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보다 더 뜨거운 청소년의 열정이 푸른 그라운드를 달궜다. 양산 대표 청소년 축제로 자리 잡은 ‘제9회 양산시장배 청소년 풋살대회’가 지난 14일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등부 8개팀, 고등부 5개팀, 선수 200여명이 참석해 우승을 향한 뜨거운 일전을 벌였다. 대회는 조별리그로 예선을 거친 상위 4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중등 여자부 경기까지 치러져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해마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수년간 청소년 레포츠 문화 향상과 건전하고 건강한 의식 함양을 위한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이날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들의 맹활약과, 빠른 스피드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해 참가한 선수들은 물론,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의 환호가 이어졌다. 대회 결과 고등부 우승은 양산고가 차지했다. 웅상고는 준우승에 만족했으며, 물금고가 3위를 차지했다. 중등 남자부에서는 개운중이 우승을, 양산중이 준우승을, 범어중이 3위에 올랐다. 중등 여자부는 서창중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양산여중과 물금동아중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웅상여성게이트볼 선수들이 지난 10일 합천군에서 열린 ‘제19회 국민생활체육 경상남도 여성게이트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게이트볼연합회에서 주최하고 합천군게이트볼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남도내 18개 시ㆍ군에서 모두 96개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하창환 합천 군수는 대회사에서 “주변 경관이 수려한 합천에서 마음껏 실력도 발휘하고, 각 시군 선수들 간의 우정도 돈독히 다지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정웅 경남게이트볼연합회장 은 “100세 장수시대를 대비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의 활력소가 되도록 게이트볼을 꾸준히 즐기며 가정의 화목과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9시부터 열린 대회는 1개조 3팀씩 모두 32개조로 조별 리그전을 거쳐 상위 1개팀만 본선에 진출,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대회 결과 웅상팀은 결승에서 진주시 상평팀을 만나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한 진주시 상평팀의 뒤를 이어 진주시 상봉팀과 밀양시 송화팀이 3위를 기록했다. 창원시 합성1팀과 함양군 B팀, 김해시 B팀과 의령읍 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경상남도 여성게이트볼대회는 지역 내 여성들에게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증진과 게이트볼 저변확대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제17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양산시 선수단이 종합 준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김해시와 경남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와 김해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모두 9개 종목에 93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양산시는 이 가운데 육상과 줄다리기에서 준우승, 큰줄넘기에서 3위의 성적으로 입상해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육상, 줄다리기, 큰줄넘기, 게이트볼 등 4개 단체종목과 탁구, 볼링, 배드민턴, 수영, 당구 등 5개 개인 종목, 그리고 2개의 체험 종목(뉴스포츠, 실내조정)을 합해 모두 11개 종목에 3천300여명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양산시는 육상(8명), 큰줄넘기(12명), 줄다리기(20명), 게이트볼(18명), 배드민턴(4명), 탁구(9명), 수영(1명), 체험종목(8명) 등 선수 80명과 임원 13명이 참가했다. 박성군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도내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그동안 스포츠경기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자립 의지와 삶의 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도 장애체육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상북면 소토리에 있는 효충사를 효충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효충사 내에 건립하는 징심헌(澄心軒)의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어 마룻대에 올리는 상량식(上樑式)이 지난 13일에 열렸다. 효충사는 신라 충신 박제상과 아들 백결을 모신 사당으로, 효충역사공원으로 조성해 청소년 충효교육과 시민 정서함양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9월 기본계획수립과 함께 사업에 착수한 효충역사공원 조성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양산시는 30억5천만원을 투입해 9천855㎡ 부지에 박제상이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정자인 징심헌을 건립하고, 관리동인 고직사(庫直舍)를 비롯해 화장실, 주차장 등 시설을 마련한다. 또 양산시는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박제상 공과 아내 김씨 부인을 기리고 있는 울산 치산서원과 연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사업은 박제상 공을 기리는 동시에 양산 정신과 정체성을 동시에 세우는 작업으로 문화ㆍ역사도시 양산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박제상 공을 기리고 있는 울산과 협의도 이끌어내 다양한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통도사 영산전(靈山殿, 사진 왼쪽)과 대광명전(大光明殿, 사진 오른쪽)이 문화재청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보물 제1826호와 제1827호로 각각 지정됐다. 영산전과 대광명전은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03호와 제94호였으나 이번에 보물로 승격됐다. 영산전은 통도사 하로전(下爐殿) 중심 건물로 남향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영산전 전면 좌우에는 극락전과 약사전이 놓여 있다.