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빠름을 화살에 비유한다만 고3의 시간은 번개에 비유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고 3으로 만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수능을 30일도 채 남겨 놓지 않았구나.
신문과 방송에서 100일, 50일, 30일, 10일전 하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그것들이 너희들의 마음을 얼마만큼이나 대변해 줄 수 있을까? 일년을 같이 호흡하며 고3의 삶을 지켜 보아온 교사로서 수능을 앞두고 있는 너희들에게 노파심에 몇 가지 부탁이나 하자.
제일 먼저 하고픈 말, '아프지 마라-' 아프면 3년 농사 도루묵이다. 몸 상태 조절 잘하고 감기부터 조심할 일이다. 여학생들은 여자로 태어났으니 한 가지 고통을 더 겪게 되는구나. 달거리 통증이 있으면 미리미리 조절 하고 대비하여라. 그리고 조급한 맘 갖지 말자. 뿌린 만큼, 뿌린 대로 거두는 법. 세상에 로또 말고는 예외가 없다. 인생은 한 방 일수가 없으니 자족하는 마음으로 담담히 수능을 보자꾸나. 너무 긴장하지 말고, 긴 호흡 한번하고 자신감을 갖자꾸나. 이제 까지 열심히 땀 흘려 왔으니 그 만큼만 거두게 해달라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자꾸나.
시험에 대한 얘기를 했으니 정말 하고픈 말을 하자. 대한민국에서 삶은 시험에서 시작하고 시험으로 끝난다고 한다. 하지만 시험이란 공부한 만큼의 결과일 뿐이지 그것이 삶의 전부가 될 수 는 없다. 다시 말하면 공부하는 태도, 공부를 통한 성취감이 우선이지 그 결과가 우선이 아니라는 말이다.
늘 교실에서 그런 얘기를 나누었던 일이 생각난다. 성장 가능성, 그리고 새로운 일에 대한 자신감, 그것만으로 우리 삶의 절반은 성공한거다. 우린 고등학교 3년을 통해서 그런 일을 경험해 봤잖아. 우리 손으로 꾸민 축제, 우리가 만든 학생회를 통해서 주인이 되는 경험을 했거든. 그래서 이제는 너희들의 꿈을 더 크게 펼칠 수 있는 대학을 가는 한 단계만 앞에 두고 있는 거야. 그래서 우린 더 당당해질 필요가 있어. 우리가 이렇게 자신만만하고 내 삶을 책임 질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그까짓 수능성적 몇 점으로 대학에서 우릴 거부한다면? 우리의 능력을 알아주지 못하는 대학이 손해지 뭐.
그렇게 살자. 일부대학에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고교 등급제다 뭐다하고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잖아. 우리의 당당한 삶이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거든, 그래서 우리는 더 신나게 보란 듯이 살수 있거든, 작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발버둥은 결코 성공 할 수가 없는 게야. 나머지 수험생들의 가슴에서 나오는 당당함이 그걸 무너뜨리는 날이 올테니 말이다. 오랫동안 기억해 뒀다가 되돌려 주면되잖아, 뭘로? 우리청춘의 싱싱함으로,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의 아름다운 뭉침으로 말이야.
옹이든 나무가 더 아름다운 법이지. 더불어 사랑하는 삶을 우리가 더 잘 살아갈 수 있잖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다'는 어느 시인의 글을 되새겨 본다. 세상이 우리를 참 많이 흔들어 주었지. 통과의례처럼 우리의 고통을 당연시하는 사회를 향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바로 오늘을 잊지 않는 거지. 우리의 모습을 잊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우리의 2세들에게 물려주는 꿈, 생각만 해도 신나지 않니? 그 꿈을 향해서 앞에 있는 수능쯤이야 간단히 건널 수 있잖아, 최선을 다한 우리들의 진한 땀을 믿어.
수험생 모두, 아-자!
