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요금 인상 이후 4년 3개월만에 택시 기본요금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조정되었지만 택시업계의 서비스 개선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6월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300원 인상된 1,800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지난 2002년 3월 인상 이후 4년 3개월 만에 인상된 셈이다. 시는 지난 23일 경남도의 방침에 따라 양산지역 택시 기본요금을 조정하기 위한 버스ㆍ택시교통개선위원회를 열어 6월 1일부터 기본요금 인상을 의결했다. 이미 지난 11일 경남도가 택시 기본요금을 300원 인상키로 결정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자의 경영난 해소 및 운전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요금 인상에 따라 해당 업체의 서비스를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책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본요금 인상 외에도 거리요금이 기존 130원/172m에서 130원/169m로, 시간요금 역시 130원/42초에서 130원/41초로 각각 조정되었다. 또한 하북면과 상북면 일부지역을 포함한 오지지역은 기본요금 2,000원이 2,300원으로 상향조정되었다. 시 관계자는 택시 운행을 오지지역을 구분한 것에 대해 "이들 지역에서 차량이 돌아올 경우 손님을 태우지 못하는 실차율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내 운행 중인 택시는 일반택시 237대, 개인택시 354대로 모두 591대로 신고되어 있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택시업계에서 제기해온 유가상승에 따른 관리ㆍ유지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난, 물가 상승 요인 등을 고려한 불가피한 인상이었다는 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생명으로 하는 택시업계의 자정 노력도 아울러 시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정지도를 통해 택시업계의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본회의를 끝으로 4월 임시국회가 끝났다. 사실상 17대 상반기 국회가 막을 내린 것이다. 그럼 지난 2년 동안 김양수 의원의 의정활동은 어땠을까? <참여연대>가 발표한 입법활동과 출석률을 토대로 살펴봤다. ◆입법활동
국회의원의 가장 직접적인 입법활동 실적 기준을 보여주는 것이 법안의 대표 발의 건수다. 이렇게 볼 때 김양수 의원의 17대 국회 상반기 입법활동은 활발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의 '경제정책통'답게 17대 상반기 국회에만 17개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17대 전체 국회의원의 상반기 평균 법안 발의 수가 11.18개인 점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17개 법안 중 10개가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중 김 의원이 발의 한 내용 그대로 통과 된 법안이 1개, 다른 의원들이 발의한 비슷한 내용의 법안과 통합되어 통과 된 것이 9개다. 반면 '조세특례제한법중개정법률안'같은 경우에는 상임위 회의결과 법안의 유용성을 인정받지 못해 폐기되기도 했다. 나머지 6개의 법안은 현재 계류 중에 있다.김 의원이 발의한 대부분 법안은 해당 상임위인 재정경제위원회의 재정, 세금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하지만 '택지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비롯, 주택 관련 법안들도 상당수 차지한다. 이중 '기술신용보증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신용보증기금이 신용조사, 신용정보 종합관리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단체에 대하여 필요한 자료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택지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택지를 공급하고자 하는 자는 용지비, 조성비, 직접인건비, 이주대책비, 판매비 등의 항목에 따라 택지조성원가를 공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주택문제가 심각했고, 기업을 경영한 전문가로서 관심을 갖고 일을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회의 출결
김양수 의원의 17대 국회 상반기 본회의 출석률은 89.80% 인 것으로 확인됐다. 17대 국회의원 본회의 평균출석률은 88.78%. 상임위원회 출석률은 89.22%, 특별위원회는 40%로 나타났다.우선 본회의 출석률을 살펴보면 총98회 중 88회 출석했고, 10회 불참했다. 10회 불참은 결석이 4회, 결석사유서를 제출한 청가가 6회로 나타났다. 재정경제위원회 회의에서는 총 102회 중 91회를 출석(89.22%)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국회 내 각종 특별위원회의 출석률은 좋지 못했다. '독도수호 및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대책특별위원회'는 0%(0/1)로, '규제개혁 특별위원회'는 50%(2/4)로 각각 나타났다.한편 17대 상반기를 마친 국회는 다음 달 6월 새로운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의 상임위를 다시 정하는 원구성을 시작으로 후반기 국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의도통신 이정원 기자
도서관 기획취재를 위해 여러 지역을 다니며 도서관과 학교를 탐방하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제일 많이 느낀 것이 이상을 바라기만 할 뿐 행동하지 않으면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이다. 도서관을 늘이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와 교육청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지원과 관심은 그냥 나오는 것일까?행정 담당자의 의지와 정책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도서관 담당자의 의지와 주민들의 요구의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현재 23만의 인구가 양산에 살고 있지만 공공도서관은 두 곳에 불과하며, 작은도서관은 한 곳으로 시의 지원자체도 전무한 실정이다. 타지자체에서는 여러 시민단체가 나서 작은도서관을 위한 노력을 쏟아 붓고 있으며, 시가 먼저 나서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된 도시를 벤치마킹하기에 분주하지만 우리에게는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것이 현 주소이다. 