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토) 양산종합운동장에서는 경남농아인체육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경남도내 농아인들의 체육대회에는 김해시를 비롯하여 마산 밀양 사천 양산 진주 창원 통영시와 거창 의령 창녕군 등 11개 팀 305명의선수들과 대회임원 및 조직위원들이 참석하였으며, 각지역에서 함께한 자원봉사자는 물론 일반시민들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식전 공개행사에서는 수화공연을 마친후 양산시 무형문화재인 양산학춤과 교방타령을 공연하여 대회 참석자들과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보답했다.
경상남도 농아인협회 조수영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친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고 희망을 새롭게 다지며,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서로 힘을 합치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농아인들의 진정한 스포츠맨쉽을 보여줌으로써 각자 자긍심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 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하였으며, 신희범 양산시장권한대행부시장의 환영사, 김혁규 경상남도지사의 축사와 더불어 주신기(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협회장의 격려사, 나오연 국회의원, 박일배 양산시의회의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이번 대회종목으로는 육상, 축구, 탁구, 팔씨름, 줄다리기, 풋살 등 6개 종목이 있었으며, 경기방법으로는 기록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식 또는 리그전 방식으로 하되, 참가규모 및 경기특성에 따라 경기방법을 달리하였다.
마산시 대표로 참가한 정현택(남)씨는 탁구 종목에 출전하였다며 "마산을 위해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라고 참가소감을 말했으며, 양산시 대표로 출전한 강민아(여)씨는 풋살(100m,400m,멀리뛰기) 종목에 출전하여 "최선을 다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수화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강양선(여)씨는 일과 후 수화를 배우면서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던 차에 자원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현 양산시지부장(대회조직위원장)인 김영동씨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회경비, 후원, 참석여부 등 재정마련이 어려웠지만 이렇게 무사히 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양산시민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편견이 불편함을 준다며 많은 시민들이 수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이면서 양산에도 수화통역센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오전 11시에 개회하여 오후 5시30분에 경기를 마칠 때까지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었으며, 선수는 물론 진행요원, 일반시민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산시가 종합우승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에는 창원시, 3위에는 마산시가 각각 차지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양산시의 강민아씨는 경기전 기자와 가진 인텨뷰에서 밝혔듯이 "최선을 다해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대로 꿈을 이루는 쾌거를 올렸다.
예술문화를 발전시키고 꽃피우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협력체제가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총체적이란 말의 의미는 예술문화 사업의 구성이 독립적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의 연합적 구성을 가지고 있는 예술문화 사업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지역에 있는 학교와 기업과 지방의회를 비롯한 언론과 방송사들이 예술문화 사업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프로젝트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비와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협력체제의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실이다.
필자가 협력체제를 강조하는 것은 각각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지역의 학교와 기업 그리고 공공단체의 업무가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분업해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클래식음악 관객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실행하고자 할 때는 많은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먼저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은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교육적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학교와 교사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데 이것은 기업이 도와야하고 지방의회는 프로그램운영에 있어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언론과 방송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시행에 따른 여론을 조성하고 활기를 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각 기관이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학교에서 할 일은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교육적 측면을 담당해야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교육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클래식음악을 더 쉽게 그리고 부담 없이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교육적 연구를 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클래식음악을 접하기 이전에 클래식음악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케 하는 한편, 학생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얻어 클래식음악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초 자료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이 프로그램을 접하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고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예상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학교는 `총체적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각각의 기관 중에서 가장 토대가 되는 근원적인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기업은 그 지역주민들에 의해 창출되는 기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사업(사회환원)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쓰여져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문화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원이 더욱 더 절실한 시점이므로 지역기업들의 `메세나 운동`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지역기업의 경제적 지원이 있으려면 지역의회 및 중앙정부가 지역기업이 문화적 후원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만 한다. 지방의회는 거시적 안목으로 비단 문화적 측면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총체적 프로그램`은 필요하고 경제적 지원 역시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기업이 적극적 지원을 해 줄 수 있도록 많은 세제(稅制)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립예술단의 사회적 활용에 관한 깊이 있는 연구도 병행하여 시립예술단의 존재적 가치를 일반 시민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언론사와 방송사에서는 이러한 `총체적 프로그램이` 범 국민적으로 혹은 지역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실행하고 계획한 프로그램을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그 취지를 분명히 이해시키고, 학부모나 지역의 단체장들이 협력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중부동의 장성학씨는 방화관리자 해임 및 선임신고를 하기 위해 양산소방서 민원실을 서너 차례 찾았다. 그런데 갈 때마다 업무담당자가 너무 친절하고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 줘 크게 감명을 받았다. 더욱 감동을 받은 것은 민원인인 자신 뿐 아니라 같이 간 일행에게도 의자를 권하고 커피를 대접하는 등 그렇게 다정다감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서류를 직접 작성해 주기도 해 장 씨는 이 민원담당자가 마치 집안의 조카처럼 느껴졌다.
자신도 30년 동안 경찰공무원으로 근속하면서 민원담당을 했던 바 있지만 그처럼 친절하게 민원을 처리해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정도였다.
"이제 그럴 수는 없지만 내가 다시 공직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양산소방서의 그 소방관과 같은 자세로 일해 보고 싶습니다."
장 씨가 그처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그가 누구일까?
양산소방서로 칭찬의 주인공을 찾아가 봤다.
