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밀집지역 코앞에 위치한 고압 송전탑을 이설 해야한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송전탑은 신도시 다방천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345kv에 높이만도 40m에 이르는 고압 송전탑.
송전탑 인근에 위치한 현대ㆍ롯데청어람 아파트 입주자들과 입주 예정자들을 위시한 주민들은 집단 주거지 코앞에 고압 송전탑을 설치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각적인 이설조치에 들어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만약 이설이 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지중화 작업은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압 송전탑에 관한 문제는 이미 지난해부터 불거져 나왔었다. 지난해 인근 지역 아파트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 이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됐었고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수면에 잠겨 잠잠해졌던 것이 최근 한 방송뉴스에 소개됨으로써 또다시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고압송전탑과 인근 주거지와의 거리는 100m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토지공사(이하 토공)에서는 아파트와의 최소 거리 50m를 지켰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지만 코앞에 고압송전탑을 두고 살아야 하는 주민들의 입장은 다르다.
최근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가면서 전자파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문제시 되는 것은 아파트 등 주거지 뿐 아니라 학교가 송전탑에서 5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인근 아파트 입주자들과 입주예정자들은 자신의 자녀가 학교와 집에서 전자파를 맞으며 공부하고 생활해야 한다는 것에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한 주민은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을 보아왔던 터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내 자식이 집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전자파에 둘러 쌓여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와 같은 반응. 이후 송전탑 이설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시 홈페이지에는 고압송전탑의 이설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 한결같이 이설 내지 지중화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로서는 속수무책이다.
택지개발에 관한 인ㆍ허가는 건교부 장관과 도지사의 권한이고 송전탑이 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설치된 만큼 토공측에 재평가를 권고할 뿐 실질적인 강제력을 행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토공은 이미 시측에 여유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2차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이설이 불가하고 지중화 또한 시공사례가 없고 보호 관리 차원에서도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시측은 이에 택지개발 인ㆍ허가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남도에 주거지 및 학교와 가까워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공문을 보냈으나 결과는 회의적이다.
결국 애초 택지개발을 하면서 이런 제반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식 개발에만 열을 올렸던 경남도와 토공측으로 인해 주민들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이 문제는 인근 아파트의 입주자가 늘어날수록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여 단골 민원이 될 전망이다.
강화도는 양산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곳 중 가장 먼 곳이다. 지난주에는 전교조 양산지회 교육기행에 편승하여 작은놈과 조카를 데리고 그 먼 강화도를 다녀왔다.
강화대교를 건너 점심으로 메기매운탕을 먹고 신미양요와 병인양요의 역사 현장인 광성보를 둘러보고 폐교된 초지분교를 임대해서 세웠다는 대안학교인 마리학교를 찾았다. 마리학교의 '마리'는 '靈鷲山(영취산)'을 '영축산'이라 부르는 것처럼 마리산(마니산)에서 따온 이름이라 한다.
이 학교는 '생명이 곧 하늘'이라는 교육이념과 추구하는 인간상을 '밝은 사람'으로 하여 세운 작은 대안학교다. 이제 2학년으로 올라가는 18명의 학생과 전담교사 6명, 그리고 스물이 좀 넘는 지원교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제 신입생을 받으면 학생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다. 교육목표는 '스스로 살리고, 서로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것이라며 생활한복과 꽁지머리가 어울리는 '농사' 선생님이 학교 소개를 한다.
농사 선생님을 따라 교실을 둘러보는 중 교실 칠판 위에 걸려 있는 '강화매향제' 제문이 눈에 확 들어왔다.
우리는 / 대자연 천지의 노동을 / 인간이 질곡 시키고 / 착취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 인간의 삶과 / 인간의 노동과 / 하늘의 노동이 / 함께 하는 / 그런 따뜻하고 향기로운 세상이 / 영원한 현재가 되길 바라며 / 이 향을 묻는다. // 언젠가 그 세상이 오고 / 이 향을 후세의 또 다른 내가 / 보기를 바란다. // 아울러 이 향기는 / 지금부터 불멸의 시간을 통해서 / 인종, 국가, 계급, 성별의 이름으로 / 인류가 하나 되는 향기이기에 / 우리의 짧은 삶을 / 죽음의 잔치에 / 허덕이게 하는 / 그 무의미함도 / 이 자리에 / 묻어 버리고자 한다.
강화 마리학교 교실에 있는 <매향문(埋香文) designtimesp=3665> 전문
'매향제'는 원래 고대로부터 내려온 비밀결사의식이며 '저주'를 풀어내는 풀이굿으로 이어왔다. 저주에 걸려 죽임의 길로 들어선 현대 문명을 살림의 길로 바꾸어 내려는 결사적 소망으로 읽힌다. 전에 썼던 글이 생각난다.
