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선택만 잘해도 입시의 반 이상은 성공이라는 말이 있다.비백미술학원(원장 박경하)은 10여년째 진학률 100%를 자랑하는 입시전문학원이다.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최고급 수준의 전문 강사진들은 열성적인 강의로 수험생을 대입합격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교육기관으로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실력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일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운영이념을 근본으로 설립 시부터 비백미술학원은 소수 정예로 체계적이며 차별화된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의 목표대학과 학과에 맞춰 학생이 원하는 맞춤 강의를 진행하다 보니 양산에서는 유일하게 홍익대학교 합격자를 많이 배출했다.비백미술학원은 일반적인 강의와 단순 학습만으로는 입시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고의 강사(홍익대 디자인 계열 강사 등)를 서울에서 직접 초빙해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업 결과는 월 1회 교수평가회의를 통해 수업 내용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참 교육 실천을 목표로 하는 박 원장은 "대학에 진학해 '내 꿈을 실현시켜 준 학원'이라며 학생들이 다시 한번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이를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또한 박 원장은 "본 학원은 진실된 믿음과 강한 실기와 최고의 자부심이 있는 학원"이라며 "비백미술학원이 수험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하고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입학원은 오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최고실력의 강사진이 기초에서부터 성실하게 교육할 수 있어야 학습효과가 극대화 된다.비백미술학원(055-385-4820)
행정절차의 다원화로 인해 일부 어린이놀이터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놀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호해야할 시의 행정이 '따로국밥식'으로 이뤄져 오히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사례가 강서동에 위치한 교동 어린이놀이터.시는 지난해 12월 아름다운 놀이터 가꾸기 사업을 추진, 1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가 관리하는 어린이놀이터 13개소 가운데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었던 9개 놀이터 중 8개소에 대한 보수와 1개소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교동어린이 놀이터는 시설물의 심각한 파손에도 불구하고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것. 교동 어린이놀이터의 경우 몇 달째 부서진 시소와 농구골대, 족구대 등이 방치되어 있고 모래 대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고무재질의 벽돌형 바닥재가 곳곳에서 파헤쳐진 채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벤치는 색이 벗겨져 흉물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놀이터 가장자리에는 부서진 시소 조각과 쓰레기가 한데 뒤엉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시급한 보수대책이 요구되는 교동 어린이놀이터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지난해 말 실시되었던 놀이터 가꾸기 사업의 경우 사회복지과가 주관했기 때문에 사회복지과가 관할하는 13개소에 대한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며 "교동 어린이놀이터의 경우 재난관리과에서 설치ㆍ관리를 하는 만큼 재난관리과에서 유지보수를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즉 놀이터의 설치부서, 목적, 위치 등에 따라 사회복지과, 산림공원과, 재난관리과, 각 읍ㆍ면ㆍ동 등으로 관리대상이 나눠져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어린이 놀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 부서별로 업무를 분산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분산조치가 오히려 놀이터의 합동점검이나 보수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도외시된 채 행정편의위주로 흘러 부서 간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결국 이러한 관리 구조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관련된 포괄적인 정보나 대책마련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행정이 이뤄져 행정력의 낭비를 조장하게 되는 셈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신도시의 개발 등으로 인해 도심공원과 놀이터의 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도심공원과 놀이터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국국적동포의 취업업종이 확대되고 업종 간 이동도 가능해졌다. 양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강현철)에 따르면 그동안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국적동포의 취업업종에 서비스업과 건설업만을 허용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말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ㆍ공포됨에 따라 1월부터 제조업, 농축산업, 연근해어업 등에 대한 취업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의 제조업 사업장, 일정 규모이상의 기준을 만족하는 작물재배업과 축산업, 5톤 이상의 어선(단, 전체 어선원의 40% 초과불가) 등에 외국국적동포의 취업이 가능해졌다. 이와 더불어 외국국적동포의 업종 간 이동도 가능해 졌다. 당초 업종 간 도입규모 관리와 내국인 일자리 침해 최소화 등을 위해 건설업과 서비스업 간 상호 이동을 금지해 왔으나 시행결과 해당업종의 내국인 일자리 침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정부의 정책이 외국국적동포에 대한 자유로운 취업을 보장하려는 추세임을 감안해 취업업종의 확대에 맞춰 업종 간 이동을 허용했다는 것. 따라서 외국국적동포의 사업장 변경은 전체 체류기간(3년) 중 3회 내에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건설업 내에서의 이동은 횟수에서 제외) 이 같은 관련 법규의 개정에 따라 외국국적동포의 취업기회가 확대되는 한편 제조업 등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관내 해당업종의 인력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국국적동포는 한국계로써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로 국내호적에 등재되어 있는 자의 초청 등으로 입국한 자를 뜻한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는 오는 22일 5층 대회의실에서 회원업체 경리담당 임ㆍ직원을 대상으로 '2006년도 개정세법해설 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는 신해수(양산상의 세무상담역) 세무사가 강사로 나와 직접세, 간접세, 지방세 등 2006년도 개정세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문의 및 수강신청은 양산상의(☏386-4001).
