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억울한 사연, 양산 YWCA 준비회 소비자 상담실에서 해결해 드립니다"양산 YWCA 준비회(위원장 도말순)는 소비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권리와 보상과정 등을 상담해 주는 소비자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방문판매나 허위과장광고로 인해 품질이 낮은 상품을 구매했을 경우 소비자들은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당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결해주는 상담을 주로 담당한다. 이를 위해 준비회 산하 '소비자 상담위원회(위원장 이기연)'를 구성했으며, 소비자 상담 등을 위한 모니터 요원 10명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비자 상담실은 오는 11월부터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방문 또는 전화상담으로 운영된다. 도말순 위원장은 "양산에서 실제적으로 소비자 상담이 이뤄지는 곳이 없는 실정"이라며 "양산 YWCA의 창립시기에 맞춰 소비자 상담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양산에 건강한 소비문화를 자리잡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 YWCA 준비회는 이달 전국총회에서 공식인증을 받아 11월경에 창립총회를 가진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시민단체 불모지나 다름없던 양산에 YWCA가 창립됨으로써 뚜렷한 소비자 권익보호단체나 환경단체 등이 없어 불이익을 받아 온 시민들은 물론 많은 여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234호인 상북면 신전리 이팝나무 일대가 시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1981년 시목(市木)으로 지정된 신전리 이팝나무 일대 문화재보호구역을 자연친화적 소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민과 단절된 문화재를 주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비 2억4천9백만원을 들여 이팝나무 주변 5천415㎡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 착공되는 신전리 이팝나무 주변정비 공사는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주차장, 산책로, 주변 조경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석계~통도사 구간 도시계획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상징물이면서 문화재로 가치를 지닌 신전리 이팝나무를 시민에게 널리 알려 시민의식을 고취한다는 목적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내년 이팝나무에 꽃이 만개할 무렵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북면 신전리에 위치한 이팝나무는 1971년 천연기념물 234호로 지정되었으며, 수령이 35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5월초 쌀밥을 담아놓은 듯한 탐스러운 흰 꽃을 피우면서 꽃이 피는 정도에 따라 한 해 농사운을 점치는 당산목으로 신성시 되어왔다.
시유지 2만여㎡ 불법 개발, 묘지 2천5백기 조성
시, 지난 6월 확인 후 행정조치 안하다 뒤늦게 조사상북면 외석리에 위치한 석계공원묘원이 시유지를 불법 점유해 묘역을 늘였지만 지난 6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도 시가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아 공원묘원측의 불법행위를 눈감아주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말태 의원(무소속, 다 선거구, 물금ㆍ원동)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석계공원묘원 허가구역 78만5천554㎡ 외에 묘원 동북쪽에 시유지 2만978㎡을 불법 개발한 사실을 시가 지난 6월 도시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정밀항공촬영을 실시하면서 확인하였지만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공원묘역측은 이미 지난 1983년 불법 개발한 시유지를 1985년부터 분양, 총 2천5백기의 묘를 조성해 지난 23년간 공공재산인 시유지를 불법점유하면서 최소 1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취하여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는 정밀항공촬영 결과를 확인한 지난 6월 27일 상북면에서 불법 실태를 보고받았지만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을 받자 경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불법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려는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아 공공재산을 보전해야 하는 공공기관의 책무를 저버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박의원은 "시가 이 같은 불법 사실을 알고서도 묵인해온 것은 공공재산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불법 사실을 묵인한 사실은 없다"며 "묘원 허가가 오래 전에 이루어져 도면 등 관련서류를 확보하지 못해 육안으로 변별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시는 감사 지적 후 정확한 훼손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공원묘원 측 역시 "묘지 개발 면적에 여유가 있어 고의적으로 불법 개발을 한 것이 아니라 사업 추진 당시 측량 상의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묘지로 불법 개발된 시유지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이 사실상 어려워 훼손된 시유지에 대한 가격 평가를 통해 공원묘원측에 매각하거나 공원묘원 인접 부지를 맞교환하는 형태로 사후처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석계공원묘원은 1997년 4만7천631기를 매장할 수 있는 78만5천554㎡ 규모의 공원묘원 개발 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57%가량인 2만7천153기의 묘지를 분양했다.