◈ 206회 양산시 교직원 체육대회
- 일시 : 2004년 10월 24일 09:00
- 장소 : 남부고등학교(주경기장), 중앙중학교
- 종목 : 축구, 배구, 족구
- 문의 : 011-597-4475(서상필, 이준구 선생님)
◈ 양산시립예술단 '제1회 정기연주회'
(공연일시 및 장소) *관람료는 무료
- 어린이합창단 : 2004. 10. 26(화) 오후 7시30분
- 관악단 : 2004. 11. 2(화) 오후 7시30분
- 합창단 : 2004. 11. 10(수) 오후 7시
- 장소 :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문의 : 양산시청 문화체육과 ☎380-4111~3
◈ 제1회 양산시장배 탁구대회
- 일시 : 2004년 10월 24일 09:00
- 장소 : 양산시 실내체육관
- 문의 : 양산시 탁구협회 ☎374-6453, 388-0800
◈ 2004년 정기분 종합토지세 납부안내
- 납세의무자 : 2004. 6. 1 현재 토지소유주
- 납부기간 : 2004. 10. 16 ~ 10. 31
- 납부장소 : 관내 금융기관 및 전국우체국, 농협(인터넷뱅킹,폰뱅킹,신용카드 납부 가능)
- 문의 : 양산시청 세무과 재산세담당☎380-4211,4213
◈ 유행성독감 예방접종 안내
- 접종장소 : 보건소, 읍면보건지소, 진료소
- 접종비 : 만36개월이상 4,000원/만36개월미만 2,000원
- 접종일시 : 월~금요일 오전9시~오후4시(공휴일 및 토요일 제외)
- 지참물 : 주민등록증
- 문의 : 양산시보건소 접종실 ☎380-4886
◈ 저소득층 특수질병 추가검진 안내
- 대상 : 의료급여수급자 및 저소득층(건강보험대상자중 하위30%이내자)
- 검진비 : 무료
- 검진일정 및 장소 : 2004.10.22(금)09:00~12:00(양산시보건소)/2004.10.22(금)14:00~17:00(웅상읍보건지소)
- 검진항목 : 전립선암9남), 난소암(여), 갑상선기능검사(남ㆍ여)
- 신청 및 문의 : 전화신청(선착순) ☎380-4893, 388-4114(건강증진담당)
넥센타이어주식회사(회장 강병중)는 17일 양산대학 운동장에서 노사화합을 위한 '로디안 축제'를 열었다.
사원 및 가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줄다리기, 세발자전거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화합의 한마당을 가졌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이번 로디안 축제가 넥센타이어 가족 여러분의 가슴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이것이 곧 자긍심으로 승화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협력 중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한바 있는 이성경 노조위원장은 “넥센타이어의 노사 협력문화는 과거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늘의 넥센타이어가 세계유수의 메이저 타이어 메이커들과 당당하게 겨뤄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상호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문화를 가꾸어 나가자”고 했다.
시 환경위생과는 지난 7월에서 9월까지 3/4분기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18개의 환경관계법 위반업체를 적발했다.
상북면에 소재한 M업체의 경우 비산 먼지 발생을 억제시키는 시설 등이 부적합한 것으로 적발되었고 산막에 소재한 D업체의 경우 폐수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 한 것이 적발되었다.
특히 유산동에 있는 U업체는 공공수역에 유류를 유출한 것이 적발되었다.
올 9월까지 지도점검을 통해 적발된 환경관계법 위반업체는 총 48개 업체로 그중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이 25업체로 가장 많았고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업체가 17개로 그 뒤를 이었다.
비록 적발 건수는 적었다고 해도 공공수역에 유류를 유출하다 적발된 단체들도 있어 보다 확실한 지도점검을 시행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또 적발된 업체 대부분이 중소업체로서 소규모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중이라 이에 대한 환경기술교육과 관리감독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같은 환경관계법 위반업체 내역은 시 홈페이지에 있는 환경위생과에 모두 공개되어있다.
사단법인 한국음식업중앙회 경남지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유도섭)는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2004년 정례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식품위생에 관한 전문교육을 통해 식품의 안전관리와 국민보건증진을 기하고 우리나라의 식문화 발전 및 위생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해 4시간 이상 위생교육을 이수토록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예규 제 134호”에 따른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위생교육(식품위생법 제 27조 제1항)의 일환이다.
2004년 5월 30일 기준으로 등록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양산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을 통해 웅상청소년수련원, 해운자연농원, 양산민방위교육장 등 3곳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5회에 걸쳐 총 1.400여명의 일반음식점 영업주가 교육을 이수했다.
가을날 아름다움에 창 가득 햇살을 담고 웅성웅성 우리 모두는 설레는 마음으로 지리산으로 향했다.
우리들 머릿속에 남겨진 좋은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우리들은 그 약속 장소로 향했다.
