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과 국회의원후원회 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자금을 10만원 기부 또는 기탁하면 연말정산시 11만원을 돌려 받는다는데 사실인가요?정치자금을 정당과 국회의원후원회 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10만원 기부 또는 기탁하면 조세특례제한법에 의거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되고, 10만원 초과한 금액에 대하여는 소득공제가 되므로 연말정산시 소득세 10만원과 소득세에 부가되는 주민세 1만원을 합하여 11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단, 본인이 연말정산시 납부하는 연간 납부세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납세액까지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공무원과 사립학교교원은 정치자금을 선거관리위원회에만 기탁할 수 있으며, 법인과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습니다.정치자금은 언제든지 신용카드, 인터넷, 예금계좌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으며 또한 기탁금기부센터(www.nec.go.kr)를 통해 간편하게 클릭만으로 기탁할 수 있으며, 적립된 카드포인트로 아름人(www.arumin.co.kr)을 통해 기부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SKT, KTF)로도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습니다.
시 공무원 송미진(체육청소년과 7급)씨가 지역 생활체육 진흥 유공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근섭 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전달받았다.시 여성 공무원으로써 근무 경력 15년차에 접어드는 송미진 씨를 만나보았다.먼저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보다 열심히 일한 분들도 많은데 상을 받게 되어, 과장님을 비롯한 동료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송씨는 “이번 상을 계기로 시의 체육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제16회 경남 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 노력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동호인 체육행사 개최, 생활체육 시설 확충 및 생활체육단체 지원 등 지역 생활 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된 것.사회복지과에서 일할 당시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정성껏 돌봐주었을 때 그분들의 진심어린 감사 한마디에 보람을 느낀다는 송씨. 이렇게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좋아 웅상읍사무소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어려운 취업난으로 인해 인기가 높아진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한마디 부탁했다.
“공무원은 도전할 가치가 있는 직업입니다. 정직과 소신으로 임무에 충실하면 그 어떤 직업보다도 보람이 느낄 수 있는 직업입니다”며 친절과 성실 그리고 정직이 공무원 최고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씨는 최근 주 5일제의 확대로 인해 여가시간에 건전한 생활 체육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욕구가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욕구 충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시민들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물금읍 소재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철호)에서 관내 장애아동들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신적 안정감 속에 수준 높은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장애아동 재활치료실을 위탁 운영한다.이번에 위탁 운영하는 재활치료실은 작업치료, 물리치료(소아?성인), 언어치료, 심리치료 등 전문분야별 재활치료실과 사회복귀 지원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도비 3천만원과 시비 등 총 6천9백만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재활치료실은 일반가정의 장애아동인 경우 유료,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는 무료이며, 주 3회씩 매회 50분씩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가 장애아동 재활치료실 운영으로 부산등지로 통원 치료하는 장애아동들과 가족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양산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시아 및 유럽지역에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국내 계란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가격이 30~40%까지 하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은 관내 양계농가를 살리기 위해서 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시는 계란 소비가 크게 위축돼 양계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계란 사먹기 운동을 전개하며 양계농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공무원을 대상으로 계란 사먹기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3일부터 매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50개들이 한 상자를 시중가 보다 저렴한 5000원씩에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현재(9일)까지 기록 중인 판매량은 130상자.