153호 만평
“수화의 매력에 빠져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또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건 멋진 거잖아요. 청각장애인 분들의 마음도 느낄 수 있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껴요”막상 처음에 어려운 줄 알았던 수화 동작을 하나씩 배워나가면서 학생들은 가슴으로 느끼는 일들이 많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수화를 쓰는 경우가 많아요. 엄지를 들고 최고를 뜻하는 것도 수화예요. 조금만 노력하면 많은 사람들이 청각장애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요. 사람들에게 정말 가까운 언어가 수화예요”“청각장애인분들이 대화하는 걸 좋아하세요. 하나씩 배운것을 통해 그분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 때 자부심과 보람을 느껴요”25명의 부원들은 수화에 대한 시민들의 거리감을 없애기 위해 거리나 공연에서 노래 수화를 펼치고 사회복지시설 무궁애 학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공연을 통해 많은 박수를 받고 친구들과 시민들이 수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나갈 때 정말 큰 보람을 느껴요. 아직 유창하게 수화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점심시간 학교 강당에 모여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동아리 활동을 할거고요”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슴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우게 된 인터렉트 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기대해 본다.
16일 조수미와 청소년오케스트라 협연
27일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삽량문화축전의 열기를 이을 굵직한 문화 공연들이 다시금 시민들을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양산을 찾아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인 것이다.16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양산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전곡협연'은 조수미의 국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고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첫 협연으로 한국 청소년음악인재를 육성한다는 그의 첫걸음이 담겨 더욱 이목을 끈다.또한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02년 창단해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음악문화 보급과 전문 예비 음악인 육성이라는 목표를 실천하며, 지역의 문화갈증을 꾸준히 해소해 온 오케스트라이기에 기대되는 공연이라 할 수 있다. 공연의 입장권은 R석 12만원, S석 10만원,A석 8만원으로 양산문화원(386-0890~1)과 인터넷(www.ticketlink.co.kr)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한편 소년합창단의 최정상으로 손꼽히며 전 세계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의 특별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져 맑고 순수한 음성으로 시민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미 100여 곳 세계 각지의 순회공연을 통해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며, 완벽한 화음과 세계최고 수준의 보이 소프라노 음색을 인정받은 바 있는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은 한국공연 14년 연속 전석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가지고 있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공연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 A석 2만원이며, 구입문의는 양산문화예술회관(380-4131)으로 하면 된다.
제8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경상북도 김천, 포항, 경주, 영덕 등 15개 시ㆍ군에서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나뉘어 열리는 전국체전에 양산시는 9개 종목 32명의 선수단이 경상남도 및 양산의 명예를 걸고 출전을 앞두고 있다.특히 여자 일반부 배구 종목에 출전하는 시청여자배구단은 지난 3월 창단, 처녀 출전한 도민체전에서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거두었으나, 두 차례에 걸친 전국규모 대회에서는 3위라는 조금 아쉬운 성적에 머물러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여자배구단 이채언(44)감독은 "전 선수들이 양산의 명예를 걸고 정말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며 대회 연습을 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도 최상이며, 1위라는 큰 목표를 안고 17일 구미에 올라가니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9일 경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박기태(남부고1. 