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발이 꽁꽁 묶였으면서도 시민들의 표정에는 오랜만에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을 반기는 기색이 역력했다.
시내 곳곳에는 팔짱을 낀 연인들과 부부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눈에 띄고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이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눈싸움을 즐기는가 하면 가족들이 함께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결혼식이나 교회예배 등 요긴한 바깥나들이를 해야 했던 시민들은 도로가 눈으로 덮여 자가용 승용차는 물론 대중교통마저 이용이 불가능해지자 발을 동동 구르며 조바심을 피웠다.
시는 대설이 내린 16일 오전 9시 재난대비 담당국인 도시건설국과 각 읍면사무소의 비상발령을 시작으로 10시에는 전 직원 비상령으로 확대 발령해 공무원과 도로보수원 등 모두 5백50여명을 동원하고 굴삭기 16대, 덤프트럭 21대 등 제설장비를 투입, 주요 간선도로의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다. 특히 교통이 두절됐던 지방도 1022호 원동면 화제고대 등 7개 도로에 공무원들을 긴급 투입, 눈으로 인한 교통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주요 도로변에 세워진 전광판과 읍면동 앰프를 통한 상황 홍보, 경찰서와 연계한 교통지도 및 안내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상황관리에 나섰다.
시는 대설 이틀째인 17일에도 공무원과 도로보수원 등 2백여명을 투입해,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를 우선 대상으로 해 모래를 뿌리는 등 강설로 인한 교통불편 해소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같은 공무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실지로 양산경찰서에 접수된 16일과 17일 눈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접수건수는 모두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근년 들어 양산지역에도 적지 않은 눈이 내려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강설에도 시민들의 각종 불편을 조기 해소하고 안전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양산을 비롯한 경남지역과 부산, 울산지역에 16일 오전 기습적인 폭설이 내렸지만 기상청의 대설주의보 발령이 늦어지는 바람에 시민들의 불편이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원도와 경상남북도 동남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이번 폭설은 양산의 경우 16일 하루에만 9㎝의 눈이 내려 46년만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기상청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3시간 뒤에야 이들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하고 전날 내려진 건조주의보도 뒤늦게 해제해 제설작업 지연과 시민들의 대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5시 기상 단기예보 때까지 부산과 울산, 양산 등 일부 경남 동남해안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치 못해 대설주의보 발령과 건조주의보 해제가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기습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일선 지자체의 도로 통제와 제설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차량들이 운행 도중 멈춰서고 대중교통마저 끊기는 등 눈이 온 전 지역의 교통이 거의 마비됐다. 다행히 양산시는 16일 오전 9시부터의 비상발령을 시작으로 시 공무원들이 눈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했으나, 장비부족과 제설작업에 대한 경험 미숙으로 신속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눈이 내린 지 하루가 지난 17일 오전까지 제설 작업이 완료되지 않고 제설작업에 필요한 염화칼슘도 바닥나 일부 도로 구간이 여전히 통제되고 각종 차량들이 거북이운행을 하는 통에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초 가족 계추로 5남 2녀 부부가 큰형님 집 넓은 거실에 모여 편을 갈라 윷놀이를 했다. 영화배우 성룡을 빼다 박은 작은 형님이 모가 나오자 신명으로 윷놀이 판을 한 바퀴 구르고 다시 한 번 더 논 것으로 석동짜리를 잡자 일어서 덩실덩실 춤을 춘다. 참 신명 좋다.
"형님은 아직 청춘이네요."김천 큰 자형이 환갑이 이제 두 해 남은 작은 형님한데 한 마디 한다.
"하하하, 마음이야 아직 새파란 청춘이지."
저녁 먹고 한담을 하다가 흥 많은 작은 형님이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 모두들 날씨가 너무 추워 그냥 집에 있자고 했더니 거실에 있는 노래방기계라도 틀어 보란다.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갔느냐~"
작은 형님이 일어서서 혼신의 힘을 다하듯 노래하다가 문득 뚝 그치고 좌중을 둘러보며 한 마디 한다. "참 잠깐이야. 우리 계군 중에 일흔이 다 된 사람이 있는데 '내가 한 3년만 젊었어도 참 이렇지 않을 텐데'하는 말을 하곤 해. 거기 대면 나는 아직 엄청난 청춘이지 뭐. 그러니 뭘 하든 아직 늦지 않았어. 3년 뒤에 또 3년만 젊었다면 할 것이고 10년 지나고 나서는 또 10년만 젊었다면 할 텐데."
