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신불산 고산습지에 산불이 발생해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자주땅귀개 등 희귀식물 등의 피해 등으로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다. 지난 8일 오전 11시경 신선바위 인근에 위치한 묘소에 들린 성묘객의 실수로 산불이 발생해 2시간여 동안 7ha(7,000㎡) 가량의 임야에 피해를 입혔다. 산불 발생 후 성묘객의 신고로 출동한 헬기 5대와 소방서 및 시청 공무원 100여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신선바위를 중심으로 습지보호지역인 A늪과 B늪 인근 임야가 불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환경관리유역청은 산불이 습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18일 환경부 국립과학원 자연생태 연구원들과 현지실사를 마쳤다. 실사에 참여한 이율경 연구원은 "다행히 가장 보존가치가 높은 A늪까지 산불이 번지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영향은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검토해야 한다"며 "오는 21일까지 최종검토의견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뒤 결과에 따라 복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2월에도 천성산에 산불이 발생해 습지보호지역인 화엄늪 일대까지 불길이 번져 보호대상인 희귀식물 등 식생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2008년 창원에서 개최될 람사총회를 앞두고 습지보호지역이 잇달아 산불 위험에 노출됨으로써 습지보호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화엄늪 산불 피해 이후 낙동강유역환경관리청은 심각한 생태계 파괴를 복원하기 위해 5년간 출입을 통제하고, 경계울타리와 지정게시판 등을 운영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이번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신불산 고산습지 역시 현재 습지를 통과하는 길목에 감시초소를 세우고 2명의 감시요원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었지만 습지 내 위치한 묘소를 참배하기 위한 성묘객을 통제하지 못하는 등 허점을 드러냈다. 현재 습지 내에는 10여개의 묘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4년 2월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신불산 고산습지는 원동면 대리 산 92-2 일원 해발 730~750m에 위치한 면적 307,551㎡로 자연환경 및 지질학적 가치가 높으며, 보호야생종인 삵, 담비 등과 끈끈이주걱, 이삭귀개, 자주땅귀개 등 희귀 식물이 서식하는 등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당 중진의원 두 명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공천비리와 관련, 5~6건의 추가비리를 발표하겠다던 한나라당이 18일 단 두건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감찰활동을 종결했다.이날 허태열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들어온 제보에 대한 감찰활동을 일단 마무리했다"며 "현역 의원에 대한 추가비리 적발은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5~6건의 추가비리 발표와 관련 "이중 중대하다고 판단한 두 건을 정밀 조사했다"고 말한 뒤 "서울 도봉을의 백아무개 협의회장 사건은 이미 검찰 수사가 시작됐고, 나머지 1건은 당사자가 반발하는데다 증거를 찾지 못해 중단했다"며 당 자체 감찰은 종결한다고 밝혔다. 또, "비리와 관련한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나면 그것은 계속 감찰단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하지만 이런 한나라당의 태도는 지난 12일 박성범, 김덕룡 의원을 공천비리로 검찰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보여줬던 의지와는 상반되는 태도여서, 결국 공천비리 엄단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당시 당내에서는 영남권과 수도권 의원 10∼20명의 이름이 오르내렸고, 이름이 오른 의원들은 해명에 바빴다. 그리고 정작 발표한 두 건의 사건도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 1명이고,, 이마저도 검찰이 먼저 수사에 들어간 후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청장 후보로 확정한 서찬교 현 성북구청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18일 불구속 기소됐고, 법정한도를 어기고 시정 홍보물을 발행, 수원지검에 불구속 기소된 현 김용서 수원시장도 수원시장 후보로 확정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한나라당 추가 공천비리 조사결과 발표는 도마뱀 꼬리자르기식 행태"라며 "잘려나간 꼬리는 다시 생기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나라당의 우세지역인 영남지역에서 단 한 건의 공천비리가 없다는 걸 누가 믿겠냐"며 비판했다.
