이 매장은 황홀한 빛을 연출한다.
남부동 일대에서 10여년이나 꾸준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경모(38)ㆍ김성혜(36)부부는 "세상의 어둠에 밝은 빛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들의 작은 노력으로 시민들이 생활의 불편을 덜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이다"고 말한다.
지난날 전기업계에 종사하다가 95년 처음으로 '경성전기재료조명'이라는 이름의 매장을 차리고 각종 전기재료와 조명에 관련된 모든 제품을 싸게 공급하고 있다.
중소업체이다 보니 공급대금의 60-70%는 어음으로 받아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동안 구 사장은 고급제품의 저가정책으로 부산, 서창, 덕계 등의 전기공사업체 30여 군데에 꾸준히 납품해 오고 있다.
구 사장은 "전기공사 자재는 동종 업계에서 단가나 재고면에서 우위에 있다"며 "언제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 사장은 합천향우회 총무로, 양산삽량교회의 집사로 무의탁 노인과 불우한 이웃의 가정에 무상으로 전기시설을 해주는 등 지역사회에도 조명처럼 밝은 빛을 나누어 주고 있다.
요즘처럼 건설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경성전기의 발전 이면에는 이러한 구 사장의 이웃사랑이 한몫한 것은 아닐까?
[박종국 부의장 주장]
도시개발 차원에서 접근해야
대중교통 확보없이는 양산발전 어렵다
박종국부의장은 부산버스측 입장만 대변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도 부산시내버스 연장운행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부의장은 그런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앞장서는 것은 대중교통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양산 발전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한다.
박부의장의 주장에 따르면 밀양댐에서 공급되는 맑은 물과 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등의 이점이 있으면서도 양산시로 유입되는 인구가 적은 것은 대중교통의 불편 때문이다.
이에 부산시내버스의 양산 연장운행으로 양산시내버스에 대한 시 보조금 지원액 증가 문제도 도시개발차원에서 바라본다면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주장.
박부의장은 "부산시내버스 연장운행시 연간 20여억원 손해가 발생한다는 세원버스측 주장은 부풀려졌고, 그것을 감안해 액수를 책정하고 인구증가 및 대중교통 확보 등의 이득을 감안하면 훨씬 생산적"이라며 부산시내버스연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시계요금부분도 마찬가지. 부산버스업체가 시계요금을 올리더라도 환승시 지불하는 금액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환승의 불편함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입장이다.
박부의장은 특히 부산시내버스가 양산 신도시까지 연장운행되면 오지마을에 대한 버스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독과점의 횡포에서 나오는 협박"이라며 "시민을 볼모로 협박하는 이런 모습들이야 말로 부산시내버스 연장운행의 필요성을 나타내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이렇듯 박부의장은 이번 문제를 단순히 '교통'문제로 보지 않고 도시개발계획이라는 개념에서 접근하며 앞으로도 부산시내버스 연장운행에 찬성하는 시의원들과 시민들을 규합해 적극적인 대민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라 세원측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세원버스측 주장]
가만히 앉아 망하라는 소리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
세원버스측 입장은 강경하다. 그동안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공차구간인 오지마을에 대한 버스 운행을 해왔는데 그런 어려움은 도외시 한 채 시민편의를 내세우며 부산시내버스만 신도시 등으로 연장운행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특히 양산버스업체를 보호해도 모자랄 관내 시의원이 오히려 부산시내버스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다.
