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을 들소리가 7일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양산지역 장애인과 불우청소년 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우리놀이 퍼포먼스 "곤지곤지"를 공연하고 있다.
우리놀이 퍼포먼스 "곤지곤지"는 박진감 넘치는 사물놀이 가락과 역동적인 마을공동체 대동놀이를 현대적으로 퍼포먼스화 하여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동참하는 문화 체험적인 공연이다.
우리민족의 토속신앙과 몸짓, 래 등 다양한 전통문화의 코드를 상징화하여 현재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풍물굿을 가락중심으로 바라보지 않고 놀이 중심으로 풀어내 우리 신명의 대동성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관객들이 모두 참여하여 한바탕 난리굿을 벌이는 것으로 끝맺는 공연문화의 이색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공연은 11일까지 이어지며 입장료 수입 전액은 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문화마을 들소리는 1984년 창단한 전통풍물 공연단체로 지역단체로는 드물게 일산,진주,양산,창원,부산,서울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양산에서는 양산시 청소년수련관을 위탁 운영하면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진다.
기경훈 기자
hun69@ysnews.co.kr
예로부터 동양 사람들은 나이를 곧잘 띠로 말하곤 한다. 사람이 태어난 해를 지지(地支: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속성으로 상징하여 말했던 것이다. 지지 중에 '신(申)' 자가 붙은 해(이를테면 갑신년)에 태어난 사람을 '원숭이띠'라고 하였는데 그러나 이것은 요즈음 젊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고 나잇살이나 자신 어른들은 ‘원숭이띠’라는 말 대신 '잔나비띠'라고 했다. 동물원에 가서 직접 그 동물을 가리킬 때에는 '원숭이'라고 하면서도, 유독 띠를 따질 때에는 '잔나비'라고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원숭이는 무엇보다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영장류 동물로 재주가 많고 부모자식과 부부지간의 애정이 사람을 뺨칠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사람에게 붙잡혀 배에 태워진 새끼를 구하기 위해 중국 창강(長江)의 강둑을 따라 백여리나 쫓아가다가 지쳐죽은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마디마디 끊어져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단장(斷腸)의 슬픔’은 원숭이의 지극한 자식사랑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 원숭이는 기호와 언어를 쓰고 사회생활을 하는 등 동물 중 가장 인간과 비슷하지만 바로 이 때문에‘간사스럽다’‘요망스럽다’는 등의 나쁜 이미지가 생겨 ‘재수없는 동물’로 기피당하기도 했다. 아마도 띠를 말할 때 ‘원숭이띠’라고 말하기보다는 '잔나비띠’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 같은 속설 때문이리라.
잔나비는‘날쌔다’라 는 뜻인 '재다’라는 동사와‘원숭이’라는 뜻을 지닌‘납’이라는 명사가 합쳐진 말로 원숭이를 의미하는 옛말이다. 옛 문헌에는 17세기까지도 '원숭이'라는 단어가 나타나지 않는다. "훈민정음 해례"(1446)에 '납 위원(爲猿)'이라는 기록이 최초의 용례다.
'납'은 16세기 말까지 쓰이다가 17세기 초에 와서 '납'은 사라지고 '납'이 등장한다. '납'에 접미사 '-이'가 붙어 '납이' 또는 '나비'로도 쓰이었는데, 이는 대개 18세기 이후부터이다.
특기할 것은 기상조건이 오늘날과 달랐던 선사시대나 고대에는 우리나라에도 원숭이가 살았다는 사실이다. 평양시 상원군 검은모루동굴과 충북 청원군의 두루봉동굴, 제천 점말동굴 등의 구석기 유적에서 원숭이 뼈가 화석으로 발견돼 서식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문헌기록으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린 이차돈 순교관련 기사를 보면 527년(법흥왕 14)에 이차돈이 처형된 뒤 “곧은 나무가 부러지고 원숭이가 떼지어 울었다”는 내용이 전한다.
그러나 이후 우리나라에는 원숭이가 살지 않는다는 ‘동국무원(東國無猿)’이란 얘기에서 알 수 있듯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원숭이에 얽힌 이야기가 흔치 않다. 송강 정철(鄭澈)의 가사‘장진주사(將進酒辭)’에 보이는 잔나비 노래가 한국문학사에서 원숭이를 소재로 한 최초의 일일 것”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다. 이때도 송강이 잔나비를 직접 보고 읊은 것이 아니고 중국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에서 인용한 것뿐이었다. 물론 원숭이는 조선시대 중국이나 일본에서 선물용으로 가끔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를 보면 정유재란 때 명나라 군사들이 원숭이 수백 마리를 들여와 일본과의 전투에서 이용한 기록이 나오고 있다.
원숭이의 어리석음을 빗댄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중국 송나라 저공(徂公)의 고사도 있거니와 예부터 우리나라 민간에선 원숭이를 재수 없는 동물로 기피해왔다. 술 취한 사람을 보고 “원숭이 낯짝 같다”거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한 속담도 그렇고 잔나비띠 사람들의 성격을 이야기할 때 ‘재주는 많고 영리하지만 진득함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원숭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다. 아침에 원숭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모두 재수가 없다고 하는 속신(俗信)도 있어왔고 원숭이 꿈에 대한 해몽도 부정적이었다.