달리는 버스창 밖엔 황금색을 띤 벼들이 의기양양 제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는 예쁜 색색으로 지나는 길손들을 손짓한다.
지리산 실상사 거기엔 전국에서 모여든 생명평화를 기원하는 좋은 사람들의 만남의 광장이 펼쳐지고 있었다.
환한 미소로 도법스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다른 이들도 다들 반색을 했다. 뜻을 같이하는 만남과 대화, 10만인의 평화서약, 생명평화의 문화와 함께하며 막 2박3일의 일정에 들어가고 있었다. 잠깐 잊었던 이들의 참뜻이 다시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너무 넘쳐서 문제가 되는 우리 시대의 고민.
모심과 살림, 섬김과 나눔의 문화, 이들이 추구하는 행사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꼭 필요로 하는 약속들이다.
길 위의 삶, 3년여를 기약하고 있는 생명평화탁발순례단들의 고행은 이어지고 또 이어지리라. 순례단의 고행이 계속되는 동안 우리들은 생명위기 시대에 사는 우리들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10만인의 평화서약식에 동참한 등불은 계속 밝혀나가야 할 것이며 생명평화의 약속도 올곧게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전체 일정을 다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우리 모두의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은 이 행사를 뒤로한 채 발길을 되돌렸다. 좋은 사람들과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먼 곳에서도 보이는 하늘처럼 여기를 떠나 있어도 이곳에서의 감동과 여운은 늘 떠오르리라.
사람들아! 인생은 세상에서 배워야 할 것이거늘, 인간이 인간에게 주는 훈훈한 정이며 서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마음하나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생명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아! 좋은 하늘과 좋은 사람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으니, 우리 다만 아름답고 평화롭게 살자.
박희영 / 시민기자
이 세상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따라서 우리 양산시민의 50%도 여성들이다. 그러기에 양산시 여성복지센터가 차지하는 역할 또한 그 어느 것에 못지않게 중요할 터.
국민들이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에 따라 복지수준을 가늠하듯이 그 지역 주민들이 향유하는 복지수준에 따라서 지역의 문화나 삶의 질을 이야기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양산시 여성복지센터 운영에 대해 누구는 늦었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양산에 여성복지센터가 있어 행복하다는 말들을 한다.
지난해 12월 10일에 개관한 우리시 여성복지센터는 그동안 착실한 준비를 거쳐 지난 6월부터 수강교육을 시작했다.
이렇듯 수강교육의 역사가 일천하다 보니 아직은 시민 누구나가 100%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지역의 여성들 입장에서 여성들의 자립능력향상과 자아실현,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여성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 확대지원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려는 여성복지센터의 다부진 노력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월, 2기 수강교육에 들어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00여명의 수강자들이 드나들고 있는 양산시여성복지센터의 문이 활짝 열려 있기에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여성복지센터에서 교육수강에 대한 전반적 운영과 실무를 담당하며 여성복지센터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김미애씨와 박정숙씨를 만났다.
"일주일 중 수강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날은 절로 신이 나고 보람도 느껴요"
마치 미리 입이라도 맞춘 듯 한 목소리를 내는 두 사람의 표정에서 '여기가 정말로 살아 움직이는, 양산여성의 저력을 키워나가는 장소'임을 읽을 수 있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이용하는 수강생들에게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또 한편으로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은데…
"교육수강 신청 시 우선적으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최대한의 혜택과 지원이 돌아가도록 애는 쓰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현실적으로 실적이 미비한 편입니다. 기능습득, 자격취득 등 생활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력개발을 위해 더 연구ㆍ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보다 효율적인 운영으로 시민들 누구에게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복지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두 사람의 얼굴에 결의가 넘친다.
^이 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수강생들이나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여성복지센터는 양산에 살고 있는 여성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를 위한 공공장소입니다. 이용하는 수강생은 저마다 스스로 주인의식과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지고 여성복지센터와 여기서 행하는 프로그램에 각별한 애정을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또 시민들도 우리 지역의 여성복지센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양산시가 지향하는 '문화의 도시', '교육의 도시'로 가는데 여성복지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두 사람은 "여성복지센터가 양산 여성들의 쉼터로, 교육, 육아, 기능습득, 자립기반능력 습득, 문화체험, 상담 등 여성들을 위한 논스톱서비스장이 돼야 한다"며 나름의 목표지향점을 덧붙였다.