작은 형님 내외가 지루박을 몇 번 밟고 난 다음 큰형님이 판을 가라앉혔다. 술 한 잔 나누면서 지난 해 어머니 장례 후 나왔던 가족 납골묘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이야기 끝에 화장과 윤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환생한다는 말 말짱 거짓말이야. 무슨 증거가 있니?"
"전생에 닿는 꿈이나 다른 것 많이 있지만 다 두고 젖먹이 애들 눈을 한 번 봐. 맑고 깨끗한 가운데 사람의 속을 들여다보는 늙은 사람의 눈빛이 있어. 아직 말 못하는 아이들 눈을 들여다보면 마치 세상 풍파 다 겪은 지혜로운 눈빛을 볼 수 있어. 모든 애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환생하면 뭐 하냐? 환생한다 한들 전생의 나를 지금의 내가 모르는데 지금의 내가 내생에 환생한들 지금의 내게 무슨 상관이 있냐?"
"자, 자, 이제 윤회니 환생이니 하는 말 좀 두고 하던 이야기나 하자. 우리 형제들 어쨌든 이렇게 좋게 만난 것 다 복이요 좋은 인연이지 뭐. 형제간에 사이 나쁘면 어떻게 가족 납골묘에 같이 묻히겠니?"
뭐라카노, 저편 강기슭에서 / 니 뭐라카노, 바람에 불려서 //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가는 뱃머리에서 /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 뭐라카노 뭐라카노 / 썩어서 동아 밧줄은 삭아 내리는데 // 하직을 말자, 하직 말자. /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 뭐라카노 뭐라카노 뭐라카노 / 니 흰 옷자라기만 펄럭거리고……. // 오냐, 오냐, 오냐, / 이승 아니믄 저승에서라도……. // 이승 아니믄 저승에서라도 /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 뭐라카노, 저편 강기슭에서 / 니 음성은 바람에 불려서 // 오냐, 오냐, 오냐, /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박목월의 <이별가 designtimesp=18174> 전문
삶과 죽음의 간격이 강으로 놓여 있다. 강 저편이 저승이라면 강 이편은 이승이다. 강 저편에 있는 누군가가 강 이편에 있는 화자에게 무엇이라고 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바람에 불려서 잘 알아들을 수 없다. 동아 밧줄로 이야기되는 질긴 인연의 끈도 '뭐라카노, 뭐라카노, 뭐라카노'하는 안타까움 속에 삭아 내리고 있다.
"온 순서대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 언젠가는 가겠지. 그리고 또 이렇게 만났듯 또 만나면 좋지 않겠니?"큰형님 말에 잠시 숙연해 졌다.
'한국인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편견과는 달리 연간 성인 독서율이 76.3%로 유럽 15개국 평균치(58%)나 미국(50.2%)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 달 기준 독서율을 한ㆍ중ㆍ일 3국과 비교한 수치를 보아도 한국(54.5%) > 일본(50.0%) 〉중국(46.3%) 순으로 나타나 독서인구 저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는 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가 국민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 범국민적인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재)한국출판연구소(소장 임홍조)에 의뢰하여 실시한 '2004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결과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지난해 11월 한 달간 전국의 성인 1,000명과 초ㆍ중ㆍ고 학생 2,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과 독서량이 늘고 도서관 이용률, 도서관 이용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인터넷의 비중과 베스트셀러 의존 독서 경향, 오랜 경기침체현상으로 책을 구입하기 보다는 빌려서 읽는 비율이 증가했다.