이처럼 민속에 나타난 원숭이는 다소 부정적이었던 반면, 통일신라시대 이후 전통미술품에선 불교와 중국의 영향 등으로 좋은 면이 부각됐다. 애절한 모정을 표현한 ‘청자원형연적(靑磁猿形硯滴)’이나 원숭이가 부귀다산의 상징인 포도넝쿨 사이로 다니면서 포도를 따먹는 모습을 그린 각종 도자기나 걸상, 십장생(十長生)들과 함께 등장하면서 장수를 상징하는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는 그림 등이 대표적이다.
원숭이해에 일어난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는 1884년의 저 유명한 갑신정변이 있고 멀리는 1392년의 조선건국과 가까이는 1932년,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한 이봉창(李奉昌), 윤봉길(尹奉吉) 열사의 의거 등이 있다.
2004년 갑신년 새해에는 원숭이처럼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되 자기 재주를 너무 믿어 방심하는 일이 없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할 터이다.
몇 해 전에 읽은 책인데 최근 다시 한번 보게 됐다.
이 책은 일종의 건강지침서 같은 책인데 읽어두면 아주 유익한 책이다.
우리 인간은 모두 '뇌'를 가지고 있다. 이른바 뇌가 건강해야 무병장수 한다는 것이다.
그럼 뇌를 건강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가. 모든 답은 책 속에 있다.
의학적으로 증명됐다는 플러스발상의 효과,매사를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수용한다.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받아 들인다 등… 육체와 마음은 늘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추상적인 관념에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구체적인 물질로 변화되어 '육체에 작용 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무엇이든 플러스 발상을 하는 습관을 하는 사람은 면역성이 강하며,좀처럼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늘 마이너스 발상만 하는 사람은 한심스러울 정도로 쉽게 병에 걸리고 만다. 똑같은 상황,똑같은 라이프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생기 있고 건강한 사람이 있는가하면,늘 기운 없고 병약한 사람이 있다. 이 같은 차이는 모두 다 그렇다고 할 수 없지만 대부분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인간의 뇌는 모르핀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것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뿐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고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아주 뛰어난 약리 효과를 갖고 있다. 이것을 '뇌내 모르핀'이라고 한다. 호르몬을 계속 분비시키면 그 효과가 뇌 뿐 만 아니라 몸 전체에 확산되어 신체의 여러 기관을 건강하게 만든다. 뇌내 모르핀에 '식사' 근육을 붙이는 '운동' a파를 방출하는 '명상'이 세 가지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인간은 본래 생체학상 120년을 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타고난 기능을 손상하지 않는 한 수명에 관해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양산도서관 사임당독서회장 강부연 -
아내가 할인매장 진열대에서 번데기 통조림통을 다섯 개나 고른다.
"당신,참 이상해. 먹는 것 그렇게 가리면서 세상에 번데기를 이렇게 좋아하는 것 보면."
중학교 때부터 한 10년 남짓 집에서 누에를 쳤었다. 그 때문에 언젠가 아내가 자꾸 권해 번데기를 한 번 씹어보기는 했지만 꼬물거리는 누에가 떠올라 결국 삼키지 못했었다.
환한 아침, 왕거미가 허공을 타고 내린다
그 줄이 눈부시다
어릴 때 오디를 씹다가 생각난 건데
나도 누에처럼 파란 그물을 줄줄 뽑아내고 싶었다
추운 세상에 따뜻한 옷 한 벌 지어주고 싶었다
시를 쓰는 일도 그런 일일까
골목을 돌아 나오는데
네 그림자가 잠깐 보였다 사라졌다
네가 떠났고, 그럼 나는 뭐냐? 고개를 드니
건너편 옥상에 빨래들이 파닥이며 희다
그 줄이 눈부시다
담벼락을 둘러 죄다 마른 담쟁이덩쿨
봄 되면 초록초록 새잎을 매달리라
그 희망이 눈부시다
이 저녁 신문에 쓸쓸한 기사가 났다
죽으려고 줄을 매다는 것은 사람뿐이다
- 박윤규 <그 줄이 눈부시다> -
환한 아침과 허공을 타고 내려오는 왕거미의 눈부신 줄이 잘 어울린다. 늦은 저녁이라거나 했으면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거미줄을 보며 누에가 고치를 짓는 것이 떠올라,누에 ⇒ 뽕나무 ⇒ 오디를 따먹으며 했던 추운 세상에 따뜻한 옷 한 벌 지어주고 싶었던 생각이 떠오른다. ‘시를 쓰는 일도 그런 일일까’라고 하는 것은 시인이 자신의 시가 세상에 그런 따뜻한 옷 한 벌 같은 역할을 했으면 하는 소망을 한다는 말이다.
골목을 돌아 나오다 떠난 네 그림자를 만난다. 골목과 떠난 그림자가 어울린다. 밝음에서 어둠으로 옮겨가자마자 옥상의 눈부신 빨랫줄로 밝아지고 다시 마른 담쟁이덩굴로 갔다가 초록초록 새잎을 달 봄으로 희망이 눈부시다. (그러고 보면 처음의 환한 아침은 늦가을 아침이리라.) 그 희망에서 죽으려고 줄을 매단 신문기사로 시는 끝난다.
