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민원국장의 명예퇴직에 따라 국장급 승진 인사 요인이 발생하면서 단행된 시 인사를 두고 공직사회가 또 한 번 술렁이고 있다. 3월 6일자로 단행된 과장급 이상 인사에서 승진 또는 전보된 인사를 두고 공무원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 불만의 큰 이유는 시가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다면평가가 반영되지 않고 인사의 기준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는 홈페이지에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를 인사 개선 및 불만 집중 토로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단행된 인사의 문제점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시지부에 따르면 오근섭 시장이 "가급적 인사권자의 자의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시스템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인사도 승진후보자 순위에 반영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하였지만 전혀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다면평가에 참여하고 있는 전체 직원들을 우롱한 결과가 되었고 승진후보자 순위도 무시된 원칙 없는 인사가 되고 말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이루어진 인사여서 파장은 더욱 크다. 이른 바 '정실인사, 선거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시 인사 관계자는 "인사 때마다 인사에 대한 불만은 불거져 나오는 것"이라며 논란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한편 시지부가 지난 오시장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근무시간 중 참석한 공무원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것을 두고 "수여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의 행보는 시정성과에 대한 성취감에서 유발된 자발적인 행위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에 관한 논란이 이어지자 선거를 앞두고 고질적인 '공무원 줄서기'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비단 인사 때마다 생기는 불만으로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관광명소 통도사 주변에 방치된 IC부지가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병행된 통도사IC 이전에 따라 뚜렷한 활용방안과 시설물철거계획 없이 방치되던 구 통도사IC부지에 시민공원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하북면 주민들은 구 통도사IC부지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통도사가 가까이 위치하는데다 시가지에 주민휴식시설이나 공원이 없다는 점을 시민공원 조성의 이유로 들며 관광도시 양산의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는 시민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북면 각 마을 이장들은 이장단협의회에서 이러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 관계부서에 구 통도사IC부지 4천여㎡에 체육공원 및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시민공원조성을 건의했다.하북면 이장단협의회 조경철 회장은 "통도사IC 이전 이후 구 IC부지가 흉물로 방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동네 상권이 죽어버렸다"며 "구 통도사IC의 부산방면 재개통이 일차적인 목표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주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시민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북면 새마을협의회 김진량 회장 또한 "구 통도사IC부지가 청소년 탈선장소 등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만큼 단순한 시민공원이 아닌 다양한 복합 시설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도심슬럼화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 통도사IC부지에 대한 권한은 한국도로공사가 가지고 있어 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하북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한국도로공사 측과 협의를 벌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구 통도사IC의 시민공원조성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 보고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구 통도사IC부지의 활용방안을 놓고 도공의 물류창고, 시민공원조성, 매각 등 다양한 처리방안을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통도사IC는 지난해 12월 15일 경부고속도로가 확ㆍ포장되면서 기존 하북면 순지리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으로 1.5Km 이전ㆍ개설했으며, 폐쇄된 구 통도사IC 일부 부지에는 확장공사에 사용됐던 폐건축자재들이 야적돼 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지난 해 말 오근섭 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11억3천993만원으로 지난 해에 비해 2천263만원 감소했으나 도내 시장ㆍ군수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기록됐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10억원대가 넘는 도내 시장ㆍ군수는 모두 4명으로 김종규 창녕군수가 11억2천81만원, 김수영 사천시장이 11억718만원, 이상조 밀양시장이 10억71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한 양산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관내 재산등록 변동사항 신고 대상에 포함되는 시의원 11명의 재산신고에 따르면 나동연 의원(삼성동)이 26억7천691만원을 신고해 공개대상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밝혀졌다. 나의원은 지난 해 공개된 신고액 30억4천287만원보다 3억6천595만원 감소한 것으로 건물 매도와 예금 감소 등을 재산이 감소한 이유로 신고했다. 반면 박말태 의원(원동면)은 983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적었으며, 박의원의 신고액은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대상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재산가는 오근섭 시장과 나동연 의원 외에 김상걸 시의회 의장(하북면)이 10억3천613만원을 신고해 모두 3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해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대상자는 이부건 의원(웅상1, 3억2천235만원)과 전권수 의원(물금2, 2억868만원)으로 각각 2천684만원, 2천952만원 늘었다. 또한 박말태 의원을 포함한 박종국 의원(중앙동, 3억9천907만원), 정병문 의원(상북면, 8억1천407만원) 등 3명은 재산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신고되었다. 나머지 대상자들은 모두 재산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에 공개한 재산신고 대상자 12명의 평균 재산액은 6억3천377만원이다.한편 양산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의거해 매년 12월 기준으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을 신고받아 연초 공개대상 범위인 선출직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인원