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는 “영산전은 건축물 용도에 따른 불단 배치와 벽화를 구성하기 위한 벽면구성, 반자의 구성 등에서 특징적”이라며 “상부가구와 공포(전통 목조건축에서 처마 끝의 하중을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 같은 데 짜맞춰 댄 나무 부재) 형식 또한 18세기 초 불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불교 건축사와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학술적ㆍ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광명전은 통도사 내 중로전(中爐殿) 중심 불전으로, 대웅전 서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대광명전은 부재 치목(집을 짓기위해 나무를 다듬어 부재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 조각 수법이 우수한 불전으로 평면구성과 공포형식, 창호 등에서도 18세기 중반 시기의 다포계 불전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는 “조선후기 불전 단청의 특색을 연구하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울산보훈지청(지청장 김종규)은 지난 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나라사랑 콘서트, 나라에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산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생과 육군 제75 08부대 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해 6월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공연과 참전유공자의 6.25 전쟁 이야기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며 참석한 청소년에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콘서트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김동훈 씨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게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
고대 다산의식에서 비롯됐을 만큼 세계 춤의 원류로서 역사ㆍ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벨리댄스 공연이 양산에서 열린다. 오는 15일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멜리케’s 아로하 정통벨리댄스 정기발표회 ‘Move your body’는 ‘벨리’라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50여명의 출연자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멜리케 벨리댄스 공연단과 전문반, 유아벨리, 강사진 등이 무대에 오르며 양산 원효국악 예술단과 벨리댄스 공연단이 함께하는 이색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 원효국악 예술단의 모듬북 난타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멜리케’s 아로하 벨리댄스 곽민주 원장은 “정통 벨리댄스 무대를 통해 벨리댄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벨리댄스가 어느 춤보다 아름답고 건강한 춤, 힐링 댄스임을 알리기 위해 공연을 열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하 무료다. 티켓 문의는 381-5550으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제8회 양산시탁구협회장기 탁구대회가 지난 8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30개 탁구동호회 400여명의 탁구인이 참여해 상황을 이뤘으며 열전을 펼친 결과 우리 동호회(회장 박인권)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시탁구협회 신해곤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우울한 나날을 보냈으나 마냥 슬퍼하고만 있을 순 없는 현실”이라며 “오늘 대회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기운을 얻는 탁구인들의 대동제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문별 대회 우승은 다음과 같다. ▶남 2부 이상 최동진(마운틴) ▶남 3부 선정태(마운틴) ▶남 4부 김병열(북부) ▶남 5부 박다진(우리) ▶남 6부 공동우승 지성욱(범어) 정영래(황전) ▶여 2부 이상 김언숙(명랑) ▶여 3부 김은영(대운) ▶여 4ㆍ5부 전미숙(무지개) ▶장년부 김태흔(하북) ▶학생부 공동우승 정연(이태호 클럽) 정은채ㆍ이재원ㆍ신은석ㆍ손동근(경아빌) ▶혼복 1부 설정현ㆍ이창근(한울) ▶혼복 2부 이계훈ㆍ지성욱(범어) ▶남 1부 단체 이태호 클럽(주영찬ㆍ이태호ㆍ김현주) ▶남 2부 단체 우리(정영식ㆍ김명수ㆍ박다진) ▶여자 단체 명랑(김언숙ㆍ박수빈ㆍ황병숙)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천신과 용신께 고하다. 황산강 가야진’ 기획특별전 기간 중 시민과 학생을 위한 진설(陳設)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 홍보와 지역 문화를 전승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온 가족을 위한 행사로 오는 28일 오후 1시 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진설이란 ‘제사 때 법식에 따라 상 위에 음식을 차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가야진용신제 진설은 국가 제례 중 중사에 해당하는 법식이다. 특히 조선 시대 가야진용신제의 진설은 ‘국조오례의’와 ‘춘관통고’ 등 고문헌에 따라 정연하게 상을 차리며 엄숙하게 식을 행하는 것이 특색이다. 이번 체험은 가야진용신제 전승보유자가 직접 강의하고 시민과 실습을 하는 방식이다. 체험 참가자가 직접 관복을 입고 제사의 주인(헌관)이 돼 제기와 제사음식을 격식에 맞게 갖춰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차린 제사음식은 행사 후 관람객과 함께 나눠 먹을 예정이다. 행사 참여 대상은 초등ㆍ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10가족을 모집한다. 오는 24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에 방문 또는 전화(392-3315)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28일에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오후 2시에는 시립박물관 로비에서 벨로체 앙상블의 현악 4중주와 함께 양산역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는 사진 예술 발전과 사진 인구 확대를 위해 ‘제26회 양산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양산전국사진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컬러 혹은 흑백 11×14inch 규격의 자유작을 접수한다. 내달 24일까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로 우편 신청하면 된다. 작품은 1인당 4점 이내며 출품료는 2만원이다. 결과는 내달 26일 공개심사를 거쳐 28일 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www.pask.net)를 통해 발표한다. 금상 1점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상장과 상금 150만원, 은상 1점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도협의회 회장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동상 3점은 (사)한국예총 양산지부 지회장 상장과 상금 30만원, 가작 5점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 지부장 상장과 상금 10만원, 장려 5점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 지부장 상장을 수여한다. 문의 010-3835-0178, 010-2074-4439. 김민희 기자