[독서율 4.3% 증가]
지난 1년 동안 '한 권 이상의 일반도서를 읽었다'고 응답한 성인은 전체의 76.3%로 2002년보다 4.3%가 늘었고, 학생의 한 학기 독서율은 89.0%이며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독서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11.0권으로 지난 2002년 조사보다 1.0권정도 늘어나 지난 10년간 최고의 기록을 나타냈다. 이는 책을 읽지 않는 비독서인구의 감소(2002년 비독서자 비율 28.0%, 2004년 비독서자 비율 23.7%)로 독서인구가 확대되었고, 책을 읽는 독서인구의 연간 독서량이 지난 2002년 평균 13.9권에서 2004년 평균 14.4권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월평균 3권 이상 읽는 다독자 인구 비율(한국 14.5% / 일본 17.7%)은 여전히 낮은 편이며, 특히 잡지의 경우 유럽 15개국의 평균치인 81.6%보다 훨씬 낮은 47.6%로 비교 대상국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우리 국민 4명 중 1명(24.7%)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만큼 도서관이용인구가 크게 증가(2002년 17.3%)한 것이 밝혀졌고,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성인 38.5%, 학생 41.3%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해 2년 전에 비해 성인이 15.5%, 학생이 2.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에서 여섯 번이나 지고 쫓겨 다니던 왕이 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도망 다니다 폐허가 된 어느 오두막집 추녀 밑에 앉았다. 슬픈 현실에 대한 탄식과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이 때 한 마리의 거미가 그 집 추녀 밑에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거미는 거미집을 지으려고 오르내리고 있었다.
가느다란 실을 뽑아서 지붕 밑에 걸쳐놓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왕이 쳐다보는 가운데만 여섯 번이나 실패를 거듭하는 것이었다.
전쟁에서 여섯 번이나 지고 쫓겨 다니는 자기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거미는 지치지 않고 계속 집 짓는 일을 되풀이하였다.
왕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렇다! 여섯 번 해보아도 안 되면 일곱 번, 여덟 번 계속하는 거야' 왕은 실의의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만든다.
발명왕 에디슨은 많은 실패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수천 번의 실험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힘이 있었다.
비행기를 처음 만든 라이트 형제도 실험에 많은 실패를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이 다시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라이트 형제라는 이름이 남겨지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 수상 처칠이 옥스퍼드 졸업식에서 하였던 유명한 축사가 있다.
"포기하지 말라!" 그는 힘 있는 목소리로 첫 마디를 뗐다. 그리고는 다시 청중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청중들은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때였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처칠은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그리고는 더 이상 말이 없었다. 그것이 축사의 전부였다.
한 해가 시작되었다. 2005년 모든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는 한 해, 절망했던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는 한 해가 되길 염원한다.
14일 저녁, 양산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엄정행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designtimesp=18458>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저녁 6시 30분 부산 동래구 온천동 허심청 크리스탈홀에서 가진 이 음악회에는 양산이 낳은 불세출의 성악가 엄정행(경희대) 교수가 참석, 고향의 친지 및 벗들에게 특유의 미성으로 '청산에 살리라' '오 나의 태양(O! Sole Mio)' '박연폭포' 등을 선사하고, 그의 제자인 소프라노 박정희와 바리톤 문병인이 스승의 노래에 화답을 해 분위기를 돋우었다.
특히 스승 엄 교수와 제자 박정희씨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designtimesp=18461> 중 '축배의 노래'를 이중창으로 부를 때는 참석자 모두가 뜨거운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말에 40여명의 지역 인사들이 뜻을 모아 발족한 '음악을 사랑하는 모임'은 양산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양산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규모의 성악콩쿠르인 '엄정행 전국학생성악콩쿠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모임.
이 자리에 함께한 오근섭 시장은 "양산을 사랑하고 빛내주신 선배님(엄 교수)께 감사를 드리며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시장으로서 '엄정행 전국학생성악콩쿠르'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엄 교수는 자신이 한 사람의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양산의 공기와 물, 이름다운 자연의 덕이었다"며 "양산이 예술로 성숙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여름에 제자들과 더불어 고향에서 큰 음악회를 열 계획도 내비쳤다. 이날 모임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최영봉 경찰서장, 지역유지, 엄 교수의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겨울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자연환경적 요소와 사회환경적 요소로 구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연환경적 요소로는 기온하강(추위)과 실내생활을 주로 하게 됨으로 인한 운동부족을 들 수 있고, 사회환경적 요소로는 업무과중, 취업시험, 입시시험 등으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각종 모임에서의 과음 과식을 들 수 있다.