가족단위, 단체(기업체연수, 학교, 유치원 등)교육내용 도자기 체험교실
한국도자기의 역사와 특징, 천연염색 유래와 인체에 유익한 이유 설명 20분도자기제작과정 설명, 흙 준비부터 성형을 거쳐 완성 20분지도교사의 물레시연, 만들기 체험 10분그리기 체험, 초벌구이 60분손으로 빚어 원하는 기물 만들기 90분물레를 돌려가며 원하는 기물 만들기 90분천연염색교실
천연염색에 대한 설명 10분천연염색 울려내기 30분염색하기 30분건조하기 60분천연비누만들기
천연비누에 대한 설명 10분천연비누 만들기 60분비누완성 120분기타체험교실
정족산 등산, 생태체험 견학 150분민속놀이, 산림욕, 휴식공간 60분 이상토론회 60분
창업주인 남편 김 회장은 아내인 최 사장이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 꾸미기에 남다른 재능을 지녔던 사람인데다 사업수완도 탁월해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로 사업을 크게 번창시켰다며 아내 자랑을 늘어놓는다. “아내를 인정해주는 남편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더 없이 행복한 일입니다. 앞으로 이곳에다 지구촌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지구촌동산을 만드는 것이 저희 부부의 꿈입니다. 그리고 도자기와 천연염색, 천연비누를 주 교과목으로 하는 대안학교를 만드는 일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국내는 물론 외국의 젊은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생각입니다”최 사장은 도자기에도 이미 일가를 이루었지만, 천연염색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가의 반열에 올라있다. 웰빙의 바람을 타고 지금 한창 천연염색의 붐이 일어나고 있으나 최 사장에게 있어서 천연염색은 세상의 시류와는 상관없는 그의 생활 그 자체인 것이다. “나무뿌리, 나뭇잎, 나무줄기, 열매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로 옷감에 물을 들이고 그것을 다시 도자기의 유약으로 삼는 것은 ‘자연과 사람은 한 몸’임을 말 그대로 실증하는 것이지요. 천연비누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고…”
하루하루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진정한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는 최 사장은 도자기공원을 찾아주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그저 반갑고 고맙다.
“얼마 전에 6살짜리 꼬마가 유치원활동으로 왔다가 며칠 뒤에 아빠 손을 잡고 다시 왔는데 그런 일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아이들의 감동이 어른에게로 옮겨진 것 같아 마음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자신이 가진 것은 그것이 물질이든, 사랑이든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더욱 풍성해 진다고 믿고 있는 최 사장은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늘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볼거리·즐길거리 풍성한
복합 문화·휴식공간양산 문화공간의 재발견 여섯 번째 차례인 이번에는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천성산과 정족산자락의 하북면 백록리 1306번지에 자리 잡고 있는 [도자기공원]을 택했다. 시내에서 통도사 쪽을 향해 곧장 달리다 용연초등학교를 거쳐 내원사 들머리를 지나 녹동마을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 이르면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지르는 산기슭에 고즈넉이 앉아 있는 흰색 건물이 바로 도예가 김동흥ㆍ최영자 부부가 운영하는 [자연과 사람은 한 몸-도자기공원]이다.
꽤 비탈진 꼬부랑길을 치올라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저마다 모습과 태깔을 달리한 자연석들을 만나게 된다. [사진_진보현 기자 / hyun00blue@] 도자기ㆍ천연염색ㆍ천연비누 체험 ‘인기짱’<행복동산 / 온 지구인의 가족동산 / 김동흥·최영자 가족의 집>
위 끝이 뾰족하고 밑바닥이 널찍한 한 바윗돌에 새겨진 글귀가 눈에 띈다. 곁에 있는 또 다른 바윗돌의 글귀도 눈길을 끈다.<머리에는 좋은 생각 / 가슴에는 좋은 마음 / 몸에는 바른 행동>
만나보지 않아도 이 집 주인 내외가 어떤 사람들이라는 것을 짐작할 만하다. [도자기공원]을 수식하는 ‘자연과 사람은 한 몸’이란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들 부부는 ‘자연을 아끼고 흙의 소중함을 깨달아 자연과 사람이 한 몸이 되는 마음가짐’을 삶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고 있고 이것을 널리 퍼트리는 일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 [도자기공원]은 곱게 나이를 먹어가며 오누이처럼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는 김동흥·최영자 부부가 함께 일구어온 사랑과 열정의 합작품이다.
[도자기공원]의 대표이사는 아내가 맡고 있고, 남편은 스티로폼 폐자재를 재활용해 이를 다시 자원화 하는 사업체인 ‘흥욱상사’와 관련사업체 전반을 아우르는 [자연과 사람은 한 몸]의 회장을 맡고 있다. 양산에는 크고 작은 도자기공방도 많고 이름난 장인의 가마도 적잖지만, 이곳이 특히 세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단순한 볼거리만 제공하는 여느 곳과는 달리 여기서는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체험프로그램은 크게 <도자기체험교실>과 <천연염색교실>, <천연비누만들기>로 나뉘지만, 이들 프로그램과 연계한 정족산 무제치늪 생태계학습과 손두부만들기, 각종 민속놀이 즐기기가 곁들여짐으로써 유치원 원아에서부터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주부모임회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의 소중함 배우고 감동도 ‘듬뿍’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자연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없다. 도자기에 입히는 유약도 천연염색을 위해 염료를 추출하고 남은 잎과 줄기, 뿌리 등의 자연소재를 쓴다. 따라서 이곳에서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지식습득만 아니라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참된 가치를 깨닫게 된다. 또한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아무 곳에서나 쉽게 얻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받을 수도 있다.1976년부터 자그마한 도자기공방을 열어 도자기를 빚어오던 이들 부부가 지난 2000년 5월, 남편 김동흥 회장이 태어나고 자란 이곳을 도자기공원으로 꾸민 것도 힘겹고 고달픈 세상살이에서 점차 ‘감동’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충만한 ‘감동’을 안겨주기 위한 마음에서 비롯됐다.김동흥·최영자 부부는 6년 전 이곳에 터를 잡고 공원을 만들면서 전시·체험장과 함께 야외공간의 활용에 많은 공을 들였다. 황톳길 산책코스, 등산길, 삼림욕장, 민속놀이장 등은 이곳을 찾는 이들이 도자기와 천연염색제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면서 아울러 자연과 함께 숨쉬며 편히 쉴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다. 또한 자연을 벗 삼아 하루쯤 묵어가기를 원하는 가족들을 위해 방갈로와 펜션도 갖춰 놓았다.