여의도통신 이정원 기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수입쌀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이를 범시민애국운동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시청브리핑룸에서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홍표(기초의원 가 선거구), 심경숙(기초의원 라 선거구) 예비후보 및 민노당 당원들은 지난 3월 17일부터 수입되기 시작한 수입쌀과 관련해 이미 전국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불매운동에 이번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모든 후보들은 물론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예비후보는 관내 모든 공기업과 연관기업, 관공서 등에서 수입쌀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우리쌀 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배지 배포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홍표 예비후보는 "양산을 수입쌀을 먹지 않는 청정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열린우리당 양산 시장 후보는 국민경선 방식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제9차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양산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당의 결정에 따라 열린우리당 양산시 당원협의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경선 준비 체제로 돌입했다. 현재 시장 후보로 열린우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모두 3명. 박인(45) 열린우리당 나눔운동본부 양산시 본부장, 이철민(43) 전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장 모임 상임대표, 정병문(42)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시 당원협의회에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경선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열린우리당 당헌ㆍ당규에 따라 기간당원 직접투표 30%, 일반당원 직접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50%의 비율로 국민경선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양산시 당원협의회 이강원 사무국장은 "시장후보 선출이 국민참여경선방식으로 정해진만큼 선관위 위탁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기초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의원 가운데 복수 이상으로 공천 신청을 한 선거구의 경우 시장 후보 경선과 연계해 치를 계획"이라며 최근 공천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차별을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심위가 경선으로 후보 결정을 확정하자 이미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3명의 후보 모두 당내 경선을 대비한 본격적인 지지세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던 양산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최근 한나라당의 공천 파문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의식한 중앙당 차원의 지방선거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해 열린우리당 후보의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지난 12일 북정초등학교에서 하교시간 좌회전을 하던 학원차량과 초등학생이 부딪혀 머리에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6일 거제 신현초등학교 스쿨존 내에서 초등학생이 사망한 지 불과 한달이 조금 지났을 뿐이다. 더욱이 북정초는 올해 개교한 신설학교로 스쿨존 설치마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 거제 신현초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스쿨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명무실한 스쿨존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쏟아졌다. 양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신기초 스쿨존 내 택시정차 문제는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한 삽량초에 설치된 시설물은 아이들의 안전을 오히려 위협하는 도로설치물로 있으나마나한 안전장치가 되고 말았다. 지난달에는 경남지방경찰청의 지시로 양산에서도 교육청, 경찰서 관계자들이 직접 스쿨존을 걸으면서 안전을 점검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스쿨존 문제는 뚜렷한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 스쿨존조차 설치하지 못한 학교가 남아 있는가 하면 운전자 및 시민들의 의식도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바로 학부모 자신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많은 학교에서는 스쿨존이 설치된 후에도 녹색어머니회 등 어머니 봉사단체를 조직해 등ㆍ하굣길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자원봉사에 나선 어머니들은 운전자들의 부주의도 문제지만 가장 큰 골치를 앓는 것은 아이들을 데리러온 학원차량과 학부모차량이다.대운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원은 "아이들의 보행이 잦은 곳에는 학부모와 학원차를 진입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은 학원차들도 부모들의 요구로 교문 앞까지 오는 것 아닌가. 자신의 아이만 생각하고 다른 아이들의 안전은 생각하지 않는 이중적인 학부모들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북정초의 경우에도 방과 후 학원을 가기 위한 학원차량이 사고를 낸 것이다. 