이렇게 겨울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발병하는 질병을 각 계통 별로 개괄해 본다.
- 순환기계 -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중 제1위를 차지하는 것이 뇌혈관질환 즉 뇌졸중이다.
이 뇌졸중의 제일 중요한 원인 질환이 고혈압.
고혈압은 대개 아프지 않으므로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성인은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 혈압 측정을 해보아야 한다.
추위와 스트레스로 악화되는 심장병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있다.
심장의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로 좁아진 상태를 협심증이라고 하며,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근의 조직괴사가 생긴 상태를 심근경색증이라 한다.
이 질병의 최대 위험인자는 흡연과 스트레스임을 유념할 일.
- 호흡기계 -
겨울철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고 과로와 스트레스로 시달리면, 호흡기 점막의 방어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심한 경우 기관지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면역기능이 저하된 노인이나 병약자는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겨서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 될 수도 있다.
또한 찬 공기로 기관지 경련이 일어나서 기관지 천식이 악화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신선한 야채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여 면역기능을 높여 주는 것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 소화기계 -
스트레스와 과음으로 인하여 소화성 궤양(위궤양, 십이지장 궤양)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재발 악화된다.
40대 이상 성인은 위장증상이 재발성으로 있을 때는 위내시경 검사를 하여 악성 위질환(위암)이 아님을 확인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소아에서는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시 바이러스성 장염이 동반되어 구토 설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 근골격계 -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서 관절의 부담이 커지므로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머티스 관절염이 악화된다.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은 겨울철 빙판길에서 넘어질 경우 쉽게 골절이 되므로 주의해야 된다. 50대 이상의 여자와 60대 이상의 남자는 골밀도 측정검사를 하여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우유와 콩을 많이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기타 -
건조한 겨울철에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아토피성 피부염과 건선이 악화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겨울철에 나빠지고 여름철에 좋아 지며, 팔꿈치, 무릎, 목의 굴절부에 가려움증이 심한 홍반성 발진이 생기며 반복적으로 긁어서 피부의 태선화(가죽처럼 두꺼워짐)가 특징이다. 건선은 팔꿈치, 무릎의 신측부, 두피에 잘생기며 선홍색 구진과 은백색 인설(비늘)이 특징이다. 추운 날씨에 장시간 얼굴을 노출시키면 안면신경마비가 잘 생긴다. 입 가장자리가 처지고, 눈이 감기지 않고, 혀의 전방 2/3부분의 미각이 소실되기도 한다.
2003년 개관한 양산여성복지센터가 지난 1년 동안 지역 여성들에게 사회문화교육과 직업기술교육 제공으로 취업 및 자립기반 확대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아왔다.