볼링)군은 "전국체전에 처음으로 출전하는데 이곳 경기장에서 실전연습에 돌입하고 있다"며 "응원하고 있을 가족과 친구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41개 종목 총 2만명의 선수와 임원 5천명이 참가하며, '힘차게 미래로! 하나 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체육인들의 불꽃 튀는 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 참가명단
▲배구(여자일반부)-정은혜, 문미연, 문경미, 김은아, 곽소희, 민은숙, 윤지혜, 오윤정, 유은혜, 손미란, 강소진, 배주영 (양산시청여자배구단) ▲볼링(남자고등부) - 박기태(남부고) ▲보디빌딩 - 김보현(경남체고. 남자고등부), 박우희(동우헬스. 남자일반부) ▲레슬링(남자고등부)- 한기정(경남체고) ▲사격(여자대학부)- 한명주, 이소문(양산대학)
▲승마(남자일반부) - 김승환, 서성호, 손범용, 이준희, 임성로(승마협회), 박재홍(한국마사회) ▲우슈(남자일반부) - 김용진, 박승현, 정연윤, 최환흠, 김강오(영산대학교) ▲유도(여자고등부) - 신유리, 장은영(경남체고) ▲육상(남자고등부) - 박성호(경남체고)
지난 25년간 범죄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있는 한 경찰관이 고향의 그리움을 담은 애절한 시로 제7회 경찰문화대전에 입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널밭 마을'이란 작품을 선보인 상북 파출소의 김영주(49) 경사가 그 주인공이다. 더욱이 그는 지난 2004년에 열린 제4회 경찰문화대전에서 시 부문 은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경찰 문인회 경남지부장을 맡고 있어 더욱 화제다. 경찰서 야구동호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운동실력을 지니고 경찰관이란 직업적인 성격(?)과 이미지와 달리 문예 창작에 빠지면 감수성이 솟아난다는 그는 학교 졸업 후 수필과 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01년 고향 선배의 권유로 삽량문학회에 들며 본격적으로 문예에 관심을 갖게 됐었다고 말한다. 현재 그가 지은 시와 수필만도 50여 편이 넘는다. 그는 "모든 작품이 자식같이 느껴진다"며 "시 한편을 6개월 동안 쓴 적이 있는데 처음 세상에 나온 작품은 갓 담은 김치라고 할 수 있다. 김치가 오랜 숙성 기간을 지나야 비로소 맛있게 익는 것처럼 문예작품도 맛 깔 나게 다듬는 숙성이 필요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한다. 평소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많이 표현한다는 그가 선보인 '널밭 마을'은 고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원동의 널밭 마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그는 "원동 널밭 마을을 가면 고향생각이 끝없이 밀려온다. 누구나가 그 곳에 가면 고향 생각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며 꼭 한번 가보길 권했다. 문예창작은 자신에게 큰 즐거움과 행복을 안겨준다는 그는 앞으로 일반 지방지의 신춘문예에 도전할 생각이며, 향후 퇴직을 1~2년 앞두고 자신의 작품집을 출간할 꿈을 안고 있다.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먼지와 소음과 욕지기가 어지러운 일상으로의 복귀. 그러나 다들 무사히 돌아와서 먼지와 소음을 일으키는 낡은 얼굴들이 얼마나 정다우냐.중간고사 시험과목인 두꺼운 <간디 자서전>을 옆구리에 낀 녀석들의 얼굴이 정답다. 시험문제가 까다로우면 간디를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미워할 것이라고 엄살을 떠는 아이들이다. 행복하다. 간디. 부드러운 힘으로 세상을 움직인 사람.그 한 사람의 힘. 나를 짓밟은 사람에게 주먹을 날리는 것이 아니라 악수를 청하는 자의 힘을 너희들이 알게 될 날이 있으리라.흑백 사진 속의 간디. 진정한 공동체의 이상을 실현하려한 성자(聖子)는 야윈 몸으로 물레를 돌리고 있다. 변호사였던 간디는 이렇게 쓰고 있다.
"나는 법의 진정한 활용을 배웠다. 또한 인간성의 선한 면을 찾아내는 길을 배웠고, 인간의 심정 속에 들어가는 길도 배웠다. 나는 법률인의 진정한 역할은 서로 갈라선 양쪽을 화합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교훈은 도저히 지워질 수 없이 내 속에 낙인이 찍힌 것이었으므로, 나의 변호사로서의 20년간의 대부분은 수백 건의 사건을 화해시키는 데 쓰였다. 그로써 내가 손해 본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돈으로도 그렇지만 내 영혼으로는 더구나 그렇다.(<간디자서전> 중에서)"라고
그대들은 싸워라.
신이 거세된 믿음을 위해
사람은 배제된 사상을 위해
마음껏 싸우거라.
나는 이 女子와 사랑하겠다.
언제 총알에 부서질지 모른
다
서로의 몸에 역병이 든 것을
안다
그래서, 싸워야 하는가.
살아 있으니 사랑하겠고
사랑하니 살아야겠다.
지붕이 날아간 어느 집에서
난 이 女子를 가슴에 안겠다,
몸을 섞겠다.
그대들은 싸워라,
마음껏 싸워보아라.
나는 오로지 사랑하겠다.