또한 팜플렛을 제작하여 시 주요 지점에 배포하고, 시 주관 행사시 계란 소비촉진 홍보 및 무료 시식회를 마련하며, 기업체 및 급식학교 등에 서한문을 보내 계란소비촉진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시는 소비촉진운동 뿐만 아니라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의 안정성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되거나 감염될 우려가 있는 국내의 닭과 오리, 계란은 이미 모두 살처분되었고,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국으로부터의 수입도 철저히 금지되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한편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양계농가 및 관련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의 유지를 통해 예찰 및 소독활동을 강화하여 조류 인플루엔자를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 4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 양산소방서(서장 임상규)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회 의장, 조문관 도의원을 비롯해 소방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200 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장관강에 소방장 김흥년 외2명, 청장상에 산악구조대 대장 최세천, 삼성초등학교 119소년단 외 3명이 수상했다. 또한 도지사상에 하북파출소 소방교 정병윤 외 6명, 시장상에 웅상파출소 소방장 이덕환 외 5명 등 총 43명이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논란을 거듭해온 웅상 분동 문제가 시의 여론조사 실시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 7, 8일 양일간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웅상 주민 700여명을 상대로 웅상 분동에 관련한 7개 문항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부가 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강행한 것은 웅상 분동에 대한 찬?반 양론이 주민 대표자 등 일부 여론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실제 주민들의 분동에 대한 인지 상태와 찬?반 여론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 1천2백만원의 비용을 들여 직접 전화통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분동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다는 판단으로 이후 시의회로부터 직제와 예산에 대한 승인을 얻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집행부는 시의회의 부결까지 고려한 행정 절차 및 법률적인 검토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어렵게 출장소 설치 승인을 행자부로부터 받고도 출장소 설치가 미뤄져 왔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현재 승인을 얻은 직제를 반납하고 새로운 직제를 승인받을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집행부가 시의회의 동의없이 여론조사를 강행하자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집행부의 태도에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집행부가 주민들에게 분동 절차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 차례 주민 간담회 이후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집행부의 일방적인 의견을 주민에게 강요하는 태도라는 것이다. 행자부 방문 이후 ‘1읍 1출장소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 불이익이 예상되는 분동을 추진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웅상 분동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가 찬?반 여론의 윤곽을 드러낼 경우 예상되는 양측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많은 경우 집행부는 시의회가 제시한 ‘1읍 1출장소 설치’를 받아들이고, 분동을 전제로 행자부로부터 받은 기구 직제안을 반납하고 재승인을 얻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하지만 찬성 의견이 많은 경우는 이보다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우선 집행부는 분동에 따른 기구 및 예산 편성 조례를 내달 예정되어 있는 정기회의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시의회에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찬성이 우세한 경우 특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조례안을 부결시킨다면 주민 여론을 무시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분동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시의회에서는 ‘뜨거운 감자’를 안게 되는 셈이다. 일단 다음 주에 발표될 여론 조사 결과가 8개월간 표류해온 웅상 분동 문제를 결론 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여론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30여개 풀뿌리 주간 지역신문 연대체인 사단법인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최종길)가 지난 해부터 제정해 운영중인 기자상에 ‘용인시민신문’과 ‘양산시민신문’이 각각 선정됐다.제2회 바지연 기자상은 2005 하반기 연수와 함께 지난 4일과 5일 충남 보령 대전학생해양수련원에서 한국언론재단 후원으로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심사위원단은 용인시민신문이 ‘기획부동산’ 기사를 통해 기획부동산 작전세력들의 투기실상을 면밀히 파헤치고 지속적인 보도를 해 지역파수꾼으로서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산시민신문은 가독성이 뛰어나고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편집이라고 평가, 새로운 편집을 시도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 다른 신문과는 차별되었다고 평가했다. 연수는 취재, 편집, 광고 부문과 초청강연과 분임토의가 제2회 바지연 기자상 시상과 겸해 진행되었다. 연수내용을 살펴보면 취재부문은 조대기 issue-i 편집국장의 발제로 '지역신문과 NIE', 편집부문에서는 김윤석 대전일보 부국장의 발제로 ‘지역신문 지면편집 개선방안’, 광고부문은 이경식 사람과 향기 대표의 발제로 ‘지역신문 마케팅 전략적 차원의 광고카피 및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취재, 편집, 광고 등 파트별 분임토의를 통해 어떻게 하면 지역신문이 양질의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느냐에 대해 열띤 난상토론을 벌였다. 초청 강연으로는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지역신문산업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풀뿌리 민주주의 언론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과 개선점에 대해 강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송덕호 마포 FM 대표는 ‘소출력 공동체 라디오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공동체 라디오에 대한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가 도민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방안으로 시청 직장팀을 창단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도체 때마다 시 단위에서 하위권 성적을 면치 못하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는 도체에 전 종목에 출전 선수를 확보하고, 취약종목 및 전략종목 육성을 위해 학교 체육팀과의 연계와 직장팀 창단 등의 방안을 고려 중이다. 