따라서 여성복지센타는 2005년도에도 직업기술, 사회문화, 단기직업훈련 등 연 2회에 걸쳐 24과목, 1,300여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경상남도지원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설치하여 기존의 취미교육 위주에서 직업기술교육으로 개편하고 가사도우미, 간병인교육을 육성하여 도우미 파견제를 실시할 계획이며, 야간에는 중국어 초급반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 중에는 기능보강사업으로 피부관리실과 놀이방을 설치하여 수강자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 제1기 교육은 강사 위촉과 함께 수강생 접수를 시작하고 2월말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불황극복을 위해 소비자들은 의류비, 외식비, 문화레저비 등을 우선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세대별로 각기 다른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서울 등 7대 도시 800가구(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소비행태 변화'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난 1년간 불황극복을 위한 소비지출감소방안으로 의류비(24.5%), 외식비(18.6%), 문화레저비(12.4%)부터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최우선 긴축항목을 살펴보면, 20대는 문화레저비(21.4%), 30대는 외식비(23.0%), 40대이상은 의복구입비(40대 : 23.3%, 50대이상 : 28.3%)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세대별로 다른 세대와 차별화된 지출감소부문은 20대가 유흥비(13.6%), 30대가 저축(13.3%), 40대가 자녀과외비(11.7%), 50대가 식료품비(11.6%)를 줄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조사대상의 78.0%는 현재의 소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 소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78.0% 가구의 소득부족 정도를 살펴보면, 응답가구의 27.1%가 '20~30%'정도의 소득부족을 느끼고 있었으며, 23.4%의 가구는 '50%이상'의 소득부족을, 17.6%는 '10~20%'정도의 부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사이 소비행태와 가정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조사가구 중 60.0%는 바꾸려던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를 더 사용하고 있으며,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식사비는 되도록이면 각자 지불(더치페이)하고 있다(57.6%). 제품을 구입할 때는 10원이라도 싸게 파는 곳을 찾아다니고 있으며(67.3%), 대표적인 쇼핑공간인 백화점은 세일 때 아니면 방문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59.5%에 달하고 있다.
소비지출을 대비해 쿠폰, 할인권, 마일리지 카드는 항상 소지(44.3%)하고 다니며, 구매결정시에는 브랜드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것을 구입(81.3%)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의복에 대한 지출은 가급적 지양하고 있다고 응답(80.5%)하였으며, 필요한 제품이지만 구입 시기를 미룬 비중(68.5%)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자녀과외비 감소(22.4%)나 은행적금, 저축성보험의 해약(28.3%)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을 보여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2세 및 노후대책 등 미래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긴축생활을 꾸리는 등 알뜰 소비문화가 사회전반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불황기를 맞아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기업이 되기보다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사진작가협회(이하 사협) 양산지부는 지난 11일 저녁 6시, 문화예술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사협 양산지부 제7대 지부장에 서춘식씨(64)를 선출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부터 제6대 지부장을 맡아왔던 권기현 지부장은 1월말로 임기를 끝내고 신임 서 지부장에게 바통을 넘기게 되었다.
권 지부장은 "신임 서 지부장은 1996년부터 99년까지 제4대 지부장을 역임한바 있고, 현재 사협 경남도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누구보다도 사협 실정을 잘 알고 있는 분으로 앞으로 사협 양산지부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며 신임 지부장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임 서 지부장은 "현재 맡고 있는 도협의회 부회장직에만 충실하려 했는데, 또 중책을 보태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사협 양산지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필]
△(사)양산문화원 이사겸 사무국장 △1, 2회 삽량문화제 사무국장 △양산시선거관리위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 설립위원장 △사협 양산지부 제4대 지부장 △예총 양산지부 설립위원장 △예총 양산지부 초대 지부장 △사협 경남도협의회 부회장(현) △경남사진대전 초대작가(현) △개인 작품전 2회.
▲수상기록 : 행정자치부장관ㆍ문화체육부장관ㆍ중앙선관위원장ㆍ경남도지사 표창, 경남예술인상 공로상
지난 14일 양산시 사회복지과 사무실에서는 화이트소주를 제조ㆍ판매하고 있는 경남, 울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인 (주)무학(대표이사 최재호)이 12월 양산시 전역의 주요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식아동을 돕기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얻어진 기금 전달식을 가져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화이트소주 양산지점에서 펼치고 있는 이 행사는 시내 각 음식점에서 화이트소주를 든 고객이 병뚜껑을 모금통에 모아두면, 매 월말에 개당 100원의 후원금을 조성, 이 기금으로 양산에서 생산된 쌀을 직접 구매하여, 양산시에 기증함으로써 불우한 이웃 및 결식아동돕기에 활용하는 행사이다.
화이트소주 양산지점의 이종수 지점장은 "이번 12월 행사에서는 연말의 송년회 등 많은 모임에 힘입어 9,033,500원의 기금이 조성되었다"면서 "정성으로 모여진 이 기금이 양산시에 거주하는 불우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주)무학의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현재까지 4개월간의 누계금액이 총 29,014,000원에 이르며, 양산관내 총 652가구의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이 지급되었다.
