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망에는 원인이 있다. 다만 그 원인을 아는 경우와 모르는 경우가 있을 뿐. 부검은 망자(亡者)가 남긴 마지막 유언을 찾아내는 행위다. 이러한 ‘부검’은 꼭 망자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교통사고, 화재 등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부검은 필요하다. 다만 생명체가 아닌 현장에 관한 정밀 조사라는 형태가 다를 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흔히 국과수로 불리는 이곳은 ‘무’(無)에서 ‘유’(有)를 찾아내는 곳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무라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유를 찾아내는 곳이다.
투자지분을 50대 50으로 정하여 경영상 분쟁을 일으킨 가장 좋은 사례는 마루티-스즈키 자동차다. 마루티-스즈키 자동차는 인도 정부와 일본의 스즈키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하였다. 합작회사는 1980년대 후반부터 마루티라는 소형 승용차를 생산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승용차 시장의 80%이상을 점하던 마루티는 인도측과 스즈키측이 각각 5년씩 담당하던 사장 자리를 놓고 1997년부터 2년 이상 분쟁이 지속되었다. 2000년 현대자동차의 ‘상트로’ 돌풍으로 마루티는 시장 점유율이 70% 이하로 내려갔으며 하향추세는
배내는 순 우리말이다. 특이하게도 우리말 지명이 한문으로 변화된 곳이다. 배내 전체를 일러 원동면 이천리(梨川里)라고 했다. 즉, 배 이(梨)자와 내 천(川)을 쓴다. 본래 이곳 지명은 선천(船川)이었다. 배 선(船)자와 내 천(川)을 사용했다. 1638년 양산군수 이만도가 쓴 고려양주방어사 김원현의 비문 내용을 보면 배내를 선천(船川)이라고 표현했다. 또 이곳에서 오래 살았던 문중의 족보를 보면 묘지가 있는 곳의 지명을 장선(莊船)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 지형이 배와 관련이 있다. 지형이 배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에 배내라고 했던 것 같다.
지난해 박제상 총체극에서 카메오로 무대에 올라 연기 실력을 보였던 나동연 시장이 올해는 축전서 댄서와 상쇠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13일 저녁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양산삼장수기상춤’ 행사에 참석해 시연자들의 춤사위를 따라 추며 시민과 축전을 함께 즐겼다. 앞서 13일 오후 1시부터 특설무대 앞에서 선보였던 무형문화재 웅상장원농청놀이에서는 풍물단과 함께 꽹과리를 치며 흥을 돋우기도 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를 조금 넘은 시각 춘추공원 입구에 세워진 윤현진 비 앞에 어린이와 청소년 20여명이 모여 있다. 그 앞에 선 이형분 문화관광해설사가 어린이들과 청소들에게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를 말해보라’고 묻는다. 아이들은 ‘김구’, ‘유관순’, ‘안중근’ 등을 쏟아낸다. 양산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윤현진’은 한 학생이 안내판을 ‘컨닝(?)’해 답한 게 전부다.
축제 이튿날인 지난 13일 저녁 8시 축전 행사장. 7시부터 시작한 양산시립합창단의 뮤지컬 갈라콘서트 분위기가 최고조에 다다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무대 위 합창단원들이 말춤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 관객들은 무대 아래서 각자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며 즐겼다. 그렇게 강남스타일이 끝나자 이어 양산스타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관객석에 있는 의자들을 양옆으로 치워 달라’는 주최측 방송이 끝나기가 무섭게 의자들은 사라지고 관객석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죽어서 다시 사는 들풀처럼 맑은 햇살로 삽량에 내려 천태산 천성산에 끝없이 이어지는 님의 노래 아아 박제상”(박제상 주제가) 삽량문화축전의 주제인물인 만고충신 박제상 공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는 총체극이 올해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삽량성 민속체험존 2012 삽량문화축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삽량성 민속체험촌에는 가족들과 함께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남과 북에 나뉘어 위치한 삽량성 문 안쪽에는 곡포 나루터를 비롯해 널뛰기, 그네뛰기, 도예체험촌, 양산학마을, 짚풀공예촌 등이 설치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옛 삽량성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진으로 보는 삽량문화축전 2
사진으로 보는 삽량문화축전
샐러드는 오늘날 매우 다양한 형태로 메뉴에 등장하고 있어 동서양을 불문하고 요리의 한 코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서양조리의 역사에서 보면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인기가 있던 메뉴 중에 양념을 한 허브(Herb)에 양상치를 곁들여 먹는 ‘Herba Salata’라는 것이 있었다. 소금을 뿌린 향초(Herb)라는 뜻으로 샐러드의 어원이 되었는데 신선한 야채 또는 향초 등을 소금만으로 간을 맞추어 먹었던 것에 유래 하였다.