그리고 부산버스업체에 대해서도 오지마을에 대한 운행은 거부하고 자신들의 부산 구간 연장은 불허하면서 양산신도시 등 '노른자위'만 먹겠다는 심사라며 극렬하게 성토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내버스가 양산까지 연장운행 될 경우 연간 2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에서 이러한 재정 적자를 보조해주지 않는 한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
세원버스의 한 관계자는 "지금껏 오지마을에 대한 버스운행을 해오며 생기는 재정적자를 그나마 신도시에서 조금씩 보완해 왔다"며 "부산시내버스가 들어온다면 사실상 부산 구간이 확보되지 않은 우리는 밀려날 수밖에 없고 시에서 보조해주지 않는 이상 두 눈뜨고 망한다"고 말해 조금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나타냈다.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오지마을에 대한 운행을 중단하는 것은 시민을 볼모로 하는 협박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산시내버스측의 일방적인 이윤추구는 용인하며 우리는 손해보는 구간을 운행하라는 것, 그것이 오히려 협박"이라고 말하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세원버스측은 부산시내버스가 들어온다면 재정압박을 각오하면서까지 공차구간을 운행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세원측은 이와 같은 부산시내버스 연장운행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민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입장]
부산버스업체만 진출하는 것은 부정적
■ 재정적 부담 ■ 형평성 결여 ■ 관내업체 파산
우선 양산시는 양산시내버스업체의 부산 연장운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부산시내버스만 양산 신도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양산시내버스의 연장운행은 제한하거나 원천 불허하면서 부산시내버스는 자신들이 원하는 곳까지 운행하겠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부산시내버스 연장운행 찬성측이 말하는 것과 같이 된다면 관내 버스업체는 파산되거나 아니면 막대한 금액의 시 보조금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결국 부산업체 배를 불리기 위해 예산을 낭비하는 셈이다"고 말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시측이 이렇듯 부산시내버스의 연장운행을 반대하는 데에는 이후 재정적 압박에 시달릴 관내 버스업체가 오지마을에 대한 운행을 중단하면 거기에서 오는 시민불편과 시를 향해 쏟아질 비난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에 시측은 각 업체간 협의를 통해 형평성에 맞는 방안이 나오지 않는 한 쉽사리 허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입장]
부산운행구간 기존 업체도 많아
■ 현행법상 협의 ■ 기존업체 난립 ■ 이윤추구 당연
부산시는 현행법을 이유로 들며 업체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양산시내버스의 부산으로의 구간연장은 어렵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부산시의 속내에는 양산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유동인구가 2만에 달하는 현실에서 양산시내버스측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도 부산시내버스의 양산 연장운행은 가능하다는 계산이 있어 보인다.
부산시 교통국의 한 관계자는 "이미 부산에는 수많은 업체가 난립해 있어 기존 업체와 협의를 통하지 않는 한 현행법상 시측으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양산시내버스의 부산 구간연장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대도시의 횡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는 현행법에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을 두고 비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응이다.
부산시내버스가 '노른자위'만 운행하려고 한다는 비판에도 "기업의 이윤추구는 당연"하다며 "양산 버스업체든 부산 버스업체든 각자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그러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런 반응으로 비추어 볼 때 부산시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오근섭 시장
오근섭 시장은 18일과 24일 중소기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지원방안을 토론했다.
조문관 도의원
조문관 도의원은 18일부터 19일까지 함양군 파곡지역 관광 리조트사업, 산청군 한방차 조성단지 사업, 거제시 하수처리장 조성공사, 통영군 국제 음악단 시설부지 등에 대한 현장 사무 감사를 실시했다.
이장권 도의원
이장권 도의원(양산1)은 18일부터 실시한 상임위원회에서 웅상-양산간 60호 지방도로 개설 현장 등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상걸 시의장
김상걸 의장은 19일 종합운동장 및 양산천 주변에서 진행된 스카우트 나눔의 날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우리지역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이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뽑은 '2004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다.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27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정부 의정감시기구. 이번 국정감사 기간 내내 각 상임위의 국정 감사장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각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원들을 모니터 했다.
우수의원 선정 대상은 모범적이고 성실하게 국감에 임해 우수한 정책질의로 부정부패 사례를 적발하여 국민 의혹 사건을 해소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 의원.
이들은 의원들의 질의자료와 피감기관의 답변자료, 모니터위원의 속기록을 기초로 하여 동료의원, 국회사무처 직원, 의원 보좌진, 전문가의 추천 등 전 분야에 걸친 자료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11월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시상식과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함께 선정된 우수의원들과 국감 우수 의원상을 수상한 김 의원은 "먼저 마음으로 응원 해 주신 양산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초선의원으로서 열심히 한 것뿐인데 과분한 상이 주어진 것 같아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봉사'한다는 철학과 '공부'할 자세가 갖춰지지 않은 사람, 이를 감당할 '체력'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은 '국회의원'이라는 직무를 수행 해 내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회관이 연일 다채로운 공연을 열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12월 열린 단 한건의 기획공연 말고는 이렇다할 공연이 열리지 않아 건물만 지어놓고 뭐하느냐는 비판을 들어왔었다.
그러나 오근섭 시장 취임 이후 벌써 11여건의 기획공연 및 전시회가 개최되었고, 이렇게 공연 등이 자주 열리자 시민들의 반응도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이다.