농수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인한 농어민 소득감소 등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을 세심하게 파악하기 위한 총조사가 실시된다.시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보름간 40여명의 조사원을 투입, '2005년 농림어업 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내 모든 농가와 어가, 임가를 대상으로 농림어가의 정보화현황, 경영ㆍ생산 및 생산사 조직 등을 조사하게 되며, 조사원이 조사구내 모든 농림어가를 직접 방문하여 면접조사를 실시하게 된다.특히 이번 조사는 최근 농수산물 수입의 확대, FTA 체결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농림어업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조사주기를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고, 임업을 포함하는 총조사로 실시된다.조사 내용에는 농수산물 생산 실태와 판매 형태, 주말농원 운영, 농산물 가공업 등 농업관련 사업에 관한 항목이 새로이 신설 추가 되었고, 대중교통이용, 교육ㆍ복지시설 등 농림어가의 생산ㆍ복지시설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실태도 포함됐다.한편 관내에는 조사 기준 시점 현재 농가, 임가 및 어가의 정의에 부합하는 농림어가가 4,697가구로 그중에 농가 4,635가구, 임가 35가구, 어가 27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농가 임가 및 어가에 대한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농업, 임업 및 수산업 정책 등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 소재 영남권 중견 업체인 넥센타이어(주)가 7년 연속 첫 주주총회 타이틀을 지킨 가운데 경영체제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꿨다.넥센타이어는 13일 오전 9시 유산동 본사에서 2006년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넥센은 이로써 증권선물거래소 상장회사 중 7년연속 주총 첫 개최의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넥센은 지난달 20일 올해 주주총회를 2월 13일 오전 9시 30분에 개최한다고 공시했다가 17일 만인 이달 6일에 주총을 13일 오전 9시에 한다고 정정공시를 했다. 이는 경기도 시흥시 소재 인지콘트롤스(자동차 엔진용 부품제조업체)가 지난달 25일 공시에서 주총을 2월 13일 오전 9시에 개최한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 단 30분 차이로 지난 6년간 지켜온 '타이틀'을 내줄 상황에 처한 넥센타이어측은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개최시간을 조정, 공동으로나마 주총 1위의 전통을 잇기로 결정한 것이다. 넥센이 이토록 해마다 첫 주총에 집착하는 것은 경영 실적 및 투명성에 대해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의지의 표현과 함께 대외 이미지 및 홍보효과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전 삼성코닝정밀유리 및 삼성자동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홍종만(63)씨를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해 넥센이 전문경영인 체제에 돌입했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신임 홍 부회장은 강병중 현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중국 진출(산둥성 칭다오시내 15만평에 공장 건립계획)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타이어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넥센이 공격경영의 고삐를 더욱 당기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홍 부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출시장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경영을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여 고수익 경영을 달성하도록 공격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넥센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4006억원으로 전년(3049억원)보다 3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297억원) 및 경상이익(282억원)도 전년 대비 각각 20.6%, 14.2% 늘었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9%(450원), 우선주 10%(500원)를 결의했다.