외국인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우뚝’[자연과 사람은 한 몸-도자기공원]은 이제 알만한 이들은 다 아는 어엿한 양산의 명물이 되어 양산은 물론 인근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여러 시·군에 두루 알려진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이곳을 한 번 다녀간 외국인들도 이곳에서의 추억을 두고두고 잊지 못해 나중에 다시 한국을 들를 때는 반드시 찾는 관광코스로 삼게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이곳 도자기공원은 경상남도 공예품 개발 장려업체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는 경상남도 도자기(식기)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었다. 지난 2004년 8월에는 제1회 APEC 청소년 과학기술리더 캠프에 참가한 브루나이,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 청소년들이 이곳을 방문해 우리 고유의 전통염색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가지기도 했다. 이들 청소년들은 올 여름에도 이곳을 찾기로 예정돼 있다.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되고 있는 최근에는 주말을 이용해 기업체 연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도 줄을 잇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에게는 ‘가족토론회’를 벌이게 해 토론이 잘 이루어진 팀에상으로 천연비누나 도자기를 선물하기도 한다.
지난 6일자로 단행된 과장급 이상 인사를 두고 공직사회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는 반갑잖은 소문이 들린다. 이번 인사는 종합민원국장의 명예퇴직에 따라 국장급 승진 인사 요인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지만, 종합민원국장 명퇴를 놓고도 이미 찬·반 논란이 일었던 터였다. 이번 인사에 대해 공무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불만의 주된 요인은 인사권자가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다면평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인사의 기준 또한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를 인사 개선 및 불만 집중 토로기간으로 정하고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인사의 문제점에 대한 공무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노조는 인사권자인 오근섭 시장이 “가급적 인사권자의 자의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시스템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고 다짐해 왔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승진후보자 순위에 반영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한 이번 인사가 결과적으로 다면평가에 참여하고 있는 전체 직원들을 우롱한 셈이 되었다”고 성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사 관계자는 “인사 때마다 인사에 대한 불만은 불거져 나오는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번 사안이 그 정도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는 데 있다.더욱이 때가 때인 만큼 이번 인사에 대해 ‘정실인사, 선거인사’ ‘공무원 줄서기’로까지 비판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서 인사권자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지 않고서는 조직내부의 불만과 비판을 잠재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채 90일도 남기지 않은 때에 불거진 인사파동이어서 더욱 명쾌한 해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지난달 27일 새벽 우리시 웅상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웅상농청장원놀이 기능보유자(논매기노래) 이유락(李有洛) 옹이 향년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하지만 이 소식은 본지 지난 3월 3일자에 보도된 것 말고는 지역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웅상읍 해인병원에 차려졌던 빈소에 고인의 서거를 애달파하는 조문객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고 장지인 웅상읍 명곡리 고인의 선영에서는 망자를 떠나보내는 남은 이들의 호곡소리가 슬피 울려 퍼졌지만, 많은 이들은 우리 고장의 한 걸출한 소리꾼이 사라지는 것을 모른 채 넘어갔다. 한 평생 소리로만 살다간 예인의 죽음이 그저 무심한 일상사로 받아들여지는 사회, 이것이 명색이 문화도시를 자처하는 양산의 현주소인가 싶어 씁쓰레하기 짝이 없다. 문화도시는 한낱 구호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 고장의 예맥을 이어가고 그를 갈고 닦는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지역의 전통예인들이나 기능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소홀하고서는 문화도 예술도 다 헛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양산에는 고인이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던 웅상농청장원놀이와 가야진용신제가 각각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와 19호로 지정되어 있을 뿐 다른 시군에 비해 무형문화재가 현저히 적다. 이 또한 문화재 개발에 대한 노력이 부족함을 설명해 주는 대목으로 우리 전통 춤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양산사찰학춤이 아직까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아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이번 고 이유락 옹의 서거를 계기로 양산의 문화자산에 대한 관심을 드높일 수 있었으면 한다. 아울러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계승·보존하는데 땀을 흘리고 있는 예인들을 보살피는 일에도 각별한 애정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지난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삶 속에서 긴장은 짧게 하고 이완은 길게 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혹시 긴장된 한 주를 보낸 건 아니세요?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가 긴장상태에 놓여있는데도 이완하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완되어지는 방법은 몸과 마음에 필요 이상의 힘이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것을 빼내는 것입니다. 요가의 동작 후에도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의 모든 힘을 빼고 기분 좋고 고요해지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그럼 김성희의 생활요가, 시작하겠습니다! *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유연한 골반을 위한 요가
옆구리의 근육을 자극해 골반을 유연하게 하는 아사나이다.① 다리로 앉은 자세에서 상체는 오른 쪽을 향하며 왼쪽 다리를 뒤로 접어 올려 왼손으로 왼발을 잡아당긴다. 이 때 얼굴은 오른 쪽 정면을 향한다.