창원의 경우 시민단체가 나서 한 시장출마자에게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줄 것을 약속받아낸 것을 시작으로 민간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마을도서관이 34곳이며 아직 진행형이다. 우리지역을 보자.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공 4단지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이 상당수이다. 저마다 우리동네에도 작은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만 말할 뿐 직접적인 요구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학교도서관 취재를 통해 “책을 좋아하는 학생과 싫어하는 학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많이 접해본 학생과 접하지 않은 학생이 있는 것이다”는 말이 기억난다. 책을 많이 접한 학생과 접하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비단 학생에게 국한된 말이 아니다. 책을 많이 접한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는 어떤 차이가 있을 지도 설명이 필요 없는 문제이다. 지역과 마을의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도서관의 역할은 무엇보다 크다.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배움의 터 인 것이다. 여러 지역에서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책 릴레이 운동’, ‘원 시티 원 북’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와 도서관 담당자, 시민과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공공도서관이 하나씩 늘어나고 각 읍면동마다 작은 도서관이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요구가 바탕이 되고 관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가 모여 작은도서관을 만들고 작은도서관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이뤄지고 나아가 지역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시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확대할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0일 준공을 앞둔 내원사 산문주차장 내 공중화장실은 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열을 이용한 난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원사 공중화장실은 동절기 배관 동파 및 사용상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화장실 바닥에도 온수난방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에너지 절약은 물론 내원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관은 전통 한옥 방식인 박공지붕 한식 그을림 기와 잇기를 활용해 사찰의 전통과 어우러진 공중화장실로 볼거리로 기능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시는 이미 종합운동장 분수대에 10㎾ 가량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 및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개소한 원동문화체육센터에 4억원의 예산으로 40㎾급 태양광발전시스템과 100㎡ 규모의 급탕시설을 오는 10월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웅상정수장에 40㎾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치·의대 건물에 100㎾급 태양광발전시스템,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18억원의 예산을 통해 갖출 예정이다. 속되는 고유가 속에서 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발벗고 나서자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통한 고육가 시대 극복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이 관건인 고유가 시대에 걸맞은 신재생에너지 활용은 시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재 계획된 사업 외에도 추가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 3월 30일 보물로 지정 예고(본보 4월 7일자 참조)했던 9세기 무렵 통일신라시대 <통도사삼층석탑>을 5월 29일 보물 제1471호로 지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석탑은 1972년 2월12일 경남도 유형문화재 18호로 지정, 관리되다 이번에 문화재위원회 건조물분과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격상된 것이다.2중 기단에 3층의 탑신부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통도사삼층석탑은 3.9m의 높이에 기단폭은 1.8m이며, 1층 옥개석 네 귀부분과 2층 옥개석 귀부분 2개소 및 3층 옥개석 귀부분 4개소가 약간씩 파손 멸실되었고 일부 균열 또는 멸실부분이 있으나 상륜부를 제외하고는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통도사삼층석탑은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전체적인 규모와 양식 등을 볼 때 통일신라시대 말기인 9세기 후기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점에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국보 제 290호인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을 비롯하여 국보 1건, 보물 19건 등 양산의 국가지정 문화재는 총 20건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차는 차도로 다니고 사람은 인도로 다녀야 합니다’
어린이 교통안전 안전한 보행방법 가운데 가장 첫 줄에 나오는 문구이다.
시민 누구나 알고 있고 두말하면 입 아픈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을 무시한 채 사람들이 다녀야 할 인도가 어느새 주차장으로 둔갑하고 있다.
이처럼 인도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보행자 전용 공간인 인도에서 조차 보행자의 통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
그나마 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보행공간을 남겨두고 한쪽 바퀴를 인도에 걸친 채 주차하는 일명 ‘개구리 주차’는 그나마 양심적(?)인 편이다.