웅상읍 평산리 코아루아파트 신축공사를 둘러싸고 시공사인 (주)채원건설과 삼성명가타운 주민들간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주)채원건설이 공사를 통한 주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삼성명가 주민들은 대형공사차량들의 통행으로 인해 소음과 분진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한 (주)채원건설은 당초 아파트 공사를 위한 진입로를 동일1차 아파트 아래 공터를 이용해 만들기로 하고, 시에 이를 위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시에서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하자 (주)채원건설은 아파트 완공 이후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돼 있던 계획도로(삼성명가타운 옆)에 공사 진입로를 만들면서 갈등이 증폭되기 시작했다.기존계획과 달리 공사 진입로가 삼성명가타운 바로 옆으로 개설되자 주민들은 대형 공사차량들이 운행하면서 주변지역에 소음과 분진을 일으키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진입로를 기존대안대로 변경하라고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공사현장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삼성명가타운은 야간작업 후 아침에 퇴근해 수면을 취하거나 휴식중인 입주민이나 조용한 곳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이주해 온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들은 (주)채원건설 측이 공사현장 입구의 세륜장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삼성명가타운 앞 도로가 시멘트 및 유해물질로 뒤덮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채원건설 측은 "당초 주민들에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진입로를 설계했으나 법적 절차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삼성명가타운 옆으로 진입로를 개설할 수밖에 없었다"며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륜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서 공사초기에 진입로를 만들고 세륜장을 만드는 초기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인 것 같다며 현재는 세륜장 이용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명가타운 관계자는 "아무리 시공사측에서 조심해서 공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진입로가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만큼 불편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며 "겨울이라 지금은 창문을 닫고 지내서 그나마 괜찮지만 이제 날씨가 풀리면 더 많은 민원이 제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로 코아루 아파트 건설부지가 삼성명가타운의 10층 정도 높이여서 진입로에 설치된 방음벽은 실질적인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채원건설 관계자는 "이런 주민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일부 인정하지만 현재 공사 진행 과정상 아파트 부지에 토사를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휘장막이나 휀스를 설치할 수 없다"며 "부지정지작업이 모두 끝나는 5월경에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관내 사회복지서비스를 높이고 효율적인 복지 전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구성, 앞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조율한 복지시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이하 대표협의체)는 지난해 11월 조례가 제정된 것으로 시는 17일 첫 회의를 통해 위원회를 위촉하며 본격적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협의체는 앞으로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ㆍ시행ㆍ평가하며 사회복지서비스 및 보건의료서비스의 연계와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조사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를 협의ㆍ건의 하게 된다. 또한 실무협의체와 분과를 두어 대표협의체의 기능 및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협의체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포함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사회복지 또는 보건의료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사회복지사업ㆍ보건의료사업을 행하는 기관ㆍ단체의 대표자, 공익단체에서 추천한 자, 사회복지업무 또는 보건의료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해당하는 자로 구성된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구성으로 이전의 일방적이고 획일적이었던 사회복지사업이 맞춤형 통합서비스로,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생기게 된 것이다.시관계자는 "행정기관에서 이루어지던 것이 민간과 협력하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며 "관내의 복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사회복지협의체가 구성됨에 따라 앞으로 실무협의체 구성 후 아동, 노인, 장애인, 청소년, 보건의료, 생활보장 등 각 분과가 설립되어 사회복지분야에서의 문제점이었던 분야별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통합적인 서비스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0년 다진 터전위에 웅비하는 양산의 미래'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해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참여의식 제고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했던 캐치프레이즈 및 로고가 지난 10일 선정됐다.총 68개의 작품(로고 6점, 캐치프레이즈 62점)이 출품되어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거친 가운데 최종적으로 캐치프레이즈에 배성애(45ㆍ북부동)씨가, 로고에 이효순(38ㆍ중부동)씨가 각각 당선됐다.캐치프레이즈 당선작은 '10년 다진 터전위에 웅비하는 양산의 미래'이며 가작으로는 '시 승격 10주년! 양산의 꿈 미래로 시민의 힘 세계로', '기업터전 일등 양산 생활터전 으뜸 양산','힘차게 도전한 10년 양산의 힘을 믿습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당선자 배성애씨는 "88년도에 결혼을 하면서 줄곧 양산에 살았다. 그동안 정말 많은 변화를 거쳐 왔는데 앞으로는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지었다"며 "평소에 이런 행사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본다. 시민이 참여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함께한 가족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로고 당선자 이효순씨는 "시 승격 10주년을 기념으로 10이라는 숫자의 점층적 이미지를 이용해 발전해 온 양산을 표현했다"며 "가작에도 당선되어 너무 기쁘고 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해 로고가 쓰여 더 영광이다"고 전했다. 