② 왼발을 왼 팔꿈치에 걸치고 팔은 머리 뒤로 깍지를 낀다. 옆구리를 왼 쪽으로 쭉 밀어준다. 골반, 옆구리가 다 당기는 느낌이 올 때까지 밀어준다.
20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방향을 바꿔 4회 반복한다. ▶복부 비틀기 자세
좌우하복부에 강한 자극을 가함으로써 간장과 신장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좌우로 내장을 비틀기 때문에 내장의 지방의 제거하며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위장의 기능을 강화시킨다.①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에서 왼쪽 바닥으로 엉덩이를 내리고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바깥에 놓는다.
②왼손으로 오른쪽 무릎을 잡고 오른손은 등 너머 바닥에 댄 상태로 들이 마쉴 때 척추를 길게 하고 내쉴 때 허리를 등 뒤로 비틀어 준다. 20~30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방향을 바꿔가며 4회 실시한다.
하북면 녹동마을 한창 당근묘종을 심고 있는 바쁜 손길을 만났다. “할머니 머 하세요?”, “당근 심지 머하겠노” 무뚝뚝한 말을 툭 내뱉고는 손자같은 기자가 열심히 카메라를 움직이자 환하게 웃으며 ‘당근이징~’ 폼을 잡아주신다.
척추를 다쳐 누워서만 지내는 부인이 있었다.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갈 때는 열살도 안 된 어린 딸이 보호자가 되어 데려가곤 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절망하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딸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어느날 딸은 어머니가 교도소 수감자에게 보내려고 써둔 편지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당신이 말하는 감옥과는 좀 다른 감옥이 또 하나 있답니다. 난 어느날 갑자기 손가락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절망했지요. 하지만 곧 내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딸아이를 볼 때마다 웃을 것인가, 울 것인가? 희망을 가질 것인가, 절망에 빠질 것인가? 나는 희망을 선택했습니다. 난 딸에게 모범을 보일 수도 있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형편없는 엄마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선택하기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교도소 밖의 밝은 햇살을 볼 수도 있고, 어두침침한 감방에 쳐박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린 것입니다”우리의 내일은, 오늘의 내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았느냐에 달려있다. 어두운 현실과 절망만 쳐다보며 낙심하지말고 희망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유명한 가수가 되기까지는 눈물겨운 무명시절이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다른 가수와 비교할 때 그다지 좋은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는 선택해야만 했다. 계속 무명시절을 보내야 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그는 남들과 차별되는 독특한 강점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수영을 시작했다. 그는 호흡을 최대한 참으면서 수영했다. 6개월 동안 수영하며 폐활량을 엄청나게 늘였다. 그는 배로 깊게 호흡할 수 있었고, 다른 가수들이 한 번에 두세 소절을 부를 때 그는 여섯 소절을 거뜬히 불렀다. 결국은 남들과 다른 점이 사람들 눈에 띄었고 그는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유명가수가 되었다. 그는 절망속에서 희망과 도전을 선택하였기에 세계적인 가수가 될 수 있었다. 오늘도 내일을 향한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다. 희망을 향한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자.박인서 목사 (웅상감리교회)
바로크 시대의 마지막 거장의 대열에 드는 두 명의 위대한 음악가가 있는데 한 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음악의 아버지 바하이고 그리고 또 한 명은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음악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헨델이다.(필자는 처음 헨델이란 이름을 듣고 그가 음악의 어머니라고 해서 당연히 여자인줄 알았었다.) 바하와 헨델은 동시대 인물로 두 사람의 생애는 좋은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선 바하와 헨델은 같은 독일에서 태어났고 태어난 연도도 같다. 하지만 이 둘은 죽을 때 까지 단 한 번도 만난적이 없었다. 하지만 바하는 헨델을 무척 존경하여 그의 작품 중 몇 개를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하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노년에 두 눈 모두 실명상태로 살다가 죽는다. (헨델이 바하보다 9년을 더 산다). 둘은 젊은 시절 위대한 오르가니스트 북스테후데의 오르간 연주를 듣기 위해 몇 백리길을 걸어가서 그의 연주를 들었고 또 북스테후데의 딸 시집보내기 작전에 말려들어 그의 늙은 장녀와 결혼 하려다 모두 도망 나온 적도 있었다. 이렇게 이 둘은 같은 시대에 살면서 서로가 걸어온 길이 비슷한 듯 하지만 완전히 상반된 삶을 살아간다. 헨델의 가족 중에는 어디에도 음악가가 없는 반면에 바하는 대대로 위대한 음악가 집안 출신이다. 헨델은 젊은 시절부터 독일이외에 유럽 여러 나라 각지를 돌아 다녔으며 1726년에 영국으로 완전히 귀화한 유학파 출신이다. 반면에 바하는 죽을때 까지 독일에서 살다간 촌사람이다. 헨델은 평생 독신으로 살고, 바하는 두 번째 부인까지 해서 총 20명의 자녀를 둔다. 헨델은 큰 덩치만큼 식성도 대단하였고, 성격 또한 그렇게 순한 성격은 아니었다. 연습도중에 여자 가수가 자신의 의도에 따르지 않는다고 번쩍 들어서 집어 던져버리기도 하였고,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친한 친구와 죽음을 각오한 결투를 한 사람이기도 하다. 또 작품의 성공으로 많은 돈을 벌어도 술과 도박으로 탕진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바하는 유서깊은 음악가 집안답게 가정에서는 충실한 남편과 아버지였고 성직생활 또한 매주 마다 미사를 위한 많은 음악을 작곡한 실로 교회의 성실한 시녀였다. 이처럼 헨델과 바하는 바로크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위대한 음악가였다. 다음 호에는 헨델의 위대한 작품 ‘메시아’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조태훈(소르) / 다음 카페 ‘클래식음악감상실’(http://cafe.daum.net/classicmusic)주인장
