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서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우선적로 공급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을 확보하기위한 학교 급식조례안이 경남도교육위원회에서 의결됨으로서 양질의 급식을 먹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위원회는 11일에 열린 제 158회 임시회에서 이광희 교육위원등 8명이 발의한 `경상남도학교급식조례안`을 심의하여 전원 찬성으로 의결처리 했다.
이 조례는 학교급식을 우수하고 안전한 우리 농ㆍ축ㆍ수산물로 공급하여 급식의 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질 낮은 수입농산물을 사용하지 않고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함으로써 우리지역 농촌과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의결되었다. 지난 8월부터 경남의 시민사회단체, 농민단체등이 연대한 경상남도 학교급식조례제정을 위한 경남도민연대가 경남 도교육위원회에 청원하여 교육위원 9명중 8명의 발의로 이번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안전하고 질 높은 우수한 농ㆍ축ㆍ수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급식에 필요한 예산을 도 교육감이 지원하며 △위탁급식을 직영급식으로 전환 △친환경적인 우수한 농ㆍ축ㆍ수산물을 구입, 사용하도록 하기위한 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조례는 12월 안에 경남도 의회의 교육사회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법률로서 정식 제정된다. 이에 대해 교육감이 재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바로 확정되며, 교육감이 재의신청을 할 경우 교육위원회와 도 의회에서 2/3이상의 찬성으로 재의결하면 확정된다.
이 조례안의 발의자인 이광희 교육위원은"그 동안 경남도교육위원가 13년동안 교육위원 발의로 조례가 제정된 예가 없었는데 첫 번째 교육위원 발의가 학생들의 건강과 이 지역 농촌을 위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조례여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이 조례안이 경남도의회에서 좀더 보안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첫째, 지원 대상에 유치원을 포함시키는 문제
제3조(정의) ①"학교급식"이라 함은 제1조 및 제2조의 규정을 실현하기 위하여 학교급식법시행규칙 제2조에 명시된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그 외 교육감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에 실시하는 급식을 말한다.
내용적으로 유치원을 학교급식 대상에 넣는 것이 옳지만, 법적으로 상위법 위배의 소지가 있어 조례안에는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그 외 교육감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으로 규정..
둘째, 우수 농축수산물 우선 공급에 대한 문제
제6조(지원 방법) ①교육감은 지원대상자로 하여금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우수 농ㆍ축ㆍ수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지도한다.
"우리 농ㆍ축ㆍ수산물"이라고 명기하는 것이었지만, 세계무역기구와의 협정에 위배된다는 외교통상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우수 농ㆍ축ㆍ수산물"로 수정.
셋째, 급식 지원에 따르는 재원의 확보 방안에 대하여(조례안 제 6조②항)
②교육감은 제1항을 준수하는 지원대상자에게 식재료의 일부를 현물로 지원하거나, 식재료 구입비의 일부를 예산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다.
넷째, 지원의 구체적 방법과 절차에 대하여(조례안 제6조 제③항)
③교육감은 학교급식에서 수요가 일정하고 공급 물량의 확보가 가능한 농ㆍ축ㆍ수산물 중 일부 품목을 지정할 수 있고, 지정된 품목에 대해서는 이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감은 지정된 물품의 소요량과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섯째, 위탁 급식의 직영으로의 전환과 관련하여
제11조(학교급식의 직영화 노력) ①교육감은 위탁급식을 학교직영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②교육감은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기 위한 연차적 계획을 수립하고 그 이행과정과 전망을 매년 교육위원회 1차 정례회에 보고해야 한다."를 두고 있다.
여섯째, 학교급식 참관인 제도와 관련하여
제12조(급식참관인 제도 시행) ①급식 학교의 학교장은 학부모, 학생 대표들로 구성되는 학교급식 참관인 제도를 시행한다.
②학교급식 참관인은 다음의 일을 한다.
1.식재료의 검수 과정 참관
2.조리 과정의 참관과 참여
3.개인위생, 시설설비위생, 식재료위생등 위생관리실태 점점 .