환한 아침의 눈부신 줄에서 시작한 시가 죽기 위해 목을 매다는 절망으로 끝나는 것이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그 동안의 희망 ⇒ 절망 ⇒ 희망의 반복으로 보아 또 다른 따뜻한 희망으로 열려 있는 것이다.(이 시의 리듬은 이런 이미지의 반복을 통해 드러나 있다.) 밝음으로 시작해서 어둠으로 닫은 것 같지만 그 어둠은 더 밝은 세상으로 열려 있는 것이다. 목을 매달려고 줄을 매는 사람이 이 시를 읽고 마른 담쟁이덩굴이 꿈꾸는 초록초록의 봄을 떠올리기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시를 쓰는 일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시이다.
문학철 / 시인ㆍ보광고 교사
흔히 주부들은 일상에서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디어 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런 증세의 90% 정도는 손목을 관통하는 신경이 인대 등에 눌려 생기는 ‘수근관증후군’이다
그러나 이 병에 대한 인식이 낮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오인하고 방치하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으며 병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수근관증후군이란 손목을 지나가는 터널 모양의 신경(정중신경)이 인대 등 주변조직에 눌려 발생하는 병이다
유병률은 성인의 10% 정도로 빨래, 걸레질 등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에게 많으며, 최근엔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에게도 빈발 한다. 손목을 두드려보면 전기가 오듯 저릿저릿한 증상이 생기고 손목을 팔 쪽으로 구부릴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병이 진행되면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잘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손바닥 엄지와 손목 사이 볼록한 부분의 살이 빠지기도 한다.
◆ 원 인 ◆
정중신경이 손바닥 쪽 손목에서 눌려서 저린 느낌 등의 신경마비 증세가 손가락에 생기는 것인데, 신경이 눌리는 ‘신경교액증후군’ 가운데 대표적인 병입니다. 정중신경은 손관절의 손바닥 쪽 중앙에서 횡수근인대라는 딱딱한 인대 밑을 지나 손가락 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이 정중신경이 횡수근인대에 의해 압박되기 때문에 그 앞의 신경이 마비되어 손가락이 저린 느낌 등이 오는 것입니다. 정중신경이 횡수근인대로 압박되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 병이 중년 여성에게 많으므로 내분비기능의 변화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갑상선기능장애 등이 원인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원인은 모두 손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걸린다는 공통점이 있고, 위에서 말한 원인이 몇가지 있어, 거기에 손의 혹사가 곁들여져서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특 징 ◆
수근터널증후군은 10대1정도로 여성에게 많은 병인데, 특히 중년 여성에게 많고 임신, 출산이 계기가 되어 발병하는 수도 있습니다. 최초에는 엄지손가락에서부터 가운뎃손가락까지의 일부에 저린 느낌과 따끔거림 등의 지각이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물건을 확 틀어쥘 때 등에 지각이상이 심해지고, 밤에 몹시 저려서 자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더 진행하면 엄지손가락 뿌리 부근의 근육이 위축하여 둥그스름한 데가 없어지고,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써서 물건을 잡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이 근육의 위축은 미처 깨닫지 못하게 되는 수가 많지만 건강한 쪽 손과 비교하면 잘 알 수 있습니다.
◆ 진 단 ◆
손목의 관절을 세게 양쪽으로 굽히는 손관절장굴 시험에서 저린 느낌이 심해지고, 상완에 혈압계 밴드를 갖고 압박하는 타니켓 시험을 하여 저린 느낌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 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근전도 등에 의해 진단합니다.
◆ 치 료 ◆
간단한 장구로 손목 부분을 고정하고나, 소염진통제를 내복하거나, 손관절 부위의 정중신경 주위에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주사하면 대개는 증세가 없어지지만, 때로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시 손관절의 손바닥 쪽 피부를 7~8cm 절개하여 정중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횡수근 인대를 잘라냅니다. 수술은 전신마취나 겨드랑이 밑부분의 정중신경에 마취약을 주입하는 액와신경블록으로 시행되며, 수혈할 필요도 없고 단시간에 끝납니다.
수술 후 손가락이 저린 느낌은 이내 없어지고 손을 쓸 수 있게 되지만, 근력의 회복에는 장기간(1년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 예 후 ◆
수술에 의해 대개는 완치되지만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갑상선기능장애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경우에는, 그런 병의 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200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이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양산 지역의 파수꾼을 자청하며 자율적 참여와 봉사로 운영되고 있는 양산시 자율방범 연합회에서는 '2003년 자율방범 우수대원 표창 및 송년의 밤' 행사를 28일 한사랑예식장 2층에서 가졌다.
지난 '94년 창립 이후 1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연합회는 웅상파출소 자율방범 봉사대를 비롯하여 덕계,삼성,강서파출소,상북,동면,원동,물금,중앙동,하북 등 양산지역에는 10여 대대 480여명의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경찰서장(최영봉)을 비롯하여 신희범(양산시장 권한대행)부시장 등 지역의 각계 인사와 방법대원 가족등 2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양산경찰서장이 수여하는 감사패 전달과 자율방범연합회 회장(전세민)이 지난 1년간의 활동에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우수대원에게 표창 수여식도 가졌다.