-이지우, <사랑하겠다> 전문
젊은 시를 읽는 즐거움. 스물세 살의 청년이 쓴 이 시는 싱싱하고 건강하다.나는 오로지 사랑하겠다고 소리치는 이 기운. 마음껏 싸우라며 가치 없는 싸움에 던지는 냉소. 화자는 여자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지만 이 시는 연애시가 아니다.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감정이 아니라 '싸움'과 '사랑'을 대립항으로 놓은 시이다.여자를 사랑하듯이 세상을 사랑하겠노라고 젊은 시인은 말하고 있다.그렇게 읽힌다.지붕이 날아간 어느 집과 같은 이 초라한 삶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사랑뿐이다.상대를 껴안는, 온몸이 따뜻해오는 사랑. 젊은 너희들아, 성자(聖子)와 같은 사랑은 아니라 하더라도 너희들은 약한 친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말이 느린 친구를 흉내내어서는 안 된다. 홀어머니와 힘들게 살고 있는 친구를 놀려서는 더더구나 안 된다.왜냐하면 그것은 너희들이 말하듯 정말 썰렁한 일이기 때문이다.아직은 오로지 사랑하겠다고만 외쳐라. 싸움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고 외쳐라.
척추는 여러 가지 구조물들이 모여 상체의 체중을 버티는 인체의 대들보 역할을 한다. 또 구부렸다 펴는 운동으로 상하지와 더불어 각종 작업을 수행하는 관절 역할을 하며 중추신경인 척수와 말초신경의 모양인 척추 신경근의 통로 역할은 물론, 생존을 위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무기물질인 칼슘의 저장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척추신경조직을 보호하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운동 및 감각기능에 관여하게 된다. 정상적으로 척추는 옆에서 보았을 때 S자 모양으로 굴곡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신체의 운동역학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척추체 사이에는 척추의 간격을 유지하고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켜 쿠션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있다. 디스크는 척추의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조직이지만 하는 일이 많은 만큼 손상되기도 쉽고 퇴화 현상으로 인해 탄력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모양이 찌그러지면 허리의 유연성도 떨어지고 외부 충격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요통이다. 요통은 좌골 신경통, 하지 방사통, 그리고 연관통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원인은 무척 다양하지만 증상 및 장애는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요통의 주요 원인은 나쁜 자세, 운동부족, 과식, 등배근 염좌(굽히기, 물건 들기, 서 있기 혹은 앉아 있기와 같은 일상적인 동작이 부적절할 때, 그리고 교통사고나 운동 시 부상 등의 상해로 발생),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퇴행성 관절염, 스트레스와 정서불안 등이 있다. 예방책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특히 비만은 허리에 부담을 증가시켜 요통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엎드려 TV를 보거나 한쪽으로 하는 편운동을 하지 않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가능한 몸에 가깝게 끌어 당겨서 들어 올리는 등 생활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은 요통 예방에 효과적이다.척추 수술을 시행하여야 하는 경우는 디스크에 의한 통증이 견딜 수 없이 심하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발목의 힘이 현저하게 약해져 있거나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팔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심한 마비 증상을 보이며 동통으로 인해 활동에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최소침습수술은 과거에 시행하던 광범위하게 절개하는 수술이 아니라, 정상허리의 구조물에 손상이 거의 없는 수술 방법으로 입원기간을 최소화(0~3일)하고 곧바로 일상업무에 복귀할 수 있어 척추수술로 인한 막연한 부작용을 염려하는 잘못된 의학상실을 갖고 있는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척추는 가능한 한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만약 수술이 필요하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최소한의 수술로 최대 효과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가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에 따라 마련한 ‘양산시지역사회복지 4개년 계획’ 수립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복지도시로서의 발돋음을 준비하고 있다. 시가 밑그림을 그린 4개년 복지계획을 살펴보면 중장기적으로 상당히 잘 짜여 있다. 저소득복지,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여성보육복지, 아동청소년복지, 자원봉사 등으로 크게 구분이 되어 있고 각 부문도 중점과제와 세부 추진 사업으로 세분화시켜 놓았다. 시가 주요현안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사회복지시설 접근성 증진, 노인복지시설 개선, 경로당 기능강화, 청소년문화시설 공간 확보, 장애인 편의시설 정비, 여성문화사업 확충 등이 있다.