국무조정실에서 오는 18일 8개 관계부처 장관 및 책임자 회의(교육부, 농림부, 행자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기획 예산처, 식약청, 국무조정실)에서 시민단체 및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급식개선종합대책을 최종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학교급식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자치단체장들도 학교급식에 식품비를 예산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달 중 학교급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12월중에 공포ㆍ시행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에 따르면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학교급식문제를 검토하고 현재 위탁급식학교의 초기투자현황을 철저히 분석하여 급식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하고 특히 조례에 관련하여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내용에 부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학교급식법을 개정하여 조례 성안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에서도 급식조례제정을 위해 공동대책위를 전교조 양산지회를 중심으로 구성중에 있으며, 경남급식조례안의 의결로 양산지역에서의 조례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윤현 전교조 양산지회장은 "경남에서 급식조례안이 의결되어 너무 기쁘고, 우리 양산에도 양질의 급식을 시행할 수 있도록 이달 안으로 학생들에게 실시한 학교급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시민단체와 연계해 조례제정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영산대학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최초로 2004학년도부터 부동산 금융학부 신설에 이 지역 최초로 부동산 전문대학원을 개설키로 했다.
영산대학교는 지난 10월15일 오전 11시 양산캠퍼스 중앙도서관 4층 대회의실 부동산114㈜와 `사이버부동산대학원에서 `설립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부동산학 대학원 과정을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부동산114㈜는 국내 최대의 부동산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부동산 전문관리업체로 이번 영산대학교에 부산ㆍ경남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신설된 `부동산금융학부`에 따라 부동산 산업의 전문화와 글로벌화 디지털화 추세에 맞춰 부동산114㈜와 대학원 과정을 공동으로 설립키로 했다.
영산대학교는 자산관리서비스 시장의 수요증가에 맞춰 부동산 대학원에 △부동산투자 전문가과정 △부동산과 생활풍수지리 과정 △부동산개발 조사 전문가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사이버부동산대학원 설립을 위해 부동산114㈜측은 인적 네트워크 및 자체 개발한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을 영산대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산학협력 모델은 그동안 단순한 부동산중개에서 부동산컨설팅. 개발-임대관리업 등으로의 영역확대에 따른 자체 회원교육의 전문성을 꾀할 수 있어 양측의 `윈윈 전략`으로 평가 되고 있다.
영산대학교 관계자는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원 신설로 학교와 부동산114㈜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단순한 부동산 중개가 아닌 부동산 컨설팅, 개발, 임대관리업 등 부동산 중개서비스의 선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2일(수) 저녁 6:30~7:30분 까지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이라크 파병반대 촛불시위가 열렸다.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과 일반시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양산경찰서는 11일 순찰지구대 사무소장 간담회를 개최, 지역경찰제 운영 3개월을 맞은 일선지휘관의 현장체험 의견과 전 경찰기능 합동 토론회 실시 결과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순찰지구대의 근무교대가 3일 주기에서 단순형(일근ㆍ당번ㆍ비번) 형태로 변경하고 야간휴게시간 2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 실시,민생치안 활동 시간이 늘어나 범죄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지역경찰이 순찰지구대 및 파출소(치안센타)로 재편함에 따라 국민이 쉽게 구별,인식할 수 있게 경찰고유의 브랜드인 독수리마크의 경찰표지와 관서명 현판을 교체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가로형 LOGO 현판으로 교체, 미래지향적인 지역경찰 이미지로 승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유치인들에게 남ㆍ여 간편복 3벌씩을 마련해 대여하고 있어 가족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야간에 피의자가 현행범이나 긴급체포등으로 유치장에 입감 될 경우 체포 당시 착용한 복장 상태로 유치장에 입감 돼 자해소지가 있는 혁대나 넥타이 등을 풀고 있어야 해 불편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유치인들에게 가족과 면회등을 통해 의복이 마련될 때까지 의경 츄리닝을 빌려주기도 했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유치인의 간편복을 빌려주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하나씩 인권 보호개선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임상규)에서는 제41주년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하루 앞선 11월 8일 (토) 11시에 기념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소방공무원과 관내 의용(여성)소방대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ㆍ구조구급 활동 및 소방행정 발전 유공자 44명(장관표창 8명, 도지사표창 12명 등)에 대한 표창 수여가 있었다.