캐치프레이즈 및 로고 당선작 시상은 3월 정례조회 시 열리며 캐치프레이즈 당선자에게 상장 및 시상금 30만원, 가작은 상장 및 시상금 각 10만원씩 지급되고 로고 당선자에게는 상장 및 시상금 100만원과 가작은 상장 및 시상금 각 30만원씩 지급된다. 선작은 시 승격 10주년 기념 분위기 조성 및 행사 홍보물 등에 활용되며 공문서 및 기타 10주년과 연관된 상징물로 오는 3월 31일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양산시는 얼마나 분쟁에 휘말렸을까?시에 따르면 2004년 이월된 행정ㆍ민사소송 37건과 2005년 접수된 19건을 합쳐 모두 56건의 민ㆍ행정 소송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 중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32건을 제외하면 15건에서 승소하고 1건이 패소했다. 또한 3건이 취하되었고, 5건이 화해 및 조정권고 결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한 해 시가 제기하거나 제기 받은 행정소송은 26건으로 승소 11건, 패소 1건, 취하 3건, 계류 11건이며, 민사소송은 모두 9건에 승소 4건, 화해 및 조정권고 5건, 계류가 21건으로 민사소송에 따른 배상금은 모두 2억6천3백50만원이다. 시는 소송 승소율이 95%로 높은 편이지만 현재 도시 개발에 따른 민ㆍ행정 소송이 끊이질 않아 대책 마련에 부심하다. 특히 도로 개설에 따른 손해배상이나 구상금 청구 등 도로부지 관련 소송이 소송 건수의 대다수를 차지해 도로 부지 분야 소송에 적극 대응키로 방침을 정하고 있다. 또한 보상여부와 증인 채택 등 입증자료 수집을 철저히 하고, 소송사안별 결과 정리를 통해 사후 실무자들이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실무메뉴얼을 작성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한 경우 소송비용 부담금에 대한 고질적인 체납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지불한 민사소송 배상금의 경우 법원의 화해권고 및 중재를 유도해 실제 소송금액보다 낮은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사소송 배상금으로 2005년 4억원, 2006년에는 2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 제78회 임시회>> 임기 막바지를 앞두고 있는 제3대 양산시의회(의장 김상걸)가 '웅상 분동'이라는 숙제를 안고 78회 임시회를 열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기를 마치고 말았다. 오는 3월 임시회를 열 예정이지만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제대로 된 회기가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여나 하는 일말의 기대를 당연하다는 듯이 저버린 임시회였다.
1년여간 지루하게 끌어온 웅상 분동 관련 조례안이 끝내 시의회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또 다음 임시회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시의회(의장 김상걸)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78회 임시회를 열고 웅상 분동 관련 기구 및 정원 조례안을 비롯한 13건의 상정 안건에 대한 심의를 벌였지만 웅상 분동 관련 조례를 비롯한 7건의 안건을 심의보류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임시회 전부터 웅상 분동을 시의회에서 결론낼 것이라고 관측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웅상 분동이 웅상 지역 내에 이미 정치적인 첨예한 갈등을 가진 문제로 자리 잡은 데다가 해당 지역구 의원을 제외한 의원들의 무관심으로 임시회에서 심의보류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더구나 첨예한 문제에 대해 애써 선거 전에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다른 지역구 의원들의 생각도 심의보류라는 무난한(?) 결론을 낸 것의 배경이 된다는 분석이다. 시의회는 웅상 분동에 관해 집행부와 시민들 사이에 이견이 있으므로 행정자치부에 기구 및 정원에 관한 공식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들은 뒤 오는 3월 임시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에 분주해질 시의회가 제대로 된 결론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는 여론은 높지 않다. 또한 이미 지난 해 5월 분동을 전제로 새롭게 선출한 신규직원들의 임용 시점이 기약없이 미뤄짐으로써 집행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구는 시의회의 권한이지만 공무원 정원은 행자부가 권한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1읍 1출장소라는 의견을 가진 의원이 기구와 정원을 따로따로 결론내릴 수 없는 상황이 분동 문제를 장기화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문제의 해결을 위해 행자부에 기구와 정원에 관한 질의 이후 공식 답변을 가지고 심의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정안건 13건 가운데 절반 심의 보
한편 이번에 상정된 13건의 안건 가운데 무려 7건이 심의보류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시의회가 입법예고된 안건에 대한 사전검토없이 심의 당일 심사를 거치다 보니 책임있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심의보류라는 애매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78회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양산시 이ㆍ동 명칭과 구역 획정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 <양산시청 및 읍면동 사무소 소재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양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양산시 문화예술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양산시 문화체육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 <양산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책임에 관한 조례안>, <양산시 사전재해영향성 검토위원회 운영조례안>, <양산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책임에 관한 조례안>, <양산시 이통반장 설치 일부 개정 조례안>, <양산도시관리계획(취락지구) 변경 입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200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 등 13건 가운데 <양산시 문화예술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 <양산시 문화체육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 <양산도시관리계획(취락지구) 변경 입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 <2006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 <양산시 이통반장 설치 일부 개정 조례안> 등 4건은 원안가결, <양산시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은 부결되었다.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심의를 이유로 심의보류가 결정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이미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의회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심의보류라는 결정을 남발하고 있는 상황을 보는 눈은 곱지 않다. 충분한 검토 기간이 있었음에도 의원들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시선인 셈이다.