"아, 손 주임인가 봅니다. 그 사람은 그전에도 여러 번 칭찬을 들었습니다."
주인공 손대협(소방위) 씨는 외근 중이어서 자리에 없었으나 얼마 기다리지 않아 나타났다.
"아닙니다. 칭찬받을 일 한 게 없습니다. 당연히 해야 될 일인데요 뭐."
첫 인상부터 선량해 보이는 이 이는 신문에 낼 일 아니라고 한사코 손사래를 친다.
그래도 민원인이 감동을 받았으면 그게 좋은 일 아닌가?
"그 사람은 원래 그렇습니다. 언제나 겸손하고 성실하지요."
"아, 운동도 잘합니다. 엊그제는 마라톤 하프코스를 완주했어요."
동료들의 칭찬이 줄을 잇고 사무실 안에 한바탕 웃음보가 터진다. 사무실 동료들도 다 선량한 이들인가 보다. 그러고 보니 장성학 씨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그 사무실에서는 다른 직원들도 다 친절했어요. 일을 마치고 나오는데 담당자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다 공손히 인사를 해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손 소방위는 `당연히 할 일`이라고 했지만 이 당연한 일이 이웃을 기쁘게 하고 세상을 밝게 하는 것이려니
지난 10월 19일 서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제 7회 대한민국 물 로켓ㆍ에어로켓 발사대회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예선을 거친 600여명의 초ㆍ중고교 학생들이 참가해 물 로켓, 공기로켓, 고난도 로켓의 3개 부문에서 로켓 제작 및 발사 실력을 뽐냈다.
청소년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 및 탐구력 제고로 과학대중화 확산 및 청소년들의 과학기술을 통한 청소년 교류로 지역 간 이해증진 및 과학기술발전의 기반조성에 작은 계기가 되고자 했던 이번 행사에서 양산지역 학생들이 참가하여 그 기량을 뽐냈다. 양산고 박정현(2학년)군이 종합 고난도 로켓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같은 분야에서 최문석(양산고 2)군이 금상, 위성수(양산고 2)군이 은상, 이다운(보광고 1)이 동상, 박미영(보광고 1) 김태훈(보광고 1)이 각각 창안상을 받았다. 또한 중고등 물로켓 분야에서는 삼성중학교 김대식(3학년)이 금상, 김형용(삼성중 3)이 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물 로켓 에어로켓 발사대회`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11개 지역의 현직 교사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주 항공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하여 벌이는 행사 중의 하나이다.
바다건너 제주도에도 양산인이 있다?
양산출신으로 양산을 떠나 살고 있는 이들이 세상천지 어디라고 없을까만 멀리 제주도에도 양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며 뜻 깊은 삶을 살고 있는 양산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국립제주대학교 토목환경공학 전공교수 이용두-
원동면 화제리 골말마을에서 태어나 화제국민(초등)학교를 거쳐 동아제2중 졸업직전 부산 동성중으로 전학하게 되면서 양산말고는 다른 세상을 모르던 한 시골 소년의 대처생활이 시작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부산진고) 졸업 후 동아대 토목과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치고는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청년 이용두의 삶의 지평은 한껏 넓혀진다. 일본 동북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3년에 국립제주대학교 토목환경공학 전공교수로 부임함으로써 비로소 제주생활을 펼치게 된 양산사람 이용두- 그렇게 제주에서의 학문의 길을 열어가던 지난해, 늘 새로운 세계를 열망하던 그에게 미국 University of Rhode Island 교환교수의 길이 열려 일년간 바깥세상의 드넓은 공기를 마시고 오면서 그의 학자로서의 위치도 더욱 단단해 졌다.
그런 그에게 고향 양산은 무엇일까?
"고향은 인간의 정서에 가장 큰 안식처라 생각됩니다. 지금도 저는 기쁠 때나 우울할 때 혼자서 조용히 비행기 타고 화제를 가곤합니다." 그래서 그는 지금까지도 고향친구들과의 우정의 끈을 이어오고 있다.
"어릴 적 친구들은 지금도 고향에서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이 많고 양산시청과 관련기관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보고픈 친구들을 전화로 연락하면서 각자의 일에 충실할 따름이죠. 가끔 만나서 고향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토론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김기열, 이운태, 신용현, 유재욱, 임학재, 심재길, 우영찬, 이백두, 김두정, 박현직 등. 옛 친구들의 이름을 줄줄 꾄다.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되신 부모님의 슬하 4남 2녀 중 그는 막내다. 얼마 전 동아제2중 교장직을 퇴임한 큰형님 이기신씨, 제일은행 창천동 지점장을 마지막으로 지금은 은퇴한 둘째형 이기석씨, 현재 부산 북부서에 재직중인 셋째 이기봉 씨 등 어릴 때부터 자신의 삶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혈육들을 떠올리며 그는 오늘도 고향이 그립다.
"우리 마을에 전기가 들어왔던 때가 중3때였던가? 호롱불 심지를 돋워가며 책을 보던 때, 부모님 농사일을 도우며 부러움 없이 살아가던 그때가 마냥 그립습니다."가끔 찾아보는 고향이 날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러나 무질서한 개발의 삽질에 고향의 아름다운 옛 경관이 날로 사라지고 있는 것은 그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다. 그래서 그는 고향을 위해서 뭔가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다.