또한 양산소방서에서는 11월 한 달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 운영하면서 어린이 웅변대회를 11월 6일에 가졌으며, 같은 날 하북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19 체험장을 운영하였다. 11월 7일에는 불조심 가두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소방안전교육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화재 등 재난사고는 시민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한 예방이 최선임을 밝히고 각 가정과 직장 등에 위험요인이 없는지 자율적인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지하철 참사 등을 계기로 국가재난관리 전담기구 설치에 있어 소방중심의 `소방방재청`설치가 10월 2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현재 국회의 심의 절차에 있다고 밝히고, 아울러 양산소방서 모든 직원은 "항상 시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늘 깨어있고, 무한 봉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소방서는 11월 6일 소방의 날을 맞아 겨울철 화재예방에 대한 교육의 일환으로 하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불조심 예방 웅변대회와 119어린이 현장 체험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북,용연초등학생과 양산시 관내 유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양산소방서의 119인명구조시범, 방수시범, 초순간진화기 시범등 특수 소방장비를 이용한 인명구조시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하북의용소방대는 긴급구조 119안전사고 예방 사진전시를 가져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화재의 참혹함과 위험을 알리기도 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일이 12월 1일로 최종 결정됐다.
경남도선관위는 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개표결과 유효투표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12월 3일 최고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감선거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오는 21일 도선관위에 후보자등록을 해야 하며, 후보자등록일부터 과거 2년동안 정당의 당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없고 교육경력 또는 교육공무원으로서 교육행정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도선관위는 이에 앞서 오는 13일 오후 2시 도선관위 회의실에서 입후보예정자와 선거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개최, 후보자 등록 및 선거운동방법 등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도교육감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인사는 이영주(49) 경남체고 교사, 고영진(56) 진주중앙고등학교장, 최낙인(64) 도교육위원, 강수명(63) 전 교육국장, 정인선(67) 도교육위원, 배필순(67) 전 창원 봉림중학교장, 정찬기오(53) 경상대학교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 강인섭(57) 경남교육과학연구원장 등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후보등록일이 가까워지면 5명 이내로 압축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
한편 이번 도교육감 선거에서 학부모와 교원, 지역사회 인사로 이루어진 선거인단은 총 9,121명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지역별로는 시 지역에선 창원이 1083명으로 가장 많으며, 진주 948명, 김해 925명, 마산 917명, 거제 583명, 양산 509명, 밀양 413명, 사천 391명, 통영 362명, 진해 308명 순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은 창녕이 335명으로 가장 많고, 합천 313명, 거창 294명, 하동 291명, 고성 285명, 함안 275명, 남해 264명, 산청 248명, 함양 197명, 의령 178명 순이다.
학교운영위원회 선거인 9,121명 가운데 학부모가 4,2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원 3,278명, 지역사회 인사 1,577명순으로 나타났다.
도선관위는 선거일이 확정되면 출마 예정자들의 선거운동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고 불ㆍ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1월 9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천성산과 지율스님을 살리는 종교인 108인 선언 및 천성산 인연의 날 행사`가 있었다.
스님의 단식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동안 천성산 살리기와 인연을 맺어온 사람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환경 시민단체와 교사, 종교인등 지율스님과 함께 해온 사람들이 모였으며 생명을 위한 발원문, 환경콘서트, 어린이 퍼포먼스, 사진 전시회 등을 가졌다.
현재 대책위에서는 `도롱뇽소송`을 통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람이 아닌 생물체가 소송의 주체가 되어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공사에 대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이 곧 제기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초에도 38일간 단신투쟁을 통해 정부로부터 노선 재검토위원회 구성을 이끌어 낸 바 있는 지율스님은 "고속철도를 타지 못해서 겪는 불편보다 천성산이 가진 가치를 훼손시킨 후 겪어야 할 환경재앙이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개 불교계 단체는 12일 지율스님이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터널 저지를 위해 40일째 단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지율스님이 생명살림의 정신을 되살려 단식을 중지할 것을 간절히 기원한다"며 "더 많은 불자들이 10만 도룡농 소송인단으로 참여해 지율스님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오전 `양심이 있다면 청와대가 나서라, 지율스님은 살아야 한다`는 제목의 긴급공동성명을 냈다.