전세민 회장(자율방범연합회)은 인사말을 통해 “어떻한 보수도 없이 낮에는 산업전선, 밤에는 내 지역 치안을 스스로 봉사하는 것은 아름답습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지난 1년 동안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현하고,양산시청과 양산경찰서의 도움으로 2004년 1월 1일부터 전대원의 산재보험에 가입이 됨으로써 보다 발전하는 연합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산경찰서장(최영봉)은 격려사에서 대원들에게 “여러분들은 봉사자로서, 봉사 단체로서, 지역의 치안, 각종 재난, 사건사고에 앞장서서 봉사하는 시민의 경찰입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명맥만의 지원보다는 보다 실질직으로 제도적 뒷받침하에 도움이 되고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용기와 긍지를 가지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해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김상근(중앙동자율방범대) 대장의 사회로 2시간여 동안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대원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서로서로 감사를 표현하고, 앞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면서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나누는 자리였다.
1945년,해방둥이인 배 변호사 역시 양산이 자랑할만한 양산사람이다.
북부동 418번지,천주교 양산성당 앞이 그가 태어난 곳. 대문을 들어가 중문을 거쳐 안채까지 이르는 데에 한참이나 걸렸다니 당시 읍내에서는 꽤 큰 집이었던가 보다.
배 변호사는 이곳에서 네 살 때까지 자라다 부모님을 따라 부산으로 이사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가 양산을 영원히 작별한 것은 아니다.
"비록 네 살 때 양산을 떠났으나 그 무렵, 마침 조부모님이 낙향해 계셨기 때문에 초등학교 6년 내내 방학 때면 고향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산은 언제나 어머니의 품속과 같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 동네에 있는 중ㆍ고등학생 형들과 야구를 하면서 가장 위험한 포지션인 캐처(포수)를 자청해서 맡아 보다가 파울볼에 맞아 입술이 피투성이가 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렇게 초등학교(부민초등)를 나온 소년 '재욱'은 당시 한수이남에서 가장 명문이었던 경남중학교와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예정된 코스대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사법시험에 합격한다.
1975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출발하여 2003년 1월, 법률사무소를 열기까지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이어오면서 줄곧 곧고 바른길을 걸어 온 그는 언제나 양산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않았다.
검사로 재직 중이던 1982년,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 Law School에 유학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 후 1983년 8월에 고향인 양산을 관할하는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현재 울산지방검찰청)이 개청되자 곧바로 울산지청으로 발령을 받아 1년간 고향 가까이서 근무를 하기도 했다.
1993년,문민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부임하여 1998년 2월 김영삼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5년간을 계속하여 대통령의 사정 업무를 총괄 보좌했다.
울산지청 근무 때도 그랬지만, 특히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5년 동안 고향인 양산에서 벌이고 있는 각종 현안사업의 예산을 뒷받침하고 공직에 있던 후배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였던 점은 배 변호사 스스로도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는 일이다.
지금은 공직에서 물러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적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고향사랑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고향선배이자 법조선배인 김기수 전 검찰총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재경양산향우회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공무원 모임,양우회(골프모임)등을 통하여 고향 사람들과의 우의를 돈독하게 다지고 있으며 특히 2003년 12월 재경 양산등산회를 결성하고 회장에 취임함으로써 그의 고향사랑은 더욱 더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여든 셋,동갑내기 부모님(裵吉煥ㆍ金命祚)이 회혼을 넘기시고 화목하고 건강하게 해로하시는 것을 큰 복으로 여기고 있는 배 변호사는 30년을 한결같이 그의 곁을 지켜 온 부인 김영희(55세) 여사와의 사이에 서울 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스위스에서 4년간 호텔경영학을 공부한 후 얼마 전 귀국한 딸 윤주(27세)와 오래 전 자신이 수학하였던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아들 승현(25)을 두었다.
"가끔씩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고향의 발전하는 모습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만, 변화와 발전 속에서도 우리 양산 고유의 전통과 독특한 향기는 고이 간직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년 한번씩 개최되는 삽량문화제도 이러한 양산 특유의 전통과 풍물을 보존, 계승, 발전 해나가는 방향으로 그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양산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부산의 "베드타운"화하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행정편의화라는 미명하에 양산을 아예 부산광역시에 포함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는 단호하게 배격하여야 할 일"이라고 못 박는다.
어떠한 상항에 처하더라도 "인생은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굳건하게 살아나가면 생의 종점에서 결코 후회 없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배재욱 변호사-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인생의 노영 안에서/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암송해 오고 있다는 ‘롱펠로우’(H. W. Longfellow)의 생의 찬가(A PSALM OF LIFE)를 영어 원문 그대로 읊조려 보인다. 이 한 편의 시는 아마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사법시험에 합격하기까지 10년을 넘게 아르바이트(주로 가정교사)를 하는 역경을 거쳐 남다른 성취를 이룩한 배 변호사 자신의 삶에 그대로 투영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30년의 검찰생활을 통하여 지역신문의 장ㆍ단점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다는 그는 "양산시민신문은 지금까지 지적되어온 지역신문의 폐단을 지양하고 진정으로 향토인의 여론을 대변하면서 향토지역발전의 역군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다.