"고향을 위해서 일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지고 그런 일을 위한 어떤 조직이 구성되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그런 일이 이루어지도록 양산시민신문이 안과 밖을 이어주는 다리의 구실을 해달란다.
"풀뿌리 지역신문의 힘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권력이나 자본에 의존타 보면 사실보도도 어렵고 지역신문 본연의 정체성을 잃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구하고 아울러 자연환경보전 기금을 유치, 환경을 사랑하는 신문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현재 한국물환경학회, 한국지하수 토양환경학회, 한국수처리 기술연구회 등에서 편집위원 및 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제주 중앙로타리를 중심으로 한 사회봉사활동도 열심히 펼치고 있는 그가 고향의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사회에 존재하면서 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삶의 보람이겠지요. 저의 좌우명은 적선여경(積善餘慶)입니다."
적선여경 - 이는 `착한 일을 많이 한 결과로 경사스럽고 복된 일이 자손에게까지 미친다는 뜻`이려니 아무쪼록 선을 베풀어 그로써 마음이 풍족해지라는 충고인가 싶다.
그러면서 고향에 사는 모든 분들이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양산의 자연을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어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를 심을 수 있는 자금도 모으고 그런 일들을 행동으로 보일 수 있는 단체를 구성하되 그 중심에 양산시민신문이 서 주었으면 하는 당부를 보탠다.
양산사람 이용두 교수, 그의 고향사랑과 고향의 풀뿌리 지역신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더없이 고맙다.
이 질환의 특징은 대칭적으로 말초관절을 침범하는 지속적인 염증성 활액막염을 일으키며 이 활액막의 염증 및 증식으로 관절액이 증가하여 관절의 부종과 동통을 초래하며, 진행되면서 2차로 관절의 연골 및 골 그리고 관절 주위조직에 침투되고 파괴되어 관절의 강직이나 변형이 생긴다.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소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단은 다음 7개 항목 중 4개 이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적어도 6주 이상 경과된 경우를 류마토이드 관절염으로 진단한다.
1. 수면 후 강직 :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6주 이상 나타남.
2. 세 관절 이상의 염증 : 75%이상에서 여러 군데 관절에 염증과 부종이 나타나며 6주 이상 지속
3. 수부관절들의 염증 : 90%이상 손에 생기며 특히 처음 마디와 중간마디에 6주 이상생기며 끝마디는 퇴행성관절염에서 잘 생긴다.
4. 대칭성 염증 : 비대칭이면 강직성 척추염 등 다른 질환을 생각해야한다.
5. 류마토이드 결절 : 피부 밑에 단단한 것이 만져지며 이것은 예후가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6. 혈청 류마토이드 인자 : 피검사에서 류마토이드 인자를 검사하는 것으로 절대적인 기준은 되지 못한다.
7. 방사선 검사상의 변화 : 사진상 골 침식 골다공증의 소견이 보인다.
증상은 여러 관절이 부종. 통증 등의 소견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관절강직 변형 등을 보인다. 치료는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예방법이나 질환을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기본적인 치료원칙은 첫째, 통증을 억제하여 가능한 한 오랫동안 환자가 그의 일상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둘째, 본 질환이 활동적으로 진행하는 동안 염증 현상을 억제하여 관절이나 근육 그리고 건 등의 파괴속도를 최대한 늦추고 기능소실을 최소화하여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고, 셋째, 본 질환의 진행하는 과정을 바꾸어 진행을 정지시키거나 단기간동안 경하게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류마토이드 관절염 환자가 장기간의 치료를 이겨내고, 일상 생활을 궁극적으로 영위하게 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본 질환의 성질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며 약물 치료로 조절될 수도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견지에서 볼 때 류마토이드 관절염의 치료목적은 우선 환자에게 본 질환을 충분히 이해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염증 반응을 최소한으로 줄임으로써 환자가 느끼는 자발통을 줄이고, 관절의 파괴와 강직 및 변형을 방지하여 관절 기능을 유지시키며, 관절운동의 능동적 힘이 되는 근력을 유지시키는 데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강조되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다.
류마토이드 관절염은 발병 후 2년 이내에 약 60-70%에서 골 파괴가 발생하고, 일단 관절의 파괴가 진행되면 이것을 억제시키기가 쉽지 않다. 약물 요법 이전의 적절한 영양 공급, 물리 치료 및 휴식 등도 염증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관절의 급성 염증이 있을 때는 심한 운동은 좋지 않고 우선 휴식이 권장된다. 그러나 장기간 전혀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의 강직, 근육의 위축 등이 따르게 되어 운동 능력이 감소하게 되므로 적절한 정도의 운동이 유리하다.
그리고, 특정한 부위에서 불구 상태의 발생이 필연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부목고정, 활액막 제거술 등 수술적 가료를 시행하여, 일정 기간 동안 변형을 예방하는 것이 특정 부위에 대한 치료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미 불구나 변형이 초래된 환자에서 보조적인 방법으로, 관절 고정술이나 관절 성형술이 시도될 수 있다.
올해 우리 학교 축제에는 우리 지역의 주민들과 외국인 노동자도 함께 한다.
모두들 일을 하고 있어 이주 노동자들은 축제 둘째날인 16일 일요일에 참가할 예정이다.이날 점심시간 무렵 인도ㆍ중국 출신 노동자들은 자기 나라 전통 음식을 선보인다.