양산시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세 지역 주민자치센터가 이 달 중 본격 운 영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주민자치센터공사가 최근 완료돼 이달 중순 개소식을 가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할 중앙동주민자치센터는 헬스장과 스포츠댄스장과 문화교실이, 강서동은 댄스스포츠교실, 삼성동은 1층 민원실에 인터넷방과 어린이 놀이방이 들어서고 2층에는 체력단련및 문화교실이 마련된다. 또 운영 프로그램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 복지, 여가 위주로 운영된다.
주민자치센터는 각 지역 자치위원회와 행정기관의 협의를 거쳐 무료 또는 실비로 운영될 계획이다.
양산시 유산ㆍ어곡ㆍ어곡삼성 등 3개 공단입구인 1022호 유산공단진입로가 하루종일 차량정체로 마비사태를 빚어 물류차량과 공단 종사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출ㆍ퇴근시간대에는 경부고속도로 양산IC와 연결되는 송학제지앞 양산교를 이용하려는 차량들로 하행선이 주차장으로 변해 어곡동~양산교~양산톨게이트까지 5km구간을 지나는데 평균 40~50분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도로는 4차선으로 양산여고에서 송학제지, 세신정밀을 지나 어곡공단도로로 연결되는데 3개공단 업체수는 300여개로 종업원이 1만여명에 달하고 물류수송차량까지 하루 2만5천여대가 통행하고 있다.
이 지역은 유산공단만 입주했을때는 정체현상이 없었으나 4~5년전부터 어곡공단과 최근 어곡삼성공단 업체들이 입주하면서부터 이용차량들이 증가해 마비사태를 빚기 시작했다.
이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원자재및 제품수송를 제때 하지 못해 지장을 받는 등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S기업에 원자재를 수송하는 운전사 김모(45ㆍ부산 모라동)씨는 "이곳 입주업체 수송차량들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대구나 울산방면으로 가기위해선 유산공단로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면서 " 다른 공단도 많이 이용하지만 짧은 구간에 이처럼 정체가 일어나는 것은 처음본다"고 불평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시의 현안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각계 전문가를 초빙, 간담회를 개최해 문제점과 정체해소방안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양산 지구당이 7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지구당운영위원장에 신일우(72/전 민주당 양산지구당 고문)씨를 선출했다.
이날 지구당창당대회에는 이태일 중앙당 창당공동위원장(전 동아대 총장)과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을 비롯해 발기인과 당원 및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이 예정되었던 신기남 의원과 김두관 공동위원장은 국회일정과 지구당 창당 일정이 맞물려 참석하지 못했다.
민주당의 원외위원장으로서 지난 9월 5일 부산ㆍ경남지역 친노무현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5명과 더불어 민주당을 전격 탈당, 민주당내 신당논의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 송인배 전 민주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내 개혁세력이 집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열린우리당 양산지구당은 향후 송인배 씨 등을 대상으로 총선 후보를 선출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 이태일 창당공동위원장과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은 열린우리당 창당 당위성과 지지를 역설했다.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운영위원장에 당선된 신일우 운영위원장은 "암울했던 과거 정치를 보아왔다가 변화된 작금의 정치흐름을 보게 되니 희망이 느껴진다"며 "지난 대선에서 이미 보여 주었듯이 우리는 하나 되어 내년 총선에서도 참신한 일꾼을 선출하자"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는 김동주 새양산발전연구원 원장(민국당 대표)과 한나라당 나오연 의원의 부인이 참석해 다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리당의 중앙당 창당대회는 1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졌다.