두 차례의 대통령표창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나보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남 조금 돕는 일로 이런 상을 받는 것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고 봉사와 희생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자랑스런 양산시민'으로 선정돼 2003년도 종무식에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홍철수(사진․여․62)씨. 통도사 산문 입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홍씨는 하북면 관내 불우이웃에게 10여년 전부터 성금을 전달해 온 것은 물론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으며, 통도사와 내원사 등 인근 관광지 환경정화 활동이나 면 단위 각종 행사에 수년 째 먹거리를 제공, 면민의 화합과 훈훈한 지역 사회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노점상을 하며 3명의 자녀를 서울에 유학시키는 등 억척 살림꾼으로도 칭찬이 자자하다. 30여년 전 어려운 가정형편에 통도사 입구 노상에서 산나물 판매상을 시작, 억척같은 근면과 성실로 살림을 일궈 20여년 전부터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 산나물을 이용한 전통음식으로 이름난 통도사 산문 앞의 경기식당이 그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양산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경기식당은 특유의 산나물 먹거리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전국에 소문나 있다.
홍씨는 "앞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양산지역 첫 졸업식이 7일 효암고등학교에서 열렸다.
28회 졸업식을 거행한 효암고등학교(교장 이내길)는 웅상지역의 명문고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기경훈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5일 '경남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로 양산 영천초등학교 김애숙(여ㆍ52)교사를 선정했다.
김애숙 교사는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도 수업연구대회와 교원예능연구대회에 참가해 16회나 수상 경력이 있는가 하면 1981년부터 유니세프 기금운동에 참가하는 등 어려운 학생을 돕는데 앞장서 왔다. 33년의 교직생활 중 27년을 양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교사의 양산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방학중임에도 불구하고 양산초등학교에서 종이접기 연수를 주관하고 있는 김애숙 교사를 만나봤다.
'올해의 스승상'을 받은 소감을 묻자
"부끄럽다. 다른 교사들도 다들 하고 있는 일들이고,선생님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 어깨가 무겁고,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김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마냥 좋아서 다시 태어나도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종이접기 연수회에 함께 참가중인 동료교사들은 "젊은 교사들 보다 더 열정적으로 일하시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하면서 칭찬이 대단하다.
현재 양산종이문화 연구회 회장이기고 한 김교사는 스스로의 배움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것 같다. 가족상담과 아동 상담에 관심이 많아 인제대 대학원에서 심리 및 상담을 전공하기도 했다. 교육관을 묻자 "타인에게 진심으로 선생님으로 불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말 할 수 있음에도 꽤나 덤덤하게 대답하는 김교사를 보면서 2003년 '경남 올해의 스승상'을 받을 만한 분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양산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기자 혼자만의 생각이지는 않을 것이다.
갑신년에는 더 나은 수업을 하겠다며 양주여고 교사들이'교내 교과 연구 및 실천 사례보고 대회'를 열었다.
지난 12월 30일에 열린 이 대회는 양주여고 목련관 3층 음악실에서 30여명의 교사들이 모여 교육활동 속에서 느꼈던 점들을 함께 공유하고 '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라'등 새 학기에는 학생들을 즐겁게 가르치기 위한 취지의 행사였다.
"학교업무와 학급운영,야간자율학습 감독까지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동료 교사들이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에 자긍심이 생긴다. 교사 혼자만의 고민으로 풀어내기 어려운 것들을 이런 행사를 통해서 학습에 대한 창의적인 열의로 이끌어냈으면 한다"는 한 교사는 "매년 보고 대회를 열었지만 오늘처럼 열띤 대회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국어는 학문적인 접근보다 국어를 실전 생활로 접근해 체득하는 생활로의 국어'를 강조한 이성구(국어), '창작개발이 주는 무용학습의 효과를 연구 분석'한 김혜영(무용),'제2외국어 실태 및 나아갈 방향' 박수연(일어) 등 교사들의 활기찬 보고가 있었다.
기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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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초등학교 강당에서는 2004년1월8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예총양산지부(조화자 지부장)는 제1회 진도 북춤 연수회를 가졌다.
마산에서 예술단원을 맡고 있는 이필희씨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북춤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북춤이 관심이 있는 분들 50여명이 함께 한 이번 연수회는 박관용(지방무형문화재 제18호 예능보유자)씨의 북춤놀이 이수자인 이희춘씨가 진행하였으며 임상욱씨가 장단을 맞추었다.
진도 북춤놀이는 양손에 북채를 들고 음악적 효과를 한층 더 높일 뿐 만 아니라, 북채 끝에 삼색 띠(리본)을 단 것은 타지방에서 볼 수 있는 상쇠의 역할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며, 장구춤이 여성적이라면 북춤은 남성적이면서도 부드럽고 구성진 멋과 흥겨운 가락이 즉흥적으로 창출되고 있어 육감적으로 흥을 느끼게 한다.