영화 '왕의 남자'가 또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의 뒤를 잇는 세 번째 대기록이라고 한다. 흥행의 분수령에서 대통령의 깜짝 관람이 관객 동원에 많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있었다. 그러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 해도 언론의 호들갑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단순한 계산만으로도 국민 4명 중 1명이 이 영화를 봤다는 말이 된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자국민의 25%가 단시일 내에 특정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나라가 있을까. 어떤 사람은 이런 것이 한국 영화의 힘이고 대한민국의 저력이라고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도리어 나는 그런 쏠림 현상에서 한국인의 집단성과 전체성을 읽으며 가끔은 두려움을 느낀다. 황우석 스캔들에서 봤듯이, 영웅을 기다리는 대중의 잠재의식은 너무나 크다. 그것은 화려한 조명 밖의 짙은 그늘 같은 것이다. 예컨대 정부가 균형발전을 외친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이 황폐화되었다는 반증이다. '왕의 남자'가 이곳 포천에서 상영된다면 아마도 그 1천만의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던 '싹쓸이 관객'이 줄을 설 것은 자명하다. 물론 영화가 그 시대의 배설물이라는 혹독한 폄하와 그저 보고 버리면 되지 꼭 큰 의미를 두어야 하느냐는 반문도 있다. 그러나 헐리우드는 그 영화를 통해 돈도 벌고 미국의 이데올로기를 전 세계에 학습시키는 양날의 칼로 쓰고 있다. 한류(韓流)도 요즘은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크린쿼터의 실험은 한국 영화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것이다.문화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고작 한다는 말이 영화시장의 개방과 4천억원 지원이라는 당근뿐이니 한심하기만 하다. 1천만 관객은 되어야 영화 취급을 받는 현실에서 상영일수가 갖는 의미는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그 1천만이 언제 헐리우드 작품으로 줄을 설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영화계에 팽배해 있다. 쿼터제가 전적으로 1천만을 모아준 것만은 아니리라 믿지만 1천만 행렬이 영화인들 눈에는 커 보이기도 하고 그만큼 불안해 보이기도 할 것이다. 스크린 쿼터와 한국영화 그리고 1천만 관객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그려보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어제서야 '웰컴 투 동막골'을 보았다. '왕의 남자'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는 요즘 '웰컴 투 동막골'은 완전히 철지난 옛날 영화 같은 느낌을 주었다. 아무리 1천만 관객이라고 호들갑을 떨어도 또 다른 1천만의 영화가 나오면 잊혀지는 게 영화인 모양이다. 동막골(korea)을 지키기 위해서는 분단 이데올로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두 죽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듯하다. 그들은 자신을 죽여야 서로를 이해하고 비로소 인간성을 회복한다는 역설의 뜻이 거기에는 담겨 있을 것이다. 약자는 강자를 판단하기 위해, 강자는 약자를 지배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만든다. 강자는 약자를 징벌하기 위해, 약자는 살아남기 위해 법을 만든다. 그런 역사의 법칙은 한 치도 변함이 없는 듯하다. '왕의 남자' 앞에 선 긴 행렬이 다 지나간 후 그 1천만 관객이 남기고 간 그 자리까지 거닐어 보면서 '왕의 남자'를 보아야겠다.이철우(전 국회의원, 북부비전21 대표)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오는 5월 31일 치러지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5.31지방선거 관리대책회의'를 갖고 불법선거 행위에 대한 단속과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10일 양산선관위 사무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사상최대의 업무량이 예상되는 만큼 완벽한 관리를 위한 각종 대책마련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공천헌금 등 불법정치자금 수수 ▲선거인에 대한 매수 및 향응제공 ▲비방ㆍ흑색선전 ▲공무원의 조직적인 선거개입 ▲대규모 불법 사조직 설치ㆍ운영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통해 선거질서의 근본을 뒤흔드는 후진국형 5대 중대선거 범죄를 뿌리 뽑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산선관위는 주기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해 과열ㆍ혼탁 지역에 특별단속팀을 통한 고강도 단속활동을 벌이는 한편 정당ㆍ후보자에 대한 비방 및 의혹사례를 수집해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비방이나 흑색선전 행위가 드러나면 고발 및 수사의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후보자나, 가족, 선거사무장 등 선거범죄로 인한 당선무효에 해당될 수 있는 주요 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선관위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위반할 경우, 소속기관이나 단체에 위반내역을 통보하고 언론에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거범죄에 대한 신고포상금을 최고 5억원까지 인상하여 지급키로 하는 한편 금품ㆍ향응 등을 제공받은 자에게는 예외 없이 50배에 해당되는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오근섭 시장이 오는 24일 부산대 학생회관에서 