아예 일부 차량들은 인도 한가운데 주차해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에 주차된 차량들은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부추기고 있다. 보행자들이 주차된 차를 피해 차도를 통해 통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각 장애우나 휠체어를 탄 장애우들의 경우 불법 주차된 차들로 인해 보행권 자체를 박탈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인도에 불법 주차된 차들은 인도의 침하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인도를 줄이고 도로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이제 인도에서 마저 사람이 차를 피해 다녀야 할 판이다.
‘서화로비사건’이라는 위기를 딛고 오근섭 후보가 재선 고지를 점령했다. 5.31 지방선거에서 오근섭 당선자는 현역시장이라는 잇점에도 불구하고 ‘서화로비사건’이 터지면서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택했다. 이번 지방선거가 한나라당 초강세였다는 점에서 무소속 오 당선자가 1만2천766표 큰 격차를 벌이며 당선된 것이 지역정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한나라당 공천에 잡음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오 당선자의 ‘서화로비사건’이다. 오 당선자가 현역시장으로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승려의 서화를 제공하자 공천과 관련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 적합도에서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로 앞서가던 오 당선자가 서화로비사건으로 공천에서 낙마한 이후 한나라당 공천을 ‘밀실공천, 지역구 국회의원의 사당화’라며 반발한 ‘양산시민연합’이 출범해 오 당선자를 단일후보로 내세웠다. 시민연합의 지지를 얻은 오 당선자는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등으로 한나라당 지지세가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현역시장으로 잇점을 안고 선거운동과정에서 ‘토박이론’을 내세우며 한나라당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개표가 진행되던 지난 1일 새벽,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오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에는 시민연합 박정수 대표를 비롯해 시민연합 관계자들과 지지자 150여명이 모여 당선을 축하했다. 오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시민연합과 시민의 승리”라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원하는 양산 발전을 위해 주어진 임기 동안 발로 뛰는 시장의 모습으로 신중심도시 양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단없는 양산발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선거운동에 임했던 오 당선자는 선거기간동안 갈라진 민심을 추스르고, 새로운 화합의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시 승격 10년 이후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하는 4기 민선시장으로서의 과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16만2천544명의 유권자 가운데 8만6천366명이 투표해 53.1%의 투표율을 기록한 5.31 지방선거에서 오 당선자는 전체 유효득표수 48.7%인 4만1천433표를 얻었고, 한나라당 윤장우 후보가 33.7%인 2만8천667표로 뒤를 이었다. 열린우리당 정병문 후보는 11.5% 9천754표, 무소속 손유섭 후보 4.5% 3천817표, 무소속 김영태 후보 1.6% 1천354표를 각각 기록했다.
6월 1일부터 도로교통법이 개정된다. 운전자들은 개정되는 도로교통법을 잘 숙지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창유리 틴팅 단속기준 변경:자동차 창유리 틴팅(선팅) 단속기준이 가시광선투과율기준으로 바뀐다. 가시광선투과측정기로 가시광선투과율을 측정했을 때 차량앞면 유리가 70% 미만, 운전석 좌우옆면 및 뒷면 40% 미만일 때 승합·승용차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 단, 실제 단속은 홍보를 거쳐 2년 후부터 단속할 예정이다.◇자동차의 화물적재함에 사람 태우고 운행금지:자동차(트럭, 봉고 등)의 화물적재함에 사람을 태우고 운행하면 4톤 초과화물차의 승합차는 5만원, 4톤 이하 화물차는 4만원의 범칙금을 물어야 한다.◇자동차전용도로에서의 갓길통행금지:고속도로 외에 자동차전용도로에서도 갓길로 통행시 고속도로에서와 동일하게 처벌, 승용차는 6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30점을 받게 된다. ◇약물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사람에 대한 처벌규정강화:마약·대마 및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한 사람은 주취운전자와 동일하게 처벌해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13세미만의 어린이가 자전거를 탈시 안전모 착용 의무화:13세미만 어린이가 퀵보드·롤러스케이트 등 위험성이 큰 움직이는 놀이기구 외에 자전거를 타는 경우에도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차량 뒷자석에도 유아를 태울 때 유아보호용 장구착용 의무화 :유아가 운전석 옆 좌석 및 뒷자석(승용차에 한함)에 승차한 경우에는 반드시 유아보호용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안전띠를 매도록 해야 한다. 위반할 시 범칙금 3만원.◇어린이통학버스 신고대상 차종의 확대:어린이통학버스를 운행할 때에는 어린이통학버스의 요건 등에 규정된 11인승 이상의 승합자동차이어야 한다.◇어린이통학버스 신고요건 완화:농어촌 벽지 등에서 학교의 장이 전세버스운송사업자와 운송계약을 맺고 소속 학생들의 통학 등에만 이용하는 경우에는 어린이통학버스로 신고하여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다.