양산시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장구춤과 더불어 북춤놀이도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웅상지역 소재 웅상초등학교(교장 반삼홍)가 겨울방학의 시작과 함께 학교 도서관을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는 학기 중과 다름없이 도서실을 운영해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어머니들이 사서도우미가 되어 도서실을 운영했으나 이번 겨울방학부터는 교사들이 사서 도우미가 되어 학생들의 책읽기를 돕고 있으며 학기 중에 상담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교사와의 상담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웅상초등학교 반삼홍 교장은 “무턱대고 아이들에게 책읽기를 강요하기보다는 어른들이 책읽는 모습을 보이고,아이들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굳이 독서교육이라는 이름을 내걸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책을 들 것이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그동안 웅상초등학교는 학기중에도 독서교육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3년 500만원 가량의 도서를 새로 구입하고, 겨울과 여름철에 쾌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냉 난방기를 설치하는 등 도서실 환경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일년간 아침 자습시간에 전교생이 함께하는 책읽기 시간과 선생님들이 아침마다 들려주는 '선생님이 들려주는 10분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도록 지도하고 있다. 웅상초등학교의 도서실 개방과 운영방식은 다른 학교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상속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도입^유ㆍ무형 또는 직ㆍ간접 등 형식을 불문하고 경제적 이익이 무상으로 이전되면 법에 열거돼 있지 않더라도 상속ㆍ증여세 부과.
△ 저소득층 근로자 근로소득세 경감^연간 급여 500만~1500만원의 근로 소득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47.5%에서 50%로 높아지고, 산출 세액이 50만원 이하면 세액공제율도 50%에서 55%로 조정.
△ 본인 의료비 전액 소득공제^현재 연간 500만원으로 돼 있는 본인 의료비 소득공제 한도 폐지.
△ 대학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 확대^자녀 등 부양가족의 대학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를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
△ 계부·계모도 인적공제 대상에 포함^소득세 인적공제 대상에 계부ㆍ계모와 의붓자녀도 추가.
△ 예식비,장례비,이사비 공제제도 신설^연간 급여 2천5백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예식비,장례비, 이사비 공제제도를 신설.
△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기업 설비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율(15%) 적용기한을 2004년 6월30일까지 연장.
△ 관세부담 경감^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원유 등 18개 주요 기초원자재에 대해 2004년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율 인하. 원유는 할당관세 3%를 적용하고 철광석, 나프타 등은 무세화 적용.
△ 지방세 납부불이행 가산제 개선^신고 및 납부기한을 하루라도 어기면 일률적으로 10~20%의 가산세를 물리던 것을 기한을 하루 어길 때마다 0.03%씩 가산세 부과.
△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 강화^서울과 과천,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5개 새도시 지역의 경우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현행 3년 이상 보유에서 3년 이상 보유, 2년 이상 거주로 강화.
△ 단기 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강화^집을 1년 미만 보유하고 팔면 양도소득세 세율이 현행 36%에서 50%로, 1년 이상~2년 미만 보유하고 팔면 9~36%에서 40%로, 미등기 양도는 60%에서 70%로 조정.
△ 1가구 3주택 이상 양도소득세 중과세^3주택 이상 소유자는 보유기간에 관계없이 양도세를 60%의 세율로 과세. 다만 내년 한해는 기존소유자에 한해 유예.
△ 아파트 재산세 인상^아파트 재산세에 시가가 반영돼 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는 20~30% 정도 오르고, 특히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는 5~6배 인상.
△ 종합토지세 인상^땅에 부과되는 종합토지세 과표 현실화율이 올해 전국 평균 36.1%에서 내년에는 39.1%로 3%포인트 높아져 10월에 부과되는 종토세부터 적용.
△ 주택거래신고제 도입^주택투기지역 가운데 건교부 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에서 부동산 매매계약서 작성 후 15일 이내에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거래내역을 신고해야 함.
△ 무주택우선공급 비율 확대^투기과열지구내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주택의 무주택 세대주 우선공급 비율이 50%에서 75%로 확대.
△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도 전매금지^ 투기과열지구에서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아파트도 현재의 300가구 이상 주상복합과 마찬가지로 분양권 전매 금지.
△ 재건축조합원 분양권 전매금지^1월부터 재건축 조합원의 명의변경이 제한되고,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 재건축조합 설립인가가 난 뒤 재건축단지내 주택이나 토지를 사들일 경우 조합원 자격 취득 금지.
△ 고쳐짓기(리모델링) 요건 완화^전체 조합원 5분의 4 이상의 동의와 동별 조합원 각 3분의 2 이상의 동의만 있으면 리모델링을 결의 가능.
△ 장기주택마련저축 가입대상 축소^오는 2006년까지 가입 시한이 3년 더 연장되는 대신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게 제한.
△ 고령농 연금형 경영이양 직불제 실시=만 63~69살의 고령 농민이 벼농사에서 은퇴할 경우 만 70살이 되는 달까지 1ha당 월 24만1천원의 직불금 지급.
△ 쌀 포장 표시 강화=포장 판매되는 쌀의 품종과 도정날짜 표시 의무화.
△ 수산물 실명제 실시=수도권시장(가락, 노량진, 구리)에 출하되는 패류 11개 품목에는 생산지, 출하주 이름 및 연락처 등을 담은 스티커 부착.
△ 수산물 질병관리사제도 도입=8월중 해양부가 주관하는 면허시험에 합격하면 물고기 질병에 처방을 내릴 수 있는 국가자격증 부여.
△ 농어촌주택 취득 시 양도소득세와 지방세율 감면=1주택을 소유한 자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읍ㆍ면지역에 있는 농어촌 주택을 2005년 12월 31일까지 취득해 3년 이상 보유한 뒤 양도할 경우 양도세 비과세.