또한 (주)무학 화이트소주는 양산시에서 주관한 '한부모가정돕기 후원행사'에 양산지점 전임직원이 구좌를 개설하였고, 축구동호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1회 화이트소주배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지난 12월에는 양산시에서 주최한 '제1회 양산 하프마라톤대회'를 적극 후원하였으며, 매 분기마다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등 지역 기업으로서 양산시민을 위한 다양한 이웃사랑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늘의 한마디 (今日の一言) ★
"억척스럽다" - 「負けず嫌い / 粘り强い」
"마께즈기라이 / 네바리즈요이"
加藤一郞 : 金社長は本當に負けず嫌いタイプですね。
- 김샤쪼-와 혼-또-니 마께즈기라이 타이프데스네.
- 김사장님은 정말 억척스런 타입이군요.
이병수 : その通りです。お仕事には何でもしぶとく頑張っています。
- 소노토오리데스. 콘끼아루카따데 오시고또니와 난-데모 시부또꾸 간-밧-떼이마스.
- 그렇습니다. 일이라면 무엇이든 모질게 열심히합니다.
加藤一郞 : 今回の件は難しい作業ですから,
根氣のある人に任せなくてはいけないと思います。
- 콘-까이노 켄-와 무즈까시이사교-데스까라,
콘-끼노아루 히또니 마까세나꾸떼와 이께나이또 오모이마스
- 이번 건은 어려운 작업이니까, 끈기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할 겁니다.
<어휘풀이 designtimesp=19502>
▶ 억척스럽다 : 「負けず嫌い?粘り?い」
▶ 모질다 : 「しぶとい?根?がある」
Byung -chul: I'm in a jam. I can't find the cosmetic store where we bought these cosmetics yesterday.
Ga-min : I know where it is. I can remember how to get there.
Byung -chul : Are you sure, there are many similar streets in Yang-san market.
Ga-min : Just trust me and follow!
Byung-Chul: Well okay, you seem to always have a sixth sense of direction.
병철: 문제가 생겼어 . 어제 우리가 화장품 샀던 가게를 못찾겠어.
가민: 난 어디로 가는지 알겠어.
병철: 진짜? 양산시장엔 비슷한 골목이 많아서...
가민: 나만 믿고 따라와.
병철: 알았어. 넌 항상 길 찾는 데는 특별한 감각이 있다니까.
▶ a sixth sense :특별한 감각, 직감 (intuition) by intuition : 직감적으로
▶a sense of direction :방향감각
▶direction:방향, 방침, 지시
▶ jam: 무리하게 밀어 넣다, 쑤셔 넣다
▶ cosmetics :화장품 ( 화장품가게:a cosmetic store)
※ More Tips
How do you do this? - Just follow the directions.
이것은 어떻게 하지? - 다만 지시대로 하기만하면 돼.
I was in a jam because I couldn't find my key.
열쇠를 잃어버려 어려움에 처했다.
"민주발전과 국민대화합, 민족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오로지 역사와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아무 조건 없이 정당법 규정에 따라 새로운 정당으로 통합한다."
1990년 1월 22일 오전 10시, 민정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과 민주당 총재 김영삼, 공화당 총재 김종필은 3당 통합에 의한 신당 창당을 전격적으로 발표하였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3당 통합 선언이 있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정계개편과 관련하여 "인위적인 정계개편이나 연합은 있을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어 국민들이 느낀 충격과 배신감은 실로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에 앞서 1988년 4월에 있었던 제13대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나라 정치사상 처음으로 여소야대의 국면을 만든 뜻 깊은 선거였다. 그 동안 군사정권의 독재와 여대야소의 국회에서 여당의 독주만을 보아왔던 국민들은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민주주의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었다며 기쁨에 들떠있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잠시, 이들 3당 총재들은 국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기네들 마음대로 3당 합당을 단행하여 여소야대의 판을 뒤집고 여대야소를 만들어버렸으니, 이를 일러 야합(野合)이라 하였던가.
