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자활센터가 아이를 둔 부모의 과도한 육아용품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해 장난감 대여점을 개점했다. 양주5길 34-1(양주초 후문)에 있는 ‘행복한 가게’는 6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100㎡ 규모인 행복한 가게는 영ㆍ유아용품과 장난감 50여점을 비치하고 1천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1인당 2주간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행복한 가게는 양산시가 경남양산지역자활센터에 위탁ㆍ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단이다. 양산시는 “장난감 대여사업을 통해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지역주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지역자활센터 이미지를 높이는 성공적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김효훈 양산미래발전연구소장(58)이 양산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 예정자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 포문을 열었다. 1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소장은 “그동안 고건(제30대), 김종필(제31대) 총리 등 역사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13명의 총리를 직접 보좌하면서 규제 개혁, 정부 업무평가, 고위 당정협의 업무 등 국정을 통괄ㆍ조정하는 경험을 쌓았으며, 공직복무담당관실 공직기강 업무 수행으로 청렴성과 도덕성을 확립하는 등 다양한 지식과 인적ㆍ물적 자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어 “이러한 소중한 재산을 고향 발전을 위해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 국회에서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현재 양산이 직면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조정ㆍ해결하고 출신과 지역, 각종 선거 등으로 분열된 양산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에 몸을 던질 각오”라며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양산을 변화ㆍ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책무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새롭고 깨끗한 도덕성을 바탕으로 양산시민의 마음을 중히 여기고,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변화와 혁신의 정치를 실현할 것으로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제초와 물금동아중 출신인 김 소장은 국무총리실 민원담당 행정관(부이사관)을 지냈다. 현재 화제초 총동창회장과 물금동아중 총동창회 부회장, 재경 경남도민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홍성현 기자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속 양산미래디자인융합센터(센터장 박한출)가 지난 16일 시민을 대상으로 디자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2015년 양산시 시민 디자인 역량 강화 교육’은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모두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든갤러리 강금주 관장이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세계 디자인 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 이날은 2회 차로 영국 파리와 런던의 디자인에 대해 알아봤다. 참석자들은 영국의 건축과 미술 역사, 예술 관련 운동을 배우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디자인 강국, 영국에 대해 배웠다. 강의는 내달 16일에 3회 차인 ‘스페인 편’이 예정돼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392-3085.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양산의 명산인 천성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집 ‘소금강내원사시선(小金剛內院寺詩選)’을 찾아냈다. 예부터 천성산은 원적산, 원효산 등 다양한 이름이 있지만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수려한 산세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발견된 시집은 한 번도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통도사 비장품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1920년 경봉선사(鏡峰, 1892~1982)가 내원사 주지로 주석하던 시절 그와 친분이 있던 당대 최고 문인이 소금강산, 즉 천성산의 아름다움을 극찬한 시를 모은 단일 시선집이다. 시선집에는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잘 알려진 위암 장지연 선생의 시를 비롯해 양산군수 한영렬 등 모두 170여편의 시가 수록돼 있으며, 글은 경봉선사가 직접 편지로 받아 옮겨 적거나 구술한 것을 친필로 기록하기도 하고 작자 본인이 직접 적은 것도 있다. 특히 모양 용(容), 지팡이 공(笻), 소나무 송(松) 등 일정한 운자(韻字)를 맞춰 7언 율시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지연의 시 ‘次新金剛韻(차신금강운, 신금강에 차운해서 읊다)’은 천성산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희귀한 작품으로 사료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용철 관장은 “한 지역의 산을 주제로 170여명의 문인이 노래한 시를 묶은 사례가 없기에 문학적으로 가치가 높고 향후 지역 문화콘텐츠 자료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이 시선집은 내달 30일부터 열리는 양산시립박물관 기획특별전 ‘천성산’을 통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시립박물관 학예담당(392-3323).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지역 원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시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원로들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전 시장과 의장, 전ㆍ현 문화원장, 노인회장, 향교 전교 등 지역 원로 50여명을 비롯해 나동연 시장과 관리자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양산시는 올해 시정 주요 현안인 ▶제55회 도민체육대회 ▶양산시체육회ㆍ생활체육회 통합 ▶양산삽량문화축전 ▶노후 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공직 개방 전문성 강화 등 6건을 설명하고,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사업 추진을 비롯한 윤현진 선생 춘추공원 기념비 정비, 유산공단과 국지도60호선 교통체증 문제 해결,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양산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시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정 