특히 각 시·군별로 직장팀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시의 위상제고와 체육분야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직장팀 창단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조심스레 보이고 있다. 시는 직장팀 창단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의회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직장팀 창단으로 인한 효과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직장팀 창단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내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도 일부 종목에 대한 직장팀 운영을 두고 성적에 따라 좌지우지되었던 전례를 통해 이번 직장팀 창단 계획이 더욱 조심스러운 이유다. 시 관계자는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직장팀 창단 여부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성과로만 성공 여부를 판단 하지 말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시·군 가운데 1개 이상의 직장팀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22개 시·군 가운데 19개 시?군이다. 직장팀을 운영하지 않는 지자체는 산청군, 함양군, 양산시 등 3곳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4일 전교조 등 교원단체와의 교원평가제 도입 협상이 결렬되자 8일부터 내년 8월까지 전국 48개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시범실시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교원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내년 8월까지 시범실시 될 교원평가제는 1안과 2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안은 교장이 교감과 교사를, 교감이 교장과 교사를, 교사가 교장과 교감을 다면평가하는 것이고, 2안은 교장과 교감이 교사를 평가하지 않고 교사 또한 교장, 교감을 평가하지 않는 대신 같은 학년이나 같은 교과 교사들이 교과활동 수업준비와 수업계획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에 대해 수업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도록 되어 있으며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교장이나 교감은 학교운영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양산지회 이영욱 회장은 “우리 교사들이 우리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교평제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열악한 교육환경의 질부터 개선시킨 후 얼마든지 받겠다. 자칫 잘못하면 때이른 교평제가 ‘자본주의논리’에 의해 이용될 위험도 있는 만큼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교조의 전반적인 의견이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교조양산지회는 12일 서울 공동집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방서에는 남자들만 근무한다? 소방서는 불만 끄는 곳이다?정답은 둘다 ‘아니오’이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소방서의 역할은 화재진압과 응급구조이지만 일반 시민들은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 여성 소방원들의 설명이다.“유기견을 비롯한 동물이송이나 전기코드가 안 맞는다고 하소연 하시는 분, 또는 집안의 문이 잠겨 집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 등 정말 다양합니다”너무 사소한 일까지 도움을 요청해와서 짜증이 날 법도 한 데 이들의 표정에 불만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제보자들의 요청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귀를 기울이고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대답.“기존의 소방서의 역할이 화재진압과 응급구조에 머물렀다면 현재 우리들은 민원해결이라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현재 관내의 소방서에는 총 5명의 여성 소방대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21년이라는 가장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소방사 전정옥씨는 현재 119상황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의 제복이 너무나 멋지다고 생각한 터에 기회가 닿아 우연히 소방대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다.“남들은 남자들 틈에 힘든 점이 없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정말 보람이 넘친답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이 길을 걷는다고 해도 적극 추천하고 싶을 만큼 자부심과 보람이 큰 직업입니다 ”경력 3년이 다 되어 간다는 소방사 이유경씨는 현재 119상황실의 응급구조사 1급소유자로 구급업무를 맡고 있다.“원래 의료계통에 관심이 많기도 했었지만 아버지가 미비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잃으신 것이 큰 한으로 남은 것 같아요.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응급처치에 관심을 가지다 ‘응급특채’를 통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죠”라며 눈시울을 살짝 붉힌다. 나머지 소방교 김창숙씨는 ‘간호특채’, 소방사 김민경씨는 소방공무원시험을 통해 들어왔다고 덧붙인다.“무거운 장비를 들고 불을 끄는 것은 사실상 육체적으로 여성에게 무리라 현장에서 뛰지는 못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일하는 것이 우리 여성소방대원들입니다”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피땀을 흘리는 남성소방대원들이 있다면 제보자들의 요청과 소방업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의 365일이 좀 더 안전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해본다.
