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전원도시형 주거지 개발 추진(기호1번 조 문 도)
5. 상북면에서 중요한 현안문제가 있다면?
지역 정서를 감안 할 때 매우 중요한 문제라 생각되면 공익을 우선하는 발전상에 의하면
△ 소토리(율리 지구) 공업지역 기반 확충 및 조성
현재 상북은 급속히 발전하는 가운데 어느 정도는 난개발이 야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후일 계획된 도시개발에 저해요인과 더불어, 심각한 환경 오염 및 훼손을 불러 올 수 있는 사항이기에
△ 상삼―내석 간 지방도 확장(4차선으로)
현재 조성된 도로는 2차선으로 굴곡이 매우 심하여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으며, 전원주택의 입주, 공원 묘원 활용 증가, 부대인원의 왕래 등. 인구 및 차량증가가 나날이 달라지는 현실에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됩니다.
△ 소득원 도로의 조기 개통
공약 사항과 함께 상삼―효충, 소노―산막간 도로가 예산부족 등으로 찔금 공사에 의존하는 현실에 좀 더 집중적인 예산확보로 조기 개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것입니다.
6. 주요 공약 사항은?
△소득원 도로의 조기 개통
상삼―효충, 소노―산막간 공사중인 농가 소득원 도로의 조기 개통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동, 서 균형 있는 발전을 모도하겠으며
△내석 배내골 간 도로 확·포장
남, 북으로 형성된 기존 도로망과 연계하여 동·서 도로 확충으로 편리한 상북 건설을 유도 하겠습니다.
△밀양 댐 급수 보급 확대
현재 일부 한정 공급되는 밀양 댐 급수를 확대 보급 실시하여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쾌적한 전원도시형의 주거지 개발
지형적인 면을 고려해 불 때 공단 조성보다는 환경 친화적인 쾌적한 전원 도시형의 주거지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종합대학교 관내 유치(기호2번 정 세 영)
5. 상북면에서 중요한 현안문제가 있다면?
△ 상북면 내 인구증가로 차량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석계리 인근에 장기 계획으로 공영 주차장 설치 요망
△ 시·수도 가구 당 시설 분담금 및 설치비 과다 책정으로 주민들의 부담이 과중 됨으로 시설분담금 및 설치비 인하 조치 요망
△ 개발과 환경보존은 병행되어야 합니다. 한번 파괴된 환경은 천년이 걸려야 복구되는 만큼 개발에 신중해야 합니다.
“상북면 소석리에 다이아몬드 골프장 건립과 상북면 소토리에 도시 계획상 운동장 및 골프장 부지에 골프장 건립 시 자연 환경 보존과 난개발로 인한 시민의 환경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조치요망”
6. 주요 공약 사항은?
△종합대학교 관내 유치(상북면 석계리 일원)
△내전 마을↔동진 교간 농어촌 도로 확장
△종합문화 센터 건립추진 (생활 스포츠, 노인, 청소년 휴식 공간 등)
△상삼 마을↔효충 마을 간 농어촌도로 확장
공립 인문계고등학교 유치(기호3번 정 병 문)
5. 상북면에서 중요한 현안문제가 있다면?
첫째 : 우리 상북면 학부모님들은 수십 년 동안 자녀들의 진학문제와 통학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으며 심지어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위해 삶의 터전을 버리고 외지로 이사를 가야하는 불편도 감내해 내야만 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은 교육여건의 불모지인 양산에서조차 소외받고 교육의 피해자로서 열악한 교육여건과 무관심으로 방치되어 왔습니다.
둘째 : 여성 근로문제와 저소득층 아동지원책이 미흡하며 청소년과 노인층에 관련된 복지문제 대책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셋째 : 문화 및 건강을 위한 여가시설의 부족함을 지역현안이라 하기에는 너무 사치스런 면이 있다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이런 시설과 지원이 전무하기 때문인데 이보다 더 큰 현안은 상북의 지역상권이 활성화 되어야 하며 집값의 안정대책(분양가 이하의 시세로 막대한 재산적 경제적 손해를 보고 있음)이 시급합니다. 결국 이런 문제의 발단이 바로 교육문제 때문에 빚어진 것입니다. 자녀들의 진학문제로 경제적 소비력이 왕성한 젊은 학부모들이 신도시 또는 외지로 떠나가기에 지역 경제가 엉망이며 집값이 오를 수 없으며 부모 부양문제까지 덩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6. 주요 공약 사항은?
△공립 인문계고등학교 유치
△세대간 계층간 화합과 통합추진
△문화센터건립
△체육공원 조성
△노인회관과 연계한 노인병원건립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시설 건립
△저소득층 아동 지원대책 강구
-아동보호프로그램 및 방과 후 프로그램 개발 지원방안 마련
△청소년 문화시설건립 및 청소년 상담소 개설
시가 사회기본질서 확립과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들어서면서부터는 부녀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단속보조 및 계도요원을 증원, 단속활동을 강화 지속하고 있다.
시는 7~9월 3개월간의 단속활동에도 불법 주정차행위가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단속활동을 지속 강화하기로 하고 10명의 부녀 주정차단속보조요원을 선발, 불법주정차 단속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부녀 주정차 단속반은 불법주정차 차량이 많은 시가지와 웅상·물금읍 지역에 분산 배치돼 단속과 함께 교통질서 계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시의 경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12명을 교통질서계도요원으로 활용, 중앙·강서동 지역과 물금읍 지역에 집중 배치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교통질서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는 부녀주정차단속반 및 경로근로사업을 통한 교통질서 계도활동으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교통문화정착을 위한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녀주정차단속반 및 경로근로사업은 올 연말까지 운영된다.
