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미소금융재단 양산지부(지부장 양인석)가 IBK기업은행 김규태 수석부행장과 박수조 부시장, 서영옥 어곡공단 이사장, 한옥문 시의원, 남부시장 번영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북부동 기업은행 양산지점 2층에서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올해 제53회 사법시험 2차 시험에서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영산대는 제53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발표 결과 총 706명의 합격자 가운데 영산대 출신인 2명의 여자 졸업생인 홍민정(27, 사진 위) 백혜인(25, 사진 아래) 씨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합격생은 11월 하순 면접 방식인 3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다. 특히 올해 영산대가 2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독서골든벨, 독서논술대회, 시인 초청 강연 등 다채로운 독서행사로 양산교육이 모처럼 독서에 푹 빠졌다. 지난 8일 실내체육관에서는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도전! 독서골든벨’이 개최됐고, 이어 저녁 6시부터는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책 읽는 마을의 밤’ 행사가 마련돼 공연과 시인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됐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실)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학교의 독서 논술교육을 강화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2011
웅상고 학부모회의 학교 참여활동이 전국 우수 사례로 뽑혔다.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 학부모회 ‘천웅 한마음 학부모회’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평생교육진흥원 전국학부모지원센터가 주최한 ‘전국 학부모 학교 참여활동수기’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는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활동을 활성화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학교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한
매끄러운 피부, 슬림한 몸매, 스타일리쉬한 헤어 등 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뷰티시장은 불황을 모르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아름다움에 대한 선망은 사회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평생 관리해야 할 부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에 피부관리사, 헤어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 아티스트 등을 양성하는 특성화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산대학교 피부미용과는 미용예술분야에 진출할 전문 미용인을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 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조업체 등 20여개 공장이 입주해 있는 공업지역 일부 구간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근로자들의 불편은 물론 대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해당 지역은 상북면 소토리 어곡터널 앞 GS칼텍스 주유소부터 대우마리나 아파트 뒤편 감결마을까지 이어지는 충렬로 2km 구간으로 가로등과 과속방지턱이 없어 야간 운전 때 시야확보가 어렵고 과속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지난 9일 키르키즈스탄 양산 방문단(단장 돌도이그룹 부회장 러스펙 마아트카빌로프) 일행이 양산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8월 양산시 경제사절단이 키르키즈스탄을 방문한 데 이은 답방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머물게 된다. 시는 키르키즈스탄
웅상도서관이 12월 1일부터 ‘클레이와 놀아요’, ‘테마한국사 동화구연’, ‘그림책 놀이터’, ‘엄마랑 그림책 놀이터’ 등 겨울 문화교실을 개강한다. ‘클레이와 놀아요’는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손의 감각을 이용해 인지발달 및 창의성, 집중력, 색감각 등을 발달시키는 수업이다
자동차용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삼풍공업(주)이 내년에 소주동으로 이전하기로 해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정관산업단지에 있는 삼풍공업 김병석 대표이사와 이장우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 9일 양산시청에서
“시급 2천5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에 24시간 근무라니…” 간병인과 요양보호사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양산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민주노동당 양산시위원회, 양산노동민원상담소, 양산여성회, 양산노동복지센터, 경남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양산시지부, 보건의료노조양산시지부, 양산지역요양보호사협회 추진위, 심경숙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양산대책위는
“쫄깃한 쌀국수 면발에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특징인 ‘인제대 면’을 아시나요?” 치열한 대학 경쟁 구도 속에 라면을 이용해 이색 홍보를 펼치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인제대는 본격적인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앞서 이색적인 대학홍보로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대학 자체 브랜드명이 들어간 ‘
지난 3, 4일 이틀간 지역언론인들의 축제인 ‘2011 지역신문컨퍼런스’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최창섭)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와 지역신문을 대상으로 지역신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원사업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3일 프리컨퍼런스에서는 올해 업무를 시작한 3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비전 제시와 위원회에 바라는 지역신문사들의 요청을 듣는 시간을
“배보다 배꼽이 커질라” 시가 양산8경 가운데 하나인 홍룡폭포 일대 영축산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홍룡폭포 진입로 입구에 위치한 주차장을 확대ㆍ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비용 대비 효율이 작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샌드위치는 얇게 썬 두 쪽의 빵 사이에 고기조각과 치즈 등의 재료들을 끼워서 먹는 음식이다. 샌드위치라는 이름은 18세기 후반 영국의 샌드위치가(家)의 4대 백작인 존 몬터규로부터 나왔다. 그는 카드게임을 매우 좋아하여 식사까지 거를 정도였다고 한다. 백작은 카드게임을 하면서 식사를 같이 할 수 없을까하고 생각하다가 개발해 낸 것이 빵 사이에 육류와 채소류를 끼어 넣어 만들어 한손에 쥐고 먹으며 승부를 겨룬 것에서 탄생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의 칭호를 딴 이 음식은 곧 유럽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쿡 선장(Captain Cook)이 지금의 하와이(Hawaii)를 이 백작의 이름을 따서 ‘Sandwich Islands’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것이 미국인들이 오늘날의 샌드위치를 샌드위치라고 부르게 된 배경이며, 실제로 빵과 야채를 한 번에 먹는 식사법은 2천년 전 로마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는데 냉장고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의 상한 음식에서 나는 냄새(foul odor)를 감추기 위해서 빵 사이에 계란을 으깨서 만든 것이 샌드위치의 시초라고 한다.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가 오대산 비로봉 아래 적멸보궁을 창건하고 세운 절인 ‘월정사’와 신라 성덕왕 4년(705년) 보천, 효명 두 왕자가 세웠으며, 조선 태조와 세조가 원찰로 삼았던 ‘상원사’. 이 두 사찰을 있는 옛길이 천년의 숲길로 부활했다. 천년의 숲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잇는 옛길을 일컫는 말이었지만 옛길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월정사 일주문에서 월정사까지 이어지는 lkm구간의 전나무숲길을 천년의 숲길이라고 불러왔다. 하지만 몇 해 전 계곡을 따라 상원사로 이어지는 옛길이 열리면서 8.6km에 이르는 옛 천년의 숲길이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길 대부분이 숲 속을 지나는 오솔길로 이뤄져 있는데, 복원 과정에서 인공미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살려 오대산국립공원에 또 하나의 명소로 탄생했다.