이번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후보자가 3월 19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어떤 활동이 가능한가요? 시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선거구 내에 1곳의 선거사무실을 설치할 수 있으며, 사무소에 자신을 홍보하는 선거운동에 관련된 내용이 기재된 간판, 현판, 현수막을 각각 1개씩 규격 제한없이 게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거사무실에 선거별(도지사선거 : 5인 이내, 양산시장선거 : 3인 이내, 양산시의회 의원선거 : 2인 이내)로 유급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습니다. 예비후보자는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학력의 경우는 정규학력을 게재)을 기재한 명함을 자신 이외에 1인과 예비후보자의 배우자가 시장, 거리 등 공개장소에서 직접 배부 가능하며,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선거구 전체 세대의 1/10에 해당하는 수(2만 초과 금지) 범위 내에서 신고 후 요금별납의 방법으로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이 가능합니다. 양산시선관위(386-2004) / 자료제공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은 양산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각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한 ‘유입인구와 지역토박이들의 화합’이라는 양산의 당면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모범답안을 제시해야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신도시와 구도시와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양산의 미래 10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모두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되는 라 선거구는 산적한 양산의 현안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5.31 지방선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다. 원래 양산읍으로 하나였던 라 선거구는 지난 96년 시승격으로 인해 3개동으로 분동이 이루어지면서 나뉘었던 선거구가 중대선거구제의 도입으로 다시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되었다. 중앙동, 강서동, 삼성동은 시청이 소재한 명실상부한 양산의 중심 도심으로 기능해왔다. 선거 때마다 중심지인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으로 선거사무소가 설치되는 모습은 라 선거구가 양산 정치의 1번지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하지만 신도시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이후 35호 국도를 사이에 두고 구도심과 신도시가 양분되면서 지역간 이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선거사무소가 위치하는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주거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구도심의 모습, 대규모 아파트가 즐비한 신도시의 풍경은 35호 국도를 사이에 둔 오늘 라 선거구의 현실이다. 남부시장과 이마트로 대변되는 양 지역의 모습은 이번 중대선거구제로 다시 통합된 라 선거구에 후보자로 나서는 사람들이 우선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갈라진 민심을 원래 ‘양산읍’으로 하나였던 민심으로 회복하는 일이 첫 번째 일이다.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가운데 구도심을 중심으로 지역토박이들은 지역에 대한 과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진 상황이다. 여러 차례 지방선거를 통해 보여준 민심은 정책보다 지역색을 띄는 경우가 많아 소지역주의의 발호가 더욱 경계되고 있다.■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산읍지역 선거에는 이강원, 오근섭, 전덕주, 정재환, 박세종, 방권수, 조용덕, 박종국 씨 등 8명의 후보가 난립, 치열한 경쟁 속에 3명의 의원을 선출했다. 개표결과 24.7%, 14.2%, 19.2%의 지지를 각각 얻은 오근섭, 전덕주, 박종국 후보가 당선됐다. 4위를 기록한 박세종 후보(2,740표)는 전덕주 후보(2,749표)에 불과 9표차이로 밀려 낙선하기도.전체 투표인단이 2만7,700명으로 타 선거구에 비해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었던 양산읍 지역은 1만1,927명이 투표에 참가해 7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양산읍은 1996년 3월 1일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됨에 따라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으로 나눠지고, 선거구와 정원이 조정됐다. 이후 1998년 6월 4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동별로 각 1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게 됐다. 중앙동은 당시 현역군의원이었던 박종국 후보와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정재환 후보가 만났다. 개표결과 정재환 후보가 55.6%의 지지로 박종국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삼성동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던 방권수, 이강원 후보를 비롯해 박노철 후보가 가세해 3명이 각축을 벌여 이강원 후보가 40.4%의 지지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강서동은 신두식, 조문관 후보가 격돌해 62.7%의 지지를 얻은 조문관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선거에서 71.9%라는 투표율을 기록했던 양산읍지역이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으로 나뉘면서 각각 58.7%, 53.3%, 63.8%라는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선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동에서는 지난 선거에 이어 또 다시 박종국 후보와 정재환 후보가 맞붙었다.이 선거에서 박종국 후보는 53.8%의 지지로 당선돼 지난 선거의 패배를 되갚았다. 삼성동에서는 손정호, 정병문, 나동연, 박승희, 이강원 후보 등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개표결과 나동연 의원이 32.1%의 지지로 당선됐다. 강서동지역은 김일권, 최양두 후보가 격돌해 58.2%의 지지를 얻은 김일권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중앙동, 강서동, 삼성동 지역은 각각 51.1%, 55.5%, 57.4%의 투표율을 기록해 해마다 낮아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을 그대로 반영하듯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보도팀
이번 5.31 지방선거를 통해 시의회는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전망이다.