한편 시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부과되는 과태료의 체납이 늘어남에 따라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을 과태료 체납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징수활동과 함께 자진납부를 위한 시민홍보에 나섰다. 이와관련 시는 체납 징수 독려반을 편성운영하고 체납자에 대한 급여·예금통장 압류와 자동차 압류 및 공매처분 등을 중점 추진한다. 체납된 과태료의 납부를 위해선 시청 교통행정과에서 고지서를 재발급받아 납부하거나 체납금액을 확인하여 무통장 입금해도 된다. 지난 91년부터 올해 9월까지 체납된 불법 주정차위반 과태료는 2만여건에 모두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회 양산시 건강노인으로 김영록(75) 김천덕(79) 표갑조(76) 손일출(76) 황월금(82) 김재홍(77) 심용백(83) 윤석순(80) 정종호(76) 등 9명이 선정됐다.
14일 양산시 보건소는 고령화사회를 맞아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시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건강노인선발대회의 올해 수상자로 9명을 선정, 10월 17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7회 노인의 날 기념 경로잔치 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건강노인 선발은 관내 75세 이상 노인 4천40명 중 읍 면 동장 및 노인회 추천을 받은 1백66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검사 등 1차 검진을 통해 20명을 선발한 뒤 2차로 복부초음파와 위장조영술 등의 건강검진을 통해 선정했다.
보건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핵가족 시대에 소홀해지기 쉬운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고 노인을 존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함께 각종 질병예방에서부터 자기건강관리능력 함양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일 경남도와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공동으로 연 제1회 건강노인 경남선발대회에서 권차암(82) 이수준(81) 노인이 무병상(3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언제부턴가 양산시외버스 터미널이며 대형마트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양산에 근무하는 이주노동자 만도 3000여명이 넘고 전국적으로는 40만명에 이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주노동자의 인권침해를 이야기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동감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문제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 될 수 있는지를 원칙적으로 고민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주노동자의 인권침해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 축으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가장 큰 인권침해의 원인은 한국에 이주노동자 도입 정책의 문제에서 기인되었습니다. 70년대 전태일의 분신사건처럼 엄청난 장시간노동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제기 되고 80년대 노동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저임금으로 장시간 3D업종에서 일할 한국인이 없어지면서 80년대말부터 이주노동자들을 도입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어떤 사회적 합의나 장기적 전망도 없이 중소 제조업에 모자라는 인력을 메우기 위해 임시 방편으로 일본의 외국인력 도입 제도인 산업연수제도를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아닌 중소기업체 대표들의 사조직인 중소기업협동중앙회에서 연수생을 도입하면서 입국 전부터 1000여만원이 넘는 송출경비를 수탈당하고 이로부터 수많은 인권침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빚을 안고 찾아와서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노동으로 3년간의 합법기간동안 이 송출경비를 갚기 위해 장시간노동을 마다하지 않다가 산재가 발생하고 빚에 눌려서 3년의 합법기간을 채우기도 전에 이탈을 하고 이탈하는 불법체류자 수가 계속 늘어나자 신분증압류와 월급 압류 등의 조처로 더욱 인권침해를 유발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돈을 많이 들여야만 연수생으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노동경험이나 한국어 학습도 고려되지 않고 도입되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와 양심적인 시민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의 제도개선의 요구로 고용허가제가 입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용허가제가 많은 인권침해를 일으켜온 연수제도와 병행하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낳았던 것은 중소기업협동중앙회측의 정치권 로비가 그 동안 얼마나 큰 것인지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주노동자가 한국의 중소제조업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 이상 평등하고 인권침해가 없는 외국인력도입정책인 노동허가제가 정착되어야 하며 빠른 시일안에 연수제도는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의 외국인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로 인한 인권침해입니다.
우리보다 잘사는 서방 영어권나라에 주눅 들고 이주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불쌍하지만 좀 막대해도 된다는 태도가 깊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이주노동자들과 더블어 살아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오는 인권침해의 사례입니다.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평등보다는 불쌍하고 우리보다 약간은 못한 존재로 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의 문제입니다.
얼마 전 삼성병원을 방문했을 때 산재와 폭행을 당해 입원한 이주노동자가 6명이 넘게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이 되자 파키스탄 노동자가 있는 병실에서 "너의 음식에서 냄새가 나니 나가서 밥 먹어라"라고 한국환자분이 소리소리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파키스탄노동자는 한국에 온지 1년이 안되어 프레스에 손이 짖으게져 겨우 봉합하였으나 상태는 중상이었습니다. 한국에 왔으니 아무거나 먹지 이것저것 안 먹는다며 냄새나는 파키스탄 요리를 가지고 오냐며 면박을 주어 다른 문화로 이해하자고 설득하자 왜 한국인을 역차별하냐고 나서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도 외국에 나가면 김치가 먹고 싶듯 이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고통받는 것이 음식이며 우리 매운 음식에 익숙지 않아 많은 이주노동자가 가장 먼저 걸리는 병이 위장병입니다. 어떤 업체는 돈을 벌러 왔으면 한국법을 따라야 한다며 이슬람은 돼지고기와 술 섭취가 죄악인데도 이를 강요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어떤 사장님은 이주노동자가 은행업무도 모르고 돈을 헤프게 쓸까봐 걱정이 되어서 월급을 강제 적립시키고 통장을 보관한다며 너무도 당당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들은 한국실정에 어둡고 한국말에 익숙지 않아 도움이 필요한 이주노동자이지만, 우리가 산업화가 더 빠르다는 이유로 그들의 문화를 업신여기거나 은행업무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로 인격까지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한국으로 일하러 온 이주노동자들을 우리의 좋은 이웃이자 친구로 받아 들인다면 우리의 삶이 더 다양하고 풍요로워 질 거라 생각이 됩니다.