특히 얼마전 열린 '피아니스트 서혜경 초청연주회'는 개관 이후 최초로 표가 매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문화예술회관이 활성화된 것은 오근섭시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과다. 오시장은 5대 시정방침 중 하나로 '교육ㆍ문화의 도시'를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저렴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각종 공연에 소요되는 총 예산 중 입장료부분이 1/2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처럼 손쉽게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게 되자 시민들의 발길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그동안 열심히 문화공연을 준비해온 관계 공무원들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을 담당하고 있는 안종학 계장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괜찮은 공연을 열지 못해 너무 안타까웠다"며 "오시장 취임 이후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대폭 늘면서 많은 공연을 준비할 수 있었고, 시민들도 많이 찾아와 힘들게 준비한 우리로서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실 문화예술회관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손이 두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당장부터도 이후 방학을 맞이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도 마찬가지. 내년은 올해보다 예산이 더욱 증액될 전망이라 벌써부터 현재인원으로 모든 기획을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에 한 공무원은 "많은 공연을 여는 만큼 보람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현 인원으로는 제대로 된 기획을 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인원보충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어청수 경남지방경찰청장 양산署 초도방문
어청수 경남지방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양산경찰서를 초도 방문해 ‘혁신추진업무’ 및 ‘국민침해 범죄 척결’ 등 현안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고 112지령실과 통도지구대를 방문하여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어청장은 이자리에서 민생경제 침해사범 단속 우수자인 수사과 제혁수 경장과 절도범 검거 유공자인 중앙지구대 윤성준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한 후, 변화와 혁신의 강력한 추진으로 범죄와 사고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할수 있는 민생치안 확립과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경찰, 주민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경찰, 각종 비리와 자체사고 없는 경찰, 상ㆍ하 동료간 화합하는 경찰이 될 것을 당부했다.
단독주택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시범실시
시는 내년 1월부터 단독주택으로까지 전면 확대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앞두고 25일부터 중앙동 지역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분리수거를 시범 실시한다.
이에 따라 중앙동 지역 단독주택은 25일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분리배출용 전용용기에 담아 밤 9시부터 12시 사이에 각 가정 대문 앞에 배출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가 아닌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거나 기타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하는 경우, 집 앞이 아닌 도로변 등에 내놓을 경우엔 수거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분리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는 수거해 사료 및 퇴비로 재활용한다"며 배출시에는 먼저 물기를 빼고 병뚜껑이나 비닐, 딱딱한 껍질 등의 이물질도 최대한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고혈앞 당뇨교실 개최
보건소는 고혈압 및 당뇨병 예방을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도해 사망과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무료 강좌를 25일 오전 10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마련한다.
고혈압 당뇨 환자나 가족을 비롯 원하는 시민 누구나 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보건소는 강좌 참여자에게 혈당 콜레스테롤과 혈압 측정 등 간단한 무료 검진도 실시할 계획이다.
업체 문패 달아주기 사업실시
시는 관내 기업인으로서 소속감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기업체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관내 공장 등록된 기업체에 대해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적으로 산막공업지구 79개 업체를 대상으로 희망업체 설문 및 선정 후 실시하여 반응이나 효과가 좋으면 전 기업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여성지도자 연수교육 시행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귀순)는 25, 26일 이틀 동안 자연관광호텔(하북면 소재)에서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및 읍면동 여성지도층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이번 교육은 시장 특강과 전문 교육기관 위탁 특강을 통해 봉사 및 참여 실적을 평가, 분석하고 레크레이션 등 단합대회와 사회복지시설의 현장체험을 할 예정이다.
웰빙시대를 맞아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각종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등산은 특별한 장비없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관리 수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그러나 운동은 언제나 위험을 부담해야 하고 등산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신기산성 등산로에서 새벽운동을 즐기던 한 시민은 발이 미끄러져 발목이 골절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렌턴을 들고 있었으나 어두운 새벽길에서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시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고자 우선 신기산성 등산로변에 보행등을 설치한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보행등 설치공사는 다음달 초에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에 있다.
등산로에 설치될 보행등은 새벽 4시에 점등되어 일출시에 소등되고, 일몰시에 점등되어 저녁 10시에 소등된다.
소비전력은 250W인 일반 가로등에 비해 70W에 불과해 약 70%의 전력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공사인 동남전기는 보행등 개발을 통해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 의장등록, 기술평가까지 받은 관내 유망 중소기업으로써 기술개발 의지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해 놓고도 10년간 가동조차 하지 못해 예산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던 웅상 소주공단 오폐수처리장이 2004년 경남도 행정사무감사의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경남개발공사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 경남개발공사의 부실한 경영과 조직운영의 미숙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특히 문제가 되었던 된 것이 지난 94년 7월 완공된 양산 소주공단내 오폐수처리장으로 현 사장인 강명수사장이 당시 기술담당관으로 재직하고 있던 시기였던 만큼 의원들의 이에 대한 비판은 매서웠다.