교육청 학원차량 담당자는 "학원차량의 안전운행에 주의를 주고 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시 한번 안전운행에 주의하라는 협조공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학원차량들이 아이들을 태운 채 난폭운전을 일삼는다는 지적이 계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학원차량에 대한 관리 대책을 세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자신의 아이들이 편하게 차량을 이용하는 것만 생각한 나머지 다른 아이들의 안전은 아랑곳 하지 않는 일부 학부모들의 행동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많은 학부모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것이 학교 및 교육청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청 간부공무원 60여명은 일요일인 지난 16일 남부사거리 교통섬과 신도시 입구 35호선 국도변 경사면 등지에 사루비아, 베고니아 등 꽃 5종, 2만여 송이를 심었다. 이날 휴일을 반납하고 간부공무원들이 꽃 심기에 나선 것은 '꽃의 도시 양산' 만들기에 솔선수범하자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이날 행사에는 생활개선회(회장 허순자) 회원 10명도 함께 했다. 양산시 / 사진제공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모양이다. 지난 제79회 임시회에서 <양산시 장수수당 지급조례>를 원안가결함으로써 80세 이상 노인에게 장수수당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 시는 관내 5년 이상 거주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80~85세 미만 3만원 ▶85~90세 미만 5만원 ▶90~95세 미만 10만원 ▶95~100세 미만 20만원 ▶100세 이상 30만원을 매월 지원하게 된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적으로 장수노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경로효친사상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장수수당 지원을 일부 시행하고 있지만 양산시가 준비한 제도가 가장 합리적이며, 실제 노인들의 생활안정 뿐만 아니라 부모를 모시고 사는 젊은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시가 집계한 주민등록상 80세 이상 노인은 모두 2,186명(남자 569명, 여자 1,617명)으로 이는 외국인을 제외한 인구수 22만2천299명의 약 1%에 해당된다. 연령대별로는 80~84세 1,459명, 85~89명 513명, 90~94명 185명, 95세 이상 29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5년 이상 거주한 실수요자를 파악해 추경예산에 반영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박말태 의원(원동)이 발의한 <양산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됨으로써 그동안 쓰레기봉투를 무료로 제공해왔던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외에도 국가유공자에게도 쓰레기봉투를 무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유공자법에 따라 개정을 발의한 박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를 위해 공헌하였거나 희생된 국가유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저상버스가 지난 17일 시승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저상버스는 2개의 계단을 밟고 승ㆍ하차해야 하는 일반버스와 달리 차체바닥이 낮고 출ㆍ입구가 경사판으로 제작돼 있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게 설계된 버스다. 지난해 시는 1대당 1억6,500만원이 소요되는 저상버스의 구입을 위해 1대당 국비 5천만원, 도비 2천500만원, 시비 2천5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버스업체에서 부담키로 하고 (주)세원(2대), (주)푸른교통(1대)과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차량구입이 완료된 (주)푸른교통의 저상버스 1대가 이날 시승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 것이다.먼저 운행에 들어간 (주)푸른교통의 58번 버스는 서창 그린빌아파트에서 덕계를 지나 부산 금정세무소 구간을 운행하게 되며, (주)세원의 저상버스 2대는 빠르면 이달 말 버스터미널에서 신도시아파트단지를 거쳐 물금읍으로 이어지는 구간(127-1번 노선)에 투입되게 된다. 이날 전동휠체어를 타고 시승식에 참가한 장귀옥씨(58)는 "그동안 먼 거리를 이동하기 힘들었는데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역시 전동휠체어를 타고 시승식에 참여한 이영근씨(62)는 "16년 만에 처음 버스를 타보는데 버스가 승용차처럼 안정감도 있고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창원에 이어 경상남도에서 두 번째로 저상버스가 도입돼 본격 운행함으로서 시는 교통약자에 해당하는 소수의 권리 보호에 발 빠르게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저상버스가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도입 이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교통약자들에게 저상버스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선 저상버스의 구조적 특징에 따라 도로여건 등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상버스는 일반버스에 비해 길이가 2m정도 길어 좌ㆍ우회전시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인도가 없는 승강장에서는 휠체어 탑승자가 도우미없이 승ㆍ하차가 불가능해 도로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또한 시승식에서 버스 내에서 휠체어 바퀴를 고정해주는 장치가 일반휠체어 기준으로 설계돼 전동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규격이 맞지 않아 고정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일반적으로 2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저상버스에는 도우미가 없고 정확한 도착시간을 알 수 없어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의 불편도 예상된다. 따라서 시는 버스업체와 협의를 통해 저상버스도입이 교통약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도록 도로환경을 개선하고 배차간격을 고려, 정확한 운행시간을 통보하는 등 운영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일교차가 심한 쌀쌀한 봄 날씨가 이어지네요.