발전을 위해 각계각층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본지가 창간12주년 특집기사로 보도한 ‘우산 윤현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역 인물 발굴과 지역 정체성 확보 차원에서 선생의 공적과 나라 사랑 마음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지난 16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원로 초청 간담회에서 박정수 문화원장은 “양산문화원이 지난 2005년 윤현진 선생 생가터에 표지판을 세웠지만 이후 사실상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며 “양산시민신문 기사를 본 뒤 문화원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다들 아시겠지만 윤현진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재무차장을 역임한 양산이 낳은 걸출한 독립운동가”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선생이 후학양성을 위해 세운 의춘의숙 위치를 고증하는 등 학술연구ㆍ발표회를 개최하고, 생가터 복원과 기념사업에 양산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박인주 양산시지방행정동우회장 역시 “양산의 성지인 춘추공원에 충혼탑이나 충렬사는 훌륭하게 정비돼 있지만 입구에 있는 윤현진 선생 기념비는 무관심 속에 남루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올해 안에 기념비를 정비해 양산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선생은 당시 상해 임시정부를 움직이는 모든 자금을 조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가적인 인물로 부각돼야 하는데, 그동안 윤현진 선생 업적이나 추모ㆍ선양사업에 대해 우리가 너무 무심했다는 자책을 했다”며 “우리 시에서도 내년부터 지역 정체성 확보와 지역 인물 발굴 차원에서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본지가 광복70주년을 맞아 우산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특집기사를 게재하면서 각계각층에서 뜨거운 반응이 일고 있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은 중앙정부 차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학술대회 등 양산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데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영석 의원이 생각하는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사업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가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신양’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5 양산시장기 전국 수영대회부터 부산시장배 빙상대회, 교육감기 스포츠클럽 배드민턴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해 상을 싹쓸이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 양산시장기 전국 수영대회, 금ㆍ은ㆍ동 각 30ㆍ7ㆍ1개 지난 6일 양산국민센터수영장에서 열린 ‘2015 양산시장기 전국 수영대회’에서 개인전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개, 단체전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했다. 이는 4학년 윤시진 학생을 포함해 15명의 선수가 출전해 이룬 성과다. 6학년 김기웅 학생은 단체전 포함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기웅 학생은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하며 양산 수영계를 빛낼 인재로 인정받았다. 부산시장배 빙상대회 금메달 2개 ‘쾌거’ 지난달 29일 부산시 북구 빙상센터에서 열린 ‘부산시장배 빙상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4학년 박은서 학생은 양산과 부산을 오가며 대회를 준비했다. 은서 학생은 500m에서 56초 87로 1위, 400m에서 55초 68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수상했다. 김성상 교장은 “빙상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양산에서 매일 꾸준히 연습해 묵묵하게 열심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교육감기 배드민턴대회 여자부 준우승 차지 지난 12일부터 13일 이틀간 창원 명서중학교에서 열린 ‘2015 교육감기 스포츠클럽 배드민턴대회’에서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양초 배드민턴 여자부는 이번 경기 9강전에서 마산 완월초, 8강전에서 고성 하이초, 준결승전에서 함안 호암초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서 진주 도동초와의 접전 끝에 1대 2로 아쉽게 우승컵을 놓쳐 준우승을 했다. 김성상 교상은 “가능성이 많은 학생들이 각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들은 이제부터 더욱 정진해 학교와 지역, 나아가 나라를 빛내는 멋진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민주노총 양산시지부(의장 최삼규, 이하 양산지부)가 최근 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대응 투쟁 의사를 밝혔다. 양산지부는 지난 15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이하 노사정위원회)가 본위원회를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이하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에 대해 ‘야합’이라 규정하며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지부는 지난 16일 양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김명철)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정문에서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양산지부는 “이번 노사정합의는 야합인 만큼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민노총은 야합에 따라 쉬운 해고, 낮은 임금, 많은 비정규직을 노린 노동시장 구조개악이 강행된 것으로 해석하며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양산지부는 노사정합의문에 담긴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완화’를 두고 정부가 쉬운 해고를 위해 숨겨둔 발톱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양산지부는 충분한 기준과 절차를 정하고 있는 현재의 제도를 정부가 ‘개선’이란 이름으로 사실상 쉬운 해고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쉬운 해고’와 관련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는 정부측 설명에 대해 ‘실효성 없는 핑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양산지부는 “‘취업규칙 변경 요건’ 역시 노동자에게 불리한 규칙을 노동자 동의 없이 변경할 수 있도록 허가 하는 내용”이라며 심각성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산지부는 “모든 노동자의 생사여탈권을 자본에게 고스란히 갖다 바치는 박근혜 정권의 반(反)노동정책을 이미 많은 국민이 알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노동조합이 사라지고 미조직ㆍ비정규직ㆍ청년노동자가 아예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시대가 도래할 지 모른다”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양산지부는 “이번 노동개악은 결국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를 살리기 위한 투쟁에 누구보다 가장 앞장서 싸울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추석을 맞아 특별방범활동을 펼쳤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4일 삼호동 일대 전통시장을 돌며 마을순라대 활동을 펼쳤다. 