마치 하늘이 뚫린 듯 여름 내내 웬 비는 그리도 추적거리던지… 종당엔 `매미`가 행티를 부려 농부님네들 거둘 무엇이나 있으랴 싶었더니 그래도 저만큼이나 들녘이 그득해 마음이 놓인다. 사람들은 서로 속이고 속고들 하지만 자연이야 어디 그렀남?
- 상북면 상삼리 고래들녘에서 정대화(47)씨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올해 6월 1일 현재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되는 2003년 정기분 종합토지세로 도시계획세와 지방교육세 농촌특별세를 포함 총 1백45억2천2백만원(6만6천93건)을 부과하고 납부기한인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부과된 총 종합토지세 규모는 지난해보다 건수는 4.3%(2천7백18건), 금액은 10.4%(13억7천3백만원) 각각 증가했다. 내용별 부과세액은 종합토지세 92억9천만원, 도시계획세 26억5천7백만원, 지방교육세 18억4천9백만원, 농촌특별세 7억6천6백만원이다.
한편 시는 체납세 징수활동을 지속 강화하기로 하고 체납자의 압류 부동산에 대한 공매처분과 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및 추심, 신용카드 결제계좌 압류, 자동차번호판 영치 등을 중점 추진한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은 재래시장 매출급감과 대형할인점 진출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17개 재래시장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시장은 양산남부시장과 하동진교, 거창 상설시장, 부림, 부림상, 부림지하, 진주중앙, 함양중앙, 사천읍, 신마산, 정우새어시장, 대동시코아, 한백마리나타운, 양덕종합, 마산어시장, 이현종합, 통영중앙시장으로 국고 72억6천만원이 지원된다.
남부시장에는 국비 12억원과 시비 7억2천만원, 자체조달자금 4억8천만원 등 총 24억원의 사업비로 시설 개·보수를 할 예정이다.
이들 시장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차양막 설치, 건물 리모델링, 이벤트 공간 마련 등을 두루 갖추기 시작해 연말까지는 고객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더러운 침략전쟁에 한국의 젊은이들을 내몰지 말라"는 이라크 파병반대 양산시민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 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오후 7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두 번 째 촛불시위 및 대시민 서명전 및 전쟁의 참혹상을 알리는사진전, 파병반대 스티커 붙이기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 날 촛불시위에 참가한 비대위 관계자는 "이라크 어린이의 피와 눈물로 대한민국의 국익을 구걸하지 말라"며 "더러운 전쟁, 부도덕한 전쟁에 미국의 들러리가 되어 남의 나라 주권을 짓밟고 무고한 어린이들을 총 쏴 죽이는데 동참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익이냐며 다음 전쟁터로 지목되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반전평화 투쟁에 시민들이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1시간 동안 진행된 대시민 서명전에 참가한 전재중(53,중부동)·김정분(49) 부부는 "명분없는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죽음의 사지로 보내는 것은 부당하다"며 "다 내 아들 같은데 미국의 자국 이기주의의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을 보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으며 손정욱(32)씨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은 석유 때문이다"며 "명분없는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산에서 이주노동자로 생활하고 있는 제히로딩(파키스탄)씨는 "미국이 죄 없는 이라크인들을 많이 죽인 것은 석유자원을 뺏기 위한 것이다"며 "한국이 이라크를 도우는 길은 전투병을 파병하지 않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 날 서명에 참가한 300여명의 시민들은 "대의명분이 없는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의 헛된 죽음은 불필요하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였다.
한편 11일 오후 2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렸던 `이라크 파병반대 1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비대위 회원 100여명은 대회 후 남부시장 등지에서 시민을 상대로 한 유인물 배포 등 거리선전전을 가졌다.
9월 집값이 2% 이상 급등한 양산시 등 전국 12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오는 20일부터 주택 거래시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
정부는 1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최재덕 건설교통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이 집계한 지난 9월 주택가격 상승률을 근거로 심의 대상에 오른 33개 지역 중 9월 집값 상승률이 2% 이상인 12곳을 주택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양산시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고양 덕양구, 평택시, 하남시, 안성시, 대전 대덕구와 동구, 대구 서구·중구·수성구, 충남 공주시 등이다.
양산시는 9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2%를 기록해 이번에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부산·경남지역 투기지역은 부산 북구·해운대구, 경남 창원 등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53곳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날 심의 대상에 오른 33곳 중 부산 동래구 연제구 중구, 울산시 남구 울주군, 서울 5개구 등 집값 상승률이 1%대에 머문 나머지 지역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이날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오는 20일부터 양도소득세 실거래가격 기준 과세 등의 조치가 취해지는 데다 정부가 투기지역을 대상으로 기존의 양도소득세율 이외에 최고 15%의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산에서도 유소년 축구단이 창단된다. 오는 25일 양산초등학교 강당에서는 양산초등학교 축구단 창단식이 열린다. 축구단 창단과정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보았다.