공사가 완공된지 10개월이 지나도록 개통하지 않고 방치해 논란이 돼온 양산 시가지~물금읍 1022호 지방도가 오는 12월 중순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한국토지공사 양산사업단이 지난 2000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34억여원의 공사비를 들여 양산시 물금읍 범어정수장~물금읍 사무소앞 2.7km구간에 걸쳐 4차선 확장공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올 초 범어정수장~꿈나무 유치원 1.7km구간만 우선 개통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왕복 2차선의 좁은 가촌리 군부대 맞은편 도로를 피해 개통되지 않은 1km구간으로 진입, 과속을 일삼고 불법 주ㆍ정차까지 벌여 지난 9일 토공은 양도로 구간을 완전 폐쇄했다.
그러나 이 마을 김모(45)씨는 "개통을 하지 않아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도로를 건너고 청소년들이 인라인스케이팅과 산책을 즐기는 곳인데 이마저도 못하게 통제를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빠른 개통을 촉구했다.
물금읍 가촌리 주민들은 "지난 2월 공사를 완료했지만 지금까지 개통하지 않고 차단막만 설치해 놓고 방치하고 있다"면서 "완공된 지 10개월이 됐는데도 개통을 하지 않는 것은 주민을 희롱하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도로는 지금까지 토공과 가촌리 신기마을 주민이 도로구간내에 자리하고 있던 당산나무 이식문제로 마찰을 빚어 개통이 지연돼 오다 양산경찰서가 중앙 분리대 설치 등 교통안전물 설치 미비를 이유로 제동을 걸어 최근까지 개통을 미뤄 왔다.
이에 대해 토공관계자는 "11월 최종 개통을 앞두고 이번엔 양산시가 가로등설치가 안됐다며 또다 시 난색을 표명해 가로등 설치가 마무리되는 12월 중순쯤이면 개통이 가능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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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화 에세이
책나무 발행
도서관에서 이 책을 뽑아 든 것은 책 제목을 보고 일탈의 사랑이 주는 묘한 흥미를 남의 일을 가장하여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가을이라는 계절 탓이기도 했다.
그런데 불과 몇 페이지 못가서 나는 흥미가 아닌 전율을 느껴야 했다.
35살의 나이에 그 곱절도 더 되는 무게와 깊이는 어디서 온 것이며, 자신의 이야기에 그렇게까지 처절하게 솔직해질 수 있을까. 이 짧은 글에서도 나는 행여 감추고 싶은 내 속에 묻어날까 이리저리 고치고 있는데...
26세 때 31년 연상의 법관과 `죄가 아닌 사랑`을 했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연민은 뒤로 하고라도,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실의 딸로 태어나 1주일에 한번씩 아버지 오시는 날을 기다리던 `사랑으로 낳은 순결한 아이`가 생활기록부에서 모르는 사람의 이름이 어머니로 적혀있는 것을 보고 이해될 수 없었던 가족사에 눈뜨게 되는 대목에 이르러 나는 가슴이 뛰고 얼굴이 상기됨을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아는 아주 가까운 사람의 경우였던 것이다.
어차피 이런 류의 글은 작가의 말처럼 `객관적이기 보다는 주관적이랄 수 있고 주관적이니 만큼 보편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인데 내가 쓰는 이 짧은 독후감도 물론 그러하다.
죽음을 생각해 본 사람만이 토설해 낼 수 있는 죽음보다 더한 외로움과 처절함 그리고 어떤 절대자에로의 희구가 절절이 베어있는 글이다.
글 속의 `그대`가 어머니인지 남편인지 신인지 그도 저도 아닌 작가의 허무의 공간을 채워 줄 가상의 어떤 이인지는 시인들의 언어가 어렵기만 한 나로서는 추리가 잘 안되고, 어떤 글들은 공감할 수 없거나 정반대의 견해를 가진 부분도 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작가도 주관적이고 그 글을 읽는 나도 주관적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은 있어도 해서는 안 될 사랑은 없다. `죄가 아닌 사랑`에 가슴 앓고 있는 A 선배와 K를 생각한다.