지난달 29일 오전 9시부터 ‘제14회 지회장기 어르신게이트볼대회’가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연주)가 주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11개 읍ㆍ면ㆍ동에서 29개팀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정연주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회인데 원래 4월에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사고로 이렇게 미뤄지게 됐다”며 “오늘 경기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뜻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지회장은 “경기란 원래 상대가 있어야 하고 이긴 팀이 있으면 진 팀도 있기 마련”이라며 “경기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친선도모 차원에서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대회는 주장 1명과 선수 5명이 한 팀을 이뤄 예선리그를 펼쳐 본선에 오르는 형식으로 치렀다. 예선은 6개 구장에서 동시 시합을 펼쳐 승점 우선으로 2개팀을 선발했다. 본선에서는 예선에서 선발된 12개팀이 대진표에 따라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순위를 결정했다. 대회 우승의 영광은 물금A팀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물금B팀에게 돌아갔고, 하북A팀은 3위, 하북B팀은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역 내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단오 맞이 세시풍속 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점차 잊혀가는 ‘단오절’의 뜻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흥미롭고 재미있게 세시풍속을 알리기 위해 계획됐다. 단오절은 매년 음력 5월 5일로, 1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강하고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날이다. 양산시립박물관은 단오를 맞아 단오절에 즐겨 먹었던 수리취떡 시식행사와 더불어 오는 7일 ‘화전 부치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이달 5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san.go.kr)와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 가구당 2명까지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가스버너와 프라이팬, 믹싱볼, 쟁반 등도 수강자가 준비해야 한다. 문의 392-3314. 김민희 기자
6월 황금연휴를 맞아 양산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극부터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연극, 청소년에게 역사의식을 높여주는 연극까지 주제도 대상도 다양하다. 가족과 함께 산과 들로 나가는 여행도 좋지만, 이번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문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코믹과 마샬아츠의 만남 ‘헤라클레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의 숨겨진 이야기를 아동극으로 만난다. 현란한 아크로바틱과 마샬아츠(Martial Arts, 발차기와 공중회전 동작 등 스포츠 무술을 총칭하는 말)가 그리스 신화 이야기와 만나 탄생한 역동적인 무대가 오는 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코믹 마샬아츠 헤라클레스의 모험’은 호기심 많은 헤라클레스가 제우스와 함께 인간 세상, 신전을 누비며 노는 도중 질투의 화신 헤라가 보낸 아르고스와 스핑크스 방해를 받는다. 헤라클레스가 이 난관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번 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코믹한 연출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한다. 모든 좌석 1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전화(1544-1555)로 할 수 있다. 호국보훈 나라사랑 콘서트 ‘나라에게’ 리나의 애인은 독립군 후손으로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이다. 만날 때마다 리나의 얇은 역사 지식 때문에 싸운다. 하루는 역사 문제까지 내며 리나를 시험하는데 리나의 점수는 겨우 반을 넘긴 수준. 문제를 내면서까지 자신을 시험하는 애인에게 화도 나고 분함을 느끼지만 리나는 스스로를 되돌아보기로 한다. 마침 TV에서 하는 나라 사랑 프로그램을 보게 되며 우리나라의 아픔을 마음으로 느낀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울산보훈지청은 청소년을 위한 나라사랑 콘서트 ‘나라에게’를 오는 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울산보훈지청은 청소년에게 딱딱한 역사ㆍ안보교육 대신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연극과 콘서트를 결합한 공연 ‘나라에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별 헤는 밤’에 숨은 수수께끼를 풀어라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이 연극으로 찾아온다. 연극 ‘별 헤는 밤’은 오는 6일과 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연극은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에 담긴 시어 중 ‘어머니’, ‘수수께끼’, ‘별’에 새로운 의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작가 김광옥 씨는 “시를 각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별 헤는 밤에 담긴 한 구절 한 구절 독창적인 요소를 저만의 시선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별 헤는 밤’은 어머니가 남겨 둔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수수께끼를 푸는 삼형제 이야기를 그린다. 삶에 찌들어 살던 삼형제는 어머니의 장례식이 끝나고 변호사로부터 어머니가 남긴 유산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유산을 받기 위해서는 어머니가 남긴 수수께끼를 풀어야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 있었다. 삼형제는 수수께끼를 푸는 단서가 시 ‘별 헤는 밤’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군분투한다. 