양산초등학교 윤주 교장
▶ 언제부터 창단을 준비하게 되었는가?
- 경남도내 다른 지역에는 유소년 축구부가 있지만 양산만 유일하게 없고, 축구 꿈나무 육성과 관련하여 작년부터 이야기는 있었지만 올해 들어 시와 생활체육협의회, 동창회, 유관단체 등과 관심있는 분들이 용기를 내어서 진행하게 되었다. 올 6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축구부 창단 계획을 작성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이 추진되었다. 공설운동장 옆 보조구장 시설 등 환경적 요인이나 유소년 축구 육성에 뜻있는 젊은 감독도 나타나 빨리 진행하게 되었다.
▶ 선수 선발은 어떻게 하는가?
-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본교 학생을 중심으로 관내에서 축구 꿈나무를 희망하는 어린이 중에서 부모의 동의를 받아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 축구부 창단의 목적은?
- 대회 성적보다는 적성교육의 교육적 측면에서 기초기본교육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예산이 부족하나 창단 이후 주위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합숙소도 지어야 하고 전지훈련지원 등 뜻있는 단체나 개인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축구단 창단 이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창식 학운위부위원장 겸 창단준비위원장
▶ 창단 이후 계획은?
- 초등학교에서 축구부가 창단되고 성장과정의 버팀목으로 2~3년 올라가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축구부 창단은 필요하다고 본다.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일어난 축구붐의 연장에서 조기축구회 등 많은 지인들이 도와주고 있다. 넉넉잡아 3년 이내 양산에서 기반을 잡을 수 있다고 본다. 아이들이 놀면서 즐기면서 하는 축구, 지능형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양산의 인재가 역외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소화할 시점이 되었다.
최기성 축구부 감독겸 코치
▶ 축구부 운영계획은?
- 양산에 아는 분도 많고 축구 열기가 뜨거운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전에 부산 아이콘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었다. 김주성 축구교실을 만들 때 선배를 도우면서 유소년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 어린이 꿈나무를 잘 키워보겠다는 의지도 생겼고 그것이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소년 축구부 창단을 통해 꿈나무들을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
부산과 양산을 잇는 부산지하철 양산선 중 현재 공사 중인 양산 신도시 구간을 제외한 시가지 구간이 국비 미확보로 공사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와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호포역과 북정역을 잇는 부산지하철 양산선 11.3㎞ 중 호포역~신도시 중부역 7.9㎞(사업비 3374억원)는 토지공사가 지난 2001년 말 착공, 현재 1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양산시가 시행할 중부역·북정역 3.4㎞는 당초 시가 국비 등 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예산에 국비 지원금이 배정되지 않아 설계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이 때문에 시가지 구간(3.4㎞) 중 1단계 중부역·신기역 1.5㎞는 2008년, 2단계는 2012년 각각 개통키로 한 일정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여 오는 2006년 토지공사 구간 지하철이 개통되더라도 반쪽개통에 따른 주민 불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중앙부처 관계자는 "재정지원의 여력이 없는데다 사업의 시급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예산편성이 안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시 부담금 10억씩 확보하고 있으나 지하철 건설에 8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돼 국비 지원이 없는 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며 "건설교통부를 통과하더라도 기획예산처에서 예산 확정시 반영이 되지 않고 있으며 내년에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통보받았으나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원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57. 이는 자랑스러운 우리글, 한글에 아로새겨진 나이테다.
"나라의 말씀이 중국과 달라서 문자로 서로 맞지 않은 바,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여도 마침내 그 뜻을 다 펼치지 못함이 많음이라. 내 이를 불쌍히 여기어 새로 스무 여덟 자를 만드니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 나날이 사용함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557년 전(1446년), 세종임금께서 이런 큰 뜻을 바탕으로 하여 만든 것이 바로 한글이다.
그러나 한글이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보면 한글의 나날이 우리네 겨레 살이 만큼이나 고달프고 힘겨웠다 싶다.
한글이 세상에 빛을 본 처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글 557돌의 나이테에는 온갖 업신여김과 억누름의 더께가 켜켜이 쌓여 있다.
애초에 `훈민정음`이라 이름 했던 것을 상말을 적는 글자라는 뜻으로 언문(諺文), 언서(諺書)라고 불렀던 것은 글께나 한다고 목에 힘을 주던 그 때의 시건방진 학자, 선비들의 짓이고 그 뒤에도 암클이니 아햇글이라 부르며 하찮게 여기다 가갸글, 국서(國書), 국문(國文), 조선글 따위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나라가 차츰 근대화되어가면서 뜻있는 이들 사이에 민족의식이 돋아나고 이에 따라 우리글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그 이름도 `국문`으로 자리 잡는 듯하더니 1928년을 지나면서 비로소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굳혀졌는데, 이 이름은 `한힌샘 주시경`에게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한글`이라는 말이 지니는 뜻이 `한(한국)나라의 글`, `큰 나라의 글(큰클)`, `세상에서 첫째가는 글`이란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다.
이렇듯 한글이 시달리고 나부껴온 것은 지난날 나라가 힘이 없고 겨레붙이들이 다 어리석고 못나서 그랬다 하자.
그렇다면 나라의 힘도 꽤 커지고 저마다 밥술께나 들고 있는 오늘날은 어떠한가?