전원(田園)에 나믄 흥(興)을 전나귀에 모도 싯고
계산(溪山) 니근 길로 흥치며 도라와서
아해야 금서(琴書)를 다스려라 나믄 해를 보내리라
- 조선 영조 때의 가인(歌人) 김천택 시조 -
몇 년 전 주말, 통도사 나들목 들어서면서 차들이 주춤주춤 가다서다 했다. "아빠, 저 버스 봐. 왜 저래?" 앞을 가로막은 관광버스 궁둥이가 흔들흔들 춤을 춘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남은 흥으로 차에서 내려서도 덩실덩실 춤추며 화장실로 달려갈 얼굴 붉은 아줌마들 뒷모습 같다.
"처남, 흉하게 보지 말게. 농사짓는 사람들 스트레스 이렇게라도 한 번 씩 풀지 않으면 숨 못 쉬네." 큰형님네 둘째 치운 날 경기도 시흥에서 고향으로 내려오는 관광버스 안에서 노래방 기기 틀어놓고 노래하고 춤추는 손님들 시중드는 내게 소주 한 잔 건네며 큰자형이 했던 말이다.
자연 속에서 실컷 풍류를 즐기며 놀다가 돌아오는데 하필이면 저는 나귀에 몸을 싣고 돌아온다. 왜 멀쩡한 나귀 아닌 저는 나귀를 타고 돌아오는 것일까. 나귀가 지금 절고 있지만 본래 절름발이는 아니다. 나귀를 탄 사람이 아직 흥이 남아 어깨 들썩이며 나귀 위에서 춤추고 있기 때문에 저는 것일 뿐이다. 관광버스 궁둥이가 흔들흔들 흔들리는 것처럼 나귀가 절름발이가 된 것이다.
흥이라는 물건이 어떻게 생긴 것일까. 나귀에 싣고 보니 멀쩡한 나귀가 전다. 멀쩡한 관광버스가 흔들흔들 춤을 춘다.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림보다 선명하게 그리는 것이 시다.
-우리네 나날의 삶에서 음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공기나 물과 같은 것이죠."
별 시답잖을 듯한 물음에 실로 명쾌한 대답이다.
"가령 드라마 한편을 보더라도 거기에 음악이 없다면 얼마나 밋밋하겠어요."
그렇구나. 어디 드라마뿐이랴. 저 먼 원시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인간의 삶이 있는 곳에는 음악이 있어 왔고 음악과 더불어 인간의 삶이 이루어져 왔던 것을…
음악을 일러 `공기나 물과 같은 것`이라 정의하는 그는 누군가?
박우진- 알만한 이들은 다 아는 우리 고장 양산의 음악인이다.
보광고 음악교사이자 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 지부장인 그는 통도사합창단, 양산소년ㆍ소녀합창단, 양산교사합창단,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지역 음악의 텃밭을 일구고 있다.
그가 음악에 눈을 뜬 것은 언제일까?
"나의 음악 첫 걸음은 우리 소리, 즉 국악이었습니다. 할아버님이 고향 산청농악패의 뛰어난 상쇠였거든요. 그러니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우리 소리에 귀가 틔었죠."
그의 할아버지는 한 때 영남농악을 휘어잡았던 어른. 농악하면 밀양농악을 쳐 주던 시절에 산청농악패를 이끌고 개천예술제에 참가, 보기 좋게 밀양농악패를 눌렀다. 그런 그의 할아버지가 새벽마다 아직 잠이 덜 깬 손주 머리맡에서 우리의 전통악기들을 매만지셨으니 그의 소리에 대한 감각이 어떠했으리라는 것은 능히 짐작이 간다.
그렇게 초등학교 때까지 북을 두드리고 꽹과리를 치면서 자란 소년 `우진`은 고향 산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는 대처인 진주로 나간다. 그런 그에게 집안의 어른들이 기대했던 것은 육군사관하교 진학이었다. 하긴 그때만 해도 군인들이 득세하던 시절이었으니 집안의 영특한 아이가 육사를 나와 별도 달고 장관이나 국회의원쯤으로 출세하기를 바랐음직하다.
