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재산권 행사에 재약을 받아온 하북면 순지리 일대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됐다. 지난 4일 시는 ‘양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시장결정사항) 결정(변경) 지형도면 승인고시’를 통해 하북면 순지리 470번지 일대 41만9천593㎡의 유원지지구 가운데 14만3천584㎡를 해제키로 결정했다. 이 지역은 지난 1974년 10월 통도환타지아 조성사업에 따라 유원지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명문고 선정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시는 양산지역 고교 11곳 가운데 효암고ㆍ양산고ㆍ양산제일고 등 3곳을 우수고로 선정해 1억원씩 지원키로 하는 ‘기숙형 및 우수고 육성지원’ 예산 3억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시의회에서 열린 추가경정 예산심의에서 ‘우수고 선정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인도 상층민이 하층민을 어떻게 다루는가 하는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일화이다. 북인도 뉴델리의 단독 주택에서 생활할 때는 몰랐다가 남인도 첸나이에서 경험한 일이다. 우리 집 가정부 셀비는 옆집 인도인이 소개해 주었다. 자기 집에서 일하던 두 명의 가정부 중에서 하나를 내보낼 계획이었는데 우리 집으로 보낸 것이다. 그는 자기 집에서 월 400루피를 주었으니 알아서 하라고 했다. 집사람은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일하는데 한달 400루피(1만원)는 너무 박하다고 생각해 좀더 생각해 주기로 했다. 3년 전 뉴델리에서는 2천루피를 주었던 것이다. 뉴델리에서는 쿼터라고 하는, 집에 딸린 독립공간이 있어 가정부 가족은 거기에 거주했다. 따라서 24시간 아무 때나 부를 수 있었다. 그런 차이는 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400루피는 너무 적다고 생각한 것이다. 집사람은 첫 달에 600루피를 주고 셀비가 일을 열심히 잘하자 다음 달에는 800루피로 올려주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였다. 셀비가 옆집 가정부에게 자기 월급이 두 배가 되었다고 자랑한 것이다. 우리에게 가정부를 소개해준 옆집 주인이 찾아와서는 한 번에 월급을 그렇게 많이 올려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따졌다. 자기가 400루피를 주고 있었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우리가 그들 사회의 룰을 깨고 있다는
청소년기 즈음에 접해 보게 되는 야동(야한 동영상의 줄임말)은 청소년들의 감각을 충분히 자극하게 됩니다. 청소년들 중에는 중독에 빠질 정도로 심각하게 야동을 즐기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종 성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성폭력 범죄로 이어지기까지 합니다. 성을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대중 매체가 성인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기에, 특별한 배려를 전제하지 않는 이상은 청소년의 성충동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특히, 성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많은데 한정된 정보로 인해 여전히 미흡하게 느끼는 청소년들은 대중매체가 보여 주는 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야동속의 장면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부모가 금하는 야동을 보았다는 죄책감에 빠지거나 성충동을 가졌음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9일 동안 대구에서 2011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는 무릎 아래의 뼈가 없는 몸으로 태어나 양다리를 쓰지 못해 탄소섬유로 만든 의족에 기대어 살아왔다. 피스토리우스는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남자 200m에서 21초97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비장애인과의 경쟁을 목표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피스토리우스의 의족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며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려 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문제없음’판정으로 피스토리우스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는 당시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400m A기준기록(45초25)
한국인의 사망률 전체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당뇨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노인 당뇨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물론 2~30대, 심지어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발병하고 있다. 급박한 사회 속에서 스트레스, 비만 등의 생활 습관으로 누구나 당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양산시보건소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간호대학과 연계해 50대 전후 여성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당뇨 예방관리교육 및 타이치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상자 스스로 자가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해 강의와 타이치 운동을 함께 하고 있어 효과가 좋다.
엄마와 아이가 물총 대결을 펼친다. 물총이 없는 친구들은 페트병에 물을 채워 합세하지만 사정거리가 짧아 역부족이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엄마와 아이들간의 대결이 시원하게 비친다. 올 여름에는 잦은 비 덕분에 계곡마다 물이 많아 여름나기 재미가 쏠쏠했다.