두말할 것 없는 일.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우리의 말글살이 속에서 아직도 일본말 찌꺼기가 지워지지 않고 있는 것도 그렇고 한자말은 여태껏 우리 말글살이의 주인노릇을 하는데다 해방 뒤로는 서양말까지 마구 치고 들어와 우리말을 사정없이 어지럽히고 있으니 이를 두고 어찌 우리의 나랏말씀이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랴.
이리 보면 `언문의 시대`는 한결같다 싶다. 한문과 일본말의 굴레에서 채 벗어나지도 못한 채 이른바 국제어라는 이름의 영어가 세계화시대를 살아가는 큰 무기라며 우리 말살이의 안방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영어로 적힌 상품은 더 본새가 나는 물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기업의 이름도 영어 이름이라야 더 커 보이고 더 잘나 보인다. 한글로 이름을 쓰거나 부르면 어쩐지 촌스레 보이고 낯설다. 그만큼 우리글 우리말은 보잘 것 없어지고 하찮게 여겨지는 것이다.
얼마 전, 어느 국회의원이 "한자 가르치는 일과 한자 쓰는 일을 크게 늘리자"며 국회에 `한자교육진흥법안`을 내놓아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으로부터 올해의 `우리말 으뜸 훼방꾼`으로 뽑힌 바도 있거니와 우리말을 짓누르고 어지럽히는 이들은 제 깐에는 많이 배운 줄로 알고 다른 사람들의 윗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더욱이 요사이는 인터넷이 우리네 삶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여기서도 한글이 마구 구부러지고 찌그러트려지고 있어 생각 깊은 이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있다.
`이러다가 우리말이 아주 망가지는 것은 아닌가?`
사뭇 가슴이 타들어가지만 그래도 깨어있는 사람들과 이런 저런 한글사랑 모임들이 있어 내 나라 내 글을 살리고 지키려고 애들을 쓰고 있으니 그나마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디 남 탓할 게 뭐 있으랴. 나라고 쉬운 양 서양말 주워다 쓰고 한문글자 따위를 함부로 섞어 써 한글을 더럽힌 일은 없는지 깊이 뉘우쳐 볼 일이다.
나름으로 글 쓰는 일로 한살이를 하는 사람으로서 나부터라도 내 나라 내 글을 아끼고 보살펴 우리의 글살이 말살이를 한층 넉넉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되겠다고 다짐해 보는 2003년 10월 9일, 557돌 한글날 아침의 햇살이 눈부시다.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야!"
어느 TV광고의 카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 창립 1주년 공연이 열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저절로 터져 나온 관객들의 탄성이다.
지난 9월 27일 오후 5시에 막을 연 이 공연은 넘쳐나는 서양음악 속에서 좀처럼 우리 것의 소중함을 만날 길 없는 시민들이 모처럼 우리의 소리와 몸짓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
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가 주최하고 양산시, 양산예총, 양산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지난날 경기, 호남과 충청, 영남의 삼도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고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사물놀이로 정리해 놓은 <삼도설장고>를 비롯, 무형문화제 부산 제9호 `영산제 나비작법 이수자` 김해봉 선생의 <나비춤> 등 모두 13종목이 펼쳐졌다.
국악 꿈나무 공미란 어린이(신기초등 5년)가 판소리 <심청가>의 한 가락을 꺾어 넘길 때는 객석 여기저기서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김덕명, 최찬수, 김순임이 보여 준 <호걸양반춤>으로 공연장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이어진 양산고교 풍물패 `천재지변`의 우정출연 <영남농악>, 박정은 등의 <살풀이춤>, 특별출연한 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전수조교인 조철현의 <대금산조>, 이태영의 판소리 <심봉사 탄식하는 대목>, 특별출연 이해수 외 9명의 <일북>, 김덕명, 최찬수, 김순임의 <양산학춤>, 박정은, 이정희, 김은아의 <입춤>, 조갑님 등의 <경기민요>, 최찬수 등의 <삼도농악>들로 꾸며진 이날 무대는 1,2,3층 834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워주는 우리 전통문화예술 한마당이었다. 특히 양산 전통문화의 산 증인이자 무형문화재 경남 3호 한량무 보유자인 팔순의 김덕명 선생이 그의 제자 최찬수(국악협회 양산지부장), 김순임과 더불어 <양산학춤>을 선보일 때는 모든 관객들이 아낌없는 박수로 찬사를 보냈다.
리틀엔젤스- 언뜻 듣기에는 생경해 보이는 단어이지만 예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단어가 국내나 혹은 국외에서 한국의 전통예술과 문화를 대표하는 어린이 민속예술단을 뜻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 `리틀엔젤스 어린이예술단`은 과거와 현재에 예술분야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실력가들을 배출해낸 실로 예술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 왔다는 것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리틀엔젤스 어린이예술단`과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 우리 양산에도 `시립예술단`이 생겼다. 평범한 예술인의 한 사람, 또 예총 양산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실로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는 기쁜 소식이다.
그간 우리 양산지역에는 개발논리에 밀려, 문화ㆍ예술분야에 대한 이렇다할 투자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런 와중에 양산시립예술단이 생긴다는 것이어서 내가 느끼는 반가움은 한층 더 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연 `양산시립예술단`의 활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마음이다.