아직 개관 1년이 채 안되는 여성복지센터의 운영에 다소 부족한 점이나 미숙한 부분이 여기저기에서 발견되기도 하나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시작한다는 김미애 박정숙씨의 표정에서 여성복지센터의 내일이 밝으리라는 믿음을 안고 발길을 돌렸다.
-'함께하는 복지' 잰걸음-
잇따른 불우ㆍ소외계층 돌보기 사업 호응
이달부턴 생계곤란가정 집수리 사업도 추진
양산시가 민선 4대 출범 이후 생활이 어려운 불우하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기 위한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가운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는 생활이 어려워 정비가 필요한 전기나 수도시설은 물론 집안의 장판이나 벽지의 보수도 엄두를 못 내고 있는 가정을 방문, 정비ㆍ보수를 해 주는 '훈훈한 나누리 사업'을 10월부터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시는 전 읍면동에 걸쳐 수요조사를 실시, 23세대를 우선 지원대상 가정으로 정하고 120생활민원기동대를 통해 집수리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보수가 필요한 보일러 수리를 중점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내 한부모가정이나 소년소녀가장세대 등 불우이웃에게 매달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8월 한달간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후원계좌만들기사업을 전개해 시민과 기업인, 공무원 등 5백20여명의 후원자로부터 1천2백구좌 1억4천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금은 복지재단을 통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부터 지역 내 불우이웃 3백30여 세대에 매달 일정액의 성금이 계좌이체될 예정이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수업 외의 현장학습에 대한 참여가 저조한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자녀들에게 수학여행경비를 지원, 최근 초등 27명, 중등 25명, 고등 47명 등 모두 99명에게 총 9백9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했다. 지난 1학기 때 수학여행을 다녀 온 학생들을 소급 적용해 지원한 것이다. 시는 2학기에도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 대한 수학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하며 내년에도 지속한다.
혼자 사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경로효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도 지난 7월부터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이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시정지표인 '맑고 밝고 훈훈한 큰 양산'을 건설하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불법자동차 일제정리 추진-
이달 말까지 무단방치ㆍ불법구조변경 등 단속
양산시는 10월 한달을 불법자동차 일제정리기간으로 설정,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면서 아울러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주요 대상은 도로나 주택가 공터 등에 무단방치 된 자동차와 불법으로 구조변경한 차량, 무등록 운행 차량 등.
불법구조변경은 밴화물을 승용으로 바꾸거나 화물차 적재함을 불법으로 변경한 행위, LPG사용차로의 변경, 소음기 불법 구조변경 등이 포함된다. 짚차의 차체하부를 높게 개조하는 것도 단속대상이다. 무등록운행은 차량등록 말소 후에도 계속 운행하거나 임시운행기간을 경과해 운행하는 행위, 등록번호판의 위ㆍ변조행위 등이 해당된다.
이들 불법자동차에 대한 신고는 시 교통행정과나 읍면동사무소에 하면 된다. 불법행위자는 관련법에 따라 벌금이나 범칙금ㆍ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고발 조치된다.
-양산시 공산품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
연말까지 특별단속반 운영
양산시는 최근 수입공산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관련업체 및 소비자 피해확산 방지와 공정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10월 20일부터 올 연말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단속반을 편성하고 지역경제과와 읍면동사무소, 소비자고발센터 등에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수입품의 유통ㆍ판매업체로 원산지표시이행여부와 허위ㆍ오인표시, 표시의 손상 및 변경행위, 표시방법의 적정성 여부 등이다. 위법업소에는 관련법에 따라 시정명령, 과태료부과, 고발조치 등이 취해진다.
시는 단속활동과 함께 원산지표시제도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교육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산시 '위기가정' 지원한다-
시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위기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양산시에 배정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복권기금(70,333천원)으로 하는 것으로 조속한 지원을 통해 경제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가정해체와 이에 뒤따른 사회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지원대상으로는 세대주 등의 사망, 질병, 부상, 사업부도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렵게 된 가정이나 이혼, 가족원의 가출, 행방불명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경우, 천재지변 혹은 화재 등으로 재산. 소득 상의 손실이 발생한 경우 마지막으로 기타 가정상황 악화로 인해 가계파탄에 이른 가정 등이다.