하지만 정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럴듯한 계획보다는 실현가능한 중장기 계획 속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얼마만큼 담겨 있는지가 중요하다.시민들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서비스 보다는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은 복지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대학교 사회복지 연구소가 지난 6~7월 일반주민 960가구를 대상으로 시의 사회복지상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19.4%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조금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40.1%, 보통이라는 34%인 반면 복지상태가 조금 높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3.8%,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도로 팽창하는 도시발전에 맞춰 복지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수준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애인 복지시설만을 살펴봐도 갈 길이 멀다. 바람을 쐬러 집 밖을 나서도 막상 갈 곳이 없다는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복지회관은 전무한 실정이며, 휠체어를 타고 잠시 외출할 때에도 기준치를 훌쩍 넘는 인도의 턱을 올라갈 수 없어 매일 위험한 차도에 목숨을 맡긴 채 아슬아슬한 횡단을 하고 있다. 인도 턱의 기준이 2cm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인도들이 10~30cm를 제멋대로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시와 시민이 짊어지고 나아가야할 복지과제는 너무나도 산적하다.
모든 시민이 바라는 복지사회를 실현시키기 위해 작은 발걸음을 부단히 내딛어야 하는 것이 현주소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은 다양한 복지욕구의 목소리를 능동적으로 시에 전달해야 한다.
천안의 경우 16개의 복지관련 시민단체들이 복지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를 결성, 각종 토론회를 펼치며 지자체를 움직이고 있다. 2003년에는 시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정책 토론회를 벌인 결과 그해 정신지체자 진료센터가 건립되기도 했다.이렇든 요구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가 보다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해결방안을 모색해 실현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복지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양산이 꿈꾸는 복지도시라는 큰 집 안에서 시민들이 얼마만큼 편리하고 질 높은 삶을 향유할 수 있을지는 시와 시민이 함께 하는 노력에 달려있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빨리 배우는 말이 ‘안녕하세요?’고 다음이 ‘빨리빨리’라고 한다.
버스가 정류장에 멈추지 않았는데도 우르르 그 앞으로 몰려가고, 자판기에선 커피가 다 채워지지 않았는데도 손을 넣어 종이컵을 꺼내려 한다. 자장면이 맛없는 것은 용서해도 늦는 것은 용서하지 못하는 게 우리의 모습이라고 한다.‘빨리빨리’문화는 양은 냄비처럼 빨리 끓고 식는 것에 빗대 냄비 근성 이라고도 말한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며 서두르는 바람에 적잖은 폐단도 낳았다. ‘가장 빠르고, 가장 저렴하게’ 건설됐다고 자랑하던 경부고속도로는 유지·보수비가 공사비의 몇 배를 넘는 공사로 드러나면서 ‘빨리빨리’후유증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됐고, 90년대에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이 그 불명예를 이어받기도 했다. ‘빨리빨리’문화는 날림과 통하면서 대표적 한국병으로 꼽혔으며 ‘망국병’이라고도 했다.‘빨리빨리’의 부정적인 이야기도 많지만, 반면 이것 때문에 한국이 발전했다고도 한다.
세계는 지금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데 한국인의 속도감은 훌륭한 경쟁력이 되며 세계가 두려워할 정도라 한다.세계가 놀라는 초고속 통신망의 발전을 가져온 결정적 배경도 여기에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고속통신망을 이용하려고 이사했다는 한 한국 회사원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이와같은 요구에 호응하여 전국 가구의 80%에 초고속 통신망이 깔렸다.미국이나 일본은 하자가 있으면 결제라인을 밟아 문제를 풀어간다. 하지만 한국 연구원들은 기다림을 참지 못한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생산라인에서 직접 실험하고 당장 답을 찾아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빨리빨리’는 한국 문화의 부정적인 대명사가 되었지만 또다시 생각해보면 발전적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중요한 것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부정적으로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지만, 긍정적으로 사용되면 엄청난 자산이 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품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자. 그리고 긍정적으로 적용하자. 창조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다.