현재 `양산시립예술단`의 구성을 보면 `어린이합창단`, `합창단`, `관악오케스트라`로 구성되어 있고, 향후 무용과 국악분야가 추가된다고 한다. 이런 구성이고 보면 한해 이 시립예술단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분명 그렇게 적은 예산은 아닐 것이다. 이는 이미 예술단을 운영중인 타 시도의 경우와 단순비교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게다가 현재 이 시립예술단을 뒷받침할만한 문화적인 인재를 키울 효율적인 시스템이 아직 양산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이들 시립예술단이 풀어내고, 빚어낼 예술적인 흥을 감상할만한 수요체 역시 미흡하기 짝이 없는 실정이다. 결국 이런 빈약한 문화적인 기반 하에서 운영될 시립예술단의 앞날은 분명 그리 순탄치만은 않으리라.
그래서 평소 가지고 있던 내 생각을 여기에 밝혀보고자 한다.
우선 `시립예술단`의 운영을 활성화하기에 앞서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예술단`의 운영이다.
현재 어린이예술단을 운영하는 곳은 경남 지역에서는 전무하고, 또 전국을 통틀어 따져보아도 그리 흔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게 흔하지 않다고 해서 이 `어린이예술단`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나 큰 오산이라고 일깨워주고 싶다. 사실 `어린이예술단`의 효율성은 대단히 크고 높다. 굳이 앞서 언급한 `리틀엔젤스`의 경우를 예로 들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어린이예술단`의 인원 구성은 남자어린이 10명, 여자어린이 20명으로 구성되고, 주로 국악과 무용을 중심 장르로 삼고 있다. 여기에 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움직일 한국무용, 가야금병창, 농악, 안무자 등의 강사진 4명으로 `어린이예술단`의 모양은 어느 정도 갖추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런 `어린이예술단`의 구성과 현재 `양산시립예술단`의 구성을 통해서 이들 단체의 운영에 필요한 예산의 규모는 대충 어림잡아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어린이예술단`의 운영비용은 강사의 인건비와 최소한의 공연 활동비를 포함해도 월 500만원이 채 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시립예술단의 운영에 들어가는 월 수천만 원의 예산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린이예술단`의 활동범위가 좁거나, 혹은 그 효과가 미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 보면 그보다 더 클 수도 있다. `어린이예술단`의 특성상, 그 어떤 계층, 그 어떤 이념을 충분히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천진난만한 이미지가 사람들의 뇌리 속에 그만큼 부드럽고 따뜻하다고 각인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효과를 잘 보여주는 단체가 앞서 언급한 `리틀엔젤스 예술단`이다.
이제 양산시립예술단이 창단이 되었다. 하지만 그를 뒷받침할 여건은 아직 제대로 성숙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시청에서 정책, 특히 문화예술정책을 입안하는 분들에게 `어린이예술단`의 창단 및 지원문제를 심사숙고 해달라고 정중히 부탁드리고 싶다.
만약 지금부터 지원이 이루어지고, 또 육성이 시작된다면 앞으로 한 두해 뒤에는 충분히 시립예술단의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며 공연수입만으로도 너끈히 재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장차 우리 양산에서 소요되는 문화 인력의 대부분을 우리 양산지역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만큼 `어린이예술단`의 활동은 향후 양산지역의 문화적인 인프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잠재력이 될 것이다.
양산여중·고 골목에 보면 특이한 이름을 가진 가게가 있다. 가게 이름이 "와! 슈퍼다"다. 가게 이름마저 재미있는 이 가게에는 재미있는 것이 또 하나 있다. 가게 안 벽 한 구석에 붙여져 있는 알록달록한 종이에 쓰여진 낙서들이다.
6개월 전에 식당이 있던 이 자리에 가게문을 열었다는 주인 김정희(38 교리)씨.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가게 이름이에요. 가게 이름짓는데 3초도 안 걸렸답니다. 아! 이 이름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다니는 길인데 너무 상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재미있는 게 없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게 이름도 이렇게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작은 즐거움이라도 주고 싶었습니다. 매직과 종이만 준비하면 되는데 어려운 일도 아니고 돈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지만.. 낙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적고 싶은 말을 적게 해서 벽에 붙었는데 아이들 반응도 좋고 무척이나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하고 있어요. 여기 벽에 낙서들을 다 붙이고 나면 사진들을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아이들에게 자그마한 즐거움이라도 주기 위해 종이와 매직만 준비했을 뿐이란다. 그리고 가게 밖에 스피커가 있어 아이들이 마치는 시간에는 동요를 중·고생이 마치는 시간엔 최신 가요를 비 오는 날이나 한적한 시간에는 김정희씨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있었다. 근처에 향교가 있어서 가끔 국악도 튼다며 나름대로 이벤트를 만들고 있었다. 그게 즐거움이라고 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나름대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자기한테는 즐거움이라며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Land a Hand)`이라는 슬로건으로 2003~2004년도 사업을 시작한 국제로타리클럽 3720지구 양산로타리클럽 36대 회장 박부송씨를 만나보았다.
청년기에 농협에서 6년을 근무할 당시에도 `조합원에 대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근무했다는 박회장은 94년 9월에 처음 양산로타리클럽에 가입했다고.
매년 불우한 이웃에 도움을 주면서도 로타리클럽은 생색내기에 연연하지 않았다는 것이 박회장의 자랑이다.
"자기 생활도 중요하지만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봉사가 돈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사람을 도와가며 살아가며 주위를 되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봉사관을 피력했다.
여타의 국제적인 봉사단체처럼 로타리클럽 또한 창시자의 이념을 추구하고 있는데, 로타리클럽의 창시자 폴 P. 해리스(1868~1947)는 조그만 지역사회에서 사업가들로 구성된 친목단체를 만들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 회원들의 사무실에서 돌아가면서 만났기 때문에 `로타리`라고 클럽의 이름을 붙였다고.