세상의 모든 길은 옳은 길과 그른 길로 단순하게 나눌 수 있다. 옳은 길이 살려내는 길이라면 그른 길은 죽이는 길이다. 생명 있는 것들은 어느 것이나 죽음을 싫어하고 삶을 좋아한다. 모든 생령들은 살고 싶어 한다.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다 옳은 길을 가고 싶어 한다. 그래서 세상의 이치는 어느 것이나 다 옳은 길과 이어져 있다. 사람도 천지에 가득한 생령 중 하나다. 당연히 옳은 길, 삶을 살려내는 길을 가고자 한다.
사람은 원래 약한 생령이었다. 하지만 후회할 줄 아는 유일한 존재였다. 약하기 때문에 늘 위험했고 위험했기 때문에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뉘우칠 줄 알았다. 사람은 이런 뉘우침을 통해 경험을 하고 경험을 엮어 지식을 낳았다. 작은 지식이 큰 지식으로 자라고 큰 지식은 큰 힘이 되어 마침내 나약한 존재인 인간은 그 나약함과 뉘우침으로 해서 다른 존재 위에 군림하게 되었다.
인간이 다른 모든 생령 위에 군림하게 되었다 해서 사람의 본질적인 나약함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인간은 큰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개체로서의 사람은 여전히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그런데 그런 나약한 존재인 사람이 살림의 길, 바른 길을 따르지 않고 군림만 하려 든다. 다른 모든 생령들을 밟고 서서 스스로의 삶의 길만 추구하여 다른 생령들의 삶은 돌아보지 않게 된 것이다. 다른 생령들을 밟고 군림하기 위해 무수한 생명들을 죽이는 그릇된 길, 죽임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물론 사람만 그런 것은 아니다. 사람 아닌 다른 모든 생령들 역시 마찬가지다.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끊임없는 밟음과 밟힘의 반복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 속에는 정도라는 것이 있다. 살림이 죽임에 닿는다 하더라도 그 죽임이 다른 살림에 닿게 되는 돌아올 수 있는 길을 간다. 하지만 유독 인간만은 다른 생령들에 비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다.
새로운 삶의 탄생을 위해 헐고 불필요한 것을 파괴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삶의 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인간만은 먹을 것도 아니면서 생령들을 죽이고 필요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파괴한다. 파괴를 위한 파괴, 죽임을 위한 죽임의 길로 가는 것은 마치 아귀처럼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욕망만 남을 뿐이다. 인간은 이런 아귀가 되어가고 있다. 인간 이외의 다른 생령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길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이 세상엔 아귀만 가득 찬 세상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지옥이 될 것이다.
천성산 고속철 관통 문제 역시 이런 관점에서 풀어야 할 것이다. 세상엔 아직 희망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다. 순결한 마음의 지율 스님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과 노동이 하늘의 노동과 함께하는 그런 따뜻하고 향기로운 세상이 영원히 현재가 되게 해야 한다.
시가 '어린이ㆍ청소년 새 학기 맞이 공연특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봄방학 기간 중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손짓하고 있다.
이번 시가 마련한 작품은 '빛과 그림자 교향곡'과 '동강생이 국악공연' 두 편.
■ 빛과 그림자 교향곡
이 작품은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Saint -Saens,Camille)의 작품 '동물의 사육제'와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의 한사람인 프로코피에프(Sergey Sergeyevich Prokofiev)의 작품 '피터와 늑대'를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극단 '영'의 그림자극으로 보여주게 되는데, 클래식 음악에 맞춰 그림자와 인형극이 화려하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클래식음악의 어렵고 지루함을 가볍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일시 : 24일, 25일 오후 3시 △장소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입장료 : 3천원
■ 동강생이 국악공연
'동강생이'는 진해를 대표하는 어린이국악예술단으로 1998년 창단된 이후 중국 북경과 일본 초청공연 등 수많은 공연활동을 통해 국내외 유수 국악단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양산무대에서는 '대취타', '군항의 북소리', '설장고' 등의 공연을 통해 다른 국악단체와의 차별화된 개성과 예술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 26일 오후 3시 △장소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 380-4131 designtimesp=3748>
오늘날 온갖 부정과 비리로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재벌이나 국회의원, 전직 대통령들도 '형님'으로 모셔야할 만큼 축재(蓄財)의 탁월한 귀재 '이중생'.