5.31 지방선거에서 양산시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50%대에 머무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제1회 지방선거 당시 양산은 6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후 제2회 지방선거에서 55%, 제3회 지방선거에서 51.2%를 기록해 해마다 투표율이 낮아졌다.이러한 추세 속에서 5.31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53.1%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1.9% 상승했다.하지만 평균 57.8%의 투표율을 기록한 경상남도 투표율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이 전국 최고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경상남도 내 20개 시·군 가운데 의령군이 81.5%를 기록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47.9%를 기록한 김해시가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여름보다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5~6월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즘 시기에 식중독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사를 하는 학교 급식소에서는 보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식중독 및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자주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기구는 삶거나 소독하며 육류, 해산물, 야채 등으로 용도별로 사용해야 한다. 음식조리 시 육류는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을 전제로 조리해야하며, 해산물 또한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조리 전에 이미 오염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오염된 육류나 해산물에 접촉한 칼, 도마, 행주, 접시 등으로 인해 조리된 음식이 재감염이 될 우려가 있기에 주방기구를 육류용, 해산물용, 야채용으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급적 날 음식은 삼가야하며 식중독은 경구를 통해 간염 되므로 손만 잘 씻어도 70~80%는 예방이 가능하다”며 또한 “가정집의 경우 식중독 원인 음식을 발견해 조취가 가능하지만 학생들의 경우 급식 후 다른 군것질을 해 원인 음식을 발견하기가 어려우니 학교급식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자원부(장관 정세균)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공공기관의 승용차 요일제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지난 19일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방침을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실시되는 승용차 요일제에 따라 시청 등 관내 주요 공공기관에 사실상 승용차 5부제가 적용되는 셈이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관내 대부분 공공기관의 주차문제도 일정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요일제란 각 요일별로 해당하는 자동차 끝번호 차량이 공공기관에 진입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자동차번호 끝자리수가 1 또는 6인 차량이 공공기관에 진입할 수 없고, 화요일에는 2 또는 7, 수요일에는 3 또는 8, 목요일에는 4 또는 9, 금요일에는 5 또는 0번 차량이 공공기관에 진입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각 공공기관 임직원 차량 중 불가피하게 끝번호제를 준수할 수 없는 차량을 위하여 사전에 각 공공기관의 요일제 전담부서에 쉬고자 하는 요일을 선택할 경우에는 이를 인정(스티커 부착)하도록 하여 요일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승용차 요일제는 정부, 지자체, 정부투자기관 등 약 640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게 되며,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및 방문객 승용차도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기존 10부제와 같이 장애인사용승용차, 800cc미만 승용차, 긴급자동차, 보도용자동차, 외교용자동차,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승합자동차(11인이상), 경호용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은 제외될 예정이다.
말하기 시간. 내용 자유, 형식 자유. 한 녀석이 매점 아줌마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며 천연덕스럽게 슬픈 표정을 지으며 우울한 어조로 "매점 아줌마의 얼굴은 늘 슬프고 우울하다"로 말을 시작한다. 그러자 아이들의 박장대소. 다른 녀석들이 연대감을 가지고 여기저기서 불만을 터뜨린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10분간의 휴식 시간에 벌떼처럼 밀려오는, 입맛도 가지가지인 녀석들의 요구를 일일이 다 들어주려면 웃는 얼굴 다정하게 맞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랬다간 느려 터져서 제대로 사지도 못했다고 야단들일 게 뻔하다. 이런 사정이니 누가 매점에 앉아 있던, 거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매점 아줌마와 시간을 갖고 일대 일로 만나 보라. 그녀는 결코 슬프고 우울한 여인이 아니다.