과연 수수께끼 답은 무엇이며 누가 유산을 상속받게 될까? ‘별 헤는 밤’은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6일 오후 5시와 7시, 7일 오후 3시와 5시 모두 4회 공연한다. 모든 좌석 2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ticket. interpark.com)와 전화(1544-1555)로 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가족이 이번 공연을 관람할 경우 50% 할인 혜택이 있으며, 50대 이상 관객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차액을 내야 한다. 문의 010-3887-4475.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 학교 체육이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활짝 웃었다. 양산선수단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시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대회에서 금2, 은2, 동3 등 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는 2011년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2, 동4를 획득한 이후 최고 성적이다. 선수단은 대회 첫날인 24일부터 강효민(성산초6) 학생이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레슬링과 유도에서도 메달 3개가 나왔다. 그레코로만형 42kg급에서 신윤빈(양산중앙중2) 학생과 그레코로만형 85kg급 강지용(양산중앙중3) 학생이 연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도는 개인전 42kg 이하급에서 김나현(물금동아중2) 학생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삼성중학교 볼링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참가한 선수 3명 모두가 메달을 획득한 것. 남자 중학부 볼링 4인전에서 송태민(삼성중3)ㆍ안영준(삼성중2)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중학부 볼링 2인전, 4인전에 참가한 윤수희(삼성중3) 학생은 2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2004년 창단한 삼성중학교 볼링부는 세 선수의 활약으로 소년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금29, 은29, 동37 등 메달 95개를 획득해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을 알기 쉽게 들려줄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내달 2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6월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무대 위의 나는 새’로 불리는 금난새의 지휘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그의 모음곡 ‘홀베르그의 시대에서’를 비롯해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겨울 F단조’, 베버 클라리넷 콘체르티노 Eb장조, 레스피기의 류트를 위한 옛 무곡과 아리아 중 ‘옛 아리아와 춤곡’ 등을 연주해 관객에게 클래식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난새 지휘자는 지난 2006 한국CEO그랑프리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음악회에 재미난 해석을 곁들이고 때론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들여 지휘봉을 넘기는 등 재미있는 무대 연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 또한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해설로 재미있는 클래식 연주를 들려줄 계획이다. 연주를 맡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0년 연주활동을 시작한 후 40개 지역, 136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연주자 간의 탄탄한 구성력과 호흡을 자랑한다. 공연은 내달 2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입장료는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전화(379-8550~8)와 인터넷(www.yangsanart.net)으로 예매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지역을 대표하는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 화백의 제6회 개인전이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부산 광복동에 있는 부산은행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제6회 개인전은 ‘수묵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화조화(花鳥畵), 동물화 중심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가로 420cm에 세로 150cm인 대형 화선지에 그동안 그렸던 꽃을 한 폭에 담아내는 ‘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개회식은 9일 오후 5시 30분이다. 안 화백은 “만물이 회생하고 꽃이 다투어 뽐내는 봄의 끝자락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10여년 동안 그려온 작품 중 계절에 맞는 작품을 엄선했다”며 “그간 그려온 꽃의 그림을 한 대 모은 ‘대작’도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북 옥천지부가 개최한 ‘제15회 향수 전국 사진공모전’에서 강미옥(51) 씨의 ‘고향 할머니’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향수 전국 사진공모전은 고 정지용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향수, 고향, 어머니 등을 담은 사진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15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8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강 씨는 ‘향수’라는 주제를 담은 ‘고향 할머니’를 출품했다. 시골 마을 할머니가 아궁이 앞에서 불을 지피고 있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강 씨 작품은 심사위원 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금상으로 선정됐다. 김종부 심사위원장은 “지금은 접할 수 없는 옛 시골 마을에 가난하지만 할머니의 정이 담긴 정겨운 모습을 담아냈다”며 “더불어 사방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작품의 메시지가 더 잘 전해지는 수작”이라고 호평했다. 