마을순라대는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주제로 범죄예방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협력단체와 함께 순찰하는 활동이다. 이날 방범활동에는 박천수 경찰서장과 박경술 생활안전협의회장 등 3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전통시장을 돌며 4대악 근절과 빈집털이 등 민생 범죄 예방활동을 펼치고 외국인마트 두 곳을 돌며 지역 내 외국인들이 명절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위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남부시장을 돌며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다. 박천수 경찰서장은 상가 내 이륜차 배달업소를 방문해 안전운행을 당부했고 시장을 찾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단횡단의 위험을 알리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내달 31일까지 중부동 이마트, 동면 농수산물유통센터 입구에 설치한 4대 사회악 근절 광고물을 활용한 ‘4대악 근절 홍보 베스트 시민 찾기’ 행사를 실시한다. 해당 홍보물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어 양산경찰서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머그컵을 선물로 준다. 장정욱 기자
물금신도시 범어택지는 오늘도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택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둔갑했기 때문인데, 양산에는 이 같은 형태의 점포겸용 택지가 모두 5곳이 있다. 범어택지처럼 이미 문제가 발생했거나, 현재 조성 중으로 앞으로 충분히 문제가 예상되는 지역들이다. 하지만 택지를 조성해 분양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양산신도시 개발계획 초기 단계에 이미 결정된 사항으로, 현재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거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범어택지를 비롯한 양산신도시 택지 내 주차난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은 없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양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대책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성수품 물가상승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올해 추석은 상반기 메르스에 따른 경기침체, 가뭄에 의한 채소ㆍ과일 가격 불안정과 기상변수가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다른 해보다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오는 25일까지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는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농ㆍ축산물 15개, 생필품 10개, 개인서비스 3개)에 대해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양산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추석 성수품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 대비 요금과다인상 행위 ▶부정 축산물 유통 ▶원산지 표시이행여부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불법계량행위와 섞어 팔기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집중점검을 펼친다. 장정욱 기자
■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실현 올해로 건강보험 38주년, 노인장기요양보험 7주년을 맞았다. 독일이 127년, 일본이 36년에 걸쳐 달성한 전 국민 건강보험을 우리나라는 짧은 12년 만에 달성했다. 즉, 낮은 비용으로 누구나 아플 때 쉽게 병원에 갈 수 있는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한 것이다. 지금은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으로 11년간 모두 476명이 참가해 세계적인 국제연수브랜드로 성장했고, 국민건강보험 DB, 표본 코호트 DB 구축 등 공단 빅데이터와 ICT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정부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정착 단계에 이르러 국민의 행복한 노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흡연 피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범국민적 금연운동을 펼쳐 국민 건강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해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4대 중증질환, 3대 비급여와 생애주기별 필수 의료보장을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부과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노인진료비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예방적 건강관리사업 활성화와 품격 높은 장기요양서비스로의 지속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전자건강보험증 도입 필요성 얼마 전 메르스 사태를 통해 경험했듯 현재 의료시스템에선 환자가 이전에 어떤 진료기관에서 진료받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메르스에 노출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가 병원진료 이력을 숨기고 여러 병원을 돌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의료기관이 메르스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IC카드를 도입하면 보험증 조회만으로 의료기관 방문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메르스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IC카드 조회만으로 감염위험 지역 의료기관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과 재외국민 등 건강보험증 도용금액이 1년에 최대 7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보다 먼저 전자보험증을 도입한 독일의 경우에는 IC카드에 환자 병원 방문 이력은 물론 알레르기, 약물 사용정보와 장기기증 정보, 혈액형 등을 담았다. 