인도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주식과도 같은 짜빠티를 만들 예정인데, 짜빠티는 밀가루 반죽을 넓적하게 구워 카레에 찍어 먹는 음식으로, 인도에 가지 않아도 인도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 노동자들은 양고기 꼬치를 준비한다. 양고기 꼬치는 중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음식인데 양고기 위에 전통 소스를 발라 구운 것으로 새로운 이국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주 노동자들은 이 코너에서 자기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는 데 의미를 두어 재료비 정도만 받고 여러 학우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맛을 보게 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신경 쓰여 재대로 된 구경을 못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놀이방이 교실 한칸에 마련되는 데, 기독교 동아리 `에클레시아`와 봉사 동아리 `네잎클로버` 학생들이 수고해 줄 예정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 상영, 동요 부르기, 그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짜여져 있어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이다.
주민ㆍ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우리학교 축제. 분명 작년과는 다르게 아주 특별하다는 것이다. 이번 축제는 학교 안에서만, 학생들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외국인도 함께하는 보다 넓은 장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학생기자 안정남
효암고등학교 신문부
보통 학교 축제하면 선생님의 지시아래 학생들은 그저 따라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2003 효암의 축제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매년 하는 축제이지만 올해의 축제 주제인 그 `첫 번째`란 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지난해 축제를 한번 살펴보자. 지난해 축제 역시 마찬가지로 기획 대부분을 학생들이 참가하긴 했지만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은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먼저 학생회와 각반 대표자 2명, 그리고 동아리 장이 참여한 대의원회의를 통해 `축제 준비 위원회`를 따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2학년을 중심으로 추천을 통해 위원들을 선출하였고, 이들이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축제의 모든 과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번 축제의 중심과제는 `모두 참여하는 것`이다. 늘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요즘 아이들의 구미에 맞게 하기 위해서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축제가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기획에 있어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효암인`이라면 누구나 빠질 수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설문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모아 정리하였다. 쉽게 손댈 수 없는 예산 또한 학생 위원이 책임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여러 가지 마당의 담당을 비롯하여 도우미들까지 학생 스스로가 자원하여 참여했기 때문에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전부 다 책임지는 축제는 처음 있는 일인지라 쉽지만은 않은 법. 그럴 때마다 선생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또 친구들의 아이디어도 보태며 진행해 간다.
우리학교 교목이기도 한 축제의 부제 `은목서의 향기가 밀려 온다`-
벌써부터 은은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향기가 밀려오는 것 같아 더 기대되는 축제가 빨리 다가오길 바란다.
학생기자 김정례
효암고등학교 신문부
지난 11월 4일(화) 경상남도 양산교육청(허정광 교육장) 주최로 [2003 초ㆍ중 학교경영 으뜸사례 전시 및 종합 학예발표회]를 양산시 전 초ㆍ중학교를 대상으로 양산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하였다.
지난 일년 동안 뿌려 놓은 교육의 씨앗을 `학예발표회`라는 이름으로 수확하기 위하여 펼쳐진 2003 초ㆍ중학생 종합학예발표회는 양산초등학교 박선호, 황선미 교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낮 12시부터 시작된 `여는마당`에는 원동초의 풍물놀이(매구굿)가 정영지 외 34명의 초등학생들의 발표를 시작으로 동산초의 영남사물(엄영진외 18명), 용연초의 신나는 풍물(김태현외 20명), 좌삼초의 영남사물(김지은외 11명), 서남초의 영남사물놀이(류예지외 15명)등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넓은 운동장 한가운데서 마음껏 뽐내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시작된 `푸는마당`에서는 청람오케스트라(지도 박승희, 송숭주외 33명)의 [사랑의 인사] 합주를 시작으로 삼성중, 양주초, 평산초, 신기초의 합창과 천성초, 양산초, 범어초의 리코더 합주, 덕계초의 가야금 합주, 백동초, 오봉초, 상북초, 서창초, 중부초의 현대무용, 소토초, 하북초의 한국무용이 환상적인 무대를 장식했으며, `닫는마당`에서는 양산시 교사 리코더연구회의 아름다운 리코더 선율에 이어 물금초등학교 합주부의 신나는 앙코르곡을 끝으로 2시간 30분여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03학년도 양산교육의 기본 운영방향을 `더불어 살아가는 안목 있는 학생`을 길러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맵시 있는 사람으로 지혜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행정을 펼치고 있는 양산 교육청 허정광 교육장은 "21세기에 적응할 인간을 육성하는 교육의 목표는 몇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질 일이 아니며, 교육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양산교육의 주체들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열의로 임할 때에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소의 교육적 소신을 밝히면서 "우리 모두의 별이 되어 내일에 빛날 새싹들이 희망의 향연, 사랑의 잔치를 순수한 땀방울로 엮어내는 몸짓과 맑은 눈망울로 전해주는 아름다움!"이라며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에 따뜻한 눈길과 아낌없는 칭찬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전 초ㆍ중학교에서 교사 및 학부모 그리고 행사 참가 학생들을 비롯하여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각 학교에서의 특기 개발 및 특별활동의 성과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각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활동이나 그동안의 진행사항, 학습활동 등을 한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한 많은 학습자료는 물론, 학생들의 학습 성과물들을 관람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한마당이 되었다.