후덕한 웃음으로 먼저 인사를 건네는 마음씨 좋은 아줌마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입장 바꾸기’의 미덕을 호소하며 매점 아줌마에 대한 변론을 마무리 짓는다. 사이라는 것, 관계라는 것, 이해 안 하려고 들면 어찌 메워질 수 있겠는가. 멀고 가까움을 떠나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그 사일 메워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건 결코 거창한 휴머니즘이 아니다.통일호 열차 안의 옆자리/ 신문을 읽고 있는 신사분의 발에/ 수압을 견디지 못한 말이 몇 번이고 뛰쳐나올 뻔했다/ 옆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미워해야 한다는 것만큼 먹먹한 일도 없을 것이다/ 진실은 포장되지 않은 상태로 온다고 하지만/ 진실도 진실 나름/ 그러나 이 표정 굳은 생각은 왜관을 지나면서/ 달라졌다 내 코가 발꼬랑내에 그렇게/ 절어가는 것도 신기했다/ 세상을 감각 끝에서 맡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상황 쪽으로 풀어놓는 일/ 그걸 중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마는/ 중독도 중독 나름/ 나는 그 신사의 발냄새가 친숙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세상과 내 코 사이에 향술 뿌려놓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껴안으려기보다는 떨어져 있으려는/ 내 자세가 문제였을 것이다/ 발냄새처럼은 아닐지라도/ 서로가 뿜어내는 흐뭇하고 끈적한 기운 같은 게/ 사일 메워야 한다는 실감/ 이번에는 코끝에서가 아니라/ 살갗 사이에서 돋아나기 시작했다// 나는 구두를 벗기 시작했다//
-손진은, <사이에 대하여> 전문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을 경험을 쓴 시다. 버스를 타면 ‘신발을 벗지 마시오’라고 써 붙여 놓은 건 이러한 일 때문이겠지. 밀폐된 공간에서의 발 냄새!(지독한 고문, 분노, 적개심 등등 오만가지 감정의 비빔밥) 그러면서도 좀 더 참아보자고, 급기야 후각이 마비될 때까지의 은근과 끈기. 그러나 그러한 사정을 모르는 신발 주인. "수압을 견디지 못하는 말"이라는 표현은 참 적절하다. 그러한 상황에서 시인은 이렇게 노래한다. "껴안으려기보다는 떨어져 있으려는/ 내 자세가 문제였을 것이다"라고. 참으로 거룩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나는 손 시인을 좀 알기 때문에 거룩하다는 말을 주저 없이 쓴다. 그는 정말 이와 같은 심성을 가진 시인이다. 같이 구두를 벗지 않으면, 내가 한 꺼풀 벗지 않으면, 우리 사이가 어찌 가까워 지리요. "서로가 뿜어내는 흐뭇하고 끈적한 기운 같은 게/ 사일 메워야 한다는 실감"을 주는 시이다.배정희 / 시인
23일 오전 11시 동무동무씨동무 작은도서관에서 동화작가로 유명한 서정오(50)작가와 40여명의 주부들의 유쾌한 만남이 한 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날 강연에서 서정오 작가는 “옛이야기는 세대와 세대의 소통도구이며 상상력을 통해 무한히 상상할 수 있는 세계”라며 “이야기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좋아하고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세 가지 조건으로 뻔뻔스러움, 불친절함, 무책임함을 들며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뒤섞거나 빼먹더라도 이런 이야기도 있다고 말해 아이들도 자신만의 버전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뻔뻔스러움이 필요하며, 상상력을 넓혀주기 위해 너무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해서는 안 되는 불친절함, 셋째, 진짜 있는 이야기냐고 아이들이 물어올 때 ‘나도 몰라’라고 대답하는 무책임이 필요하다. 옛이야기는 논리나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므로 무책임한 대답을 함으로써 아이들은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고 전해 주부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참석한 이희경(38.남부동)씨는 “어릴 적 들었던 옛이야기가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오 작가는 1955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해 대구의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동화작가로 활동해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어린이 삼국유사1,2’, ‘옛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등 다양한 작품을 출간했다.