일제시대와 해방 후의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사기, 배임, 횡령, 공문서 조작, 탈세 등 실로 다양한 불법을 동원해 모은 재산을 잃기 싫어 위장 자살쇼를 벌이며 잔꾀를 부리지만, 결국 자살에 이르고 마는 한 가련한 인생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당시 영남지방에 퍼져있었던 전설의 인물인 '방학중'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민족도 국가도 심지어 자식마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개인의 영달과 치부만을 위해 발악하는 반민족 친일파들의 병패를 그대로 고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국립극단이 53년의 국립극단사와 200회를 돌파한 정기공연의 레퍼토리를 정리, 재조명하는 의미에서 학계와 연극계의 의견을 수렴해 1950년대를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선정한 작품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오영진(1916~1974)이 1949년에 쓴 첫 희곡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designtimesp=3786>를 <인생차압 designtimesp=3787>으로 개명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해 영화로도 만들어져 한 시대를 풍미한 걸작으로 기록되고 있다.
국립극단 예술감독 이윤택의 연출로 꾸며진 <인생차압 designtimesp=3789>은 국립극단의 중견배우 서희승의 자가당착에 빠져 속칭 '망가지는' 모습의 연기가 압권이며 그 외 국립극단 중견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캐릭터로 이루어지는 앙상블은 '한국적 해학극'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관람료는 S석이 10,000원, A석이 8,000원 이며, 농협양산시지부, 동양산ㆍ웅상ㆍ물금ㆍ하북농협, 상북새마을금고, 문화예술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 380-4131)
고등학교 시절, 돈 많고 빽 좋은 놈이 살아남는 세상이라는 처참한 현실을 알게 된 강철중(설경구)은 뼈 빠지게 공부해 검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명선재단'을 둘러싼 의혹을 접하게 되고 그 중심에 자신에게 현실이 얼마나 처참하고 더러운지 알게 해준 고등학교 동기 '한상우'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귀족의식으로(물론 여기서 말하는 귀족의식은 의무는 개뿔도 모르고 '특권'만 줄기차게 챙기는 그런 누구나 아는 대한민국의 삐뚤어진 귀족을 말한다) 똘똘 뭉쳐있는 한상우가 어떠한 인간인지 잘 알고 있던 강철중은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수사에 착수하면서 한상우가 자신의 아버지는 물론 형까지 살해한 후 '명선재단' 이사장이 되었다는 심증을 굳힌 강철중, 더욱 더 수사에 박차를 가해 이미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정치자금까지 뿌려댄 사실까지 캐내게 된다.
그런데 열심히 수사하던 강철중에게 압력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선배 검사들을 비롯해 정치권 등 여러 곳에서 압력이 들어온다.
바로 '귀족'의 힘이었다.
그 이후에는 뻔한 스토리, 여러 어려움을 넘고 넘어 물 건너 강 건너 드디어 '썩어빠진 귀족'이라는 '대어'를 낚아 '콩밥'을 먹인다는 그런 스토리다.
'공공의 적2'는 선생과 제자의 신파극이 나오는 등 조금 오버하는 감도 있지만 설경구의 연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공공의 적2'가 가슴에 더 와 닿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와 기똥찬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스크린 속 화면이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씁쓸함 때문이다.
귀족으로서의 의무는 개뿔도 모른 체 위법, 탈법을 밥 먹듯이 해대는 '대한민국 귀족'이 스크린 속에 잘 나타난다.
썩어빠진 '대한민국 귀족'에게 콩밥 먹이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으면 '공공의 적2'를 추천하고 싶다.
(ps. 지적 하나, '대한민국 검찰'은 다른 것은 몰라도 '대한민국 특특특 귀족'인 재벌에게는 고양이 앞의 쥐다.
검사님들 이 영화 보시고 제발 재벌의 범죄, 엄중 처벌하시라)
하드렌즈를 사용하여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 난시의 진행을 조정하거나 감소시키는 것을 각막굴절교정술이라고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렌즈는 일반적인 콘택트렌즈와는 다른 모양을 가졌기에 '역기하렌즈'라고 불리어진다. 드림렌즈는 각막굴절교정술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렌즈 상품 중의 하나이다.
초창기의 각막굴절교정술은 여러 쌍의 렌즈가 필요했으며 원하는 시력까지 도달하는 기간도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렸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5디옵터의 근시까지 교정이 가능하고 목표시력까지의 도달기간도 5주 이내로 짧아졌다. 또한 1쌍의 렌즈만 필요하므로 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
드림렌즈는 연령제한이 없으나 대개 초등학생부터 착용을 시킨다. 100%는 아니지만 근시진행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 또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수술을 받을 수 없는 20세 미만의 학생이나 안경, 렌즈 착용이 힘든 사람(운동선수, 먼지많은 환경에서 작업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과의 차이점은 시력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밤에 잘 때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것이다. 착용을 중지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시술 중 좋지 않은 결과가 예상되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시술을 중단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므로 부작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드림렌즈는 모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다. 5디옵터 이상의 근시, 심한 난시, 대상범위 밖의 각막곡률반경, 각막질환자의 경우는 시술이 불가능하다.