이를 활용해 의식 없는 환자가 응급상황에서 의료기관을 찾았을 때, 카드만 조회하면 평소 복용하는 의약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IC카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험증이 IC카드로 변경되면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시민단체에서 반대하기 때문이다. ■ 포괄간호서비스 필요성 지난번 메르스 사태에서 보았듯 우리나라 간병문화가 메르스 확산의 한 원인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간호사가 간병 업무를 전담하는 ‘포괄간호’ 정착이 그 해법이다. 포괄간호서비스는 입원 때 병원의 간호 인력이 환자를 전적으로 돌보는 제도다. 이를 통해 우선 하루에 7~8만원 하는 간병비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식사보조 등 기본 간호에서부터 치료에 필요한 전문 간호서비스까지 제공해 환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와 안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013년 7월부터 국고 시범사업으로 13개 병원에서 시작한 이후, 2015년 1월 건강보험 적용사업으로 전환돼 2015년 6월 현재 전국의 37개 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간호인력 수급 상황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 중소병원 구인난으로 어려움이 있어 신청에 따른 자율참여를 유도하고 있고, 서비스 질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 후 서비스 모형과 건강보험 수가를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0일 본지 창간12주년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시노래 가수 박경하 씨 콘서트 ‘가을 시작(詩作)’이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렸다. 본지가 기획하고 ‘생각나무기획’이 연출한 이번 공연에 300여명의 시민이 모이며 성황리에 마쳤다. 기존에 발표된 시(詩)에 노래를 입혀 부르는 ‘시노래’는 대중화되진 않았다. 하지만 한 번 들어본 사람이라면 그 매력에 푹 빠질 만큼 짙은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 그래서일까, 관객들은 1시간 30분 동안 차분하고도 깊은 울림의 시노래에 흠뻑 젖었다. 콘서트는 ‘꽃뫼’(백창우 시)로 문을 열었다.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 어린이중창단이 감 따는 모습, 고추잠자리를 잡는 모습 등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무대를 연출했고 그 분위기에 딱 맞는 박 씨의 노랫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 ‘가을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1부에서 박 씨는 ‘개여울’(김소월 시), ‘동행’(이원규 시)을 열창했다. 2부는 ‘가을, 꽃’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 씨는 ‘들꽃’(구광렬 시), ‘무명화’(김광석 시), ‘해바라기’(이원수 시) 등 그의 인생과 닮은 꽃을 담은 시를 노래로 불렀다. 이어 초대공연으로 가수 김원중 씨가 ‘내 나이 마흔여덟’을 비롯해 자신의 대표곡인 ‘직녀에게’, ‘바위섬’ 등으로 차분했던 분위기를 돋웠다. 흥겨운 분위기는 러브엔젤스 어린이중창단이 이어받았다. 이들은 아동문학가 이원수 작가의 동요 ‘고향의 봄’을 비롯한 ‘겨울물오리’, ‘겨울나무’를 부르며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아이들 무대에 이어 콘서트의 마지막인 3부 ‘가을 추억’이 이어졌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박 씨의 아버지 영상으로 시작한 무대는 ‘세월이 가면’(김광석), ‘홍시’(나훈아), ‘양단 몇 마름’, ‘가을편지’ 등 주제와 꼭 맞는 추억의 대중가요로 장식했다. 마지막 곡인 ‘그리움만 쌓이네’와 앵콜곡인 ‘들꽃’까지 이어지며 가을의 시작을 풍성하게 수놓았다. 공연이 끝난 후 박 씨 사인회가 진행돼 관람객에게 마지막까지 추억을 선물했다. 관객들은 무대 아래서 박 씨와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감동을 공유했고 박 씨는 사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박 씨는 “양산시민신문 창간12주년을 맞아 이런 뜻깊은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많은 분에게 시노래를 들려드리는 기회를 양산에서 갖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 객석에서 여러분이 보내준 반짝이는 눈빛을 오래 기억할 것이고 앞으로 활동하는 데 지금 이 시간이 제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 음악동아리 ‘신주싱어즈(지도교사 마순영)’가 지난 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회 빅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공연은 시작 2시간 전부터 길게 대기 줄이 늘어서고 800여 좌석이 동시에 채워져 유명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공연은 혼성합창으로 전통가락인 ‘밀양 아리랑’과 ‘가고지고 보고지고’를 불렀고, ‘풍문으로 들었소’, ‘Mr. Chu’ 등 귀에 익은 대중가요 합창과 독창, 중창 등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공연 중ㆍ후반에는 뮤지컬 ‘상속자’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신주싱어즈는 2011년부터 해마다 빅 콘서트를 열어 공연 수익금 전체를 유니세프에 기부해왔다. 이번 수익금은 월드비전 국제아동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화려한 색채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 박상례(53, 어곡동) 화가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갤러리아이’에서 5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박 화가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활동하다 최근 어곡동에 자리 잡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아크릴화를 비롯한 유화 등 다양하고 화려한 작품으로 다수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치열해진 사회생활 속에 지친 현대인을 얼룩말로 비유한 다수 작품을 전시한다. 초원에서 쉬는 얼룩말이나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얼룩말의 모습을 통해 경쟁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식처를 찾는 인간본질을 표현했다. 박 화가는 “현대인은 바쁜 일상과 사회생활 속에 지쳐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사람이 많다”며 “제 그림을 보는 이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과 따뜻함을 느끼고 힘을 얻어 각자의 삶 속에서 소망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화가는 현재 수원미술협회, 경기미술작가회, A.A.A(Asia artist association) 회원으로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를 전공했다. 