현임 국제로타리 회장은 나이지리아 변호사 출신인 조나단 B. 마지약베이며 `Land a Hand(이웃에 도움의 손길을)`이라는 슬로건으로 2005년까지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양산로타리클럽의 운영방침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역사회를 휘한 봉사계획이다.
△위기에 처한 어린이 구제 △장애자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장애학생을 위한 청소년 교환 사업, 장애인 체육대회·음악경연대회 실시, 장애인 위한 무료 수술 및 의료·기금 제공) △보건진료(헌혈운동갬페인, 지역 보건당국 협력, 무료진료 지원,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반대 집회 및 예방 걷기운동) △사랑의 헌옷모으기 캠페인(아동복과 성인복 분리 및 하절기 동절기 분리)등의 봉사계획이 마련되어 있다.
또 로타리클럽은 소아마비 박멸운동 등 세계를 향한 봉사에도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고.
로타리의 구성은 크게 4개로 이루어지는데, 클럽봉사위원회, 직업봉사위원회, 사회봉사위원회, 국제봉사위원회 등이 그것이다.
이 중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은 사회봉사위원회가 담당하는데, 매월 소년소녀가장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대구지하철 참사때 지원금을 전달했고, 올해는 원동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독거노인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로타리클럽은 매주 금요일 12시에 모임을 가지며, 자율방식으로 봉사금을 납부받아 점심식사 후 남은 돈을 봉사금으로 적립하고 있다고.
폴 P. 해리스의 정신 그대로 지역사회에서의 봉사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 이들 로타리안 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하늘이 열리고 제일 높은 산만둥이에서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개천절.
화창하고도 드높은 하늘은 우리의 마음을 더 크게 맞이하였다.
나를 포함하여 5명이 한 사람당 이천원 하는 효암버스를 타고 군부대를 통과하여 약40분정도 지나 조그만 효암절에 도착하였다. 버스는 우리 중학교 시절 통학버스를 연상하게 하였다. 어쩌면 그것이 추억의 한 토막을 끌어내는 일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천성산에 간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언뜻 옛 추억이 떠올랐으니까… 도시락 준비에 혹시 비는 오지 않을까? 무슨 일은 없을까? 공연한 걱정을 했지만 생각과는 달리 날씨는 좋았고 야유회 가는 기분으로 정말 흥겹기 이를 데 없었다. 산 정상에서 양산의 들녘과 화엄벌을 내려다보는 마음은 정말로 세계를 한눈에 본 듯 가슴이 뭉클했다. 화엄벌 억새는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제 흥에 겨워 멋과 낭만을 그려내고 우리의 가슴은 온 삼라만상에 묻혀들었다. 이 넓은 초원을 누가 망가뜨린단 말인가. 자연의 이 아름다움을 어느 누가 개발을 앞세워 망가뜨린단 말인가. 가슴이 찢어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화엄벌 초원 한가운데서 1시30분부터 스님들의 독경으로 `생명사랑을 위한 삼보일배 회향식`이 시작되었다.
지난 9월 26일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화엄벌까지 8일간 50㎞에 걸쳐 이루어진 삼보일배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던 것이다.
천성산 내원사 품을 떠나보내는 것이 행여 마지막 보는 길이 아닐까 하여 지율스님을 애타게 만류도 해본다.
이번에는 지율스님이 답글로 `천성의 품을 떠나며`란 편지글 낭독을 통해 "이 땅에 뭇 생명의 신음소리 그치지 않으니 이 무상한 육신을 버려 천성의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저자거리에 나서 몸과 목숨을 버리겠다"며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을 밝혀 다시 걷잡을 수 없는 눈물바다. 그렇게 회향식은 끝났다.
지율스님의 간절하고도 성득하신 큰 가름을 아직도 모르고 개발논리에 박수치고 장단 맞추는 세력들은 들으시라.
오늘 잠시의 즐거움과 이익은 훗날에 우리 후손들에게 큰 재앙을 물려주는 것일지라.
환경이 무엇이고, 자연의 법칙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사에 있어서 무엇이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하고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를 가슴 깊이 새겨보라.
그래도 저들이 깨닫지 못한다면 천성산을 우리가 우리의 품으로 영원히 품을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들을 계몽하고 우리가 정녕 이 자연과 환경의 지킴이가 되어야 하리라.
박광수 시민기자
▶ 가정폭력상담소가 문을 연지는?
- 2002년 12월에 사무실을 개소하였으며 여성학을 전공한 사람에 한해 이사진을 구성하였다.
▶ 가정폭력의 개념에 대해서 정의한다면?
- 가정폭력하면 보통 사람들은 매 맞는 아내를 연상하지만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구성원들간의 폭력을 말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가하는 폭력이며 신체에 직접적으로 가하는 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언어적인 것도 포함한다. 주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은 그 개인의 인격에 문제가 있어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의 자식에 대한 과잉기대나 과잉보호, 또한 배금주의의 만연으로 인한 윤리의식의 붕괴 등의 요인도 크다. 가정 내 폭력은 피해자·가해자 모두에게 자신감·자존심의 상실 등 인격붕괴를 초래하여 가족해체를 흔히 일으킨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피난처의 설치, 생계의 보장, 정신과를 포함한 의학적 원조, 가해자의 구속 등이 필요하다.