지난주는 복부 비만을 예방하는 늑골 조여 주기 자세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의 자세를 바로잡는 영웅자세를 배웠죠?
오늘은 서서 앞으로 구부리기 자세와 태양자세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서서 앞으로 구부리기허리와 다리에 계속적인 자극과 스트레칭이 되어 다리 굵기가 가늘어진다.
①다리를 어께 너비로 벌린다. 숨을 들이마신 뒤 멈춘 상태에서 상체를 구부려 양손으로 발목을 잡는다.
②최대한 숨을 참았다가 내쉬면서 점점 내려간다. 머리가 다리 사이로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내려가며 이때 다리는 뒷부분이 펴진 상태여야 한다. 20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3회 반복한다. ▶태양 자세처진 엉덩이가 올라가고 엉덩이 윗부분의 등 라인이 예뻐진다. 다리의 뭉친 근육도 풀리며 턱과 목선도 예뻐진다.
①숨을 마시면서 오른쪽 다리를 편 채로 뒤로 빼고 왼쪽 다리는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앞쪽을 향한다. 상체는 바르게 펴고 얼굴은 정면을 향한다.
②상체를 최대한 젖혀서 얼굴이 천장을 향하도록 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3회 이상 실시.
올해 4월 19일은 4.19혁명 마흔 여섯 돌이 되는 날이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청년학생들이 스스로의 목숨을 내던져 거대한 독재권력을 무너뜨린 20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민주혁명이 일어났던 그 때로부터 세월이 어느새 46년이나 흐른 것이다. 4.19는 독재권력에 의해 유린되고 있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젊은 학생들이 주도한 민중혁명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시민층이 성장되지 않아 학생층이 혁명을 주도하기는 했어도, 곧이어 도시서민들을 중심으로 한 다수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와 참여가 있었기에 학생시위가 단순한 학생들만의 시위로 끝나지 않고 마침내 혁명으로 승화될 수 있었다. 그러나 4월혁명은 쿠데타세력의 구둣발에 짓밟히면서 미완의 혁명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5.16 세력의 20년 세월과 그 상속자들이 이어간 1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4월혁명의 정신만은 올곧게 살아남아 1979년의 부마항쟁과 1980년의 광주민중항쟁 및 1987년의 민주화를 위한 범국민적 투쟁으로 이어지는 민중저항으로 계승되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헌법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있음을 헌법전문에서 선언하고 있다. 그만큼 4.19가 우리나라의 정통성과 이 땅의 민주화운동사에 남긴 역사적 의미가 크다는 뜻일 것이다. 이번으로 4회째가 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도 1960년의 4월혁명으로부터 출발한 오랜 민중저항이 거두어낸 성과물의 하나다. 따라서 오는 5.31선거는 단순히 시장과 도지사를 뽑고, 도의원과 시의원을 선택한다는 데에만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4월혁명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린다는 데에 더 큰 뜻을 부여했으면 한다. 그래야 이번 선거가 오랜 중앙집권적 사회구조를 깨고 진정한 지방분권시대를 정착시키는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가 이미 허가한 공장과 골프장, 사회복지시설을 놓고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상북면 소토리에 들어서는 레미콘 공장과 골프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지난달 시청광장에서의 시위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레미콘공장 공사현장에서 연일 집회를 가지고 있는가 하면, 배내골 노인복지시설 허가를 둘러싼 논란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원동면 주민들의 항의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민원은 이 뿐만 아니다.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동면 사송·내송지역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시장실 점거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했던 주민들은 최근에는 낙동강오염방지협의회 등 부산지역 환경단체들과 손잡고 대한주택공사 부산지사에서 택지개발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가지기도 했다.각기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사회 안에서 민원이 발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문제는 민원발생이 아니라 각종 민원이 봇물처럼 쏟아지는데도 단체장이나 행정기관이 이에 대해 효과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걸핏하면 시장실이 점거 당하고 민원인들이 행정관서에서 농성을 벌여도 속 시원한 근본 해결책보다는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의 무마책으로 때우기 일쑤였다. 따라서 이제는 민원이 발생할만한 소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한 민원에 대해서도 깔끔한 해결책을 찾는 민원대처 시스템을 마련할 시점이다.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야 우왕좌왕하는 민망한 모습은 보지 않았으면 한다.