몸과 마음이 풍요로운 낭만으로 가득해지는 가을이 왔다. 어김없이 찾아온 가을처럼 올해도 학창시절의 열정과 기쁨을 맘껏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다.
△보고싶은 축제 -
학예마당, 어울마당
전국 최고의 동아리들이 모인 효암고등학교 `학예마당`은 축제 하루째인 15일날 열린다. 이미 전국대회에서 여러 번 그 명성을 떨쳐온 풍물반의 공연을 시작으로 성악 실기반의 무대, 절도 있는 태권도부의 태권도 시범, 기독교 동아리 `에클레시아`가 펼치는 천상의 손짓 수화공연, 우아한 자태를 뽐낼 3학년 김미란 학우의 고전무용, 그리고 모든 학예마당이 끝난 후 밴드부의 단독 콘서트까지 `작은 예술제`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멋진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튿날 16일, 학예마당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줄 `어울마당`. 각 학년마다 노래, 춤, 율동에 끼있는 학우들이 어울마당을 펼쳐나간다. 각 반의 가장행렬과 불타는 응원전 또한 기대해 볼 만 하다.
△낭만이 있는 축제 -
전시마당
가을의 낭만을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전시마당. 이번 축제의 테마인 `은목서 향기가 밀려온다`의 주제에 맞게 은목서 사진, 은목서의 역사 등을 전시함으로써 교목에 대한 애틋함을 느껴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바둑반에서는 오목, 알까기 대회가 개최되고 시사영어반은 영어까페를 오픈한다. 만화그리기반에서는 직접 제작한 열쇠고리와 티셔츠를, 미술반에서는 부원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와 소품도 판매한다. 미술반 한쪽 켠에서는 미술부원들의 작품전시 뿐만 아니라 민영기 선생님의 서각작품전시와 전국유명화가의 수채화 작품도 전시되니 미술관이 따로 없다. 전시마당은 꼭 빼놓지 말고 관람해야할 필수 코스이다.
△맛보고 싶은 축제 -
먹거리마당
여느 때에도 빠지지 않는 축제의 감초. 먹거리마당!!
이번 축제 먹거리 장터는 돈 계산하는 것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모든 음식을 쿠폰으로만 살 수 있다. 쿠폰은 축제 전 각 동아리 소속의 학우들에게서 살 수 있고, 축제 당일 먹거리 장터 카운터에서도 살수 있다.
작년 축제 때는 찬바람을 피해 교실 안에서 먹거리 장터가 이루어 졌지만, 음식을 먹고 난 후의 뒤처리와 청결문제, 위생상태 등을 고려해서 올해 먹거리 장터는 급식실에서 행해진다. 이번 먹거리 장터는 2학년 4반, 신문반, 외국인 노동자 팀이 각 코너별로 운영한다. 특히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손수 만든 이국적인 음식들도 판매가 될 예정이어서 더 감칠맛 나는 축제가 될 것이다.
△즐거운 축제 -
민속놀이마당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고 했던가! 시대가 변할수록 자꾸 잊혀져만 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겨보는 민속놀이 마당은 16일 아침에 시작한다. 가장 많은 학우들이 참가하는 민속놀이 마당은 반 대항과 상설마당이 있다. 반 대항 민속놀이는 10인 11각, 놋다리밟기가 있고, 상설마당에는 물 풍선 터뜨리기, 제기차기, 투호 등이 있다. 각 놀이에서 좋은 점수를 거둔 반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연극부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놀이방을 운영하기로 한다. 노래부르기, 율동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보살핌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좀 더 재밌게 축제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03효암축제는 특히 `우리끼리만 즐거운`것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모두의 축제이다.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만남, 지역주민들을 위해 학우들이 직접 고안한 놀이방 운영까지. 이것저것 준비한 사람들만 보람차고 즐겁다고 느끼는 축제보다는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이틀 동안만은 천국에 온 듯한 즐거움과 행복함을 가질 수 있는, 은목서 향기가 물씬 풍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학생기자 정성희
효암고등학교 신문부
물금읍 사무소 지하를 찾아가면 읍민 헬스방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헬스방은 민원실에 업무를 보로 온 주민들이 기다리는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관계로 헬스방은 주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 읍에서는 시설만 제공할 뿐 모든 운영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하고 있었다. 지금 현재 이용자는 약 200명 정도라고 하며 회비는 부부가 만원이라고 한다.
헬스방에는 헬스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운동 기구들이 구비되어 있었으며, 오락 기구도 있었다. 깨끗하게 잘 꾸며진 물금읍 사무소 지하에 있는 헬스방을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가촌에는 일찍이 여기에 터를 잡고 향토사를 집필하며 고장을 지키고 있는 어른이 한분 계셨다.
정진화(鄭震和)선생- 물금읍이 읍으로 승격되기 이전인 1983년 1월부터 89년 10월까지 물금면 면장을 역임했다.
거실의 벽면을 메우고 있는 책장에 각종 향토사료집과 고서들이 그득한 것으로 보아 이 어른이 예사 노인이 아니라는 것을 미루어 알겠다.
"오늘날 다들 문화유적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일에 소홀해요."
개발이라는 미명으로 소중한 옛것을 함부로 없애버리는 오늘의 세태를 꾸짖는다. 그리고 이미 훼손된 유적을 다시 복원하는 데도 지역 원로들의 자문을 구하고 정확한 고증에 따라 바르게 되살려 내야할 것이란다.