노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아동 수의 감소.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다. 일본 역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학교들이 통폐합되는 구조조정을 거쳐야 했다. 이 가운데 일본 고베 시내에 위치한 시립 키타노소학교 역시 줄어 드는 아동들로 인해 인근 소학교와 통폐합돼 학교 건물이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다 1995년 고베시를 강타한 한신대지진으로 인해 학교 건물 일부가 파손되면서 고베시는 폐교를 결정했다. 하지만 1908년 개교 이후 87년의 역사를 자랑해온 소학교가 없어지는 것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은 학교를 보존하는 방법에 대해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마른 가지에 줄긋고 순한 죽음 기다리는 늙은 거미와 낮달 자국을 따라 푸르게 돋는 저녁별이 서로 스미지도 못하고 뭉개지도 못하고 한참 전생을 서성이듯이 들창 너머의 노을은 해안선을 밀어 폐선에게 건네주고 폐선은 다시 늙은 거미에게 곁을 내어주는데 미처 서녘에 오르지 못한 것들이 어제보다 시무룩하게 핀 해당화 그늘을 헤쳐 제 몸을 묻을 때
하늘이 맑고 높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펼쳐진다. 가을이다. 오늘도 해를 보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직장에 오랜 친구가 있었다. 고교 동창이라 대학 시절 학과는 달랐지만 자주 만나곤 했다. 서로 전공이 달라 같은 직장에 지원했는지도 몰랐었는데 출근 첫날 우연히 만났다. 너무나 반가웠고 서로 힘이 되어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었다. 그렇게 다시 만난 친구인지라 결혼할 때 사회도 부탁했고, 친구 또한 흔쾌히 받아 주었다. 같은 직장에서 존재 자체가 훈훈하고 힘이 되는 동료이자 친구였다. 그런데 어느 날 출근하고 점심시간 식당에서 간밤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었다. 누구? 누구라고? 뭐? 어떻게. 그 친구다. 정신이 멍한 채로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고교 모임의 총무에게서 문자가 한 통 온다. 그 친구의 장례식과 장지 등등. 기가 차다.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존재만으로도 항상 힘이 되었는데. 믿기지 않았다. 문자가 또 온다. 그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단다. 문자를 본 순간 주저앉았다가 한참 만에 일어났다. 어처구니가
1880년 여름 가가호호를 방문해서 이것저것을 파는 가난한 고학생 젊은이가 있었다. 그렇게 온종일 방문판매를 다니다, 저녁이 되었을 때에는 지쳤고, 배가 고팠다. 주머니에는 다임(10센트) 동전 하나밖에는 없었고, 그것으로는 적당한 것을 사 먹을 수도 없었다. 다음 집에 가서는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고, 그 집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고, 예쁜 소녀가 나왔다. 젊은이는 부끄러워서 배고프다는 말을 못하고 다만 물 한 잔만 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 소녀는 이 사람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았고, 큰 컵에 우유 한 잔을 내왔다. 젊은이는 그 우유를 단숨에 마셨고, 새로운 힘이 나는 듯했다. 그리고는 얼마를 드려야 하냐고 물었다. 소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엄마는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젊은이는 이 말에 큰 깨우침을 얻었다. 공부하면서 학비를 마련하는 것이 너무 힘이 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던 하워드 켈리는 우유 한 컵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싱그러움을 다하고 떨어지는, 생기를 잃고 밟혀 바스락거리는, 가벼운 바람에도 힘없이 바닥을 나뒹구는 낙엽 길이라고 할지라도 함께 걷는 길은 혼자의 길보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