본사 소속 리틀심포니에타(단장 김영규, 지휘 박승희) 단원이 동서음악콩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악장을 맡고 있는 조한결(성산초6, 왼쪽)와 장철호(신양초4, 오른쪽) 어린이는 지난 20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열린 동서음악콩쿨에 참가해 초등부 바이올린 부문에서 학년별 1위를 차지했다. 박승희 지휘자는 “단원의 개인적 영광은 물론 리틀심포니에타도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기상이변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집과 가족을 잃고 절망과 슬픔에 잠겨 있단다. 지구가 왜 이렇게 됐을까? 이 모두 아름다운 자연을 함부로 짓밟은 사람들 탓이겠지. 오직 남보란 듯이 떵떵거리며 편리하게 살고 싶은 어리석은 사람들 욕심 때문에,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자연이 파괴되고, 자연은 또 얼마나 사람들을 괴롭힐지…. 이렇게 무서운 재앙이 ‘사람들’의 욕심에서 시작된 거라니 할 말이 없구나. 그 ‘사람들’ 속에 이 애비도 들어간다 생각하니 더욱 할 말이 없구나. 어느 학자가 ‘사람만이 문제’라고 하지만, 이 애비는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라 생각한다. 사람이 저질러 놓은 잘못된 세상을 누가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겠느냐. 오직 사람의 힘으로 다시 돌려놓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이 애비는 아무리 죄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장애인들이 생활하기에 문 밖 세상은 불안하기만 하다. 도로의 턱은 높고, 공중화장실은 비장애 위주로 설계돼 있다. 그러나 목포시를 시작으로 여러 시ㆍ군이 <장애인편의시설 사전점검 조례>를 제정해 이러한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술작품이 경찰서의 딱딱한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최대기)는 지난 20일부터 양산경찰서 내 1층 로비에서 초대작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하는 작품은 미협 양산시지부 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초대작가의 신ㆍ구 작품으로 조각, 공예 등 입체 미술과 평면 미술 등 모두 73점이다. 경찰서를 찾는 공무원이나 민원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여름방학을 과제로 갤러리 탐방 등을 해야 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미협 관계자는 “경찰서에 비치된 팸플릿과 도록이 확인서를 대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기 지부장은 “양산에 전시공간이
신주중학교(교장 이복귀) 혼성합창단 ‘신주싱어즈’(지휘 김정웅)가 빅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경남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특색사업인 ‘노래하는 학교’의 성과 발표회로, 그동안의 활동을 결산하는 동시에 선ㆍ후배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보리밭’, ‘도라지꽃’, ‘민들레 홀씨되어’와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 국가대표 OST ‘Butterfly’ 등 합창과 ‘꽃피는 봄이 오면’, ‘죽어도 못 보내’ 등 독창, 뮤지컬 ‘신주드림하이’도 선보인다. 이밖에 졸업생들이 특별출연하는 ‘신주의 전설’과 ‘락그룹 S.J.Hottest와 함께’를 이어지고 ‘Nobody’와 ‘Shout Glory’, ‘아리랑’을 합창하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안경’을 소재로 하는 독특한 전시회가 열린다. 눈 나쁜 사람을 위한 단순한 안경이 아니다.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안경도 넘어섰다. 안경이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의 하나인 나전칠기를 만나 공예품으로 재탄생했다. 영산대학교 산학관에 자리한 ‘박신영의 나전칠기안경’(대표 박신영)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나전칠기안경 전시회 ‘우리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양산은 물론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안경 전시회로 나전칠기의 전통자개옻칠을 안경에 접목한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안경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박신영 대표가 10여년 전 나전칠기의 매력에 빠지면서 탄생하게 된 나전칠기안경은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천연자개와 인체에 유익한 친환경소재로 만들어져 디자인과 기능성, 희소성을 모두 만족하는 공예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도시농부학교를 찾는 사람들은 삶의 방식과 직업이 다양하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그들의 꿈은 비슷하다. 