서양음악 역사상 많은 음악가들이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며, 그 작품을 후대의 연주자들이 많이 연주되고 있음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음반가게에 피아노 협주곡만 찾아보아도 그 종류와 양에 놀라게 될것이며, 그중에서 유독 눈에 많이 띄는 음반이 있을것이니 그것이 바로 베토벤의 5개 피아노 협주곡이다. 피아니스트라면 베토벤의 5개 피아노 협주곡을 통과의례처럼 반드시 거쳐가야 할 관문처럼 여겨져 왔다. 5개의 전곡연주는 아니더라고 이 작품은 꼭 연주를 해야 했으니 그 작품이 바로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이다. 베토벤은 총 5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며, 28세때 1번을 시작으로 38세때 마지막 5번 협주곡을 완성하였다. 10년 동안 완성된 5개의 피아노 협주곡은 그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협주곡의 최고 작품이다. 특히 그중에서 가장 널리 연주되는 작품이 협주곡 4번과 5번인데, 대중들에게 가장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 바로 협주곡 5번[황제]이다. 황제라는 명칭은 베토벤이 직접 붙인 것은 아니고, 작품의 구상이 크고 그 감명이 숭고하고 황제처럼 위대하다고 하여 [황제]라는 칭호를 후대 사람들이 붙인것이다. 이 당시 베토벤은 교향곡 5번[운명]을 완성한 직후로 귓병으로 거의 들리지 않을 시기였다. 베토벤의 작품 중 유일하게 귓병으로 덕을 본 작품이라면, 바로 [황제]일 것이다. 당시 나폴레옹의 웨이그람 군대가 쏘아대는 대포로 빈의 시내가 난리를 덥석을 떨고 있을때 베토벤은 귓병의 도움으로 한결같이 악상에 잠겨서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부분으로 보았을 때는 참으로 다행이 아닐수가 없다. 특히 이곡의 가장 뛰어난 악장은 2악장인데, 선율의 아름다움은 말할 것도 없고 구성자체도 특이하게 일반 협주곡과는 달리 피아노 독주의 카덴차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보통 카덴차는 연주의 마지막 부분에 연주자의 기교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만든 선율인데 베토벤은 첫 시작에 이 카덴차를 집어 넣었던 것이다. 이 연주의 초연은 1811년 11월 28일 라이프치히의 계반트하우스에서 있었고, 피아노는 시나이더의 연주로 초연이 되었고 후에 체르니에 의해서 재연되었으나 이후에는 베토벤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한번도 연주되지 않았다.
제1회 대한민국 교육캠페인 공모전이 전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교육인적자원부과 EBS가 공동주최하고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교원나라자동차보험 에듀카가 공동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문화 개선에 대한 학생들의 의지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주제는 스승의 사랑과 가르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스승 존경’과 학벌이 아닌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능력을 펼쳐나가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내용의 ‘능력중심사회’ 두 가지 주제로 나뉜다.공모형식은 포스터와 영상 두가지로 나뉘는데 오는 11월 10일까지 www.ebs.co.kr로 접수하면 된다.포스터와 영상부문으로 나눠 대상1명, 최우수상1명, 우수상1명, 장려상3명에게 50만원에서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선정기준은 이미지나 영상 제작기술보다는 전체 주제와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창의성 등을 고려할 예정이며, 당선작 발표는 오는 12월 1일 EBS나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고하며 수상자에는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양산대학(학장 조병선)이 전국 제과제빵 경연대회에서 개인 대상, 단체전 최우수상 등 대회참가 학생 전원이 뛰어난 성적으로 상을 휩쓸어 전국에 이름을 떨쳤다. 양산대는 2006 대한민국 제과명장배 전국 학생 빵·과자 경연대회에 호텔식품제과제빵과 6명의 학생이 참가해 케이크 데코레이션부문 개인대상, 개인은상, 단체 최우수상을 비롯해 빵 공예부분 최우수상, 최우수 지도교수상 등을 받았다. 이로써 양산대는 지원학생 전원 수상과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돼 제과제빵 명문대학으로 평가받게 됐다. 특히 케이크 데코레이션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지연 학생은 노동부장관상을 비롯해 르노뜨루과정 연수 14주, 프랑스 연수 3주의 기회가 주어지며 (주)빠리크라상(빠리바게트)에 취업이 확정되는 등 다양한 특혜를 받게 됐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케이크 데코레이션 개인부문 대상 박지연 ▲케이크 데코레이션 단체부문 최우수상 김진귀·임연주 ▲빵 공예 부문 최우수상 박성구·한유식 ▲케이크 데코레이션 개인부분 은상 이순영 ▲최우수 지도교수상 김덕규 등이다. 한편 양산대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15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50m 3자세 단체우승, 50m 복사 단체우승, 공기소총 단체 3위, 정지연 개인부문 3위를 차지하는 등 제과제빵 뿐 아니라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동면초, 이색 한자지도 인기오감학습ㆍ부수연상법 활용“仲(중개중)이라는 한자를 배울 때 우리는 지금까지 ‘공책에 仲을 10번씩 쓰면서 외워라’라는 주입식교육을 받았어요. 