특히 이병희 의원은 "양산 오폐수처리장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동되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고 질타해 개발공사 관계자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
또한 이 문제와 관련해 이사회 보고여부를 물은 뒤 상급자와 의논해 세웠던 대책을 제출해줄 것과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측은 "양산시와의 이관협의를 해본후 만약 협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입주기업체로부터 폐지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타용도로 전환하겠다"고 말해 양산시와 이관협의에 들어갈 것을 나타냈다.
그러나 양산시로서는 매년 막대한 운영비를 소요하면서까지 오폐수처리장을 운영할 아무런 의무도 책임도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이관협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기윤 기획행정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앞선 기자간담회서 경남개발공사의 폐지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의 지붕' 정복을 위한 경남산악인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지난 20일 오후 7시 양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쿰부 히말리야의 고봉 '아마다블람ㆍ옴비가찬'에 오르는 이상대대장(51)외 26명의 원정대를 위한 발대식이 열렸다.
아마다블람(해발 6,856m)은 '어머니의 목걸이'라는 의미로 히말리야의 보석으로 불리며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들에게는 '연인'과도 같은 산.
그러나 아름다운 '연인' 아마다블람 이면에는 수직의 벽과 칼날의 산등성이를 지난 가파른 얼음피라미드와 같은 날카로운 '가시'가 산재해 있어 결코 등반하기 쉽지 않은 산이다.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의미의 옴비가찬은 아직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처녀봉. 비록 높이는 8000m에 미치지 못하지만 험난한 산세라는 천연의 방어벽 때문에 여태껏 그 어떤 유명 산악인도 정복에 성공하지 못한 까다롭고 위험한 산으로 유명하다.
이렇듯 한 순간의 실수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산들이기에 그동안 원정대는 장기적인 혹독한 훈련을 통해 몸을 단련해 왔다.
특히 아마다블람ㆍ옴비가찬 원정대의 부대장으로 참여하는 김성상(43)씨는 양산대학에 근무하는 양산의 산악인으로 관내 시민들의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존재.
그저 산을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95년부터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김성상씨. 발대식 직전 만나본 그는 이번 등반도 반드시 '성공'하고야 만다는 일념과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후배들에게 히말리야로 가는 길을 열어주자는 뜻에서 경남산악연맹 소속 산악인 중 실력이 월등한 사람들만 모아 혹독한 훈련을 해왔다"며 "그런 훈련을 거친 만큼 이번 등반도 그다지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말해 이번 등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산을 오르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산악인만이 아는 매력이 있다"고 말하며 그저 웃기만 했다.
7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발대식. 히말리야의 두 고봉 정복이라는 어려운 임무를 맡은 원정대를 격려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들 앞에선 원정대는 다시금 전열을 다잡으며 산을 정복하겠다는 힘찬 다짐을 했다.
오는 28일 출국해 1월 6일 귀국까지 총 40여일의 일정으로 짜여진 아마다블람ㆍ옴비가찬 등반.
쉽지 않은 여행을 떠나는 그들의 앞날에 언제나 힘찬 발걸음만이 존재하길 기원한다.
지난 8일 양산시 공동투쟁본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노동 3권 쟁취, 비정규 노동법 개악저지, 한일FTA저지,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쌀 개방 반대,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사립학교법 개정, 천성산 고속철관통 저지 등 공동요구를 쟁취하기위한 사업을 전개, 연대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 양산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40여명의 참가자들이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고 하반기 총력투쟁 승리를 기원하는 촛불시위가 있었다.
시위에 참가한 김 모씨는“비정규직 보호법안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켜 고용불안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지지했다.
시가 지난 23일 전공노 양산시지부 신헌호 사무차장에 대해 웅상으로 발령을 내리면서 전공노와 시 집행부 사이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신차장의 웅상 발령소식을 접한 전공노 집행부는 24일 아침 9시께 시장과 면담을 가지고 이번 발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시장은 보복성 인사라는 비판에는 즉답을 피하며 "그간의 노조활동으로 신차장의 공무원 신분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노조활동을 금지시킬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울산지역 전공노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기 위해 열린 '울산본부징계저지대회'에서 경남전공노 부본부장 신분으로 연대사를 맡은 김경훈 양산시지부장도 공무원법 위반으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현재 김지부장은 조사 후 귀가해 변호사와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다.
상북면 소석리 앞 양산천(하기장 웅덩이)에 때 아닌 메기 등의 어류가 출현해 강태공들의 손맛을 즐겁게 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중순부터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