90년대 중반 이후, 인도 자동차산업이 국제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포드, 도요타, 현대, 대우 등 다국적 자동차 업계는 물론 부품 업체들이 인도에 대거 진출하였다. 가전분야에서는 일본의 소니, 한국의 삼성, 엘지 등 많은 기업이 진출하였다. 또한 21세기를 이끌어갈 정보통신 산업에서 인도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를 활용하려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의 진출이 두드러졌다.
태백산 줄기를 타고 뻗어 내린 산 능선이 영축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 교동 마고성에서 동쪽으로 머리를 돌려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날개를 펴고 양산천으로 내려오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머리 부분이 춘추원이고 그 봉우리를 백로봉(白鷺峰)이라 했으며 봉우리 이름이 새겨진 기둥이 지금도 박혀있다. 옛날 백로 무리가 소나무 위에 많이 서식하였으리라.
지난호에서 한국요리의 냉채를 소개하면서 간단히 한국요리가 전통상차림에서 서양의 코스요리와 같은 형태로 글로벌화 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전통과 형식을 갖추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쯤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동안 먼 시장이었던 인도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제2의 중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너도 나도 인도를 미래의 장밋빛 시장이라고 여기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2012년 여름방학을 맞아 ‘제5기 양산시청소년국토대장정 양산청소년원정대’가 꾸려졌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라산(1천950m)을 오르고, 야영 캠핑 활동, 그리고 함덕해수욕장에서의 카약 체험을 하는 일정이다. 이번 원정대에는 중·고등학생 청소년 25명이 참여하고 안전한 야외수련활동을 위해 청소년회관 청소년지도사와 등반전문가 5명을 포함, 모두 30명으로 구성하였다.
오봉산(五峰山)은 물금읍과 원동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해발 530m밖에 안 되는 낮은 산이다. 그러나 낙동강을 끼고 있어 산과 강이 어울려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옛날부터 많은 문인들이 이를 배경으로 시를 남겼다. 원동면 서룡리에 사셨던 지암(旨庵) 김우권(金禹權) 선생의 문집에 보면 원동 화제리의 아름다운 풍경 8경(八景)을 노래했는데 그중 한 구절이 “오봉귀운(午峰歸雲)”이었다. 즉 남쪽봉우리에 구름이 감아 도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오봉(午峰)이 오봉산(午峰山)인 것이다.
전채의 본래 의미는 일정한 순서의 차림표대로 요리가 나오기 전에 고객에게 식욕촉진제로 제공되는 소품요리였다. Hors d’ oeuvre의 Hore는 ‘앞’을 의미하고 Oeuvre 는 ‘식사’를 의미한다. 즉, 식사 전에 제공되는 간단한 요리를 뜻하는 것이다. 이것이 현대에 이르러서는 정찬코스요리에서 맨 먼저 제공되는 요리와 식사 전 별도의 장소에서 간단한 칵테일 파티형태로 제공되는 카나페(Canape), 오르데브르(Hores d’ oeuvre), 렐리쉬(Relish), 스넥(Snack) 등으로 발전되었다.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여름철, 덥다고 휴일마다 산으로 바다로 떠나자니 시간도 돈도 부담스럽다. 그럴 땐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도심 속 분수를 추천한다. 준비물을 챙길 필요도 없고, 교통 체증에 시달릴 걱정도 없다. 시원하게 올라가는 물줄기를 즐길 마음만 가져가면 된다. 우선 첫 번째로 가볼만한 곳은 워터파크 공원 음악분수.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워터파크 공원은 2010년 3월 개장한 이후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 나들이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공원 내 음악분수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시민에게 더욱 인기다. 하루 여덟 차례(오후 1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한 시간 간격, 6시 30분 제외)로, 회당 약 15분 동안 가동한다.
여름휴가는 역시 7월말 8월초가 피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7말 8초’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들 다 떠나는 날, 남들 다 가는 곳으로 향한다면 옴짝달싹 못하는 도로와 발 딛을 틈 없는 피서지로 휴가 기분을 만끽하기는 어려울 터. 이번 여름휴가만큼은 차와 사람에 치이기 싫다는 사람들은 여기를 주목해 보자. 마을사람들만 알고 있다는 양산지역의 숨겨진 계곡 3곳을 소개한다. 한적한 곳에서 가족과 오붓한 휴가를 꿈꾸는 양산사람에게 적합한 숨겨진 계곡으로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