시술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시력 측정, 굴절검사, 각막 지형도검사
② 시험 착용 : 여러 종류의 시험용 렌즈를 착용하고 1시간 뒤 렌즈 위치와 교정 효과를 확인한다.
③ 주문제작
④ 착용 후 검진 : 4-5 주간의 검진을 통해 시력 교정효과, 부작용 등을 관찰한다. 교정이 끝난 뒤는 3개월마다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⑤ 처음 1개월간은 렌즈를 매일 착용해야 한다. 그 뒤 교정상태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착용할 수 있다.
베이브 루드는 미국에서 12번이나 홈런 왕에 올랐던 20세기 최고의 야구선수로 꼽힌다. 그가 76세로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장례식에 수십만 인파가 추모했을 정도라고 한다.
타이 콥은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로 타격과 도루부분에서 미국 최고의 선수로 기록되어왔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누구보다도 도루나 홈런의 실패를 많이 한 사람들이었다.
베이브 루드의 기록을 깬 행크 아론은 메이저 리그에 출전한 그 어떤 선수보다도 더 많은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들을 실패자로 취급하지 않는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사실을 기억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성공만을 기억하고 있다.
엔리 카루소는 고음을 제대로 낼 수가 없었다. 그의 선생은 고음에서 실수한 그에게 음악을 그만두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 노력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테너 가수로 인정 받았다.
토머스 에디슨의 선생은 그를 바보라고 했다. 그리고 후에 그는 백열등을 발명하기 위해 만사천번의 실패를 되풀이 했다. 바보로 불리고 실패를 연속하는 실험가였지만 인류 최고의 발명가로 불린다.
알버트 아인슈타인과 베르너 폰 브라운은 둘 다 수학과목에서 F학점을 받았다.
빈스 롬바르디는 만년 하위 팀을 2년 만에 최정상에 올려놓았던 미식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힌다.
그는 승리 자체보다 선수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한 인물로 유명하며 그가 생전에 거둔 승률은 무려 74퍼센트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43세까지 만 해도 삼류코치였다.
월트 디즈니는 성공이 그에게 미소를 보내기까지 7번이나 실패했었다.
미국에 있는 세일즈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역량 있는 세일즈맨 중 90퍼센트는 회사 내의 다른 세일즈 부원들보다 더 많은 실패를 맛본자들 이었다고 한다.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실패하더라도 실패를 실패로 굳히지 않고 그 자체에서 무엇이든 배웠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다.
실패 속에서 우는 삶이 아니라, 실패 속에서 교훈을 배우는 삶을 살자.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북정동에 위치한 동원아파트 주민들은 쌀, 라면, 비누, 치약, 양말 등 생필품을 모아 삼성동에 전달했다.
31일 오전 동원아파트 안현식 통장을 비롯해 이상숙 부녀회장, 강향희 주부는 삼성동 김남탁 동장을 찾아가 쌀 400kg과 생필품 등을 주민들을 대표해 전달하고, 명절을 맞이하여 관내에서 거주하는 독거노인이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숙 부녀회장이 "주민 모두가 성심성의껏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의 일이라 생각하고 힘닿는 데까지 서로 도우며 살아야죠"라고 말하자, 김남탁 동장은 "꾸준히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애써주는 주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고 인사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동원아파트 청년회, 부녀회와 각 반을 중심으로 570여 세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요양원 노인들이 아이들의 춤사위에 흠뻑 빠졌다. 지난달 27일 안희영 무용학원 어린 천사들이 웅상읍 명곡리에 있는 '성요셉요양원'을 방문해 노인들을 위한 무용공연을 펼쳤다.
성요셉병원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수용해 치료하는 시설로 그동안 치료만 받아오던 노인들로서는 손녀뻘 되는 아이들이 찾아온 것이 반갑기 그지없는 일.
아이들의 공연을 바라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유치원생들의 재즈댄스에서부터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공연 종류도 가지가지. 연신 손뼉을 치며 "잘한다!"를 연발했다.
노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던 공연은 백동초 2학년인 김은영 학생의 부채산조춤과 장고춤이었다. 김은영 학생이 아직 어린 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 있는 공연을 펼쳐보이자 노인들도 덩달아 어깨춤을 추며 신명을 돋웠다.