묵운 최영진(67) 화백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오는 6월 7일 오후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7일 동안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을 갖는 최영진 화백은 여섯 살 때 장티푸스를 앓아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으로 일찍이 정상인들도 다다르기 쉽지 않은 예술의 세계에 도전,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우리 고장 양산의 중견화가다. 아산 조방원 선생과 허만욱 선생을 사사한 최 화백은 1988년에 첫 개인전을 가진 뒤로 90년의 대한민국 장애인 작가 12인전을 비롯해 한국장애인작가 회원전, 청미회 회원전, LA초대전, 삽량문화재 등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한시도 쉬지 않고 예술의 불꽃을 지펴오다 이번에 <제9회 최영진 개인전>을 열게 된 것이다. 국제종합미술대전,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호남전국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최 화백은 이번 개인전에 그동안의 수상작품과 최근에 창작한 소품 등 40여 점의 한국화와 문인화를 전시한다. 최 화백은 현재 한국미협 회원, 청미회 회원, 전국장애인작가협회 운영위원 및 이사, 최씨 경주 대종친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어서오세요"친절함이 담뿍 담긴 한 마디로 갑자기 기분이 누그러진다.동전을 넣고 서둘러 버스에 오르면 버스는 손님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 절대 출발하지 않는다. 자리에 확실히 앉으면 서서히 움직이는 버스, 운전기사의 배려로 마을버스는 이내 편안한 공간이 되어버린다. 버스 앞자리는 이제 그와 눈인사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사까지 주고받는 어르신들 차지다. 성급히 끼어드는 다른 차량에게 경적은 울리지 않는다. 대신 슬쩍 양보할 뿐이다. “얼마나 빨리 간다구요”버스를 내릴 때 “잘 다녀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인사도 절대 형식적이지 않다.또 형식적이면 어떨까, 듣는 사람은 이내 행복해지고 말텐데.사람에게는 모두 자기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향기가 있다지. 석 기사에게는 친근하고 편안한 향기가 감돈다. 그걸 행복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건 어떨까. 그는 원래 자동차 정비사였다. 아주 오랫동안 그랬다. 양산여객에 몸담은 지는 이제 6개월이 좀 넘었을 뿐이다. 그래서인지 기자의 인터뷰를 몇 번이고 거절한다.“제가 3년만 넘었어도 흔쾌히 할텐데요, 죄송합니다. 다른 좋은 기사분들도 많으시고” 몇 번을 허탕치고 종점까지 찾아간 기자에게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짓는 석현덕 기사(41). 사람들에게 건네는 인사와 말들은 자신의 타고난 성격이라고 설명한다.“이왕 하는 일 즐겁게 하는 게 좋잖습니까. 어르신들과도 친하고 초등학생들도 이제 제게 농담을 하네요, 허허”한 고등학교 근처 정류장에서 그는 학생들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막차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1~2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승객 중 한명이 “오늘 시험 쳐서 아마 일찍들 갔을 거에요”라고 하자 그제서야 차를 출발시킨다. 그에게 승객 하나하나가 다 부모이고 자식이고 가족이다. 그가 베푸는 친절은 비싼 항공사의 승무원이 베푸는 인위적인 친절과는 달리 따뜻하고 친근한 정이 있다. 인터뷰를 안하겠다던 그에게 이것저것 묻고 난 후 이제 취재 다 끝났다고 하자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그 특유의 친근함으로 인사를 한다.