시에서는 위기가정 해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가정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위기가정지원으로 인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형편이 어려운 여러 가정들에게도 지원이 갈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시 사회복지과(380-4381)에 문의하면 된다.
양산시 웅상읍 주진리 로즈힐임대아파트 주민들이 또 시름에 젖게 되었다. 시가 시공사인 H건설이 신청한 임시사용승인을 반려해 입주민들이 대책 없이 아파트에서 쫓겨나게 되었기 때문.
지난 6월 대한주택보증(주)이 이 아파트 시공사인 H건설과 사전입주한 주민들에 대해 'H건설과 맺은 임대계약은 무효이며 현재 입주한 143세대에 명도소송을 통해 퇴거조치 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입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 대한주택보증과 9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2004년 6월 23일 이전에 입주한 143세대와 상가에 대해 입주권을 무조건 인정하고 이번 사건을 야기 시킨 대한주택보증은 지역 일간지에 2회에 걸친 사과문을 게제한다"는 합의서를 받아내 H건설이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게 됨으로써 일단 갈등을 봉합한 바 있었다.<본보 6월 26일자(42호) 참조>
그러나 이번에 양산시가 H건설의 사용승인 요청을 거부함으로써 사전 입주민들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로즈힐임대아파트에 사전 입주한 주민들이 아파트 임시사용승인을 요구하며 양산시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 100여명은 19일 오전 11시 양산시청을 방문, 시가 시공사인 H건설이 신청한 임시사용승인을 반려해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입주민들은 "임대보증금을 내고 이미 입주한 주민들이 아파트 사용승인이 나지 않아 전입신고를 못하는 것은 물론 준공조차 불투명해져 재산상의 피해를 입을 처지"라며 "입주민 보호를 위해 시가 임시사용승인을 내 주고 입주민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시공사의 향후 시공능력이 검증되지 않았고 임시사용승인 요건에 맞지 않아 시공사의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반려했다"고 밝히고 "입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1기 국내지역회의가 10월 14일 경남 지역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ㆍ도별로 부의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해당지역 자문위원을 비롯해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와 영역에서 지역사회의 강렬한 통일의지를 뜨겁게 분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14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개최된 경남지역회의는 식전 문화행사로 경남 재즈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먼저 분위기를 이끌며 곧이어 본회의로 이어졌다.
신문웅 간사(창원시협의회)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김태호 도지사와 시ㆍ군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효석 부의장 주재로 속개된 본회의에서 지역 자문위원들은 '평화번영정책에 관한 정책건의'와 '민주평통 발전방안에 관한 제언'을 제시했다.
이날 지역회의에는 양산시협의회에서도 박정창 협의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오후 7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의 하반기 총력투쟁 출정식이 열렸다. 출정식이 열린 대회의실 입구에 걸려있는 파업승리 현수막에는 이번 하반기 총력투쟁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조합원들의 격려글이 빽빽이 적혀있었다.
경남공무원노조 임종만 부본부장과 이현범 교육선전국장을 비롯해 전교조 양산지부와 민주노총, 양동이(양산시민단체) 등 많은 단체와 인사들이 찾아와 이번 출정식을 함께했다.
지나온 공무원노조의 역사와 앞으로의 과제를 담은 비디오 '우리는 승리하는 역사를 쓸 수 있다.'를 단체 관람한 후 투쟁 깃발 전달로 본격적인 하반기총력투쟁 출정식이 시작 되었다.
이날 출정식에서 출정사를 한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 김경훈 지부장은 "지난번 서울집회도 원천봉쇄하는 등 공무원들을 억압하는 정부에 대해 지도부는 7대 개선과제 해결과 노동3권 쟁취를 목표로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며 "지도부가 앞에서 온갖 궂은일을 다할 것이니 조합원들은 하나 된 모습만 보여달라"고 말함으로써 조합원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이후 열린 문화행사에서는 민중가수 최도은씨가 자신의 히트곡 '불나비'등을 열창해 조합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총력투쟁에 임하는 공노조 양산시지부 지도부의 결의를 표현하기 위한 손도장을 찍고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공식행사를 마쳤다.
14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철도청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구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국감장에서는 문제의 본질은 제쳐두고 주로 공사자연에 따른 초과 비용문제로 정부 당국자와 여야 의원들이 한판 입씨름만 벌였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의원들은 대부분 여야 PK(부산ㆍ울산ㆍ경남) 의원들.