부산대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부산대는 지난 13일 오시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대학원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인 오시장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제4대 양산시장에 취임함으로써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오시장은 학위 수여를 앞두고 "양산 시정을 좀 더 힘차게 이끌어 달라는 주문으로 알고 겸손하게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시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시장의 박사 학위 취득은 초등학교 졸업에 불과한 학력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로 1989년 군 단위 전국 최초의 대학(양산대학)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으로서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으며, 민선시장으로서 세일즈 시장을 천명하고 '기업하기 제일 좋은 양산'이라는 시정목표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온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특히 양산신도시 3단계 구간 내에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부산대 제2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첨단산학단지 조성 및 어린이 병원 유치, 도시철도(노웨이트 트랜짓) 사업 추진 등 부산대학교 이전에 따른 공로가 크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대가 개교 이후 60년 동안 모두 65명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 온 것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오시장의 박사 학위 취득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노인,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가 추진한 저상버스가 3월 중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당초 2월로 계획되어 있던 저상버스 도입이 버스제조업체인 (주)대우버스의 노사분규로 인해 계획보다 한 달여 늦어지게 된 것이다. 시는 1대당 1억6천5백만원이 소요되는 저상버스 구입을 위해 1대당 국비 5천만원, 도비 2천5백만원, 시비 2천5백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버스업체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지난 해 관내 버스업체인 (주)세원, (주)푸른교통과 계약을 맺었다. 관내 버스노선을 운행할 저상버스는 (주)세원이 운행 중인 127-1번(물금~보건소~양산시외버스터미널) 2대와 (주)푸른교통이 운행 중인 58번(서창그린빌아파트~금정세무서) 1대로 버스업체측과 협의가 이루어진 상태. 시는 저상버스 운행을 위해 각 노선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난 1, 2일 양일간 실시하고 운행에 필요한 시설 및 도로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저상버스가 기존 버스보다 굴곡이 심한 도로나 도로 폭이 좁은 경우 운행과 승ㆍ하차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승강장 이설 및 표지판 설치 등 관련 시설 확충을 위한 공사를 3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도로가 협소해 승강장 확장이 어려운 구간에 대해서는 친절택시기사 등의 활용을 통해 장애인들이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저상버스는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되어 장애인 및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승ㆍ하차할 수 있어 이미 선진국에서는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운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광역단체로는 서울, 부산에 이어 지난 13일 경남 창원, 마산지역을 연결하는 창원 대방동~경남대 버스노선에 12대가 운행을 시작한 바 있다. 한편 버스 업체들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이 구입뿐만 아니라 운영상의 손실까지 보장해 줄 경우 시장경제원리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지만 교통약자에 해당하는 소수의 권리 보호라는 차원에서 경제성만을 가지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도로 여건 상 굴곡이 심한 경우 저상버스 운행에 어려움이 있어 노선이 간선도로 중심으로 한정될 경우 실제 교통약자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한다는 점을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환경으로 개선하고, 실제 교통약자들에게 충분한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노선으로 확대되는 일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도로공사와 관련한 양산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도로공사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반발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최근 북정상가연합회, 삼성동 주민단체, 상공회의소 회원사 등으로 구성된 ‘구양산IC 재개통 추진위원회’가 도공 영남사업소 항의방문, 도공에 보내는 공개서한 발송, 거리 시위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구양산IC 재개통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양산IC를 조기 개통하면서 구양산IC 부산방면은 통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IC 이전 이후 교통량 분석 결과 교통 흐름에 큰 무리가 없다며 양산시 및 양산시민과 맺은 약속을 외면하고 있다. 