강미옥 씨는 “8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제 사진이 금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로서는 정지용 시인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지용제 행사로 개최한 향수공모전이라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씨는 “사람과 자연을 비롯해 만물과 소통하며 계속 공부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고 세상일에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미옥 씨는 현재 삽량문학회 편집장, 양산사진동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지역 내 등산 동호인들에 올바른 등산 지식과 문화를 보급하고 있는 양산등산교실이 여덟 번째 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사)영남등산문화센터가 주최하고 본사와 양산등산교실이 주관하는 ‘제8기양산등산교실’ 입교식이 범어 새마을금고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등산교실에는 모두 30명의 등산 동호인이 수강했다. 홍순경 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양산등산교실이 문을 연 지 올해 벌써 8년 째”라며 “그동안 양산등산교실을 졸업한 등산인들이 실제 각종 산행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올바르고 건강한 등산문화 정착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장은 “이번 8기 등산교실 학생 여러분들께서도 이상배 학감을 비롯해 10여명의 뛰어난 강사들에게서 좋은 등산문화를 배워 양산 등산 문화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문원 초대교장은 “8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면서 등산교실이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해 감회가 새롭다”며 “이상배라는 훌륭한 산악인과 열정적인 강사들 덕분에 이렇게 등산교실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초대교장은 “우리는 항상 많은 걱정과 고민으로 살아가는데 ‘남이 포기한 것에서 나는 시작한다’는 에디슨의 말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멋진 등산인의 모습으로 졸업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8기 양산등산교실은 내달 18일까지 4주 동안 현장실습과 이론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특히 4주차 교육에서는 올해 3월 운영을 시작한 종합운동장 실내암벽장을 활용한 스포츠클라이밍 강습 시간도 예정돼 있다. 교육은 전액 무료다. 한편, 양산등산교실은 참된 등산지식과 기술보급으로 훌륭한 산악인들을 발굴ㆍ육성해 등산 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산 활동을 도모하고 올바른 등산 정신을 고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 한송예술촌에서 지난해 6월부터 매달 양산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는 ‘예술아 놀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예술인촌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그들만의 전공을 살려 재능기부를 통해 예술인촌 본래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예술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실시했다. ‘예술아 놀자’는 예술인촌에 거주하는 지휘자, 무대연출가, 도예가들이 기획, 공연하고 매달 색다른 전시회와 함께 ‘부산 가톨릭합창단’, ‘양산 좋은아버지합창단’, ‘양산 윈드 오케스트라’, ‘핸즈 싱어즈’ 등 실력 있는 예술단이 초청됐다. 그리고 예술촌 부녀회의 도움으로 무료 식사가 제공되며 ‘삼수권역 발전 협의회’, ‘우리친구 토박이 비프 앤 포크’, ‘통도 한의원’ 등 양산지역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매회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하북지역 어린이 미술작품 전시회, 보광고 BK밴드 등 예술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과 재능 있는 학생들까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누구나 예술을 즐기고 폭 넓은 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실내 공연장이 매우 협소하고 대기실이 불편하다”, “공연장이 높은 곳에 위치해 학생들이 오고가기에 교통편이 불편하다”, “공연일시에 대한 정보수집이 어렵다” 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며 시설, 정보 부분의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예술아 놀자’ 박우진 기획담당은 “공연장 시설 편의에 신경을 쓸 것이며 행사일정에 관련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예술아 놀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조국사랑 희망음악회라는 타이틀로 행사가 진행된다.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세월호 참사사건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으로 위로음악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다음 달 행사 계획을 밝혔다.
행운의 독서릴레이, 지금 누가 읽고 있을까?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이 ‘2014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올해의 책으로 김선희 작가의 ‘열여덟 소울’을 선정했다. 지난 4월 양산시민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열여덟 소울’은 동화작가로 유명한 김선희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로 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청소년들의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성장통을 앓고 있는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책으로, 우리 모두의 ‘열여덟 시절’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으로 올해 책사랑 독서릴레이가 시작됐다. 독서릴레이는 40권의 책을 릴레이 주자에게 무료로 대출해 주고, 책을 읽은 후 주변의 이웃에게 바톤을 넘겨주듯 책을 넘겨주는 것이다. 다음 주자는 책을 읽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를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한 행사다. 릴레이 주자로 동참하고 싶은 지역주민들은 양산도서관 자료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독서릴레이 행사와 동시에 홈페이지에 ‘한 책 읽고 한 줄 감상’ 코너를 운영해 지역주민 누구나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서로 공유하도록 했다. 또 올해의 책 저자인 ‘김선희 작가 초청 강연회’도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양산도서관은 “2014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을 통해 책 읽는 양산을 만들고 책과 문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지역 주민간의 문화적 체험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