▶ 여성이나 가족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 딸만 세 명인 가정에서 성장하였다. 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여성우월의식이 강한 편이었으나 남자로서 키워진 것과 실제 사회에서 요구받는 여성의 상에 대한 여러 현상을 겪으면서 혼란감이 있었다. 사춘기 과정을 지나면서 여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학에서 여성학 강의를 들으면서 여성으로서의 입장이 분명해졌다. 이후 사회정책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하고 실제 대학 출강을 하면서 이론이 아닌 실 사회현상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탐구하고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 주요한 사업내용이나 활동계획은?
- 여성부 인정 가정폭력전문상담원 과정을 운영하였으며 그 과정을 수료한 분이 43명인데 그 중에 남성분도 4명이나 된다. 그 분들이 자원봉사를 하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0월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치료전문과정(초급)`을 12월18일까지 총10회로 개설할 예정이며, 지난 9월6일부터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에 `여성학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시 주관사업으로 `여성폭력방지대책위` 사업과 일본어 회화 초급과정, MTBI(성격유형검사), PAT(부모교육)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가족문제와 관련한 24시간 무료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아내구타, 외도, 알콜, 아동학대, 시부모문제, 자녀문제, 부부갈등, 학교폭력 등의 내용과 가사와 관련한 무료법률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 이후 진행할 사업의 중점 방향은?
- 올 하반기까지는 교육사업에 집중할 생각이며 호주제 폐지 등 사안에 따라 연대사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가정폭력 상담에 대한 연간 데이터를 분석하여 겨울방학 기간에 상담원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하반기 주요 방향이다.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몸의 중력과 충격을 흡수시켜 주고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담당하는 물렁뼈 같은 것이 바로 추간판, 즉 디스크입니다. 추간판(디스크)는 경추(목뼈) 1,2 번을 제외한 각 척추 뼈 사이에 있는데 팥고물이 든 찹쌀떡처럼 가운데는 약 80%정도가 물로 된 물렁물렁한 겔 타입의 수핵과 수핵을 감싸서 보호하는 섬유질의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추간판(디스크)은 스프링처럼 충격을 완화 시키고 분산과 흡수를 통해 척추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디스크는 전 후 좌우로 튼튼한 인대 조직에 둘러 싸여 있어서 좀처럼 밀려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나쁜 자세나 사고 등 외부적인 자극이 가해져 척추 뼈가 제자리를 잃고 비뚤어지면, 마치 고무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밀려 커지는 것과 같이, 뼈 사이의 디스크가 눌려 찌그러지게 되고 벌어진 쪽으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밀려나온 디스크는 주위 신경근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 질환, 또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며, 이중에서도 요추(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옆의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허리디스크라고 합니다.
인간의 80%는 평생 1번 이상 요통을 경험 합니다.
이는 네발로 생활하기에 적합하게 되어있는 우리허리 구조가 인간이 진화되면서 두발로 걷게 되었으나 허리는 이에 맞게 진화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흔히 허리가 아프면 `왜 다른 사람은 괜찮은 것 같은데 나만 아프지?`하면서 우울증에까지 빠지는 경우도 보게 되는데, 이것은 내가 진화 한 사람이기 때문에 겪는 고통이라 위로하면서 긍정적사고로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통상적으로 디스크 진단은 진찰 X-RAY , C-T 등으로 하며 더 정확성을 기하기 위하여서는 MRI 촬영도 합니다. 수술할 정도가 아닌데도 MRI 등 고가검사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환자본인 스스로가 잘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검사는 참고 자료일 뿐이지 절대적 기준이 되지는 못합니다. 즉, 검사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재 환자본인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보존적 치료는 절대안정, 소염진통제 복용, 물리치료, 척추경막 외 주사 등이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상기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는 참기 어려운 통증이 있거나, 하지마비가 초래되어 호전되지 않거나, 병세가 계속 진행하는 경우, 대소변기능의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 등입니다. 통상 디스크로 인하여 수술하는 경우는 10%미만입니다.
무엇보다도 바른 자세가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를 갖도록 부모님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10월 7일(수) 오전 11시 양산문화원 앞마당에서 `양산향토사료관` 개관식을 가졌다. 양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였던 향토사료관이 개관됨으로써 양산문화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개관식에는 시장권한대행 신희범 부시장을 비롯 우리 시의 각급 기관장과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경과보고, 원장인사, 내빈축사에 이어 현판제막과 테이프절단의 식순으로 진행된 개관식에서 양산문화원 이종관 원장은 "향토사료관 개관으로 우리 지역사회에서 문화를 사랑하고 아끼고 보존하는 기운이 피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아울러 향토사료관을 건립한 저력을 발판으로 △박물관 건립 △박제상유적 효충사 확장사업 △이원수 선생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 △양산시지 편찬작업 등 양산의 숙원사업들을 하나 하나 추진해 나가야 되리라는 포부를 밝혔다.
축사를 한 신희범 부시장은 "삶의 참 멋은 문화에 있다"며 특히 이원수 문학관과 고향의 봄 조성에 대한 시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이런 꿈들을 실현함으로써 양산의 자랑을 널리 떨치자"고 했다.
사료관의 전시실 및 유물현황을 보면 △양산의 역사와 인물사관 △양산의 문화재관 △ 유물관 △생활용품 전시실 △종합영상실 등 5개 전시실에 총 102종 182점의 유물과 259종 350점의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편 2001년 11월에 첫 삽을 떠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이 소요된 향토사료관의 총공사비는 3억 5천 2백 97만 150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