선생은 이미 역사 속에 묻혀버린 황산역에 대한 자료도 찾아 공개한바 있고 98년도에는 물금읍지를 출간하기도 했다. 지금은 양산의 독립운동사를 집필 중인데 2~3년 후면 빛을 보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금읍지 집필과 관련된 일화 한 토막.
"34년에 대홍수가 나 물금이 온통 물바다가 되었어. 그때, 철도가 유실되었는데 이에 관한 기록을 찾을 수가 없어요. 당시의 신문을 들춰봐도 관련 기사가 없으니 제방이 붕괴되고 철도가 유실된 날짜를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거야."
그렇다고 그걸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 이리저리 수소문을 하던 중 마침 그 수해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유족을 만나게 되고 그이에게서 제삿날을 알아내어 모월모일이라고 추정하게 된다. 그러던 차에 철도청의 철도사를 조회하다가 그 사고와 관련된 기록을 찾아내고 미리 알아두었던 제삿날과 대조해 보니 딱 하루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제삿날은 망자의 살아있던 날을 치는 것이니 철도청 기록이 더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이를 철도유실의 사고일로 잡은 것이다. 역사기록에 임하는 사가(史家)의 한 면모라 하겠다.
"어제를 알고 내일을 설계해야 합니다. 어제를 모르는 설계는 사상누각(沙上樓閣)일 뿐입니다." 오늘을 사는 모든 이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말이려니 싶다.
올해 막 고희(古稀)에 드신 선생은 `국사편찬위원회 샤료조사위원` `양산향토사연구회 회원` `경남향토사 연구회 이사`로 젊은이 저리가라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철길 옆에 있는 용화사라는 절에 가면 보물 제491호로 지정된 `용화사석조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다. 원래는 부근의 강변 밭에 있던 것을 1947년 2월에 법당을 중수하면서 옮겨와 모시고 있다고 한다. 대좌와 광배를 갖춘 완전한 불상이다. 호분을 두텁게 바르고 채식도 하여 원해 모습이 아닌 것을 1997년 호분과 색깔을 벗기고 깨어진 부분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당당한 어깨, 풍만한 가슴, 양감 있는 팔다리의 표현에는 입체감이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으나 손이나 목 등, 세부표현에서는 형식화한 면이 엿보인다. 얼굴은 풍부한 장방형으로 이마가 조금 튀어나온 듯 하여 힘이 있어 보인다. 이마 한가운데에 백호가 표시되어 있다.
왼쪽 어깨만 감싸고 있는 옷은 신체에 밀착되어 있고, 옷주름의 표현 역시 간략하게 되었다. 광배에는 불꽃무늬, 연꽃무늬, 구름무늬 등이 조각되어 있으며, 광배 위 부분에는 작은 부처 1구와 비천상(飛天像)이 새겨져 있다.
특히 광배에 비천상이 새겨진 경우는 매우 드문 예로 대흥사 북쪽 미륵암 마애불(보물 제48호)의 광배와 동일한 형식이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에는 연꽃무늬와 비천보살상 등이 새겨져 있으며 8각으로 되어 있다. 통일신라 중기의 불상양식을 지니고 있다.
송담서원은 조선 선조대 충신 백수회(白受繪)를 모신 서원이다. 선생은 조선 선조ㆍ인조대(1574~1642년) 인물로 자는 여빈(汝彬)이며 본관은 부여이다.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 때, 선생이 19세의 나이로 산사에서 독서하다가 적에게 붙잡혀 일본으로 건너가 갖은 고초를 겪었다. 약관이 못된 몸으로 풍골이 준수하기 이를 데 없었으니 왜구는 선생을 장차 귀히 쓸 인물로 보고 반드시 항복을 받으려고 하였으나 끝내 훼절치 않고 팔위에 글을 쪼아 새겨 스스로 맹세하되 "이씨의 귀신이 될지언정 견양(犬羊)의 신하는 되지 않으리라"고 하였다.
이에 놈들이 흰 칼날과 끓는 가마물로 위협하였으나 선생은 오히려 얼굴에 웃음을 띠고 가마에 들어가려 하니 만추(蠻酋ㆍ오랑캐 두목)가 감탄하여 마침내 선생을 보호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끝에 9년만에 결백한 몸으로 돌아왔다. 때는 광해군의 폭정으로 조정의 기강이 문란하고 마침내 폐모(廢母)의 논(論)이 일어나기에 이르렀으니 선생이 이를 분히 여겨 통곡하여 이르기를 "천하에 어찌 모후(母后) 없는 나라가 있으리오. 윤기(倫紀)가 길을 잃었으니 어찌 인륜이 있다 하리오." 하며 날아 온 통문(通文)을 찢어 없애버리며 일갈했다. "내 몸소 화를 당할지언정 사람의 이목을 더럽힐 뿐인 이런 흉역지서(凶逆之書)를 받을 수 없노라."
인조반정이 일어난 뒤 사옹원(司饔院 ) 참봉(參奉)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고 예빈사(禮賓寺) 참봉 뒤에 찰방(察訪)을 지냈다. 현종 11년(1670년)에 호조참의(戶曹)參議)에 추증(追贈)되었고 숙종 22년(1696년), 군수 조무훈(曺武勛)이 충렬사(忠烈祀)를 세워 배향하였다.