또 눈길을 끈 것은 최지원 학생(백동초1학년)의 바구니춤. 바구니를 들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춤을 추자 한 노인이 흥겨운 듯 만원을 꺼내 바구니에 담아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아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한 노인은 "그동안 적적했는데 오늘 어린아이들이 찾아와 공연을 해줘 모처럼 웃을 수 있었다"며 "꼭 친손녀같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을 계획한 안희영 원장은 "그동안 다른 곳 등에 이런 공연을 다니다 아는 분이 이곳을 소개해줘 찾아오게 되었다"며 "노인들이 즐거워들 하시는 것 같아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인들에게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무용을 선보인 아이들, 또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관람한 노인들, 이날의 공연은 아이와 노인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분식회계는 기업이 자금융통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고의로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재무제표상의 수치를 고의로 왜곡시키기 때문에 주주나 채권자들의 판단을 심각하게 왜곡시킬 수 있다.
물론 탈세와도 연관돼 있다. 한 마디로 해서는 안 될 짓.
대우 김우중 회장은 무려 41조원을 분식회계 했다가 외국으로 도망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정부에게 과거와 현제의 분식회계를 눈감아 줘야 한다고 바락바락 우기고 있다.
기가 찰 노릇이다. 사기꾼이 경찰에 잡혀와 봐달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정신들 차리시라
★ 오늘의 한마디 (今日の一言) ★
"무뚝뚝하다" - 「無愛想だ、氣難しい、愛想のない」
"부아시소-다 / 키무즈까시이 / 아이소-노나이"
加藤一郞 : 慶尙道の人柄って無愛想だと言われていますが、本堂ですか。
케이쇼-도-노 히또가랏-떼 부아시소-다또 이와레떼이마스가, 혼-또-데스까?
경상도사람의 성격이 무뚝뚝하다고들 하는데 정말입니까?
이 병 수 : その通りです。特に、男の方が愛想が惡くて不氣味だそうですね。
소도토오리데스. 토꾸니, 오또꼬노 호-가 아이소-가 와루꾸떼 부끼미다소-데스네.
말씀하시는 그대로입니다. 특히, 남자쪽이 붙임성이 없고 무뚝뚝하지요.
加藤一郞 : やはり、海邊の港町生まれの人の性格は似ていますね。
大阪人の人柄もそうですよ。
야하리, 우미베노 미나또마찌우마레노 히또노 세이카꾸와 니떼이마스네.
오-사까진-노 히또가라모 소-데스요.
역시 바닷가의 항구도시태생사람의 성격은 닮았네요.
오-사까사람의 성격도 그렇습니다.
이 병 수 : でも、人情深くて、後味がさっぱりしていますよ。
데모, 닌-죠-부까꾸떼, 아또아지가 삿-빠리시떼이마스요.
하지만, 인정깊고 뒷끝이 깨끗합니다.
<어휘풀이 designtimesp=4345>
○「無愛想だ」: 무뚝뚝하다, 「氣難しい」: 까다롭고 신경질적이다,
「愛想のない」: 붙임성이 없다는 뜻.
○「人柄」: '성격, 성품'
○「不氣味だ」: '어쩐지 기분나쁘다, 까닭없이 무섭다'
○「後味がさっぱりしている」: '뒷끝이 깨끗하다'로 맛이나 성격 모두에
쓰인다.
Dialogue 22
My hand are numb. 손이 꽁꽁 얼어 감각이 없어.
Byung-chul : It's getting cold, isn't it?
Ga-min : Yes, the temperature has really dropped lately.
My hands and feet have gone numb.
Byung-chul : I turned on the heat.
It's up as high as it'll go.
Ga-min : Thank you.
Byung-chul : It should warm the place up soon.
병철 :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지?
가민 : 응, 정말 기온이 뚝 떨어졌어.
손이랑 발이 꽁꽁 얼어서 감각도 없어.
병철 : 내가 히터를 틀어 놨어.
최대한 온도를 높여 놨거든.
가민 : 고마워.
병철 : 곧 따뜻해질꺼야.
▶numb : (얼어서) 감각이 없는, 마비된, 넋을 잃은 numb-brained : 어리석은, 바보 같은
▶turn on : ~을 작동하다, 켜다 ↔ turn off ; ~을 끄다
▶ drop : (온도가)내리다, (바람이)자다 (음조, 가격이)내려가다.
▷ Storm dropped - 폭풍이 가라앉았다.
※ More Tips
Prices dropped sharply
물가가 폭락했어요.
She was numb with grief.
그녀는 슬픔으로 넋을 잃었어.