중대선거구제, 유급제, 정당공천제, 비례대표제 등의 도입은 달라진 시의회의 위상을 기대하게 한다. 해마다 문제를 일으켜온 시의원의 자질 논란을 극복하고, 달라진 제도의 도입으로 한 단계 변화된 의회상을 정립할 지는 결국 유권자의 몫으로 남게되었다. ■비례대표제기초의회까지 정당공천제도가 시행되면서 처음으로 비례대표 시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양산은 의원정수가 기존 11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중 2명이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배정되었다. 또한 선거법에 여성할당 비례대표제를 명시하면서 각 당이 공천하는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홀수번에 여성을 공천하게끔 유도해 5.31 지방선거 이후 시의회에 여성 시의원이 최초로 의회를 구성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는 선출직 후보에게 투표한 결과를 가지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이 아닌 각 정당에 대한 지지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승자독식의 문제점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의 경우 특정 정당이 75% 이상의 정당득표를 하지 않는 이상 2명의 여성 시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비례대표제는 선출직으로 선거에 나서기 힘든 전문가 집단과 소외계층 등을 배려하고, 지역주민들의 이익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선출직 의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입되었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장애인인 장향숙 후보를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해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함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렇듯 비례대표제도는 전문가와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순기능을 가진 반면 이른 바 ‘공천장사’로 전락하여 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정치 불신감을 증가시킨다는 역기능을 가지기도 한다. 현재 양산은 뚜렷한 비례대표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채 각 당이 상징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우수한 여성정치인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의 정치 참여가 일상적이지 않는 사회분위기 상 우수한 인재가 부족한 가운데 공직자, 사회단체장, 교육·문화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각 당이 여성인재영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유급제의 도입유급제로 인해 시의원이 ‘고액연봉자’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유급제 도입 이전 회기수당, 여비 등으로 시의원에게 지급되어 오던 보수가 고정적인 월급 형태로 지급되면서 선거구마다 후보자가 난립하게 된 배경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지방의원에게 유급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보수 명예직’에 따라 선출직 시의원이 일정 정도의 재력 없이는 후보자로 나서기 힘들다는 판단에서이다. 시의원이 전문직업으로 인정받고 유능하고 전문적인 인재들이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한 셈이다. 하지만 유급제에 대한 찬·반 논의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시의회 의원들의 자질 논란은 유급제의 필요성에 회의를 가지게 하는 가장 큰 대목이다. 자질이 부족한 시의원에게 막대한 예산이 주어지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감도 없지 않다. 회기가 한 달에 10여일밖에 되지 않지만 정규공무원처럼 매일 의회에 출근해야하는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자칫 ‘무노동 유임금’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현재 시의원의 급여를 결정하기 위해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 중이지만 급여 수준을 놓고 명확한 지침이 없어 각 지자체마다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소한 국장급 이상(4~5천만원) 수준은 되어야 한다는 당위론만 있지 지자체 예산규모에 따라 시의원의 급여를 예산에 반영하는 것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상황만을 놓고 성급하게 ‘유급제 무용론’을 펼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지방자치가 10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 뿌리를 내리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때문에 본격적인 지방자치를 준비해야할 시점에 유급제는 지방자치를 내실화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제도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문제점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선거보도팀-------------------------------------------------------------양산시(군)의회 연혁1991년 3월 26일 초대 양산군의회 의원선거(선거구수 12개, 의원정수 14명)
1991년 4월 15일 초대 양산군의회 개원(의원수 14명)
1995년 3월 1일 동부 5개면(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정관면, 철마면)의 부산광역시 편입으로 의원수 6명 감소(의원수 8명)
19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선거구 7개, 의원정수 12명)
1995년 6월 30일 초대 양산군의회 의원 임기종료
1995년 7월 11일 제2대 양산군의회 개원(의원수 12명)
1996년 3월 1일 제1대 양산시의회 개원(의원수 12명)
1998년 4월 30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거 읍·면·동에서 1인씩 선출
1998년 6월 4일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선거구수 9개, 의원정수 9명)