한나라당 김병호(부산진갑) 의원은 "고속철 천성산 구간의 공사지연에 대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포문을 연 뒤 "최초 경부고속철도 사업비는 5조8천462억원이었으나 2003년 12월 현재 총사업비는 18조4천358억원으로 3.2배나 증가했는데 3개월 뒤 환경영향평가가 부적합해 공사를 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당국을 몰아세웠다.
같은 당의 허태열(북강서을) 의원은 "항소심에서 공사추진으로 결정될 경우 환경단체가 이에 불복해 공사진행을 막을 가능성은 없는가"라며 "정부는 공정조정 및 신기술 도입, 돌관작업 등으로 3~4개월 정도의 공기지연은 만회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현재 공사중단으로 인해 3~4개월 동안 현장에서 놀고 있는 인력과 장비의 유지ㆍ관리 비용은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는가"라고 역시 비용문제를 거론했다.
열린우리당 김맹곤(김해갑) 의원 또한 "천성산 구간의 공사재개가 지연될 경우 1년에 약 2조원이 넘는 사회ㆍ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야당의원들과 같은 시각을 드러냈다.
이렇듯 여야의원들은 공사지연과 관련된 비용문제에는 비슷한 색깔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천성산 문제에 대한 본질적 문제는 그 어느 누구도 짚어내지 못했다.
'왜 지율 스님과 환경단체들은 한사코 천성산 밑동을 뚫지 마라 하는가?' '천성산을 뚫고 지나가는 방법 말고는 과연 다른 길이 없는가?' 따위는 숫제 그들의 관심사항이 아니었다.
이것이 고속철 천성산구간을 바라보는 국회의원들의 의식수준이라면 천성산문제 해결의 끝자락은 아득히 멀다 싶어 가슴이 답답하다.
늘 그렇듯 지하철 가판대에서 신문과 잡지를 구경한다. 이번 주의 한 시사주간지 표지가 낯설다. 정치인이나 기업인의 얼굴을 표지로 쓰던 주간지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20대 여성의 얼굴이 보인다. 그 주간지의 표지 문구는 '쾌락의 미래'다.
그렇다. 그녀는 지금 어딜 가나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성매매 특별법의 대상자 성매매 여성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 옆에 선명히 찍힌 글 '쾌락' -대한민국의 성매매 여성, 그녀는 쾌락과 성욕의 대상이었다.
며칠 전 한나라당의 김아무개 의원은 "성매매특별법의 시행으로 30세를 전후한 결혼적령시기의 성인 남성들이 성욕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회의원까지 나서 대책마련을 촉구할 만큼 남성들의 성욕은 자제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왜곡된 성문화다. 남성의 성욕은 절대 참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성매매가 성범죄를 줄인다는 주장까지 있지만 사실은 성매매가 적은 나라일수록 성범죄 발생률도 적다고 한다. 그러니 사실은 남성들의 성욕은 참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참을 필요가 없는 환경에 있었다는 것이 더 정답에 가까울 것이다.
기생관광이 외화를 벌어들인다며 이와 관련된 사람들을 가리켜 '여러분이 애국자'라고 했던 박정희 정권 때부터 이 사회는 은근슬쩍 성매매를 묵인해 왔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불법과 인권유린을 모른척했다. 그런 덕에 성매매 특별법 이후로 숙박업소의 호황이 사라져 숙박업소에게 대출한 금융권의 부실이 우려된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로 성매매를 비롯한 유흥업이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의 일종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렇듯 성매매를 통해서 이윤을 얻는 사람이 많았기에 남성들의 성욕은 참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식욕을 자제 하지 못하면 비만이 되고 비만은 갖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마찬가지로 자제될 필요 없는 남성들의 성욕으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는 가임여성인구의 5%가 성매매 여성이다.
이는 전쟁직후나 기아상태에 가까운 사회에서나 일어나는 현상으로 전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이다. 산업이 전혀 발달하지 않아서 생계수단으로 성매매 외에는 수단이 없는 지역에서나 일어나야 할 일들이 어엿한 OECD회원국인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비만은 체중조절이 필요하고 왜곡된 사회구조엔 변혁이 필요하다. 성매매로 인한 인신매매, 감금, 불법채무강요, 인권유린 등을 굳이 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왜곡된 산업구조를 바로 잡고 신문마다 언론마다 외치는 경제문제, 경제성장을 위해서라도 부가가치를 창출 하는 산업에 인력을 투입하기 위해서라도 성매매의 근절은 필요하다.