이제는 한자공부 달라져야 해요”오감학습과 부수연상법이 합쳐진 이색적인 한자지도 방법이 동면초등학교(교장 정종교)에서 운영돼 화제다. 한자수업을 직접 지도하고 있는 김종숙 교감은 “仲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부수를 이용해 ‘두 사람 가운데서 중개한다’는 뜻으로 풀이해 줘요. 다음에는 이 한자를 확실히 사용할 수 있도록 모래사장에서 손가락으로 몇 번 쓰는 연습을 반복하는 거죠. 뿐만 아니라 많은 부수를 익힐 수 있도록 운동장에서 손과 발을 이용해 큰 몸짓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도 가져요”라며 자신만의 이색적인 한자지도 방법을 설명한다. 동면초에서 실시하고 있는 부수연상법은 한자의 기본이 되는 한자부수 241자를 통해 한자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다. 또 그 글자의 유래와 발달과정을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필과 볼펜으로 공책에 쓰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끝으로 모래사장에 직접 한자를 써 봄으로써 다양하고 감각적인 느낌이 두뇌를 자극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오감학습으로 한자지도가 이뤄지고 있다. 정종교 교장은 “아무리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라도 아이들이 지루해 하거나 어려워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공부=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조기교육을 잘해야 합니다. 우리 동면초 아이들은 집에 가면 한자공부만 하려고 하는 바람에 곤란할 지경이라니까요(웃음)”라고 말했다.한편 동면초에서 특기적성교육으로 또 하나 인기있는 수업이 바로 장현, 윤정혜 교사가 지도하는 영어교육이다. 영어교육 역시 아이들의 창의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되며, 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가정에서 컴퓨터를 활용해 학원 못지 않은 개인수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2006 양산교육장기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가 오는 17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과 함께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종합체육대회는 초·중학교 남여로 구분돼 학교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44개 학교(초등 31개교, 중등 13개교), 2천772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그동안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육상, 수영, 축구, 농구, 유도, 태권도 등 최대 14개 종목을 겨루게 되는 이번 대회는 ‘2006 교육감기 육상, 수영, 태권도 대회’의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보다 열띤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교육청 관계자는 “각 종목의 선수를 발굴하는 선수 저변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며, 학생들의 체육증진을 위한 뜻 깊은 대회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당일 중학교 축구 결승 후 열리며 종합시상으로 초등1부, 초등2부, 남중부, 여중부로 구분해 각 우승학교에 교육 장기를 수여하며, 종목별 시상 단체종목과 개인종목 1, 2, 3위에 대해 각각 상장이 수여된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는 '스스로 안전수칙과 정해진 절차를 준수하는 안전의식'을, 사업주는 '회사의 경쟁력 차원에서 재해예방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일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양산산업안전보건센터는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안전ㆍ보건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정적 여건이 취약한 50인 미만의 영세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설비개선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양산지역에는 117개사가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돼 모두 14억3천8백원만의 설비개선비가 지원됐다.이에 양산지역에서 클린사업장으로 선정,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본다. 7월 클린사업장으로 선정… 집진시설ㆍ리프트 설치
