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체에 대한 방사선 노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검사하는 CT촬영에 대한 방사선 노출 정도와 검사를 시행하는 의사와 환자 입장에서 방사선 피폭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
Q1.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노인 완전틀니 보험적용 기준은? A1. 적용 대상은 2012년 7월 1일 기준 만75세 이상(1937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의 건강보험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서 상악 또는 하악의 완전 무치악 환자이며, 완전 무치악은 윗잇몸이나 아랫잇몸에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2월 나동연 시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가 발표돼 300여명이 승진되거나 자리를 옮겼다. 당시 4ㆍ5급 관리직에 과감히 직렬을 파괴하여 기용하고 소수 직렬에 대한 승진 기회를 확대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로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1년 반이 지났다. 나 시장의 시정철학을 엿볼 수 있는 인사에 대한 지금의 평가는 어떠한가.
이명박 정부의 불통 행정이 외교적 망신을 당했다. 지난달 2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서명을 한 시간 앞두고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국회가 제동을 건 때문이다. 정부는 뒤늦게 국회를 설득해 협정 체결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정이 어려워진 것만은 분명하다. 야당에 의해 퇴진까지 거론되고 있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 설득을 소홀히 하는 이명박 정부의 실상을 보여준 사례로 치부되고 있다.
일전에 평소 내가 존경하는 선배로부터 불쑥 요즘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순간,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재미? 여기서 말하는 재미가 무엇일까? 새삼스레 생각해보았다. 결국 재미라는 것은 ‘무슨 일을 하면 즐거운가? 무슨 일을 하면 행복한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요즘 무슨 재미로 사냐는 질문은 요즘 어떤 때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최근에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이 있는가? 새삼 나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사찰을 걷다 올려다본 기와의 자태는 아름다웠다. 늘씬한 처마는 파란 밤하늘에 뜬 청아한 달과 마주한다.
화기가 매우 강한 사주를 적수오건(滴水熬乾)이라 한다. 말인즉 ‘불볕더위에 겨우 한 방울의 물’이라는 뜻이다. 백년만의 가뭄과 더위로 온 나라가 비상이다. 예비 전력이 제로로 치달리는 전력 대란의 위기가 여름내 계속될 것 같다. 말하자면 국가라는 집단 운명이 화기가 극심한 적수오건에 처한 셈이다. 화(火)기는 오행론에서 방향으로는 남쪽, 성질로는 불과 태양이다. 불은 활활 타오르며 태양은 어둠을 밝히니 솔직한 열정과 통이 큰 성격, 예술적 취향, 정직, 예의 바름 등이 특징이다. 위인이 호, 불호를 확실히 하며 술 값 낼 때 남보다 지갑에 손이 먼저 가는 사교적 인물이라면 일단 화기가 강한 성격이다. 또 성질이 급해 전후 사정을 무시하고 버럭 화를 내는 기질 또한 이 유형이다. 한 성질 하기 때문에 그만큼 대인관계가 옹색한 경우도 많다.
포괄수가제란 쉽게 풀자면 ‘진료비 정액제’다. 지금까지 실시돼 온 행위별 수가제가 개별 의료행위 하나하나에 값을 매기는 방법이라면, 포괄수가제는 이에 관계없이 질병별로 책정된 일정액만 내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 같은 포괄수가제를 이달 1일부터 전국 병ㆍ의원에 적용한다. 대상은 백내장수술과 편도수술, 맹장수술, 탈장수술, 치질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분만 등 7가지 질병이다. 내년 7월 1일부터종합병원과 대학병원에 적용될 예정이며 대상 질병도 확대된다.
우리나라 여성 중 사회적으로 영예를 누린 평양과부 백선행(白善行, 1848~1933)은 1848년 태어났다. 그는 이름이 없었다. 아버지 백지용은 가난한 농민이었다. 그나마 7세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났다. 편모슬하에서 교육도 받지 못한 백 씨는 14세에 가난한 농민 안재욱에게 출가했다. 그러나 남편은 결혼 직후 2년 만에 자식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 남편과 사별한 후 평생 수절하며 재산을 모은 그녀는 1908년 첫 공익사업으로 대동군에 돌다리를 부설했다. 사람들은 다리를 ‘백과부 다리’라 불렀는데, 백과부라는 말은 민망해 ‘선행’이라 부르고 이름도 백선교라고 고쳐 불렀다.