그리고 체중조절에 가장 중요한 것이 본인의 의지이듯이 왜곡된 성문화와 성매매 근절을 위해서는 올바른 성의식을 가진 남성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
물금에서 원동으로 넘어가는 1022호지방도 길가 곳곳에 관상용 개나리를 심어 놓았으나,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여름내내 자란 가지들이 무성하게 자라 도로쪽으로 흘러내림으로써 커브길에는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산과 원동을 잇는 1022호 지방도는 구불구불한 관계로 평소에도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지점에 가지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관계기관의 관리소홀로 인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박상문 / 시민기자
15일 새벽 1시 20분께 유산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 압력 밥솥 생산회사인 (주)쿠쿠전자 제2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억500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날 불로 제 2공장, 건평 2천400여평 규모의 패널 조립식 건물 가운데 지상 2ㆍ3층 내부 60여평이 불에 타고 360여평이 그을렸다. 이밖에도 생산라인 기계류 3종과 부품, 자제 등을 태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불이나자 급히 달려온 양산, 김해지역 21대의 소방차와 130여명의 소방관과 경찰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진입로가 좁고 유독가스와 연기가 많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서는 제 2공장 2층의 왼쪽 창문에 불이 번졌다는 경비원 박아무개(44)씨의 말에 따라 목격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 쿠쿠전자는 LG화재에 11억 5천만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화재에 따른 손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쿠쿠전자는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구자신 회장이 지난 78년 성광전자로 창업한 회사로, 2002년 지금의 쿠쿠전자로 회사명을 변경해 연간 1천 700억대의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는 양산의 대표적인 중견 기업체다.
지난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공공요금조정심의에서 정화조 청소요금, 상수도 요금 등 각종 요금들에 대한 심의를 거쳐 인상조례안을 확정했다.
양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정화조 및 재래식 분뇨 청소요금 등은 시집행부에서 제출한 인상 폭인 각각 20%, 25% 인상으로 확정했으나 쓰레기봉투, 상ㆍ하수도 요금 등은 조정을 통해 인상 폭을 다소 낮추었다.
쓰레기봉투 값은 당초 30%의 인상을 상정했으나 조정을 통해 9.8% 인상으로 최종 결정되었고 상수도 요금 또한 최초 인상안보다 낮은 18.1% 인상으로 확정되었다.
상수도료 같은 경우 시 집행부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35억원의 손해를 감안해 현실화에 맞는 29.1%의 인상안을 상정했으나 조정을 통해 결국 18.1%인상으로 확정되어 내년에도 적자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수도 요금은 수질은 좋지만 낙동강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밀양댐 물을 확대공급하고 있는 추세라 그 적자폭이 더욱 확대 될 전망이다.
하수도료도 시 집행부측은 30% 인상을 요구했으나 조정을 통해 15%인상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양산시는 그동안 행정기관에서 실시하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을 갖춘 사업자에 대하여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스스로 점검하여 점검기관에 보고토록 하는 대신 정기점검을 면제하는 "배출업소 자율점검제도"를 오는 1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관내 1,500여개에 달하는 대기, 수질 등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제한된 행정력만으로 모두 감시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에 따른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어 왔던 터라, 이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면 비용의 절감은 물론, 행정력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자가 자율적인 환경상태를 상시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 스스로 개선함으로써 점검기관의 정기점검을 면제받게 되면, 그만큼 행정기관의 간섭이 축소되어 사업자의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점검업소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자율점검 환경관리 역량을 갖춘 사업장으로 최근 2년간 환경법규 위반사실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폐기물처리업체, 폐수수탁처리업체 등은 자율점검대상업소에서 제외되며 양산시 전체 배출업소중 17%인 257개소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자율점검업소 지정 및 관리절차는 사업자의 자율적인 신청에 의해 지정되며 사업자의 이행사항은 환경관련법령 준수 등 사업장 환경을 상시 관리하여 자율점검을 실시, 점검기관에 그 결과를 연 1회 이상 보고토록 되어있고, 부정하게 지정되거나 환경관련법 위반사항 등이 있으면 자율점검업소 지정이 취소되며 지정취소 시에는 지정서를 회수하고 적색등급 사업장으로 엄격히 관리한다.