1951년 2월 10일 오후 3시경, 일단의 군인들이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대현리ㆍ중유리ㆍ와룡리 3개 마을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지리산 자락의 거창, 산청, 함양 일대에 출몰하는 공비를 토벌한다는 명목으로 들어온 공비토벌 전담 부대인 국군 제11사단 9연대 3대대소속 8백여 명의 군인들 이었다
연대장 오익균 대령과 대대장 한동석 소령의 작전 지시에 따라 광기의 빨갱이 사냥에 들어간 군인들은 마치 폭도들처럼 날뛰며 집에 불을 지르고 양민들을 밖으로 내몰아 신원초등학교에 가두었다. 영문을 모르고 끌려온 사람들은 젖먹이 아이에서부터 구십 노인까지 수백 명이었다.
침략군도 아니요 점령군도 아닌 대한민국의 국군이, 이민족도 아니고 적군도 아닌 제 나라의 어진백성들에게 마구잡이로 총질을 한 이른바 거창양민학살사건-
그들은 2월 10일에 내탄부락 골짜기에서 청장년 136명을, 11일에는 박산계곡에서 다시 527명을 무차별 학살하였다. 51년 2월의 공포는 거창뿐이 아니었다.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사흘에 걸친 11사단의 만행은 산청군 금서면, 함양군 유림면, 거창군 신원면으로 이어져 당시 산악 1백리 범위 안에 있는 이 지역에서 1천 5백여 명의 민간인이 학살당하는 가공할 참극이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 나라, 이 땅에서 포악한 권력이 저지른 온갖 만행과 패악의 서곡에 지나지 않았다.
60년 4월에서 80년 5월의 광주에 이어지기까지, 이 땅의 민주화제단에 목숨을 바친 수많은 영령들이 아직도 구천을 헤매고 있나니…, 그러기에 과거사규명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소임이다.
요즈막에 양산시 공무원사회에서 '더치페이'문화를 일으키려는 바람이 일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새삼 '더치페이'라는 말이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더치페이'(Dutch Pay)는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네덜란드식 계산법을 이르는 말로, 더치 트리트(Dutch treat)가 본말이다. 그렇다면 이 '더치페이'에 들어맞는 우리 토박이말은 무엇일까?
'도리기' 또는 '도르리'라는 말이 있다.
'도리기'는 '여러 사람이 추렴한 돈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함께 나누어 먹는 일'을 일컫는 말이고, '도르리'는 '여러 사람이 차례 바꿈으로 돌려가며 음식을 내는 일' 또는 '똑같게 나눠 주거나 고루 돌라 주는 일'을 이르는 말로 '설렁탕 도리기'나 '국수 도르리'처럼 쓰는 말이다.
이처럼 살가운 우리말을 두고 굳이 발음도 어려운 '더치페이'라는 남의 나라말을 쓸 필요가 있을까?
'더치페이'뿐이 아니다. 제 차를 제 스스로 운전하는 사람을 가리켜 '오너드라이버'라 부르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오너드라이버'보다는 '자가운전'이, 자가운전보다는 '손수운전'이나 '몸소 운전'이 더 곱고 정겨운 말인 것은 이대로 써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의상용어에도 곱고 예쁜 토박이말들이 많다. 나들이옷을 '난벌', 평상복을 '든벌', 이 두 가지를 겸하는 옷을 '난든벌'이라 하고 소매가 없는 옷을 '민소매'라 한다. '캐주얼'이니 '소데나시'니 하는 따위의 남의 나라말은 이제 그만 버리자.
대개 닭들의 운명이란 병아리로 태어나 (알에게 태어났다는 말을 바치진 않는 것 같으니까) 단체로 정말 '닭장'같은 양계장에서 길러질 터이고, 운수 좋으면 어느 호젓한 시골집 마당에서 엄마 닭 품에 자랄 테지만, 어느 쪽이던 제 명을 다하지 못하고 결국 우리의 입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다. 싸움닭 일지라도 마지막 운명은 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대개'란 말을 쓴 것은 그렇지 않은 닭을 보았기 때문이다.
얼마전 TV에서 닭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집을 보았다. (정말 그냥 '닭'이었다. 무슨 족보가 있을 법한 투계도 아니고, 토종닭도 아니고) 길에서 산 병아리 두 마리 중 살아남은 한 마리란다. 목욕시키고 드라이로 말려주고, 품에 안아 재우고, 심지어 부리에다 뽀뽀도 하고 말이다. 파충류, 양서류, 거미까지 애완동물로 기르는 판에 닭이라고 안 될 이유는 없지만 참 복터진 닭이란 생각이 들었다. (닭도 사주팔자를 뽑아보면 운명이 다른 걸까?) 그런데 웃기는 건 사람이 아니라 닭이었다. 글쎄 닭이 '질투'를 하는 게 아닌가! 엄마(?)가 뭘 어루만지거나하면 가차 없이 달려들어 쪼고 할퀴고... 닭대가리 (머리란 말은 사람에게만 바치는 것이다.) 속에도 질투란 걸 느낄 수 있는 뇌가 들어 있었다니! 각설하고...