전신마비를 극복하고 전주 교통방송의 인기 진행자가 된 사람이 있다. 92년 군 복무를 마친 조준모씨는 스물다섯이었다. 청년은 하루아침에 주저앉았다. 감기바이러스의 일종인 ‘길리안발의 신드롬’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것이다. 그의 모든 신경은 무너졌다. 자고 일어나자 입이 움직이지 않았고, 하루가 다르게 팔, 다리의 힘이 빠졌다.결국은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다. 병상에 누워서 지내는 생활이 계속되었다. 나중에는 말할 기력도 없어 발가락에 방울을 달았다. 간병인을 부를 일이 있을 때는 엄지발가락에 온 힘을 쏟았다. 몇 번이고 힘을 쏟아야 간신히 방울이 울렸다. 그런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은 발가락이 움직였으니 내일은 또 달라지겠지’하며 병마와 싸웠다. 그렇게 3년여의 투병과 재활치료를 마치고 그는 다시 일어났다. 98년 결혼식을 올리고 두 아들을 둔 아버지가 되었다. 아직도 걷는게 불편하고 작은 돌부리에도 넘어진다. 그래도 걸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더 나은 발걸음을 위해 도전을 한다.희망은 절망하지 않는 곳에 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그곳에서 희망의 실체를 만질 수 있다.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농장에 강렬한 허리케인이 불어 닥쳤다. 허리케인은 집과 농작물 그리고 가축까지 모두 날려 버렸다. 농부는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에 폐허가 되어버린 자신의 농장을 바라보며 털썩 주저 앉았다. 절망에 빠졌다. 그때였다. 무너진 닭장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너진 닭장 밖으로 벼슬이 찢기고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수탉 한 마리가 비틀거리며 걸어 나왔다. 그러더니 날개를 퍼덕이며 무너지지 않은 담장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수탉은 눈부시게 밝아오는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목청껏 소리쳤다. “꼬끼오”주저 앉았던 농부는 이 모습에 용기를 얻었다. 그도 닭처럼 찢겨진 모습이지만 온 몸의 기지개를 펴며 다시 일어섰다. 행복의 한 쪽 문이 잠기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고 한다. 절망하며 체념하지 말자.
햇살만 비쳐도 발가락에 힘만 남아있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박인서 목사 (웅상감리교회)
토끼풀꽃양의 아름다운 자태와 달짝지근한 꽃내에 이끌린 꿀벌군의 분주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말 못하는 삼라만상에게도 역시 봄은 봄인가보다. 달콤한 꿀내음과 꽃내음에 취해 있을 벌에게 왠지 모를 부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현재 바흐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은 참으로 방대한 자료들이다. 잠깐 그의 작품들을 정리해보면 성악, 오르간, 건반, 기악작품, 실내악작품, 협주곡, 관현악 , 대위법과 푸가 등으로 거의 모든 장르에 걸쳐 많은 유산을 남겼다. 바흐는 매주마다 미사에 쓰일 칸타타(찬송가)를 작곡하여야 했으므로 초기 성악작품들의 대부분은 교회음악인 칸타타 및 미사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처럼 많은 작품들 중에서 오늘의 첫 이야기는 건반작품으로 하려고 한다. 바흐시대에는 피아노라는 악기가 등장 하기 이전이라 이때는 하프시코드(일명:챔발로)를 사용하여 건반악기를 연주하였다. 하지만 후대에 들어서 챔발로 작품을 피아노로 다시 연주하여 녹음한 많은 음반들이 남아있다. 바흐가 작곡한 건반악기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만든 작품이기도 하며, 후대에 교육용으로 사용할 것을 미리 예상하여 만든 작품인지라 현재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들도 바흐의 건반작품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 하지만 바흐의 건반작품과 오르간 작품은 그 악보의 단순함에 비해 연주하기 무척 까다롭기로 유명한지라 그 당시의 유명연주자들도 바흐의 건반작품과 오르간 작품의 연주를 꺼렸다고 한다. 그 건반 작품 중에서 오늘날까지 유독 많은 연주자들로부터 연주되어 지고 청중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 있으니 그 작품이 바로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바흐가 작센공으로부터 궁정 음악가의 칭호를 받는 데 큰 도움을 준 사람이 카이저링크 백작이라는 사람인데, 그의 밑에는 골드베르크라는 이름을 가진 챔발로 연주자가 있었다. 백작은 불면증이 심하여 이 골드베르크라는 연주자에게 부탁하여 바흐에게 작곡을 의뢰 하였다. 이때 바흐가 만든 작품이 30개의 변주곡인데 이 작품의 연주를 골드베르크에게 연주를 맡겼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30개의 변주곡을 연주자의 이름을 딴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 연주를 들은 백작은 깊은 잠을 자게 되었고 그 보답으로 은잔에 금화를 가득 담아서 바흐에게 주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확실히 검증된 이야기는 아니다. 이 작품은 3의 배수가 되는 주제에 살을 붙여서 변주곡을 만든 작품이다. 아리아와 30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교와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는 최고의 음악이다.조태훈(소르) / 다음 카페 ‘클래식음악감상실’(http://cafe.daum.net/classicmusic)주인장