그들은 ‘국민적 분열을 심화하는 4당 체제를 극복하고 정책노선을 같이하는 정치 세력이 뭉쳐 정책중심의 정당정치를 실천해야 한다’고 명분아닌 명분을 내세웠지만 결코 어리석지 않은 국민들이 어찌 그 속내를 몰랐으랴!
그렇게 하여 그 뒤 어렵사리 대통령이 된 김영삼의 이른바 문민정부는 말이 문민정부였지, 군사독재정권의 연장선상에서 집권 5년 내내 몸살을 앓지 않았던가.
"다음은, ○○○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라는 말을 곧잘 듣는다. 관공서나 무슨 단체에서 행사를 할 때, 예식장에서 주례할 때, 학교에서 졸업ㆍ입학식을 할 때 등과 같이 곳곳에서 쓰이고 있는 말이다. 이 같은 말이 쓰이는 것은 아마도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그러나 '있다'를 '계시다'로 바꾸는 것이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바꿀 수 있는 경우는, 존칭 이름씨가 주어이고 '있다'가 존재를 의미할 때(사장님께서는 지금 안에 계십니다)와 도움풀이씨로 사용되어 존칭 이름씨의 동작이 진행됨을 나타날 때(부장님께서는 전화를 받고 계십니다)이다. '말씀'은 높은 사람과 관련하여 존칭화된 말이지만, 그것 자체가 존대의 대상이 되는 존칭 이름씨는 아니고 존재할 수 있는 유정 이름씨(사람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명사)도 아니다. 따라서 '말씀'은 '하시는' 것이지 '계시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 말씀이 계시다'는 존경의 어휘를 쓰지 않아야 할 자리에 존경의 어휘를 잘못 쓴 것으로, 이 경우에는 '∼ 말씀을 하시겠습니다' 또는 '말씀하시겠습니다'라고 해야 옳다. 이와 더불어 알아두어야 할 것은 '말씀'이라는 말에 대한 예법이다. '말씀'은 "부장님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처럼 상사를 높이어 그의 말을 이르는 말이다. 또 "부장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처럼 상대방을 높이어, 자기가 하는 말을 낮추어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흔히 이 같은 경우에 자기가 하는 말을 '말씀'이라고 표현하면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윗사람에게 말할 때에는 반드시 자기가 하는 말을 '말씀'이라고 써야 바른 예절임을 알아 두자.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데도 잘 모르고 쓰는 말이 많다. 오늘은 그 중에서 披자가 들어가는 말로 '창피'와 '피로연'을 골라보았다. '창피'는 대체로 '체면 깎일 일을 당하여 부끄러움'이란 뜻으로 쓰이고 그 외에 '모양새가 사나움'의 뜻으로도 쓰인다.
글자대로하면 '풀어헤쳐 날뛴다'쯤 되겠는데, 뭔가 부끄러운 일이 있을 때 '창피하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뭘까?
조선후기 실학자 어덕무의 '사소절'이라는 책에 [옷고름이나 치마끈을 풀어놓고 죄어 매지 않은 것을 '창피'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한복이란 끈을 매어서 옷매무새를 갖추게 되어 있다. 그러니, 옷고름을 풀어 헤치거나 허리끈을 매지 않게 되면 입은 옷이 흐트러지거나 흘러내려 그야말로 '창피'하게 되는 것이다.
披한 것만도 그런데 猖하기까지 해 버리면, 풀어 헤치고 미쳐 날뛰는 꼴이라 남들이 얼마나 손가락질을 하겠는가.(내가 그랬다고 생각하면...어휴!) 그래서 '창피'하다는 말은 부끄럽다와 같은 뜻이 되었다.
'피로연'은 '결혼이나 출생 따위를 널리 알리는 뜻으로 베푸는 잔치'란 뜻이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露자가 들어가냐고? 답은 간단하다. 露에는 '이슬'이란 뜻 이외에 '드러날, 나타날, 적실, 은혜를 베풀' 심지어 (심지어도 한자어인데 요건 다음에 써먹어야겠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설명 생략) '고달프게 할'이란 뜻까지 있는 글자인데 '피로연'에는 '드러낸다'의 뜻을 취해 '결혼식이나 출생 따위의 일이 있었다고 헤쳐 드러내는 잔치'가 되는 것이다.