주방용품 전문업체로 유명한 (주)세신이 경영적자를 이유로 180여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할 계획을 밝혀 노사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계속되는 경영적자를 줄이기 위해 양식기 사업 생산라인을 감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23일 생산중단에 따른 조업중단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신고하고, 오는 25일까지 180여명의 노동자를 해고하는 내용을 노조에 통보했다. (주)세신은 ‘세신퀜센스’, ‘세신버팔로’ 등 금속양식기 제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회사. 지난 85년 설립 이후 한때 업계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외환 위기 이후 줄곧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정리해고 역시 계속된 경영적자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사측의 입장이다. 세신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유지한 채 생산라인 일부를 외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정리해고 통보에 반발 “지난 98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주식차익만 챙기고 떠난 경영주가 다섯 차례나 된다”며 “기업 경영의 실패를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현재 단체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사측과 노조간의 입장 차이는 여전한 상태. 사측은 정리해고를 통보하면서 제시한 위로금 5개월분 지급 등의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는 태도이다. 노조에서는 23개월분의 위로금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까지 8차례의 교섭에 나섰지만 노사 양측 모두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교섭에 임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교섭을 지켜본 한 노동자는 “사측이 정리해고를 실시키로 한 25일까지 ‘시간 벌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노조가 더욱 강경한 투쟁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하여 일부 조합원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에 설립된 직매장 개장식을 맞아 정리해고의 부당함을 알리는 출근시간 1인 시위를 펼치고 있지만 노조 차원의 대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삼 버섯으로 유명한 양산시 동면 망절일랑(網切一郞?63)씨가 버섯재배 기술을 인정받아 제11회 세계농업기술상 기술개발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망절씨는 버섯의 육질이 단단하고 신선도가 오래가는 새송이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량의 홍삼성분(사포닌)까지 함유한 기능성 버섯 ‘홍삼 새송이’를 2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하는데 성공, 지난해 특허출원하는 등 버섯재배기술을 인정받았다.일본인으로 태어나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국방의 의무까지 마친 망절씨는 30여년 외길 버섯농사로 지난 1999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2000년 농협중앙회 선정 제35회 새농민상 본상과 함께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망절씨는 “농업도 변화하는 시대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상품을 만들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버섯농사꾼으로서 우수한 버섯을 만드는데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농업기술상은 세계일보사가 주최해 우리나라 농업인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고 선진 영농기법과 친환경 농업을 전파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농촌진흥청이 주관한다.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지도기관 유공 공무원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1?2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발한다. 올해는 총 10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그동안 농업기술상 수상자는 농업인 130명과 유공공직자 20여명을 포함해 150여명에 달한다.
양산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영산대학교가 오는 2008년부터 시행될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해 의미 있는 행보를 내딛고 있다. 영산대학교 로스쿨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총장 부구욱)는 양산캠퍼스 산학관(5층 강당)에서 지난 8일(화) 오후 2시부터 ‘지역민 초청 로스쿨 설립추진 경과보고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학 측은 로스쿨 유치를 위한 그간의 활동내역과 지역 내 로스쿨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을 통해 로스쿨 설립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영산대는 로스쿨 유치를 위한 인가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물적 요건을 완비하고 효과적인 로스쿨 교육방법론 개발을 비롯한 연구, 교육기능면에서의 선도적인 내용을 갖추어왔다고 밝혔다. 이날 경과보고대회에서는 안상돈 전 부산고등법원장과 법무법인 광장의 김병재 변호사,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변호사, 법무법인 대륙의 여상조 변호사 등이 법조계를 대표해서 영산대 로스쿨설립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아울러, 이날 영산대는 이 행사를 계기로 로스쿨 추진을 보다 가속화하고 실질화하기 위해서 ‘100억 발전기금유치행사’도 벌였다. 한편 영산대는 올해 초 대학 총장과 법학 교수들이 변호사로 참여하는 부산지역 최대 규모의 로펌(Law Firmㆍ법무법인)을 설립하기로 해 눈길을 끈바 있다.
지난 9월 경기도 군포시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출동한 소방차의 고가사다리가 제때 펴지지 않는 사이 한 여학생이 질식해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출동한 고가사다리차는 내구연한을 훌쩍 넘긴 13년 된 노후차량이었다.관내 소방서차량이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돼 향후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시 소방서에서 보유중인 소방차량은 모두 31대로 차량의 수적인 면에서는 도내 타 지역 소방서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지만 문제는 11년 이상 된 차량이 7대, 6~10년 15대, 1~5년 9대로 내구연한을 넘기 차량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경남도 소방본부는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방차량의 내구연한을 6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관내 소방차량 중 내구연한을 넘긴 차량의 수가 17대로 전체의 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구연한을 12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소방방재청의 규정에 따르더라도 내구연한을 넘긴 차량의 수가 4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앙파출소가 보유하고 물탱크차의 경우 지난 91년 5월 도입되어 노후화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소방본부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노후차량 교체를 진행하고 있지만 소방차량의 경우 장비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관내 소방공무원의 인원부족 문제도 커다란 문제로 나타났다. 현재 시 소방서는 102명이 정원으로 편성되어 있으나 현재 근무인원은 93명으로 9명이 부족한 것.시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량의 노후화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인원부족이다”며 “2010년에 인원 및 장비의 추가투입 계획이 있지만 신도시 건설과 각종 개발사업으로 소방시설과 인원의 확대가 당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양산지역은 공단지역이 밀집해 있어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인원과 장비의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다.