설레는 마음으로 해오름제 공연이 열리는 양산문화회관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학생들이 와 있었다. 드디어 사회자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자 우리 모두는 큰 박수를 치며 열광하기 시작했다.
교장 선생님의 개회사에 이어 오근섭 시장님께 감사패를 수여하셨다. 교문 확장과 교실 개선에 시장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학생들은 일제히 큰 박수를 쳤다. 이어서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다. 관현악합주, 독창, 중창에 이어 동아리팀들의 현란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쌍절곤 시범, 마술공연, 댄스팀의 모던한 의상과 동작들은 우리 모두를 무아지경에 이르게 했다. 선생님들의 중창 또한 잊을 수 없는 멋진 공연이 되게 했다. 한편 학교에서는 전시마당이 펼쳐졌다. 우리들의 작품은 학교 곳곳에 전시가 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화단에 마련한 시화전, 꽃꽂이전, 국화전, 미술작품 등 1여 년 동안의 우리들의 모습이 화려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 멋진 축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오늘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삼성인이 된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다. 벌써 내년의 해오름제가 기다려진다.오승택(3학년 2반)
삼성중학교로 부임한 것은 작년 9월1일. 아직 늦더위가 가시지 않았던 어느 날이었다. 뿔뿔이 흩어져 제각각의 삶을 살고 있을 제자들이 어떻게 알고 화환을 보내왔다. 교장실이 비좁아 복도까지 화분들을 내놓아야 할 정도로 풍성했다는데.교육의 도시로 소문난 진주의 명문고등학교에서 오랜 세월 입시지도를 하다 보니 대부분의 제자들은 판검사, 의사들이라고 한다.“청출어람이라고 교사의 보람은 학생들이 잘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냥 뿌듯할 뿐입니다” 아비는 자식자랑, 스승은 제자자랑이 가장 즐거운 모양이다. 제자자랑을 늘어놓는 강상철 교장의 표정은 그야말로 뿌듯함이 가득하다.강교장이 교육자의 길로 들어선 지도 어느덧 33년. 알아서 공부 척척 해주는 제자들도 있었지만 진정한 국어교사로서의 매력을 그대로 받아들여줬던 남해의 한 여고를 강 교장은 잊지 못하고 있다.“시 발표회 수업이었는데 한참 감수성 예민한 여고생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수업에 빠져들더군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정서가 제 수업과 맞아 떨어진 게 아닌가 해서 가르치는 저도 많은 감동을 받은 수업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수업이네요”적지 않은 세월, 아이들과 함께 호흡한 교육 속에 담긴 그만의 철학은 무엇일까.먼저 효의 실천, 스승 존경, 타인배려라고 세 가지 항목으로 압축한다.학과공부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인간된 도리를 다하고 집에선 부모를, 학교에선 스승과 친구들을 위하는 마음이야 말로 모든 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는 철학이라고 강 교장은 강조한다.“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이 학과공부지요. 조금 전 학생회와 학내 두발자율화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 아이들에게 한번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아이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대화한다는 강 교장.“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한번 나름대로의 규칙을 만들어보라 했습니다.이건 이렇게 하라 시키는 것보다 스스로 한번 해보는 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흐뭇한 것은 제가 오고 나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교육부지정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 시계탑 건립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부임 전 양산이 교육의 불모지라는 인상이 강해 걱정했었지만 삼성중학교가 어떤 곳보다도 애착이 간다는 강 교장, 그의 학교사랑이 부디 더 큰 결실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만물이 눈을 뜨는 이른 아침, 삼성중학교 교문을 들어서면 붉은 동백꽃들이 활짝 피어 삼성인들을 반깁니다. 