그런데 왜 애완동물은 있는데 애완식물은 없을까? 답은 간단하다.
'애완'이란 말의 뜻 자체가 '작은 동물이나 공예품 따위를 가까이 두고 보거나 만지며 즐거워 함'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식물을 '애완' 할 수는 없다. '玩'은 '장난하다. 익히다. 사랑하다. 장난감' 등의 뜻이 있고 장난감을 일컫는 '완구' 할 때의 '완'도 바로 이 '玩'이다. 큰 동물은 '애완'할 수 없는 거냐고? 있다. 원래는 조그만 동물을 애완용으로 키웠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애완동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사람들의 취향도 다양해지면서 돼지나 심지어 호랑이 같은 맹수를 '애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30세 이상 운전자 최고 5% 절약
올해 1월 1일부터 모든 손해보험회사들이 '30세 한정운전 특약'을 도입, 시행함에 따라 만 30세 이상 되는 운전자들은 예전보다 적은 보험료를 낼 수 있게 됐다.
30세 한정운전 특약은 각 보험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연령별 한정운전 특약을 확대한 것이다.
연령별 한정운전 특약이란 자동차를 운전하는 나이에 따라 사고율이 달라 각 보험사들이 일정한 나이를 정해 놓고 그 이상 연령에 해당하는 사람만이 운전을 하는 조건으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로써, 작년까지만 해도 21세 이상, 24세 이상, 26세 이상 운전자들을 위한 3종의 연령별 한정운전 특약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만 30세 이상 운전자를 위한 특약 제품도 나왔다.
만 30세 이상의 운전자들이 30세 한정운전 특약을 가입한다면 26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을 가입했을 때보다 최대 5% 정도 저렴한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교통법규 위반 시 보험료 할증율 최고 30% 인상
오는 5월 1일부터 교통법규 위반 경력에 따라 보험료 할증율이 2006년 9월 1일부터 3년간 최고 30%까지 올라간다.
교통법규 위반 경력 적용기간 2년, 최고 할증율 10%였던 종전에 비해 적용기간은 1년이 늘고, 할증율도 20%나 증가한다.
운전자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려면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가해자 신원을 모르는 자기차량사고의 할인율 변경
종전에는 가해자 불명 자기차량 사고를 보험처리 했을 경우 사고건수에 관계없이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 대신 3년간 할인을 유예해주었지만 올해부터는 사고보상금이 50만원을 초과 또는, 사고건수 2건 이상이면 3년간 매년 10%씩 할증된 보험료를 내야 한다.
다만, 30만원 이하의 사고는 1년간 할인을 유예해 주고,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의 사고는 종전과 똑같은 '3년간 할인율 유예'를 적용한다.
▶ 사고경력자 특별할증율 인하
운전자의 사정에 따라 동양, 삼성, 엘지, 교원, 현대 등 5개 손해보험사는 올해부터 사고경력자의 특별할증율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이들 보험사는 사고 경력자에게 일반 적용율 외에 별도로 부과하던 특별할증율을 최고 20%까지 인하했다.
이 때문에 과거 사고를 낸 적이 있는 운전자는 이들 보험사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가입경력율에 따라 최고 10% 인하
보험가입경력 1년 미만인 개인 운전자의 경우 동양, 쌍용, 대한, 삼성, 동부, 교보, 교원 등 7개 보험사는 가입경력율을 종전보다 2∼10% 인하했다.
▶ 개인소유 승용차의 용도 구분 폐지
일부 보험사는 올해부터 개인소유 승용차의 용도 구분을 없앴다.
신동아, 그린, 제일, 현대, 엘지, 교보 등 6개 보험사는 개인 소유 승용차를 '출퇴근 및 가정용'과 '개인사업용 및 기타용도'로 구분해 보험료를 달리 적용했던 제도를 새해부터 폐지한다.