장마와 집중호우, 폭염으로 기상변화가 심한 여름철, 산업현장에서는 감전재해에 대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400명의 감전 재해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2명이 사망해 10.5%의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
건장한 체격의 젊은 남성이 진료실을 방문했다. 최근 운전 중 갑작스럽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숨이 쉬어지지 않아 ‘이렇게 죽는구나’하는 급격한 공포에 휩싸여 차를 세우고 119를 통해 응급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급히 신체적 검사를 받았으나 두드러진 이상소견은 없이, 진정제 주사를 맞고 안정되었다 하며, 이후 유사 증상이 반복되어 내과적 정밀 검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다는 반복된 결과를 들었다. 그러나 안심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답답해지고 불안한 마음에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다.
최근 미국 중학생들이 할머니를 괴롭히는 ‘패륜 스쿨버스’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6월 2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스쿨버스 안전요원인 카런 클라인 씨는 4명의 중학생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
생활환경이 급변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신체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초경 시기도 앞당겨져 생리는 보통 11~15세에 시작해 42~50세 폐경이 될 때까지 30여년간 지속된다.
신록이 눈과 코를 싱그럽게 하는 6월입니다. 여기에 ‘즐거운 마음’ 하나 더 보태어 저의 마음도 초록으로 물들어 싱그러운 향이 퍼지던 6월 8일 금요일 저녁. 싱그런 마음과 설렘으로 도착한 곳은 배내골에 있는 어느 리조트, 2박 3일간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가족의사소통 캠프’가 열리는 곳이었습니다.
장에 갔다 사들고 온 수박 한 통이면 온가족이 모여앉아 무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올 여름도 제철과일의 왕은 역시 잘 익은 수박이다.
시계는 외계에서 온 할머니 친구인가? 가족들 모여 아침밥 먹기 전 할머니 큰 시계에도 아침밥 준다 숟가락 위 하얀 밥 아니지만 시계의 둥글고 작은 입으로 쇠숟가락 넣어준다
오랜 친구 서 기자와 며칠 전 통음을 했다. 비도 오고 갈증도 난 탓이지만, 이른바 나라 걱정 세상 염려 때문이라는 억지 명분도 있었다. 성향으로 따지면 그는 보수이고 나는 진보인 편이다. 그런데 완전히 의견일치하는 대목이 있어 쏙닥하던 자리가 점차 성토 분위기로 바뀌었다. 취기가 깊어지면서 중년 남자들의 초라한 자기연민까지 겹쳐 결국 횡설수설로 마무리되었지만 대충 정리하자면 이런 대화들을 나누었다.
의전이 뭐기에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까지 왈가왈부하게 되었을까. 발단은 현충일 행사로부터 나왔다. 분향 순서에 대한 불만과 지적이 잇따랐던 것. 시장과 국회의원 중 누가 먼저 하는 것이 맞느냐 하는 문제가 뒤늦게 불거졌다. 또 다른 경로로는 지역의 기관장인 경찰서장이 왜 시의원 다음에 분향하도록 했느냐는 불만도 제기됐다고 한다. 한편에서는 시 간부 공무원의 시의원 폄하 발언을 두고 강하게 질책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얀 창살로 푸른 하늘을 헨다 깊은 전쟁의 상처 동족의 잔해가 이 땅을 지켰다 하늘과 산, 바다는 평화롭지만 내일을 알 수 없는 몸부림 화려한 날, 낯설음은 무엇인가 살갗에 붙어있는 기억 가난한 역사에 태양도 빛을 잃어 맑은 하늘마저 잔뜩 흐리다 불안한 눈동자가 머물던 막사 창가 아픈 철조망 너머 끈질기게 살아남은 들꽃 피어 있다 꽃으로 피는 눈물방울 오, 우리들의 자화상
공자(孔子)가 2600여년 전의 인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논어가 공자의 생각과 말을 기록한 고전임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공자의 생각과 논어의 참 뜻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고 있는 사람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