도로공사와 관련한 양산시민들의 불만은 한 둘이 아니다. 부산~언양간 경부고속도로를 지난해 12월 14일 서둘러 확장·개통하면서 빚어진 갈등도 아직 봉합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도공이 경부고속도로 확장에 따른 도로 빗물을 처리하기 위해 하북면 백록리 진목마을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구간의 도로면에 우수처리관을 매설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매설된 직경 800mm의 마을 우수관보다 큰 직경 1200mm의 우수관을 마을 우수관에 연결한 일로 민원을 촉발하기도 했다. 문제는 공익을 무엇보다도 먼저 앞세워야 할 국가기관이 무리한 사업 진행으로 번번이 국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도공은 이제 더 이상 팔짱만 끼고 있을 일이 아니라 양산시민들의 정당한 요구와 시민들과 맺은 약속이행에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 ----------------------------------------------------------오는 28일 보고서 작성을 앞두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환경영향 공동조사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천성산 일대 물 고갈 문제도 조사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우리는 이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물 고갈 문제는 웅상읍 소주리 대동아파트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해 왔던 지하수가 갑자기 고갈돼 설날을 사흘 앞둔 26일 오전 10시 30분 각 세대별로 공급되던 지하수를 중단하기에 이르면서 불거진 사안이다. 이는 본지가 지난달 27일자(118호)에 최초 보도한 이후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97년 입주 이후 8년간 갈수기에도 마르지 않았던 지하수가 고갈되자 주민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던 지하수가 갑작스레 고갈된 이유는 고속철 공사 외에 달리 원인을 찾을 길이 없다”며 가시거리 내에 있는 경부고속철도 원효터널 구간 사업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환경단체 측이 “공동조사 기간에 발생한 중대사안인 만큼 공동조사 보고서 작성이 늦어지더라도 물 고갈 문제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반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천성산 환경영향 공동조사와 대동아파트 지하수 고갈문제는 별개 사안이며, 공동조사의 범위와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살펴봐야 할 문제다”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이들 양측의 주장 어느 쪽에도 손을 들어줄 입장이 아니다. 다만 이렇듯 양쪽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있는 만큼 이 사안을 천성산 구간 환경영향 공동조사에 포함시켜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가려야 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환경영향 공동조사를 서둘러 마쳐야 한다는 것만 우길 것이 아니라 앞으로 두고두고 한을 남길지도 모를 일을 미리 차단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진실을 규명하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주기 바란다.
한가로이 물살을 헤치며 노니는 겨울철새들이 줄을 맞춰 낙동강 상류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 위에서 자유롭게 노니
봄비가 내리고 나니 성큼 봄이 다가왔네요.우리 생활은 긴장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혈압이 높아져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어요. 몸에 맞는 적당한 요가로 체력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럼 오늘도 힘차게 배워보겠습니다!
*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현자세
뒤틀린 골반을 바로 잡고 골반의 높낮이를 맞춰주는 자세로 생리통에도 효과적이다.
엉덩이가 뜨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리는 펴준다. 현자세 1 : 먼저 왼쪽 다리는 뒤로 접고 오른 쪽 다리는 안쪽으로 접는다. 좌우로 왔다갔다 골반을 충분히 풀어준다. 깍지를 끼고 쭉 뻗어 척추를 충분히 펴준 뒤 깍지를 머리 뒤에 둔다.현자세 2 : 호흡을 내쉬면서 왼쪽으로 내려가며 시선은 위를 본다. 몸이 앞뒤로 기울지 않도록 하고 가슴을 펴 오른쪽 팔꿈치가 위로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바꿔 반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반복 4회.▶옆으로 비틀어 넘기기
복부비만을 위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자세로 허벅지 안 쪽 근육과 허리의 근육을 유연하게 해준다. 다리를 바꿔 앉고 반대 방향으로 반복하되 잘 되지 않는 쪽을 주로하면 효과적이다. 옆으로 비틀어 넘기기 1 : 왼발을 옆으로 90도로 놓고 오른발을 회음부 쪽으로 당기고 앉는다. 양손을 깍지 끼고 쭉 뻗어 척추를 편다. 그리고 숨을 마시며 양팔을 어깨 옆으로 벌리고 가슴을 편다.옆으로 비틀어 넘기기 2 : 숨을 내쉬면서 왼손으로 왼쪽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을 잡고 왼쪽으로 상체를 넘긴다. 유연한 사람은 왼 팔꿈치를 무릎 안으로 내리고 허리를 비틀어 시선을 위로 향하고 오른손으로 왼쪽 엄지발가락을 잡아준다. 무리하지 않고 숨을 내쉬면서 내려간다. 반복 4회.