귀농ㆍ귀촌을 꿈꾼다! 도시농부학교 교육을 받으려면 양산시 거주자 가운데 도시민, 예비귀농ㆍ귀촌ㆍ전원생활 희망자여야 한다. 교육내용은 텃밭 가꾸기, 원예 강좌, 과수, 귀농 사례, 귀농 관련 정보, 농기계 기술 습득, 먹을거리 생산ㆍ가공, 도시농업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현장에서 귀농 시 농촌 문화 활용 체험과 귀농 일감 등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의 우호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하자” 양산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기리시마(霧島)시 마에다 슈지 시장 일행이 지난 17일 본사를 공식 방문해 민간 차원에서의 문화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우호협력을 돈독히 하기 위한 것으로, 버섯박사로 잘 알려진 망절일랑 씨의 주선을 통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본사 김명관 대표는 마에다 시장에게 본사 소속 리틀심포니에타와 러브엔젤스 중창단 등 지역문화 공헌 활동에 대해 소개했고, 마에다 시장 역시 국ㆍ내외 음악가들이 참가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기리시마 국제음악제에 대해 설명하며 음악제 초청을 약속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비보이(B-Boy)들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보다 열정에 있다. 단지 좋아서 춤을 추기 시작한 비보이들은 ‘딴따라’라는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만 매진했다. 양산대학교(총장 장호익) 호텔관광과 학생들로 구성된 비보이동아리 ‘에볼루션’ 역시 영락없는 춤꾼들이다. 땅을 딛고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며 춤을 추면 자신을 잊고 짜릿한 희열에 빠져든다고. 희열과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그렇게 열정을 쏟아 붙는다.
나는 어려서부터 주사 맞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그런 내가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 첫 헌혈(2000년 1월 22일)은 부산 서면 헌혈의집에서 했다.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다. 접수하면서도 망설임이 있었다. 용기를 내어 헌혈을 했다. 헌혈(400㎖(전혈))을 하는 데 5분 정도 소요됐다. 헌혈을 하는 동안 피가 몸 밖으로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두 번째 헌혈부터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지금은 헌혈을 해도 헌혈을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를 지경이다. 지금까지 32회 헌혈을 했다.
시를 쓰다 두통나 시집을 베고 누웠다 한 권은 너무 낮아 두 권을 더 포갰다 남의 시집을 베고 자는 것은 그늘 아래 낮잠처럼 편하지 않고 자꾸만 시집 속으로 머리가 빠져든다 허공에서 네 이놈 하는 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나 시집에 절한다 삼천 배 절하지 않고 얻은 시는 시 쓰다 졸음 오면 베고 누워 낮잠이나 자는 시집 될까 두렵다 한 권의 시집도 펴내지 못한 내가 삼천 배 절하고 쓴 그 시들 베고 누워 편안한 그늘처럼 잠들기 바랐으니 참으로 염치없고 아프다 등짝에 죽비를 얻어맞은 듯 온몸이 얼얼해 진다
황선정(42, 소주동, 사진) 씨는 항상 바쁘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느라고 바쁜 것이 아니다. 자기를 위해 바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바쁜 황 씨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마를 날이 없다. 황 씨도 처음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퇴직 후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상담 봉사활동을 우연히 하게 되었는데 그 속에서 작은 보람과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마흔까지는 나를 위해 살았으니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면 어떨까 싶었죠”
현재 웅상지역에는 국도7호선을 따라 10여개의 아울렛 매장이 들어서있다. 이들 매장은 시즌 아웃되거나 이월된 상품, 과잉 생산된 상품 등을 최고 90%까지 싸게 팔고 있어 웅상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근 부산과 울산시민들도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아울렛 매장이 한 곳에 모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도로를 따라 2~3개씩 위치하고 있어 한 지역에서 다양한 상품을 보고 싶어하는 구매자들의 입맛은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