-군인과 음악가? 너무 다른 분야인데…
"솔직히 점수가 좀 모자랐죠. 어른들의 실망이 컸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잘된 일이 아닌가 싶다. 군인이야 다른 누군가가 하면 될 터이지만 하마터면 우리 음악계에 한 걸출한 인재를 잃을 뻔 했으니 이를 일러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 할까?
사관학교 진학이 좌절된 그는 경희대 음악대학과 대학원을 거쳐 마침내 음악교사의 길로 들어선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음악과 삶을 가르치며 꿈을 심어주는 일이 한창 무르익어가던 어느 날, 그에게 새로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문이 열린다. 현직인 보광고에서 외국유학의 길을 터준 것이다.
"사립학교에서 현직교사를 휴직까지 시키고 유학을 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죠."
그렇게 떠난 유학길. 이탈리아 로마 Arts Accademia, 이탈리아 뻬루지아 G. Frescobald 음악원 지휘과정, 이탈리아 Cagli시립 국제오페라 아카데미를 거쳐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본래의 자리인 보광고 교단에 선다. 국내에서는 성악(베이스바리톤)만 공부했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성악과 지휘자과정을 두루 섭렵했다.
이쯤에서 평소에 늘 지녀왔던 의문을 하나 털어놓아 본다.
-우리 음악교육에 문제가 있는 겁니까? 성악이든 기악이든 지휘자든 다들 밖에 나갔다 와야 제대로 행세를 하는 것 같으니…"
"우리 음악교육의 수준이 낮아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 그곳의 정서와 분위기를 체득하려는 것이지요. 마치 한국의 판소리를 배우려면 한국에서 배워야 하는 이치와 같죠. 아무리 유능한 교수가 있는 서양의 우수한 음악학교라 하더라도 거기서 한국의 전통음악을 가르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서양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양음악의 본고장에 가서 그곳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그곳의 문화를 경험해야 됩니다."
`옳거니! 그랬었구나, 그런 것을 모르고 공연히 우리 음악교육의 수준을 의심해왔으니…`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는 팔을 걷어붙이고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쳐나간다. 학교에서는 여전히 아이들의 좋은 선생님으로, 학교 밖에서는 대중에게 다가가는 음악 전도사로…
이 무렵, 음협 양산지부가 창립되면서 지부장을 맡고 곧 이어 양산윈드오케스트라와 양산교사합창단이 만들어 진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꾸미는 프로그램의 컨셉(concept)을 장벽허물기와 대중적인 것으로 잡는다.
"음악가가 음악가 스스로의 만족감에만 도취해서는 안 됩니다. 청중이 없는 음악이 무슨 쓸모가 있겠습니까. 대중들이 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죠."
그래서 그는 동ㆍ서양을 아우르고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한 밥상에 올리는 무대를 곧잘 만든다. 이를 일러 `퓨전음악`이라 했던가. 우선 연주의 눈높이를 청중의 눈높이에 맞추고 차츰 청중의 눈높이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가 보다. 그리고 그는 음악연주장에서의 엄숙주의도 배척한다.
"지난여름, 함안의 어느 여중 강당에서의 윈드오케스트라 공연 때였습니다. 겨우 200명이 조금 더 들어올 수 있는 작은 공간에 청중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자연히 공연장이 시끄럽고 소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그 공연이 그렇게 즐겁고 신명날 수 없었어요. 어느 단원은 자기가 음악을 한 이래 이처럼 행복감을 맛본 적이 없다고 했어요."
`클래식을 하면서도 떠들 수가 있다니…` 그것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도 일찍이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이다.
찾아가는 음악회- 이미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그는 앞으로도 앉아서 청중들을 기다리지 않고 부지런히 청중들을 찾아 나설 참이다. 그러자면 35명의 교사합창단도 서너 개의 중창단으로 나누어 작은 무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며야 되겠단다.
그런 그이기에 오는 12월에 창단 예정인 시립예술단에도 남다른 관심을 지니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을 홀대해서는 안 됩니다. 지역 예술단에 내 삼촌도 있고 시동생이나 친구도 있고 후배도 있어야 지역민들이 애정을 기울일 수 있지 생판 모르는 타 지역 사람들로 팀이 구성되면 지역민들의 관심을 불러낼 수 없습니다."