원동면 배내마을(대리, 선리, 장석리) 주민들이 배내골에 건립중인 노인복지시설에 대해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며 8일 오전 시청을 항의 방문해 건립반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힘없는 배내골 주민들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한번 죽고, 노인요양시설로 또 한번 죽는다’는 것.배내마을 주민들은 배내골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재산권이 규제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국가권장사업이라는 이유로 노인요양시설을 허가하는 특혜로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내골은 양산팔경의 하나이며, 깨끗한 수질로 양산, 밀양, 창녕에 식수를 공급하는 등 청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노인요양시설의 건립으로 청정 이미지를 망치게 됐다며 시의 책임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마을주민 130여명은 노인요양시설과 부속된 축사건립으로 배내골 청정수가 죽게 되었다며, 시청 정문에 배내골 물을 담은 관을 두고 제사를 지냈다.
제사가 끝난 후 관의 시청 내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기하고 있던 전경들과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배내골 노인요양시설 반대 대책위원장 이춘열(44) 씨는 “시가 주민들을 무시하는 졸속행정으로 삶의 터전과 생존권을 짓밟아 주민을 죽이려는 행위에 울분을 참을 수 없다”며 시장의 공개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오근섭 시장은 “노인요양시설의 인?허가는 취임 전의 일이기 때문에 바로 답변하기 어렵다”며 “현재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는지에 대해 내부감사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며 계속해서 시위를 벌이다 “18일 시의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는 오 시장의 확답을 듣고서야 자진해산했다. 문제가 된 노인요양시설은 지난 2000년 7월 개인 건축주 2명에게 원동면 선리 장선마을입구에 지상3층, 연면적 3,590㎡ 규모로 건축허가가 났었다.
그 동안 사업자의 개인사정으로 사업이 미뤄지다 최근 부지 정지작업 등 토목공사가 시작되자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한편 시 관계자는 일단 내부 감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서류상으로는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원칙적으로 상수원 보호구역내에 건축물 건립이 금지되어 있지만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배내골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인?허가(2000년 6월 허가신청, 2000년 7월 건축허가)가 난 상태이기 때문에 허가과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2000년 3월부터 이미 배내골이 상수원 보호 예정지로 지정되어 주민들의 농가주택시설은 인·허가가 반려된 상태였기 때문에 형평성에서 문제가 있을 수는 있다는 것이다. 사업자 측은 시설물이 주민들이 주장하는 중풍이나 치매 환자를 돌보는 요양시설(혐오시설)이 아니며, 일선에서 은퇴한 건강한 노인들이 모여서 영농활동을 하고 수익도 올리는 일종의 주말농장 형태의 종합노인복지시설임을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이러한 점을 수차례 설명했지만 주민들이 믿지 않아 곤혹스럽다며, 일단 18일 발표되는 시의 방침을 기다려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가을도 깊을 대로 깊어 이제 꼬리만 남았다. 어느덧 스산한 바람이 미리부터 추운 겨울을 예고하는 지금, 마지막 남은 가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만추의 여행을 떠난다. 오후의 햇살이 따사로움을 더하는 가을의 옷깃을 붙잡고 두 눈을 감아보자. 가을을 따라 모든 것이 멈춘다.