참고로 '잔치'란 '경사가 있을 때 음식을 장만해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일'이란 뜻의 한글말이다.
항상 좋은 주제를 찾아 재미있고 유익하기까지한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느낄 때가 너무 많다. '풀어 헤치고 미쳐 날뛰는'는 글만 아니길 바랄 뿐이다.
새해에 들어서도 교육에 관한 밝은 소식은 들리지 않는 것 같다.
교육부장관으로 임명된 사람이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문제로 물러나는 일이 있었고, 대학 입학시험에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소리는 계속 듣게 된다.
심지어 담임교사가 학생의 답안지를 대신 작성했다는 일마저 들려오고 있으니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 곁에는 실천을 통한 참된 앎을 깨닫게 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내가 아는 어느 선생님은 평생 소원이 책을 많이 읽어 '책 읽어 주는 할머니'가 되는 거라고 하시면서 항상 책 읽기에 열중하고 아이들에게 몸소 책 읽는 본보기가 되어 주시고 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책을 권할 때도 항상 자신이 읽은 것을 권하신다.
또 한 선생님은 청소의 본보기가 되어주시는 분이 있다.
이 선생님께서 맡으신 청소구역은 반짝반짝 윤기가 날 정도다.
손에는 늘 주운 휴지가 들려 있고 주변이 항상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가끔 젊은 교사들이 음식 찌꺼기를 흘려도 한 마디 말씀도 없이 깨끗하게 치우신다.
브라질의 교육자 파울로 프레이리 선생은 규율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념을 말과 행위로 직접 증명해 보이는 '교사의 증언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여기서 증언적 역할은 헌신 행위를 내포한 엄격한 자기 신념의 고백이자 그 신념에 헌신하는 행위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한다.
요즈음 교육이 온통 잘못 되었다고 야단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교사로서 증언적 역할에 충실한 선생님들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러한 선생님들을 학교에서 만나는 일이 기쁜 일이라는 것도 깨달았으면 한다.
양산교육청영재교육원(원장 강수효 교육장)이 지난해 말 1기(60명) 수료식을 마치고, 2기 학생선발을 위해 14일과 18일 양산초등학교에서 2차 평가와 면접을 실시했다.
초등 30명(수학ㆍ과학반 각15명), 중학교 30명(수학ㆍ과학반 각 15명)의 2기 입학생 선발을 위해 치러진 2, 3차 평가는 지난해 12월 관내학교별 1차 평가를 실시하여 선발된 184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강수효 영재교육원장은 "지식과 정보가 중심이 되는 시대에 우수한 인력을 많이 양성하는 일만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새로운 문제에 대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 건전한 윤리관을 가진 사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항상 새기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수 장학사는 "우수 학생의 능력을 개발하여 더욱 발전시키는 수업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며 학부모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 시 차원의 재정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양산교육청영재교육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양산초등학교 특별실과 양주중학교 특별실을 이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평소에는 양산교육청 영재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과제를 부여받고 학습내용은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소집단 토의학습 및 발표학습 ▶Web을 활용한 탐구학습 ▶토의를 통한 창의 및 토의학습 ▶step by ste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화 한 통화로 교육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오후 3시30분 정부중앙청사 16층에서 전화ㆍ인터넷 민원을 집중 상담ㆍ처리하는 민원상담센터(콜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전국 어디서나 전화 한 통화로 편리한 민원상담이 가능하고, 인터넷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민원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부서별 민원업무가 줄어들어 업무효율도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원상담센터의 대표전화는 2100-6060이고 당분간 전화를 통한 민원상담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인터넷민원(http://www.moe.go.kr) 전담처리, 교육인적자원부 방문고객 대상으로 One-Stop 민원 서비스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민에게 다가가는 부처'라는 친절한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하여 '작은 민원 하나도 소중히 꼼꼼하게'처리하겠다며 민원인의 사랑방 역할을 할 열린 민원상담센터를 많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