지역 예술인이라고 무턱대고 함량미달인 사람을 기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양산에는 이미 상당한 실력을 갖춘 음악인들이 많으니까 그들로서도 충분히 시립예술단을 구성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인근 도시에서 타 지역 사람들로 예술단을 꾸며 실패한 사례들을 반면교사로 삼으라는 주문인 것 같다. 그렇겠다. 지역민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예술단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이 일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허투로 들을 말이 아닐 듯싶다.
`아, 벌써 시간이 이리 되었나?` 나눌 이야기는 끝이 없는데 가을밤은 속절없이 깊어만 가니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룰 수밖에… 헤어져 떠나오는 발길이 못내 아쉽다.
예전의 말은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하지만 말은 더 이상 교통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 지금은 하나의 스포츠로서 즐기고 있는 승마로 말을 만나 보았다.
고교시절 선배가 승마를 하는 것을 보고 동경해서 1998년부터 승마를 시작하였다는 양산시 생활체육연합회 승마 연합회 회장 정영철씨를 만나 승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승마연합회에 대해?
― 2000년 11월 19일에 승마연합회를 만들어서 12월 1일에 국민생활체육회에 가입했다. 그리고 전국승마연합회에 인가를 받았다. 봄ㆍ가을로 매년 2회로 열리는 국민생활체육 전국 승마연합회가 주체하는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아쉽게도 지난해 가을과 올해엔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승마연합회가 창립한 이듬해 정시훈 군이 학생부에서 1등을 했었다. 그리고 2002년에는 개인 1위를 했었는데, 개인이 금메달을 받은 게 3번 있다. 단체 경기인 릴레이에서도 3위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성적이 좋다.
그리고 경상남도에서는 승마연합회가 있는 곳이 양산 밖에 없다. 그래서 경남 승마연합회를 결성하지 못하고 있다. 언제나 경남 대표로 우리 양산 승마연합회가 참가하고 있다.
△ 활동은 어떤 식으로?
― 주로 동호인끼리 모여 말을 타고 있다. 시간이 되면 제주도 등지에 가기도 한다. 여기 동호인끼리 만든 승마장에서 월요일만 쉬고 일주일 동안 말을 탈 수 있게 하였다.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승마를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앞서 말한 국민생활체육 전국 승마연합회가 주체하는 대회 등에 참가하기도 한다.
△ 승마의 매력과 좋은 점이 있다면?
― 승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두 종류라고 한다. 마장 마술 트랙을 돌며 장애물 경기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과 장외 승마, 즉 외승으로 대자연과 같이 호흡하면서 질주하는 그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하는 사람이 있다. 말도 하나의 자연이다. 그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이다.
기마 자세라는 것이 있다. 태권도에도 응용되는 자세인데 말을 탈 때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이 자세를 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곧게 펴야 한다. 만일 상체가 앞으로 누이면 낙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허리를 곧게 펴고 시선을 앞으로 해야한다. 그런데 이 기마 자세는 허리에 좋다. 허리가 곧아지고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준다. 또한 장운동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앞으로 계획은?
―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다음 해부터 국민생활체육 승마연합회가 주체하는 대회에 참가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승마장이다. 이 승마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승마는 대중적인 운동으로써 다가가기는 힘들 것이다. 너무 법적인 테두리 안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실 전국적으로 승마장을 가지고 생활체육으로서 승마를 하는 곳은 드물다. 승마장을 만들기에는 경제적인 여건이라든지 시설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 하지만 노는 땅에 말을 탈 수 있는 공간 정도는 그냥 두었으면 한다. 말은 오물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환경이 파괴될 염려는 없다. 뭐 그린벨트 지역에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여기처럼 그냥 놀고 있는 땅에 말을 탈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지금 체육회에 가입하여 승마협회도 만들었다. 생활체육이고 엘리트체육이고 이렇게 나누어 생각 할 것이 아니라 어울려서 서로 함께 발전할 수 있게 그리고 선수 발굴에도 앞장서고 싶다. 그렇게 해서 승마가 대중들에게 다가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