이후 그의 충후를 길이 새기고자 사람들이 널리 뜻을 모아 숙종 40년(1714년)에 서원(書院)을 세우고 숙종 43년(1717년)에 사액(賜額ㆍ임금이 사당, 서원, 누문 따위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편액을 내리던 일)을 받았으니 이는 영남 유일의 사액서원이다. 선생의 호를 따서 송담서원(松潭書院)이라 하였다.
이후 대원군의 서원정리 때 철폐되어 빈터만 남았다가 최근 985년 가을에 중건되었다. 한편 숙종이 내린 치제문(致祭文)에는 선생이 일본에서 보여 준 의연한 기개와 광해군의 폭정 때 보여준 충절이 낱낱이 기록돼 있다.
32번 버스를 타고 가다 물금읍 사무소를 못 가 가촌리 본리마을을 만날 수 있다. 가촌 본리마을은 양산에서 서쪽으로 약 5Km, 물금읍에서는 북동쪽으로 약 2km에 자리잡고 있으며, 양산과 삼랑진을 연결하는 지방도(1022호)가 마을을 동서로 통과하고 있다.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 안은 오봉산에서는 좌(동쪽)는 청룡등, 우(서쪽)는 백호등(白虎嶝)이 뻗어 내렸다. 예부터 마을 주민들은 풍수설을 따라 좌청룡 우백호가 마을을 감싸고 있다고 보아 청룡등과 백호등을 가꾸는데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곧 백호등이 좀 낮다하여 청용등의 나무는 낮게 키우고 백호등의 나무는 높게 키워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일제시기에 현 1022번 지방도(일제시대에는 국도였음)가 부설되자 청룡등의 중허리(중곡 고개)와 마을 중심부가 잘려 나가 산의 혈(穴)이 끊기게 되었다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 지역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는가를 밝혀 주는 문헌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나 사기곡, 오동곡(옷나무골), 샛갓 등에서 나오는 기와장, 토기편 등으로 미루어 삼국시대 초기 곧 신라 초부터 사람들이 주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 문헌상으로는 분성배씨(盆城裵氏) 족보를 살펴보면 고려말(1,400년경)에 분성 배씨가 이 지역에 입촌하였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형태의 마을은 조선중기(1,700년경) 이후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1920년대에 양산천 개수공사로 메기들이 조성되면서 특히 외지인들이 많이 유입되어 인구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자손 대대로 여기 가촌 본리 마을에서 살았다는 백성순씨(가촌본리 77세)를 만나 가촌 본리마을 내력을 들을 수 있었다.
"입촌 성씨의 순서는 분성 배씨, 다음은 문화 류씨, 부여 백씨 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가촌 본리 마을이라고 하지만 예전에는 가자방(加資坊, 佳資坊)이라고 불리기도 했지요. 가자(加資)는 조선시대 국왕이 품계를 올려 준 것이며, 가촌(嘉村,佳村)은 아름다운 마을, 착한 마을을 뜻한다고 하더이다."
가촌은 벼슬에 오른 사람이 많이 나온 문지(文地)로서 더욱 아름답고 착한 마을을 만들어야하겠다는 염원을 담고 있는 말로 여겨진다.
"이번 전국 체전에서 100m 은메달을 딴 박수진군, 청소년 축구대표로 활동중인 백승민, 지금 국가가 보내 줘서 미국 유학중인 판사 백강진씨도 다 여기 가촌 본리 마을 출신입니다."
백성순씨는 마을 자랑도 빠트리지 않았다.
지금의 본리마을과 신기마을 사이의 밭(약 5만평)은 개인주택 및 연립주택용 주택지로 개발되어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으며, 마을 뒷산아래 밭들도 택지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 마을의 일부(약 30호)와 들판도 물금신도시의 일부로 들어가게 되어 급속히 옛 모습을 많이 잃어 가는 것을 백성순씨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 11월 1일 부산시청광장에서 대한불교청년회와 환경시민단체등이 모여 도룡뇽소송과 지율스님을 지지하는 불교 108인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불교 108인 선언식뿐만 아니라 지율스님의 무기한 단식이 멈추기를 바라는 대한불교청년회의 성명서 낭독과 천성산이 보전되길 바라는 도롱뇽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천성산도 살아야하고 지율스님도 살아야 한다"며 "모든 책임은 고속철 백지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성산보존대책위는 지율스님의 단식 37일째 되는 오는 11월 9일 오후 2시 부산시청광장에서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저지의 당위와 백지화 약속 관철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율스님과 고속철도 관통반대를 위해 함께 일했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생명을 위한 발원문` `환경콘스트` `사진전시회` `가두행진`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6.25전쟁 때 중공군에 붙잡혀 최근까지 북한에서 53년간 억류생활을 해 오다 하다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여 지난 10월 7일에 소속부대였던 강원도 화천군 7사단 사령부에서 영예로운 전역식을 갖고 꿈에도 그리던 고향 양산으로 돌아 온 국군포로 이재학 옹<본보 10월 11일자 1,2면>이 31일 양산시 재향군인회(회장 주철주)가 마련한 `환영 잔치마당`에서 고향사람들의 뜨거운 환영에 또 한번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양산문화회관에서 제51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을 겸해 가진 이재학 옹 환영ㆍ위안잔치에는 양산시 재향군인회, 미망인회, 유족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참전전우회, 해병전우회, 이 옹의 향리인 웅상읍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육군 제53사단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이 옹에게 환영 꽃다발과 기념패, 선물, 위로금 등이 전달되고 각계의 축사와 환영사, 기념사가 이어졌다.