1998년 6월 30일 제1대 양산시의회 의원 임기종료
1998년 7월 8일 제2대 양산시의회 개원(의원수 9명)
1998년 6월 30일 제1대 양산시의회 의원 임기종료
1998년 7월 8일 제2대 양산시의회 개원(의원수 9명)
2002년 6월 13일 제3대 전국동시지방선거(선거구수 11개, 의원정수 11명)
2002년 6월 30일 제2대 양산시의회 의원 임기종료
2002년 7월 8일 제3대 양산시의회 개원(의원수 11명)
중대선거구제 통합으로 인한 지역 대표성 상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장 큰 곳이 바로 다 선거구이다. 특히 원동면은 2만명이 넘는 물금지역에 비해 불과 3천여명 밖에 되지 않아 상대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높은 투표율을 보여온 원동지역의 투표 성향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각 후보자들은 시의원이 지역민원을 대변하는 것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시정 전반에 걸친 집행부의 감시라는 큰 차원에서 유권자에게 다가서야한다는 지적이다. 원동과 물금지역은 양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이다. 물금에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2, 3단계 사업과 부산대학교 이전은 50만 인구 양산을 책임지는 중요한 지역이다. 현재 부산대 이전을 비롯한 신도시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순탄치만은 않다. 이미 완료된 신도시 1단계 구간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는 한편, 신도시 1단계 지역에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육시설 및 도시기반시설의 부족, 미비한 상권 형성 등은 2단계 사업 역시 고스란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대형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 발생은 지난 해 물금신도시대책위원회의 구성에서 볼 수 있듯이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 물금지역의 눈부신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성장을 뒷받침해야할 기능이 부재하다는 사실은 물금의 발전을 장밋빛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지역일꾼으로서 민생현안을 챙길 수 있는 시의원의 역할 정립이 절실한 시점이다.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많다는 편견을 깨고 지역발전을 통해 양산 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시의원이 절실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여론이다. 원동은 보전과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원동의 경우 현재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의 형태를 변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단순히 공장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것이다. 원동은 양산 어느 곳보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도로망의 부재 등으로 아직까지는 양산의 오지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팜스테이, 특용작물 재배 등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과정이지만 시의 지원이 기업 우선 정책으로 진행되면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동에 걸맞은 발전 모델의 수립은 지방자치시대 양산의 내일을 고민해야할 선출직 대표들이 고민해야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웰빙 열풍이 불면서 원동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굴뚝산업이 아닌 제3의 산업으로 원동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줄 일꾼을 원동면민은 애타게 찾고 있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의원(양산군의원) 선거는 1995년 6월 27일 실시됐다. 이 선거에서 물금면은 성신건, 이종수, 백정화, 박세일, 장성진, 김진명 후보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장성진 후보가 29.8%, 성신건 후보가 19.8%의 지지를 얻어 2명의 군의원을 선출했다. 또한 원동면은 이정무, 하영철 후보가 경합을 벌여 51.7%의 지지를 얻은 하영철 후보가 92표의 근소한 차이로 이정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체 투표인단 1만4,496명 가운데 1만408명이 투표에 참가한 물금면과 전체 3,619명 가운데 2,868명이 투표에 참가한 원동면은 각각 71.8%와 79.2%의 투표율을 보여 69.6%의 투표율을 기록한 양산군 평균투표율을 크게 넘어섰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시승격과 더불어 읍으로 승격한 물금지역은 1998년 6월 4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성진, 문생규, 서중기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개표결과 당시 현역 군의원이었던 장선진 후보가 51.9%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원동면 역시 현역 군의원이었던 하영철 후보를 비롯해 황정수, 정진수 후보 등 3명이 각축을 벌여 36.8%의 지지를 얻은 하영철 후보가 힘겹게 재선에 성공했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1.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물금지역은 전체 투표인단 2만961명 가운데 1만943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52.2%의 투표율을 기록, 당시 양산시 평균투표율인 55%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동면은 전체 3,538명 가운데 2,654명이 투표에 참가해 여전히 75%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02년 6월13일 실시됐다. 이 선거에서 물금읍은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로 나뉘어 선거가 진행됐다. 제1선거구에는 박홍택 후보와 서중기 후보가 격돌했다.
