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1.15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은 “둘도 많다. 딸 아들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등의 포스터가 붙어있던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등교했던 기성세대에게 격세지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장차 국가 인구감소의 위기를 실감하게 해준다.
시민들의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곳곳에서 혐오시설 설치에 대한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사업자는 법에 정해진 대로 허가를 받으려 하는데 무슨 반대냐고 항변하고, 주민들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서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호계동에 신청된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명동에 추진 중인 ‘삼신교통 차고지’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공부하던 두 학생이 등록금이 부족하여 돈 벌 궁리를 했다. 그들은 그 당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였던 폴란드인 파데레프스키(Ignacy Jan Paderewski:1860~1941)를 초청하여 음악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기와 담벼락에 소망을 담은 돌맹이들이 줄지어 서있다. 아슬아슬 올려져 있는 돌맹이가 누군가의 간절한 소망인 듯 하다.
Q1 장애인보장구 급여비 지급신청절차 및 구비서류는? →보장구급여비 지급신청은 가까운 공단지사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장구급여비지급청구서 1부, 보장구 처방전 및 보장구 검수확인서(진료담당의사 발행) 각 1부, 요양기관 또는 보장구 제작(판매)업소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제출하시면 신청 즉시 지급한다.
얼마 전 행복전도사로 방송에 출연해 긍정의 힘을 전달했던 방송작가 최윤희 씨 부부의 동반자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회적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평소 그녀는 희망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행복 그거 얼마예요’ ‘행복이 뭐 별건가요’ 등 다수 책을 출판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행복전도사로 활동했었다. 발견된 유서에 따르면 평소 그녀가 앓고 있던 폐ㆍ심장질환으로 많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가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문제는 바로 노인성 질환의 심각성이다.
지난 8일 밤,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상은 한국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로 회담하고 문화재 ‘인도’에 관한 협정에 합의했다. 같은 날 한국정부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를 경유하여 일본으로 건너간 도서 가운데 조선왕실의궤 167권과 그 외의 도서 1천38 권 모두 1천205점을 일본정부가 ‘반환’하기로 했다고 보도 자료를 내놓았다.
햇볕 잘 드는 베란다 한쪽 항아리 뚜껑에 잘 말린 장미를 담았다 마음 바쁜 날은 멀찌감치 보고 한가할 땐 옆에 앉아 눈을 떼지 못한다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성황리에 끝났다. 아시아 마흔다섯 나라에서 온 청년들이 뛰고 구르며 건강한 땀을 흘렸다. 경쟁엔 희생과 대가가 있게 마련이고, 승패가 날 때마다 땀의 결과에 대한 소회도 제각각이겠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 했다. 한국은 초반 사격에서부터 참 미덥더니 고비고비를 씩씩하게 넘겨 마지막 마라톤에서까지 금메달을 따면서 결국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감동적인 에피소드들도 줄을 이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 게임은 중국의 압도적 승리, 일본의 맥없는 뒤처짐 그리고 한국의 안정적 2위라는 추세가 이젠 굳어졌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한 양산시의 입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부산광역시의 양산 통합 움직임에 직접 대응하는 인상을 줄 뿐 정작 중요한 시민 여론 수렴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시 일부 지역과 통합을 추진하는 듯한 발언이 나와 그 진의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 시가 내세우는 ‘광역시 안의 자치시’ 개념은 현행법에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실현 가능성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어제 죽은 사람이 가장 가지고 싶어 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돈일까? 명예일까? 행복일까? 아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다.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 화백의 붓꽃그림(20호). 안 화백은 이 작품으로 일본 전일전서법회(전일본 서도연합회)가 주최한 ‘제38회 전일전’에서 예술상을 수상했다.<
올해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건설업 재해자 수는 1만5천97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으며, 증가추세는 지속돼 올 연말까지 건설업 재해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사고발생의 위험이 높은 해빙기와 장마철, 동절기 등 취약시기에 대비해 해마다 건설현장 집중점검과 안전보건 지침을 배포하고 있다.
낮에 혈압이 높다가도 밤에 쉬면 정상혈압이 되는 사람이 많다. 반대로 노인환자의 40%는 밤중에 고혈압이 된다. 질병에 따라 발생기간이 집중되는 현상은 결코 우연한 결과가 아니다. 사람이 지니고 있는 몸의 리듬과 그 변고(變故)와의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시간의학’이 차례차례 과학적으로 해명해왔다.
‘게임중독’ 중학생 어머니 숨지게 하고 자살, 인터넷 속 자녀 키우기 위해 현실 속 자녀는 배고파 죽어 등의 머릿기사로 장식된 인터넷게임중독은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저 한 차례 지나가는 바람처럼 생각한다.
이 시는 어쩐지 ‘소외’의 느낌을 들게 합니다. 소외가 활동 자체의 그것에게 속하지 않고 외적(外的)으로나 강제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라면, 그 내적(內的)의 상황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게 아닐까요? 어차피 우리네 삶이 진창이라 해도 서로 어우러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 그래서 ‘베를린천사의 시’처럼 천사마저 기웃거리는 세상에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 쓰레기더미 쌓인 공터를 지나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
세계적으로 4억부 이상이 팔려 ‘성경’ 다음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해리포터’가 태어난 곳은 어디일까? 바로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Edinburgh)다. 작가 조앤 K. 롤링이 가난했던 시절 어린 딸을 달래면서 몇 년 동안 매일같이 에딘버러의 한 카페에 앉아서 해리포터를 썼다고 한다. 이 에딘버러는 런던에서 북쪽으로 6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46만명 규모의 도시이다.
무심코 지나던 길이 어느새 노랗게 물이 들었다. 우뚝 솟은 나무는 바람을 만나 길위로 노란 비를 내린다. 딱딱한 아스팔트 위는 그렇게 노랗게 물들어 간다.
제2의 국가 대동맥으로까지 불리는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은 부산~서울을 2시간 18분만에 주파한다는 속도 개념으로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다. 온 나라가 반나절 생활권이 되었다는 의미는 최첨단 IT강국으로서 통신 혁명과 더불어 경제 인프라의 자랑거리가 된 것이다.
중종 때 학자 김정국은 ‘천금으로 밭을 사고, 만금으로 이웃을 산다’는 시를 남기고 있다. 그리고 그가 지은 향약문에 보면 이웃은 사촌이 아니라 삼촌반이란 말을 하고도 있다. 당시 이웃에 초상 같은 애사가 나면 그 이웃들은 심상이라 하여 반찬 가짓수를 줄였으며 심지어는 부부간에 합방도 하지 않음으로써 이웃의 슬픔을 공감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