△ 농어촌주택개량융자금 금리 인하=20평 기준 2천만원까지 5년 거치 15년 상환에 연리 5.5%이던 것을 연리 3.9%로 인하.
△ 비과세되는 농가 부업소득 범위 확대=연간소득 1천2백만원 범위 내에서 비과세되는 농가 부업소득의 범위에 민박, 음식물 판매수입, 특산물 판매수입, 전통차와 전통주 제조수입 추가.
△ 농ㆍ어업인의 영유아 양육비 지원=농ㆍ어업인이 0~5세의 자녀를 보육시설과 유치원에 보내는 경우 보육료와 교육비를 지원. 예를 들어 농지소유 규모가 1ha 미만이면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금의 50%를 연령별로 차등 지원.
△ 논농업 직접지불제 지급상한 확대=논농업 직접지불금을 받을 수 있는 지급상한 면적이 농가당 현재 최대 3ha에서 4ha로 확대.
△ 축산업 등 등록제=부화업, 종축업, 계란집하업과 가축사육시설 면적이 소ㆍ닭 3백㎡, 돼지 50㎡ 초과 시 축산업 등록제 시행.
△ 한-칠레 FTA 체결에 따른 농업지원 대책=국내 과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1조원 지원. 농가가 폐업을 희망할 경우 폐업보상금 지원.
△ 국민참여형 국유림서비스 제도 도입=나무심기, 숲가꾸기, 산지정화작업 등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국유림서비스 제도 도입.
△ 선원과 어선의 재해 대비 정책보험 도입=5t 이상의 연근해 어선 소유자는 어선원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가 보조. 국가보조율은 30t 미만 50%, 50t 미만 20%, 1백t 미만 10%.
△ 3사 여생도 모집=3사관학교 생도 모집에 만 19살 이상 25살 미만 미혼자이면 남녀 구분 없이 응시할 수 있고, 간호사관학교에도 남생도 입학 허용.
△ 병사 월급 인상= 월 2만4,400원인 상병 월급이 3만5,900원으로 47% 오르는 등 병사 월급 인상.
△ 현역병 건강보험 적용=현역병이 휴가나 외출, 외박 중 부득이하게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입원 제외)할 경우 건강보험 적용.
△ 병력동원 훈련소집 기간 단축=종전 3박4일(34시간)에서 2박3일(28시간)로 단축되고, 대상도 간부 2~7년차, 병 2~4년차에서 간부 1~6년차, 병 1~4년차로 변경.
△ 공익근무대상 복무분야 확대=소집대상으로 산업기능요원에 편입된 사람의 복무분야가 제조 및 생산 분야에서 원재료 및 생산품의 운송 분야까지 확대된다.
△ 유학 사유 국외여행허가 연령 정비=2년제 대학은 22세까지, 4년제 대학은 26세까지, 2년제 대학원은 26세까지 유학을 위한 국외여행 허가.
△ 공익근무요원 방송통신대학 수학 허용=공익근무요원이 방송통신이나 원격수업에 의한 수학을 원할 경우 복무에 지장이 없는 일과시간 이후 허용.
△ 재외국민 2세의 조기 모국수학 허용=병역혜택을 받는 재외국민 2세들도 내년부터 3년 범위 내에서 17세 이전에 모국에서 수학 허용.
△ 승객의 소란행위 방치운전자 처벌강화=3월부터 차내에서 춤을 추는 등 소란을 피우는 승객을 방치한 운전자의 면허를 40일 정지시키고, 범칙금도 현행 5만원에서 범칙금으로 인상.
△ 무인장비로 주ㆍ정차위반차량 단속=7월부터 인력에 의한 단속 이외에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무인단속장비로도 주ㆍ정차 위반차량 단속.
△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 거리 연장=7월부터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의 총주행거리를 3㎞에서 5㎞ 이상으로 연장.
△ 자동차 전국번호판 시행=자동차 번호판의 시ㆍ도 구분이 폐지되고 전국단위로 관리돼 주소변경 때 별도의 신고나 번호판 교체가 필요 없게 됨.
△ 음주ㆍ무면허사고 본인 부담 확대=운전자가 음주 및 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 보험사업자 등이 손해배상책임이 있는 자에게 대인사고 2백만원, 대물사고 50만원 이내에서 구상할 수 있도록 자기부담금제도 도입.
△ 덤프트럭 등의 적재량 측정방해 벌칙 신설=7월부터 덤프트럭의 측정 방해 행위에 대한 벌칙 신설. 2년이하 징역 또는 7백만원 이하 벌금.
△ 경차 취득·등록세 면제=경승용차(배기량 800cc미만)에 각각 취득가액의 2%씩 부과되던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
△ 액화석유가스(LPG) 승용차 사용범위 확대=장애인 및 국가상이유공자로 제한되어 있던 가스승용차 사용대상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및 광주민주유공자와 그 보호자 추가.
△ 장애인 차량 표지 개정=장애인 중 실제로 보행이 불가능한 장애인만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하도록 장애인 차량 표지판을 ‘주차 가능’과 ‘주차 불가’로 나눠 표시해 재 지급.
△ 주유소가격표시판 표시방법 변경=주유소에서 휘발유 등의 할인가격을 정상가격 밑에 표기하고, 그 크기도 정상가격보다 크지 않게 표시해야 함.