양산천 지류 중 대표적인 용연, 대석, 북부, 유산, 다방천 5개 지류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북부천의 수질오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과학대학 기술혁신센터(소장 서정호 박사)에 의뢰하여 실시한 수질검사는 지난 1일 5개 지류에 대한 중간지점 및 양산천 합류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검사 결과 전체적인 수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유물질량이 많아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체적인 분석 결과다. 또한 지난 낙동강환경관리청이 실시한 수질 검사 분석 결과와 마찬가지로 부영양화 정도가 높아 녹조 발생 및 악취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류(용연, 대석), 중류(유산, 북부), 하류(다방)로 구분하여 수질 상태를 분석한 결과 중류지역에 해당하는 유산천과 북부천의 오염 정도가 하류 지역보다 심각했다. 이는 산막공단 및 어곡지방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근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COD 검출 결과를 볼 때 북부천 일대 공장에서 유기오염물질이 상당수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중류지역에 부유물질량(SS)이 높은 것은 양산IC 이전과 35호 국도 확장 공사, 준설작업 등 토목공사가 병행되면서 부유먼지와 모래 등이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수질검사를 실시한 서정호 박사는 “양산천의 경우 중류지역으로 분류한 유산, 북부천 중 북부천의 수질오염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양산천의 전반적인 수질 상태는 양호하다고 볼 수 있으나 저수지나 호수에 해당하는 기준인 부유물질량과 부영양화 정도는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지난 10년간 양산천의 수질을 점검한 결과 최근 양산천은 2급수로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106호 2006년 11월 2일자 보도>하지만 여전히 각종 오염원에 노출되어 수질 문제는 하천관리에 중요한 개선점으로 남아 있다. 특히 생활하수와 빗물을 분리하지 않는 현재 합류식 하수관로 비율이 높아 수질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2006년부터 구 시가지인 중부동, 북정동 일대에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하수관거 공사가 실시키로 했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총 연장 210.74㎞의 하수관로 중 154.34㎞가 오수와 우수가 분리되지 않는 합류식 하수관로가 74%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오수와 우수가 분리되지 않은 하수관로 비율이 높다 보니 집중 호우가 내릴 경우 오수가 하천에 유입되면서 하천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어 왔다. 시는 3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중부처리구역(6권역), 북정처리구역(5권역)의 총연장 88.8km의 하수관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시행되는 하수관거의 오수와 우수 분리 사업이 완료되면 양산천의 수질 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투자방식(Build Transfer Lease)이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서 쓰는 것을 말한다. 시는 환경부에 이미 907억원의 사업 예산을 신청해놓고 사업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수질 상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부영양화와 부유물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증설 중인 하수처리장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고도처리 시설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
양산천을 살리는 첫 걸음은 양산천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다.
양산천의 오늘을 돌아보는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통해 ‘사람과 하천이 만나는 새로운 공간’으로 양산천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하지만 양산천에 대한 양산 시민들의 관심은 환경 정화나 친수 공간 확보 등의 1차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뼈아픈 충고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지난 주 인근 온천천에 낙동강 물을 끌어 들이는 통수식으로 다시금 하천 복원이 주목받고 있다. 콘크리트와 폐수로 시민들에게 외면당해온 온천천이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된 것은 온천천을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정책에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양산천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
개발 앞에 놓인 양산천
도시 곳곳에 건설 현장을 안고 있는 양산은 양산천을 끼고 있는 주간선도로인 35호 국도 주변으로 새로운 건물과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추진 중인 개발 계획이 양산천을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으로 진행될 경우 양산천은 다른 지역 하천들이 앞서 경험했어야 했던 불행한 과거를 경험하지 않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된 개발로 인해 본래 모습을 상실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양산천을 돌아보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란 평가다. 양산천은 크게 낙동강과 합류하는 하류지역(호포대교~물금신도시 사업지구),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신도시 및 공단지역(신도시 1단계 구간~효충교), 아직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상류지역(상?하북) 등 3개 구간으로 나누어 발전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낙동강과 합류하는 하류지역(호포대교~물금신도시 사업지구)의 경우 현재 동면과 물금지역 일대에 계획되어 있는 신도시 계획으로 개발이 예정되어 있거나 진행되고 있는 구간이다. 양산천의 가장 하류지역으로 넓은 유역을 가지고 있지만 제방 건설을 통한 재난방지 역할 외에 뚜렷한 하천계획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호포대교 부근에는 불법 주말 농장이 난립해 제방을 파헤치고 있어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오는 것 역시 하천 관리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도시 및 공단지역(신도시 1단계 구간~효충교)은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곳이다. 하천 주위로 조성된 친수공간에는 많은 시민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하천 개발에 대한 규제로 인해 친수공간에 대한 부지 확보만 이루어진 정도로 재난관리 및 치수와 관련한 종합적인 관리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 현재 소토지역에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준설 및 하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과거 직강 공사의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상·하북 지역은 아직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자연하천의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시행된 직강 공사와 제방 축조 사업으로 과거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다. 특히 상북지역은 이미 많은 개발 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양산천과 연계된 종합적인 개발 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취재팀과 양산천 일대를 함께 관찰한 이철령 교수(울산과학대학 공간디자인학부)는 “양산천의 경우 그동안 방치되어온 것이 오히려 자연하천 상태로 남은 결과가 되었다”며 “현재 양산천 주위로 예정된 개발 계획과 연계한 적극적인 복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이현희 기자, 오정숙 기자
작가/천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