초대 개인전과 개인전 4회를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을 진행했다. 또 2013년 프랑스루브르 아트페어, 독일 퀼른 아트페어, SNIAF 성남국제아트페어를 비롯해 2014ㆍ2015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국제문화예술대상에서 수상한 바 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물금 워터파크 야외무대에는 시민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해 음악인들이 모여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사)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가 지난 12일 양산시민을 위한 ‘2015 찾아가는 음악회’를 물금 워터파크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 양산한송예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양산시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비가 오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의 시민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공연은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박우진)의 ‘관악을 위한 아리랑’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전통예술원 놀제이와 트럼피스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씨가 윈드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사물놀이 협연, 트럼펫 협연 등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의 일부 무대를 공개하며 뮤지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징옥 역의 양승엽 테너, 이징옥 아내 역의 왕기헌 소프라노 등 한송뮤지컬합창단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관객과 함께 ‘브라질’, ‘코리아 사운드 콜렉션 2번’, ‘무조건’ 등을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조홍정 이사장은 “초가을, 아름다운 강변에서 펼쳐지는 감미로운 음악 향연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공연을 비롯한 수준 높은 전시행사, 다양한 문화교실 등 시민과 함께하는 한송예술협회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라합창단(단장 손미숙, 지휘 조현수)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민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물했다. 지난 12일 청라합창단과 양산음악학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경남음악학원연합회, 양산학원연합회, 본사가 후원한 ‘청라합창단 정기공연, 청라 13번째 이야기’가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조현수 지휘자가 관객에게 곡에 대해 설명을 해 관객이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초혼’. ‘마중’, ‘어느 가을날의 만남’, ‘사계’, ‘바람이 분다’, ‘지금 이 순간’ 등 오페라부터 가요,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합창곡을 선보이며 관객 호응을 얻었다. 청라합창단 공연 사이에 양산어린이합창단이 ‘소중한 만남’과 ‘무궁화’와 엘렉톤(건반) 연주자 김란 씨의 오페라 카발레리나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등이 이뤄졌다. 관객들은 합창 공연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 음악까지 접하면서 음악적 갈증까지 해소할 수 있었다. 손미숙 단장은 “1년이라는 시간, 틈틈이 단원들과 연습하며 이렇게 시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에서 저희가 들려드린 목소리에 양산시민이 가진 일상의 무거움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하모니에 담은 마음의 온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합창단은 2002년 양산 지역 내 음악학원 원장 30여명이 모여 창단한 단체로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쌓아왔다. 또한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전하는 행사를 기획해 공연 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SNS 카카오스토리에서 ‘천년 후에’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김형길 시인이 ‘천년의 침묵’(주변인과 문학)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김형길 시인이 SNS인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던 시 117편이 빼곡히 담겨있다. 시집은 ‘그곳에 가면’, ‘인연들’, ‘그리움’, ‘천년 후에’ 등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김 시인이 현재 머무르고 있는 부산 황령산의 모습을 표현한 것부터 이별의 아픔, 자신과 인연을 맺은 사람과의 이야기 등을 시로 표현했다. 김 시인은 “카카오스토리라는 매개를 통해 올린 시는 제 감성을 기반으로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자연에 대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며 “제 시가 엄청난 문학성을 담보하거나 평론가의 해설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쉽게 대중에게 읽히고 공감할 수 있는 제 감정의 진정성만큼은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인은 1959년 전남 완도군에서 태어났으며, 국회의원 비서관, 김대중 대통령 국정자문위원, 대통령 후보 노무현 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는 지난달 30일 고성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15 전국 고성마스터즈 수영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단체전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거뒀다. 대회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4학년 조준효 학생이 배영 50m, 개인혼영 1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윤시진 학생이 접영 50m, 배영 50m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박진현 학생이 자유형 50m, 평영 50m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2학년 김가혜 학생은 4학년과의 경쟁에서 평영과 자유형 50m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따냈다. 이는 출전한 4명의 선수가 거둔 성과로 대회를 앞두고 기량 향상에 노력한 결과다. 김성상 교장은 “가능성 많은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제부터 더욱 정진해 학교와 지역 더 나아가 나라를 빛내는 멋진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