다음 날 하루는 온종일 한라산 등산으로 채웠다. 성판악에서 시작해 백록담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 18㎞나 되는 긴 등산길이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꼭 정상을 오를 수 있다는 의지만 있다면 모든 준비는 된 것이기에 발걸음은 즐겁기만 했다. 먼저 내린 눈에 앞서 산에 오른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길은 평탄했다. 눈이 만든 세상을 감상하며 오르는 길은 행복했다. 남이 먼저 가든 말든 자신의 발걸음에 맞추어 동행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는 길은 즐겁기만 했다.우리 일행 중 선두로 가셨던 선생님들은 모두 정상에 올랐다. 지회장님을 위해 뒤쳐져 가던 청소년상담실의 이정희 선생님은 기어코 정상에서 백록담을 보셨다고 한다. 나는 끝까지 두 선생님(여인)을 책임지고 정상까지 데리고 가려 했지만 욕심이었다. 지회장 이영욱 선생님은 목표인 진달래밭까지 갔고, 아내인 중앙중학교 조혜영 선생은 1만 미터 높이 이상만 간다고 했으나 정상 8백 미터 앞까지 갔으니 모두가 다 좋은 셈이었다. 나도 정상까지는 못 갔지만 언젠가 갈 수 있어 남겨 두는 맛이 있어 좋다고 생각했다.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등산이었다. 여행의 마지막 날 ‘앞오름’이라는 오름에 올랐다.
오름에 올라 움푹 파인 곳을 내려다 보는 느낌은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재작년에 갔던 ‘김영갑 갤러리’에도 다시 가 보았다. 그때는 주인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이제 가서 보니 주인의 사진과 책만 남았다. 그래 물어보니 돌아가셨고 유분은 갤러리 마당에 뿌려져 있다고 한다. 안내해주신 선생님과 그 곳 마당에서 생전의 그 분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돌아왔다.여정의 마지막은 제주시와 성산 일출봉 중간쯤에 있는 북촌초등학교인데, 이곳은 4·3 당시 많은 마을 사람들이 학살당하고 심지어 젖먹이 아기까지 있었다고 한다. 해가 지는 길 옆 아기 무덤을 보며 추모의 묵념을 올리고 돌아왔다. 유병준교사 (남부고등학교)
나폴레옹은 초라한 출신배경과 가난으로 인해 학교 친구들에게 조롱을 받았다. 그는 조롱을 받을 때마다 절망하거나 기죽지 않고 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 결과 장학금을 받고 친구들의 인정도 받게 되었다. 존 번얀은 1678년 출판된 이래 여러세대동안 사랑을 받은 불후의 명작 ‘천로역정’을 12년간 묶여있던 감옥에서 집필했다. 그의 적극적인 삶의 태도는 감옥에서도 열정을 다해 글을 쓰게 만들었고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감동을 준 책을 만들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충신이었던 월트 랄레이는 스페인과 대항하여 남미와 대서양의 식민지 개척에 힘썼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한 후, 그의 적들은 그가 제임스1세를 폐위시키는 역모를 했다고 모함하여 런던탑에 감금시켰다. 랄레이는 이곳에서 자그만치 13년 동안 감옥생활을 했다. 비록 누명을 쓰고 갇혀 있었지만 그의 13년은 방대한 저작 ‘세계의 역사’를 쓴 소중한 시간이었다. 루터는 바르부르크 성에 감금되어 있던 고통의 시간동안 성경을 서민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독일어로 번역하였다. 어려운 라틴어가 아닌 독일어로 번역된 성경을 읽은 많은 백성들이 종교개혁의 지지자가 되었다. 중세 천년의 침묵을 깬 단테는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된 10년 동안에 ‘신곡’을 저술하였다. 베토벤은 거의 귀가 들리지 않는 고통과 슬픔 속에서 불후의 명작을 작곡했다. 위대한 사람들의 생애를 보면 절망과 고통 속에서 포기하거나 아무것도 안한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을 때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은 그 상황을 잘 활용하여 성공적인 생애를 만든다.반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한 그 현실을 최악의 상황으로 이끈다.
어떤 상황이든지 삶의 좋은 태도를 잃지 말자.박인서 목사 (웅상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