개표결과 서중기 후보가 53.2%의 지지로 당선됐다. 제2선거구에서는 전권수, 홍순원, 유재욱, 김효진 후보 등 4명이 출마해 37.7%의 지지를 얻은 전권수 후보가 당선됐다. 원동면은 박말태, 하영철, 신명기 후보가 출마해 41.6%의 지지를 얻은 박말태 후보가 당시 현역 시의원이었던 하영철 후보와 신명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물금읍 제1선거구는 5,339명 가운데 3,537명이 투표에 참가해 66.2%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다소 향상됐으나 물금읍 제2선거구는 1만5,517명 가운데 7,741명만이 투표에 참가해 49.9%의 투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원동은 전체 투표인단 3,490명 가운데 2,730명이 참가해 78.2%의 투표율을 기록해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선거보도팀
양산경찰서 제58대 서장으로 이갑형(사진·52) 총경이 취임했다.신임 이갑형 서장은 1954년 5월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국민대 법학과와 부산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뒤 지난 1981년 8월 29일 경위(특차간부후보)로 임용되면서 경찰에 입문했다. 지난해 7월 1일 총경으로 승진, 경북 영양경찰서장으로 재직하다 7일 양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됐다.25년여 경찰생활을 통해 경찰업무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경륜을 갖춘 데다 강직함과 온화함을 두루 겸비한 성품으로 평소 부하직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이 서장은 부인 여윤옥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7일 취임식에서 이갑형 서장은 “유명사찰과 수려한 산수로 예부터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고, 부산과 울산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인 양산의 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율과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경찰혁신과 지역주민들과의 긴밀한 유대강화로 안정된 지역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양산지방노동사무소가 노동부 직제개편에 따라 2006년 3월 2일자로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으로 승격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출범 25주년(1981년 노동청에서 노동부로 승격)을 맞아 ‘제2의 노동부’라는 기치 하에 재도약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지방관서 조직을 지역·현장 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며 “지난해 전면적인 업무프로세스 재설계(BPR)와 체계적인 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은 노사지원과가 신설되고 직원이 14명 늘어나는 등 조직이 대폭 확대·개편됐다. 기존 근로감독과의 업무를 노사지원과와 근로감독과 체제로 개편함에 따라 노사지원과가 신설되었으며, 그동안 근로감독과의 업무였던 임단협지도, 노사분규조정 등 집단적 노사관계와 파견 및 비정규직근로자 보호 등의 업무를 전담해 산업평화유지와 취약계층의 근로조건보호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근로감독과는 임금체불 및 해고 등 개별적 신고사건을 전담해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 밖에도 관리과에서 수행하던 직업능력개발 업무를 양산종합고용안정센터로 이관하여 직업훈련-취업지원-실업급여 제도를 연계, 실업자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시스템화 했다. 한편 확대·개편된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의 초대 지청장으로 임명된 이동우 지청장(57)은 “이번 조직개편은 근로감독시스템의 혁신과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를 통해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주 직원 인사가 마무리되면 양산지청 탄생을 계기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혁신이라는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함께 추진해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노동서비스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가 주관한 ‘2006 정기대의원 대회’가 지난 6일 북정동 노동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이성경 지부장은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는 앞으로 관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향상과 지역복지의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중적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노동형제들이 함께하는 지부, 참여하는 지부, 상부단체로서의 믿음과 신뢰로, 지지 받는 지부가 되기 위해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 이성경 지부장이 노총기를 건네받은 모습.
시가지 곳곳에 불법광고물들이 난립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마다 생활정보지가 불법으로 비치되어 있고 각양각색의 현수막들이 도로 곳곳에 공공연히 걸려있는 것이다. 현수막의 경우 민원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지정게시대는 총 51곳으로 현수막 부착 시 시에 신고를 하고 수수료를 납부한 후 게시하도록 되어 있지만 골목길마다 해외결혼광고, 인터넷 광고, 신용대출 광고 현수막들이 활개 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보다 강화된 지속적인 단속이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불법으로 부착을 하는 시민들과 업체들의 의식이 함께 변해야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불법 광고물들을 철거하기 위해 읍면 별로 근무자를 파견하며 시청에서는 시가지를 중심으로 공공근로자 5명과 공익근무요원 3명을 파견하지만 ‘떼는 사람 따로, 붙이는 사람 따로’라는 것이다. 현수막뿐만 아니라 생활정보지도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2001년 시의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300여개의 통합비치대가 설치되었지만 여전히 전주마다 제각각의 생활정보지가 난립하고 있어 통합비치대가 유명무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설치되었던 통합비치대도 이미 페인트가 벗겨지고 녹이 쓸어 하루 빨리 도색과 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다.생활정보 신문 협의회 관계자는 “기존의 것에서 보다 깔끔한 통합비치대로 교체 중”이라며 “전주에 묶여 있는 비치대도 차차 철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현재 불법광고물들에 대한 과태료는 3~80만원이다. 하지만 골목길 마다 불법 광고들은 넘쳐나고 있지만 지난해 과태료 징수 현황은 877만원에 불과했다. 시는 ‘눈 가리고 아웅’식의 단속보다는 실질적인 단속을 강화하고 업체와 시민은 법을 준수하면서 함께 도시미관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의 공천 경쟁이 과열되면서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은 예비후보들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던 예비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올해 초부터 지역 내에 돌고 있는 ‘내천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정 선거구에 특정인들이 이미 내천을 받은 상태라는 소문이 최근 한나라당 공천희망자 접수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른 바 ‘내천 명단’에 오르지 못한 후보들이 공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무소속으로 가닥을 잡은 것. 또한 공천심사가 바로 경선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는 동일한 선거, 동일한 선거구에 출마할 수 없다는 개정 선거법에서 당내 경선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리하지 않고 당내 경선은 각 당의 내규에 따른다고 규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지역선관위, 각 정당마다 이 규정을 놓고 상이한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출마자들이 소신을 가지고 정당공천제를 반대하는 차원에서 무소속을 선택하기보다 특정정당의 공천이 어렵다는 판단과 공천신청 이후 출마조차 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결국 ‘무소신 무소속’들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