붉은 동백꽃 보다 더 밝고 맑은 얼굴로 우리 삼성인들의 안전한 등교를 지도하고 있는 선도부원들과 인성지도부선생님들의 모습 속에서 더욱 친근한 사제간의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30학급 1,2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장 선생님 이하 60여 명의 선생님들이 힘을 합쳐 삼성중학교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하는 해오름관 도서관 개관, 냉방 시설 설치, 멋진 시계탑, 앞으로 지어질 실내 체육관 등, 이 모두가 삼성중학교의 또 다른 자랑거리입니다.그 뿐만이 아닙니다. 창단한지 얼마 안 되는 볼링부는 벌써부터 도 대회 및 전국 대회에 출전하여 3년연속 입상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3학년을 중심으로 1, 2학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동아리 활동 또한 우리 학교의 큰 자랑입니다. 댄스동아리, 마술동아리, 연극동아리, 만화동아리, 상담동아리, 신문편집부 등 학생들의 재능을 개발하고 빛내주고 있는 활발한 동아리 활동은 다른 학교 학생들의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올해는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되었습니다. 전국에서 16개교가 지정 되었는데 여기에 우리 삼성중학교가 선정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양산의 큰 자랑거리로 교장 선생님 이하 여러 선생님, 전교생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삼성중학교의 진면목을 알게 해 주는 일로 여러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시범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우리 삼성중학교는 8여 년의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모습들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꿈을 심어 주는 학교,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가기 위해 삼성중학교 한 명, 한명 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전교회장 백초원(3학년9반)
올해 교육인적자원부의 중점사업의 하나인 ‘방과후 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올해의 교육혁신 사업의 하나로 ‘방과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사교육을 학교 내로 흡수하고 계층간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다 폭넓고 다양한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여 창조적이며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는 ‘방과후 교육’ 시범학교로 전국에 16개의 중학교를 선정하였으며, 본교는 경상남도를 대표하여 이 16개의 시범학교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이는 본교의 교장 선생님 이하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것으로 본교의 위상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올해 본교의 ‘방과후 교육’은 양산문화원 문화학교의 적극 도움을 받는 위탁형으로써, ‘방과후 문화학교’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본교에서는 교육수요자인 학생들과 학부모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여 이를 적극 반영하는 교육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모집한 1기 ‘방과후 문화학교’에는 33개의 강좌에 600여명이 참여하였다.벌써부터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본교의 ‘방과후 문화학교’는 성공적인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 학교는 다양한 독서 활동의 한 방편으로 독서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6월에 양반의 멋과 흥이 흐르는 고장인 안동으로 독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안동에서 만나는 ‘광야’의 시인 이육사의 새로운 모습과 하회마을의 전경,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하회탈과 하회탈춤을 직접 봄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신 속에 녹아 흐르고 있는 양반 문화의 원류를 직접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행을 가기 전에 사전 자료들을 직접 찾아보거나 자료집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여행지에 대한 도움을 주고 또 소감나누기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밖으로 표현하는 활동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1997년에 북정동 555번지에 개교한 본교는 현재 30학급 1,160여명의 학생과 66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하여 기본학력, 바른 품성, 정보화 교육, 현장중심의 지원행정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 학생상으로는 도덕적인 지성인, 신뢰받는 사회인, 능력 있는 미래인으로, 교사상으로는 사랑이 넘치는 교사, 부단히 연구하는 교사, 잘 가르치는 교사이며, 학교상으로는 즐거운 학교, 감동을 주는 교육, 신뢰받는 교육으로 되어 있다.