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삶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군요. 살아가면서 느끼는 슬픔 혹은 외로움의 그림자가 짙게 그려져 있습니다. 외로움의 체온을 높여 타인에게 손을 내밀었던 시인은, 지리산에서 불의의 사고로 타계하여 이제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긴 ‘고정희-사십대’의 시는 아직도 시인이 펜을 들었던 그 시각, 그 풍경에 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내가 양산대학과 인연을 맺은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그 동안의 일들을 되돌아보면 보람도 많았지만, 아쉬움 또한 많았다. 젊은 시절, “참교육의 실천”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토요일 반의 운영이다. 지난 17~8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가 되면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끼리 모여 앉아 일본어라는 것을 매개로 삶의 아름다움에 관해 이야기해 왔다.
미국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마지막 공식 연설의 주제로 ‘위대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택했다. 그 자신 45년간의 공직생활의 퇴임을 앞두고 8명의 미국 대통령을 보좌한 경험에서 우러난 ‘진정한 리더십’을 회고한 것이다.
언젠가 어깨에 진 짐을 내려놓을 때 스스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 주어진 삶을 낭비하지 않고 진실했다면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길을 걸어왔다고 자신 있게 말하리라.
예나 지금이나 참된 친구는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나쁜 친구는 나를 아프게 한다. 위험할 때, 아프고 힘들 때 내 곁에서 위로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한 사람이다.
진료내역통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고객이 병ㆍ의원ㆍ약국에서 진료 받은 내역을 우편 또는 인터넷으로 통보하여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제도이다. 단순히 통보뿐만 아니라 요양기관의 부당ㆍ착오 청구가 확인되면 해당진료비를 환수함으로써 국민의 부담으로 마련된 보험재정을 지키고 병ㆍ의원ㆍ약국의 전한 진료비 적정청구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해가 지나도 항상 검정 생머리만 고수하고 있다면 색다른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떤가? 헤어 스타일을 바꾸기 전에는 먼저 자신의 얼굴에 가장 잘 맞으며 모발 손상도 적은 스타일을 찾아야한다.
땅콩주택은 미국의 듀플렉스 홈(Duplex home)으로 불리는 목조주택을 이르는 말로 두 집이 벽을 맞닿아 연결돼 땅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다. 땅콩주택은 한 개 필지에 나란히 두 가구 집을 붙여지어 용지 매입과 건축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경비회사 종합경비보장주식회사(Sohgo Security Services)가 지난 3월 말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일본계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경비업무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국내의 계약 기업으로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해 달라는 주문이 많아지면서 자카르타 사무소 설립을 결정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미 중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는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 범위를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
신은 자연을 만들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도시를 인류문명, 문화의 상징으로 표현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오래 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도시가 만들어지고 또 계획적으로 새로운 도시의 계획과 건설이 이루어져 왔다. 양산의 원도심 지역도 상당한 세월속에 자연스럽게 성장해 온 도시지역이다. 이러한 도시지역은 일반적으로 생명체처럼 성쇠현상을 겪는다. 그러한 수명성이 그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토지의 정착물인 건물과 기타의 구축물등의 수명과 함께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면 단계별 대처방안도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수 있다.
지난 주말 양산천 둔치에서 열린 주민복지ㆍ자원봉사박람회와 청소년한마음축제의 개막식에 시의회 의원들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내빈석을 가득 메웠을 시의원들이 약속한 듯이 불참했던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다양한 기념일이 많은 5월은 특히 가정의 달이라 이름 붙여질 정도로 가족과 관련된 행사가 집중되어 있다. 그 마무리가 청소년 주간(5.23~29)이다. 여성가족부가 정한 올해의 주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이다.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자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양산에서도 28일에 청소년한마음축제가 열린다. 개구쟁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아이의 특성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매일 매일이 새롭고, 모든 것이 궁금하고, 신나게 놀고 싶다. 그렇게 놀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런데 요즘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해야 할 것이 많아져서 그것에 휘둘리다보니 정작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신체장애를 극복한 자랑스러운 영국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프랑크상’을 수상한 엘리자베스 바를로라는 여성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비올라연주자이다. 그녀는 열여섯 살 때 청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위대한 음악가의 꿈을 키워가던 바를로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그녀는 깊은 절망에 빠져버렸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는 희망의 빛을 놓지 않았다. “네가 비록 청력은 잃었지만 아직 시력은 남아 있단다. 사람들의 입술을 보고 말의 뜻을 파악하는 독순술(讀脣術)을 익히면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단다”
첫걸음은 항상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첫걸음을 내디딜 때면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 밀어준다. 우리는 그 도움으로 스스로 중심을 잡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실제로 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는 하루 평균 체력훈련, 지상훈련, 빙상훈련을 포함해 약 12시간을 연습에 매진한다고 한다. 만약 하루 평균 최소 30회의 점프를 한다면 1년에 9천회 정도 점프를 하게 되는 셈인데, 거기에 점프 성공률이 80%선임을 고려하면 1년에 점프하다 넘어지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횟수는 자그마치 1천800번이나 된다는 말이 된다. 김연아 선수야 자신의 실력 향상을 위해 빙판 위에서 넘어짐을 반복했다지만, 산업 현장에서의 미끄러짐 또는 넘어짐 재해의 경우, 주변의 위험 요소들에 인해 치명적인 인명피해까지 야기할 수 있다.
소중하게 간수해 두었던 고무호스를 꺼내어 보니 탄력이 전혀 없어졌다. 휘어보니 균열이 생겨 꺾어져버린 것이다. 또한 식용유도 오래 되면 튀김을 해도 맛이 이상하고 심한 경우에는 불쾌한 냄새가 난다. 이런 현상은 모두 ‘산화현상’이다. 공기나 물속에 있는 산소에 의해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전자가 파괴되어 생기는 변질이다. 바로 이런 현상이 인체 안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 범인이 바로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란 이름대로 활동성이 높은 산소다. 반응성(反應性)이 매우 높아서 주위에 있는 것들과 닥치는 대로 반응해버리는 처치곤란한 산소다.
닳고 닳은 산그림자들을 불러내며 살(肉)을 발라낸 물소리들만 몰려든다. 북두칠성 죽은 뼈마디 같은 육신(肉身)을 두드리고서라도 기억해야할 그리움인데 그러나 돌아오지 말아야 했다고 쉰 목소리 내 노동(勞動) 같은 강건너 안개들이 몰려왔다.
우리 지역에 위치한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2008년 11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이 차례대로 문을 열어 국내 최초 복합의료단지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갖춰 가고 있다. 서양 의학과 치의학은 물론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에 관련된 교육과 연구기관 그리고 의료시설 등이 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연구와 진료, 교육의 효율성은 배가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나 시책이라 하더라도 실제로 수혜자인 국민이 불편하거나 싫다고 하면 재검토해야 한다. 경찰청이 선진교통문화를 위한 특수시책으로 내놓은 ‘삼색 신호등’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추진을 포기한 것이나 행정안전부가 내년부터 전면시행하려고 했던 ‘도로명 주소’를 2014년으로 연기한 것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문제를 소홀히 한 과오임이 분명하다.
복지는 시혜를 베풀고 수혜자가 그것을 겸연쩍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의 자존감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즉, 수혜자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가 시행하는 아동 급식전자카드는 ‘수혜자 존중’이라는 점이 고려되지 않아 알맹이 빠진 복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무료로 급식을 지원받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존 지급하던 상품권 대신 ‘희망양산카드’라는 이름의 급식전자카드를 도입해 이달부터 시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