권 대표 "작업환경 투자, 우수인재 고용의 지름길""(주)두현분말야금은 회사 설립 이래 안전사고가 단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그야말로 클린사업장입니다"상북면 좌삼리에 위치한 (주)두현분말야금은 자동차부품이나 기계부품 등 각종 부품을 분말야금을 이용해 대량생산하는 부품제조회사이다. 여기서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말야금이란 금속을 분말로 만들어 압력을 통해 형태를 만든 다음 가열해 응고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이처럼 분쇄, 압력, 녹는점 이하의 가열, 그리고 응고가 반복되는 작업이기에 안전사고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회사는 8년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작업장의 각종 기계에는 방호장치가 부착돼 있고 기름때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쾌적한 바닥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이 마련돼 있으며 또한 넓은 작업장 곳곳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 등 최적의 작업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돼 설비개선금을 지원받아 전체 실내 먼지를 정화하는 집진시설과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리프트를 구입, 설치했다. 권영현(49) 대표이사는 "소규모 회사라는 이유로 생산성 향상만을 향해 달려간다면 그 성장은 금세 한계점에 다다를 것이다"며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사원들의 복지와 환경에 재투자해야 유능하고 젊은 인재들이 입사해 그 이상의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권 대표이사는 "물론 소규모 회사들이 복지와 작업환경에 투자한다는 것이 분명 쉽지 않은 결정임은 사실이다"라며 "때문에 산업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클린사업장 조성 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면 소규모 회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두현분말야금 마당에는 1천여 송이의 국화가 피어있다. 이 역시 사원들을 위해 권 대표이사가 직접 가꾼 것으로 오는 11월에는 가족들과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내 국화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올해 추석은 징검다리 연휴로 길게는 9일까지 쉴 수 있는 그야말로 황금연휴였다. 이 때문인지 해외여행 상품이 조기에 매진됐음은 물론 성형외과 예약과 운전면허취득학원 등록이 넘쳐난다는 소식이 각종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추석연휴가 긴 만큼 어려운 이웃들의 근심과 걱정은 더 커져만 갔다. 그렇기에 이들에게 훈훈한 온정을 보내온 사람들의 손길이 여느 때 보다도 더욱 소중했다. 다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지회, 양산시, 읍ㆍ면ㆍ동 사무소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을 전달한 사람들이다.
△한국전력 양산지점 쌀30포, 라면30박스(180만원 상당) △버드나무한의원 쌀 24포(100만원 상당) △웅상로타리클럽 쌀,생필품(200만원 상당) △김명숙 씨 양곡10포(45만원 상당) △철쭉라이온스클럽 농협상품권30매(30만원 상당) △서창초등학교 성금 (119만원 상당) △MS종합가스 양곡10포(45만원 상당) △현대건설 양곡6포(27만원 상당) △고향맛 보리밥부페 양곡20포(20만원 상당) △(주)현진 에버빌 백미30포(135만원 상당) △물금라이온스클럽 백미60포(270만원 상당) △신양산로타리클럽 쌀,보일러기름상품권(100만원 상당)△중앙동새마을부녀회 쌀,라면(215만원 상당) △양산라이온스클럽 성금(160만원 상당) △중앙동체육회 음료수(25만원 상당) △중앙동노인회후원회 떡50되(65만원 상당) △삼성동 박문원 씨 쌀5포(22만5천원 상당) △하늘마당 쌀20포(90만원 상당) △삼성동새마을협의회,부녀회 쌀46포,라면(242만7천원 상당) △삼성동바르게살기협의회 쌀5포(22만5천원 상당) △삼성동노인후원회 떡20되(20만원 상당) △삼성동 남윤덕 씨 성금(5만원 상당) △(주)삼양화학공업 비누세트5개(6만원 상당) △강서동부녀회 쌀35포(150만원 상당) △삽량로타리클럽 생필품 84개(100만원 상당) △부산지방노동청양산지청 성금(38만5천원 상당) △(주)두현분말 쌀20포,식용유20개(130만원 상당) △하북면사무소 직원 라면35박스(50만원 상당) △원동역 직원 일동 쌀2포(9만원 상당) △원동면새마을협의회,부녀회 쌀4포(18만원 상당)
종합생활가전 전문업체인 쿠쿠전자(주)와 쿠쿠홈시스(주)가 '제30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생산성향상 우수기업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또한 이번 생산성대회에서 쿠쿠전자 경영지원팀은 혁신활동 우수팀 부문에서 양산지역 기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지역경제계가 겹경사를 맞게 된 것. 쿠쿠전자는 올해로 4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쿠쿠홈시스는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혁신활동분야에서 처음으로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한 쿠쿠전자 관계자는 "경영지원팀은 팀장인 윤민효 수석부장을 비롯한 배종명 차장 등이 주축이 돼 통합활동원가시스템과 백지방침관리제도를 입안하고 전개해 기업의 위기관리 대응력을 배가시켰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혁신 프로젝트 업무를 전개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대회로 국내ㆍ외 경영생산성 향상과 혁신활동 우수사례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