제3회 화이트소주배 축구대회가 21일 일주일간의 격전을 끝내고 막을 내렸다. (주)무학이 주최하고 양산시 축구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 14일 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으며, 46개 팀이 참가했다.대회를 주최한 (주)무학 양산지점 안춘기 지점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도와준 축구협회 관계자와 동호인,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번 대회에는 격전을 방불케 하는 경쟁 끝에 ‘넥센 로디안’축구회가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양주 조기회, 공동 3위는 상북조기회와 축사모(동아대 동문)가 차지했다. 한편, 양산의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화이트소주배 축구대회는 해마다 우승팀이 바뀌면서 축구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일 오후 5시 삼양교회(담임목사 정연철)에서 청소년을 위한 제1회 삼양 청소년 문화 축제 ‘비행청소년 콘서트’가 열렸다. 꿈을 향해 높이 날아 올라가라는 의미의 비행(Fly)청소년 콘서트에는 양산고, 양산여고, 제일고, 동래여중 등 18개팀의 6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500여명이 넘는 관중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학생들은 댄스, 노래, 드럼, 마술, 사물놀이,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무대를 이끌어 나가 분위기를 한 층 더 고조시켰다. 6명이 열정적인 댄스무대를 선보인 양산여고 댄스팀 ING의 리더 윤민지(18)학생은 “중간고사가 끝나고 매일 연습을 통해 오늘 무대를 준비했다. 또래들이 모여 함께 재능을 선보이고 어울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동아리를 알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아들의 공연을 보기위해 참석한 강미경(43.교동)씨는 “요즘 아이들은 정말 못하는 게 없는 것 같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삼양교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문화공간이 부족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양산시청소년한마음축제가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청소년한마음축제는 청소년들의 숨은 열정과 소망이 표현되는 열린 무대를 제공하고 청소년 문화교류 및 나눔을 향한 문화공간의 장을 마련하여 관내 청소년에게 희망의 향연을 들려준다는 취지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양산시 주최, 양산시청소년지도협의회, 양산시청소년문화의 집 주관, 양산시교육청, 양산경찰서, 한국B.B.S경남연맹양산시지부 후원으로 열린다. 자세한 축제내용을 살펴보면 청소년가요제, 댄스경연대회, 청소년 가족장기자랑, 초청가수의 공연 및 각종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고 실제로 참여해보는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행사를 총괄·지휘하는 정보존, 월드컵 4강 기원 응원메시지 보내기, 페이스페인팅, 붉은악마 티셔츠를 만들어보는 월드컵존, ‘내 몸을 사랑하자’는 주제로 펼쳐지는 비만·혈압·체지방검사, 금주·금연예방교육과 ‘대한민국 청소년 생리를 즐겁게 하자’는 주제의 대안생리대, 생리주기팔찌 등을 선보이는 웰빙존, 떡볶이와 아이스티, 달콤한 솜사탕의 먹거리존, 마술과 타로카드체험,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타임캡슐, 양산시에 바라는 점을 기록하는 자유게시판의 체험존으로 분류된다. 부대행사로 코스프레를 연출하고 모든 이들의 참여가 가능한 흥겨운 꼭짓점댄스가 펼쳐질 예정이다.올해는 청소년만 60여명이 참가했으며 성인 자원봉사단도 6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도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신나고 멋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음과 열정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벤처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양산을 찾는다. 내달 16일 저녁 7시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의 가족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음악감독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오케스트라 영역의 틀을 깨는 벤처정신과 연주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조화 있는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음악회로 60여명 규모의 대형 오케스트라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의 협연이 이뤄진다. 금난새와 유라시안필 ‘가족음악회’의 예매처는 농협양산시지부, 동양산·웅상·물금·하북농협, 상북새마을금고, 양산문화예술회관.인터넷예매는 www.yangsanart.net이며 입장료는 S석 25,000원, A석 20,000원, B석 15,000이다. 5월 23일부터 공연당일까지 예매가 이뤄지며 관람문의는 양산문화예술회관(380-4131~2)으로 하면 된다.
<퇴직 후 집에서 생활하게 된 후 갑자기 말 수가 줄어들고 아내 서씨를 의심하며 심하게 화를 내는 등 성격의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서씨의 남편. 약속시간이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찾는 등의 심한 건망증도 보이기 시작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퇴직 후의 스트레스라고 넘긴 가족들이었다. 우연히 이웃으로부터 자신의 시아버지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에 상담하니 치매라 하여 입원치료를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갑자기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를 보인다면 일단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흔히 치매는 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지만 40~50대의 더 젊은 나이에도 치매증상이 보일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경상남도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의 조한진 신경과 과장은 “치매는 단일질병이 아니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수막암종증, 혈관성 치매, 뇌졸증 등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이기 때문에 꼭 나이가 들었다고 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현재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36만명 정도인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2020년도에는 80만명에 이를 것으로 노인의료연구회는 내다보고 있다.치매의 증상은 보통 기억력장애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 점은 건망증과 치매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망증은 단편적인 사실들을 잊어버리지만 치매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 잊어버린다. 치매의 초기단계증상인 기억력장애는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은 어려우나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하다. 중기단계에 접어들면 최근일은 물론 오래전 일도 기억하지 못하고 장소, 삶, 시간에 대한 인식장애가 나타난다. 이때는 부분적인 타인의 감독이 필요하다. 말기에 접어들면 지적능력이 심하게 떨어져 지속적인 감독과 보살핌을 필요로 하게 된다. 치매는 우울증이나 섬망, 건망증후군 등의 증상과도 비슷해 혼동할 수 있으니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