시는 지난달 31일 지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영세 소상공인과 중산층 서민, 농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생계불안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시민의 생활이 적잖게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 서민경제 살리기와 시민의 생활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하고, 민생경제의 활력화를 위한 6대 분야 55개항의 시책을 마련,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월 13일 오근섭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건전한 소비진작을 당부하는 내용의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데 따른 후속조치이자 도 경제통상국장을 지낸 백중기 부시장의 부임과 함께 시가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재래시장 및 소규모 점포 찾는 회수 늘리기, 각종 물품구매시 지역기업 및 상가 이용하기 등 서민경제 살리기 6대 실천과제에 대해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의 총 예산 3천2백61억원 중 1억원 이상 공사 및 3천만원 이상 물품ㆍ용역 등의 사업비 2천3백5억원에 대해 상반기에 집중 집행한다. 또한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6개 시장에 22억7천만원을 투자한다.
중소기업 육성과 기업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인 시자금 1백20억원을 확대 지원하고, 6백6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공무원 기업후견인제를 대학과 연계한 기술지원으로까지 확대해 활성화하며, 중소기업사이버지원센터를 개설, 다양한 정보제공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공단별 혁신클러스터도 추진, 1사1기술특화산업 육성과 지역산업구조의 고도화를 도모한다.
취업알선과 공공근로사업 확대, 직업훈련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사화합 분위기 조성을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며, 1천억원 규모의 농산물유통센터 건립과 농산물 수출지원, 고부가가치 농업육성과 농촌관광휴양사업 개발 등을 통해 농축산가 소득증대 기반도 구축한다.
시는 이같은 민생경제 활력화 시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1개 부서가 참여하는 추진지원반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행정과 의회, 기업체, 소상공인, 대학,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정례간담회도 매 분기 열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오근섭 시장과 김상걸 시의장, 구자신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일행이 2박3일간의 중국 칭따오시 청양구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오 시장 일행은 지난 27~29일간의 이번 방문에서 청양구와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상호의견 조율을 하는 등 우호교류증진과 통상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벌였다.
특히 양산시의 이번 방문은 현지의 관심이 매우 높아 예정에 없던 장뤄비(張若飛) 칭따오시 부서기 주관의 환영만찬이 열리고 신형근 주 칭따오 한국총영사가 방문단을 직접 찾는 등 예정에 없던 극진한 영접을 받으면서 양산시의 위상을 드높인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오 시장 등 일행은 2박3일간의 이번 방문기간 동안 왕루밍(王魯明) 청양구장 등과 두 도시간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상호의견을 조율하고 산동 경남통상사무소 방문 및 칭따오 수출임가공 지역 시찰 등을 통해 양산 기업의 중국 판로개척 확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쿠쿠전자, 삼양화학, 세림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양산 기업체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양산시를 방문, 양산지역에 호감을 가진 왕 청양구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방문 경과를 토대로 청양구와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할 계획중이고, 양산 관내 기업체 제품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기로 하는 등 두 도시간의 행정ㆍ문화ㆍ통상협력 등 제반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한편 청양구는 칭따오시 북부에 자리한 공업 밀집지역이며, 칭따오시의 신흥공업기지로 인구 43만명 정도의 도시로 현재 5천5백여개의 국내 및 외자기업이 가동 중이며, 한국기업도 1천3백여개사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경부에 의하면 전월대비 주요 변동요인으로는 농축수산물이 한파로 인한 출하 감소로 2.0% 상승했고, 공업제품인 담배와 가공식품 가격 상승 등으로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요금인 건강보험수가 인상 등으로 0.8%가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는 담배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률이 예년 수준에 그쳐 금년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담배가격 인상효과를 제거할 경우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년 1월상승률 ('95~'04평균)0.8%, ('00~'04평균)0.7%, 전년동월비로도 3.1% 상승하여 '3%대 초반'에서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월 소비자물가동향은 도시가스 요금 인하와 집세 안정 등으로 3%대 초반의 물가안정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설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물가불안심리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설 물가안정대책'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능력을 배양하고 수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오는 5월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중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중국시장개척단은 오는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홍콩 등지에서 관내 기업체 제품에 대한 단체 수출상담회 개최 및 개별 바이어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시장동향 조사활동 등을 펼친다.
시는 상하이의 경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 및 기업개선 추진, 주택건설 확대, 환경시설 확충, 정보화 관련 분야를 수출유망분야로, 또 광저우는 전자ㆍ정보통신 부품과 컴퓨터 주변기기, 고급원단 및 피혁제품, 환경설비 및 특수 화학제품 등, 홍콩은 무선통신기기와 위성방송 수신기, 전기전자 제품 및 부품류, 플라스틱ㆍ화공제품류 등이 진출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시장개척에 참여할 업체는 시 홈페이지(www.yangsan.or.kr) '시정게시판'에 올려진 참가신청서와 약정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달 28일까지 시청 지역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업체 중 10개 정도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참여 업체는 시가 상담경비 및 통역비 전액을 지원하고, 항공료 50%를 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