이와 관련, 양산시 관계자는 "자율점검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계속 보완하고 개선하여 이 제도를 점차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자율적인 환경관리 역량을 갖춘 사업장 모두를 자율점검업소로 지정ㆍ운영하여 클린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지난 9월 23일 발효된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해 전국의 집창촌 및 유흥업소가 된 서리를 맞고 있다. 돈을 받고 성을 판매하는 업주와 여성 뿐 아니라 돈을 주고 성을 사는 남성들까지 처벌하기로 해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것이다. 이는 유흥업소뿐 아니라 주변 모텔 등 관련업소도 마찬가지다.
이에 업주들은 매출급감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나 일반국민들 대부분은 성매매특별법에 찬성하고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유흥업소에 불어 닥친 찬 바람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 양산시는 어떨까. 지난 20일 관내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찾아가보았다.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방문한 유흥업소 밀집지역은 사람을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오가는 행인들만 간간이 눈에 띌 뿐 손님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곳에서 장사중인 D유흥업소 업주는 "특별법 시행 이후 매상이 50% 이상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렇게 갑작스레 단속을 한다고 성매매가 사라질 것 같은가. 오히려 더욱 음성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며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특별법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벌써 우리 업소 종업원만 하더라도 선수금을 많이 주는 부산지역으로 빠져나갔다. 그리고 일본 등 해외로 가려고 준비 중인 종업원들도 많다. 또 '개인사업'형식으로 아는 손님들과 1:1 만남을 준비하는 여자들도 많다고 들었다"며 벌써부터 해외진출이나 업소가 아닌 개인사업형 성매매가 나타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근처에 있는 한 모텔의 주인도 "특별법 시행으로 인해 유흥업소뿐 아니라 우리까지 덩달아 그 피해를 받고 있다. 그동안 수십 년간 이루어져 왔던 성매매가 이런다고 없어지냐"고 말해 역시 유흥업소 업주와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유흥업소 근처에서는 양산시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회장 이계성)가 경찰, 공무원들과 함께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나누어주는 홍보물을 받은 한 시민은 "업주들이 시위를 하는 모습을 TV로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들이 말하는 생존권이 진짜 생존권이냐, 옳지 않은 방법으로 손쉽게 돈을 버는 것이 생존권이라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정부가 앞으로도 더욱 강력하게 단속해 이번기회에 성을 주고 파는 물건으로 치부하는 사회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 경찰서에 문의한 결과 아직까지 단속으로 인해 적발된 경우는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태국, 베트남등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가 또 다시 발생해 2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해당 국가에서 조류독감의 확산차단을 위해 닭 2천300마리를 살 처분하는 등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와 올 초에 조류독감으로 홍역을 치른바 있는 양산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는 조류독감의 전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내 닭ㆍ오리 등 사육농가의 예찰활동, 농장출입 차량 및 사람의 통제, 야생조류의 접촉 차단 등의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타 최근률 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조류 독감이 발생되지 않았으며 시에서는 혹시나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축사, 사료창고, 분뇨처리장, 닭ㆍ오리 사육농가 등 중점 방역관리 대상에 대해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사료차량, 약품운반차량, 분뇨차량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예방과 함께 의심증상 발견 시에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와 올 초에 발생했던 조류독감은 양산시 양계 31농가 71만9천마리의 닭ㆍ오리 등을 폐사시켜 125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전례가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신고전화(1588-4060)
천성산 고속철 개통을 반대하며 도롱뇽소송과 청와대 앞에서의 목숨을 건 단식을 단행해 '천성산 지킴이'로 유명한 지율스님이 오는 22일 강연회를 갖는다.
22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지율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서 지율스님은 천성산 생태보고, 생명철학, 고속철도와 천성산, 양산 지역발전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강연하고 '생명사랑 영상'도 상영해 방문한 사람들과 함께 시청할 예정이다.
특히 신흥개발도시인 양산의 발전에 관한 강의에서는 환경파괴적 개발이 아닌 환경보전을 통한 보다 나은 개발에 대한 의견도 나올 것으로 보여 일반 시민뿐 아니라 시 관계자도 많은 발걸음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청와대 앞 단식을 통해 고속철 개통이 유보된 상황에서 열리는 강연회인 만큼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