우리 학교의 아침은 선도부 학생들의 교통지도에서부터 시작된다. 본교에서 제작한 코트를 입은 학생들의 안전한 인도로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서면, 능동적인 자율학습이 시작된다. 점심시간에는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인 도서실에 학생들이 몰려든다. 도서실은 매우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고, 멀티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기 위해 학생들은 서로 들어가기 위해 쟁탈전을 벌인다. 작년 10월에 개최된 학교축제인 ‘해오름제’에는 양산시장을 비롯하여 많은 지역인사가 참석해 해오름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교사들이 선호하는 학교로는 우리학교가 단연 으뜸이다. 올해 우리 학교로 전근해 온 교사를 보면, 많은 교사들이 지원하였기 때문에 신규교사들은 거의 들어올 수 없었다. 다른 지역의 교사들은 양산으로 들어와서 내년에 본교로 이동하기 위해 우선 다른 학교에 배정을 받았다가 순서를 기다릴 정도로 교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본교의 학생과 교직원은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그 자긍심은 당연히 열정으로 학교생활을 하게 만든다. 그리하여 본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긍정적인 자세에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에서도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이고 발전하는 본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산시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본교는 올해 교육부 방과 후 학교 시범학교로 지정 받았다. 연말이면 이제 전국에서 이름난 중학교로 그 위용이 드러날 것이다.교감 이은식
본지가 지난 1월 13일(116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양산문화 공간의 재발견>은 11번째 나들이를 끝으로 일단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양산문화공간이라고 이를만한 곳이 11곳에만 국한하는 것은 아니다. 굳이 더 찾자면 이미 지어졌거나 앞으로 들어서게 될 읍면동 문화의 집도 지역 주민들에게는 꽤 괜찮은 문화공간이고 마을단위의 작은 마을회관이나 읍면동사무소의 강당도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좋은 문화공간일 수 있다. 하기야 옛날에는 마을 빈터에 멍석만 깔면 그곳이 곧 마을의 문화공간이었다. 문제는 시설 위주의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을 공간으로 불러낼 만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다 시민사회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문화운동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 단적인 예의 하나가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김해문화의 전당·누리홀’에서 열린 ‘제24회 경남연극제’에 우리 양산은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다는 사실이다.인구 17,000의 함양군과 25,000의 거창군조차 참가팀을 냈는데, 인구는 22만이 넘지만 전문극단은 커녕 아마추어 극단 하나 없는 양산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팔짱만 끼고 있어야 했다. 더욱이 이번 연극제에 불참한 시는 경남의 10개 시 중 양산이 유일해 민망함이 더했다. 물론 연극이라는 특정 장르가 한 지역의 문화수준을 다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극단 하나 없는 도시’에서 문화예술의 성장과 발전은 분명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연극이 모든 예술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인데다 연극판의 뜨거운 열기가 지역의 문화예술을 중흥시키는데 적잖은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양산의 문화행정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할 일이로되, 서툴고 부족한대로 우선 멍석마당부터 차려볼 일이다.학교 선생님들끼리 만든 교사극단도 좋고, 직장동료들이 함께 어울려 연극동아리를 꾸밀 수도 있을 것이다. 학교 교실도, 건물 지하의 비어있는 공간도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면 멋진 소극장이 된다.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대도시의 연극운동도 다 그렇게 출발해 지역문화운동에 불을 지폈다. 국내외의 유명한 공연에만 열광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우리 손으로 만든, 우리의 무대에 흠뻑 취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