△ 육아휴직급여 인상=직장여성의 육아휴직 급여를 월 30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인상. 육아휴직 장려금도 종전 월 20만원 외에 10만~15만원이 추가로 지급.
△ 여성공무원 채용 확대=5급 이상 여성공무원 임용 목표율을 지난해 국가공무원 7.5%, 지방공무원 6.9%에서 국가 8.7%, 지방 7.8%로 상향조정.
△ 여성 창업자금 지원 확대=창업대출자금 대상자를 ‘영업개시일 1년 이내인 사업자·여성인력개발센터 수료자’에서 ‘영업개시일 3년 이내인 사업자, 여성인력개발센터나 여성회관 등 수료자’로 확대. 저소득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한 창업자금 지원사업(30억원)도 새로 도입.
△ 여성 공중화장실 확대=공연장 등 공공시설의 여성화장실 대변기 수를 남성화장실 대ㆍ소변기 수의 합 이상이 되도록 설치기준 강화.
△ 생리대 부가가치세 면제=내년 4월부터 생리대에 대한 10%의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하지만 원재료에 부과된 부가세는 면제대상에서 제외돼 소비자가격은 제품별로 3~5% 정도만 인하될 전망.
△ 기초생활보장대상자 생계비 지원 인상=4인 가구의 최저생계비 지원을 월 최고 89만7천원에서 92만9천원으로 인상.
△ 경로당 운영지원 확대=지원 대상 경로당이 전국 4만6269곳으로 늘어나고, 난방비도 한 곳당 연간 30만원까지 지원 됨.
△ 저소득층 보육료 지원 확대=차상위 빈곤계층과 차차상위계층의 보육료 지원대상을 11만9천명에서 18만2천명으로 확대. 지원액도 2003년 12만5천~24만4천원에서 13만1천~25만7천원으로 인상.
△ 장애수당 인상=1인당 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장애아동 부양 수당은 월 4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 자활사업 참여대상자 확대=차상위계층이 참여하도록 일자리 1만개 제공.
△ 희귀ㆍ난치성 질환 진료비 부담 완화=유전성운동실조증, 부신백질이영양증, 페브리병 환자 보험 진료비 전액 국가 지원. 파킨슨병, 전신홍반성 루프스 등 62개 질환 외래진료 때 환자 부담금 20%로 경감.
△ 국가 무료 암 검진 확대=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30%에게 무료로 시행하는 암 조기검진 대상에 대장암 추가(3월 예정).
△ 진료비 본인부담 상한제 실시=같은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의 6개월 간 진료비 중 건강보험이 되는 진료비가 아무리 많더라도 환자가 3백만원까지만 부담.
△ 암환자 부담 완화=외래 진료(약국 포함)를 받을 때 환자 부담을 보험 진료비의 30~50%에서 20%로 낮춤.
△ 주5일 근무제 도입=7월부터 공기업과 금융ㆍ보험업, 1천명 이상 사업장에서 주5일 근무제 시행. 1천명 미만 사업장이라도 노사가 합의하고, 노동부에 특례신고를 하면 주5일제 적용.
△ 공무원 토요휴무제 시행=1월부터 월 1회(시범실시 기간에 시행했던 보충근무 폐지), 7월부터 월 2회 시행. 2005년 7월부터는 전면 실시.
△ 월차휴가 폐지, 연차휴가 조정 및 생리휴가 무급화=법정노동시간이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월차휴가 폐지. 연차휴가가 15~25일로 조정. 생리휴가는 무급화.
△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8월17일부터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기업이 외국인 노동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게 됨. 최대 취업기간은 3년으로 제한.
△ 직장보육교사 임금지원액 인상=1인당 월 6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
△ 일용노동자 등 고용보험 적용대상 확대=일용노동자와 60살 뒤 새로 고용된 노동자, 국내파견 외국인 노동자도 고용보험 적용.
△ 고령자 고용촉진장려금 개편=1월부터 지원대상이 55살 이상 고령자에서 고용기간이 1년 이상인 55살 이상 고령자로 바뀜.
△ 외국인투자에 대한 현금지원제 도입=국내에 공장시설 등을 신축하는 외국인투자자에게 투자금액의 일정비율을 정부가 현금 지원.
△ 소비자안전센터 설치=일상생활에서 소비, 사용되는 물품이나 용역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위해정보를 24시간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소비자에게 경고하는 소비자안전센터 설치.
△ 환경영향평가 서류 공개 의무=7월부터 주민이 환경영향평가 관련 서류의 공개를 요구하면 승인기관과 협의기관은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함.
△ 폐기물관리법 개정=폐기물 처리 가격의 최고액이나 최저액을 정해 이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으로 폐기물을 맡길 수 없음. 또 처리시설의 오염도와 주변지역 환경영향 조사 결과를 공개.
△ 생활소음규제 완화=주거지역에서 발파소음 규제기준이 낮 시간에 한해 70㏈에서 80㏈로 완화.
△ 도서지역 생태계 보전 특별법 개정=특별히 보존해야 할 섬을 특정도서로 지정할 때 기초조사를 벌이고 정부가 특정도서의 토지를 매입.
△ 동물 수입 사전신고 강화 =고양이를 수입동물 검역 사전신고 대상에 추가하고 사전신고 요건을 현행 10마리에서 5마리로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