아들인 양산시의회 이부건 의원의 부축을 받고 단상에 오른 이 옹은 상기된 표정으로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답례했다.
재향군인회 양산지부 주철주 회장은 환영사에서 "자유에 대한 이 옹의 불굴의 정신에 경의를 표하자"며 이 옹의 여생이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이어 신희범 시장권한대행, 박일배 시의장이 축사를 하고 나자 아들과 함께 연단에 선 이 옹은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같이해 환영해 주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드릴 말씀은 많지만 목이 메어 더 이상 말을 못하겠다"며 아들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아버지를 대신한 답사에서 이부건 의원은 "역사의 산증인인 아버지의 잃어버린 53년 세월을 보상해 드리겠다"며 "그것이 곧 아버지의 조국에 대한 충정과 군인정신을 빛내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이 답사를 하는 동안 곁에 서서 지켜보고 있던 이 옹은 연신 눈시울을 붉혔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앞두고 있는 신불산의 산지늪이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포클레인 등 중장비에 의해 마구잡이로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신불산 일원은 환경부가 이미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예고했지만 연말께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관리인도 없고 훼손 시의 처벌규정도 미비해 이 소중한 자연습지가 거의 무방비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신불산의 모 골프장 건설 현장사무소 20여m지점에 위치한 800㎡ 규모의 습지가 중장비에 의해 짓이겨져 있는가 하면 일부는 깊이 파헤쳐져 이탄층 일부가 드러나는 등 훼손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훼손현장을 처음 발견한 밀양자치연대 회원들은 10일전쯤 습지 훼손 현장을 확인했으며, 포클레인과 같은 중장비가 동원돼 습지일대 6~7그루의 수목을 채취한 뒤 되 메운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 일대 사업장 또는 수목 채취 업자들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장비가 지나간 습지 곳곳에는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 이삭귀이개 등 희귀식물들이 짓밟혀 있으며 나무를 뿌리째 캐간 곳에는 습지형성을 보여주는 이탄층이 살을 드러내는 등 습지가 거의 훼손된 상태다.
밀양자치연대 이수완 환경국장은 "보호지역지정을 불과 한달 정도 남겨두고 허술한 관리감독의 공백기를 틈타 이 같은 습지 훼손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당국의 감시 및 단속강화를 촉구했다.
한편 환경부가 보호지역 지정을 이미 예고한 신불산 일원의 습지는 오는 12월 중 공식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통도사와 개발업체간의 법정싸움으로 비화됐던 양산시 하북면 초산유원지사태가 상호 가처분신청을 취하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31일 통도사와 개발업체인 통도개발에 따르면 지난 9월 쌍방이 법원에 신청한 공사중지 가처분과 공사방해 가처분신청에 대해 서로 합의해 취하했다.
또 공사 잠정중단으로 위험에 노출됐던 절개지와 배수로 등에 대해서는 한달간 마무리 공사를 재개키로 했다.
이와함께 통도사와 통도개발은 향후 6개월간 냉각기를 가지면서 초산유원지 중지와 재개를 두고 전반적인 검토를 갖기로 해 법정싸움 등 극한대립을 면하게 됐다.
통도사 환경위원회 산홍스님은 "통도개발이 초산유원지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한 만큼 손해를 보게해서도 안되고 통도사입구에 유흥업소 등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반대하지만 원점에서 서로의 입장이 돼 심도있는 논의를 하다보면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점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산대 제2캠퍼스를 우리 양산시에 유치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활동을 전개해 온 `부산대학교제2캠퍼스양산유치위원회`(위원장 안윤한)가 해산되고 앞으로 `부산대학교열림캠퍼스조성지원후원회`가 새롭게 구성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된 향후 일정과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추진위 이용식 사무국장을 만나 봤다.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양산유치추진위원회의 구성은?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양산유치추진위원회는 2001년5월7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종길 양산시장을 비롯 양산 출신 도ㆍ시의원, 구자신 양산시의회장(당시) 등 89개 사회ㆍ시민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대학교 양산유치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거대도시를 상대로 유치활동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대학자율에 의해 가장 좋은 입지를 선정하도록 해야 함에도 부산시는 부산대 제2캠퍼스 양산유치 예정부지를 지진에 취약한 단층대 지역이라고 왜곡홍보를 일삼았고, 시역외라면서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는 등 각종 음해성 홍보와 발목잡기식의 허위홍보가 극심해 이에 대처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유치추진위원회 활동에 있어서 역점을 두었던 부분은?
양산유치의 당위성을 담은 건의서를 대통령비서실과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련기관에 전달, 호소를 하고 20만 양산시민의 여망을 전하기 위해 조성지원 후원금 모금운동을 펼쳤다.
한편으로는 부산시의 왜곡된 홍보를 저지하기 위해 부산시청을 항의 방문하여 재발방지와 사과를 받아내고 부산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유인물을 만들어 재부양산향우회, 장혁표 부산대전총장 및 총동창회장들을 방문하고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교내 구성원들의 투표에 대비해 교수회, 총학생회, 우리지역출신 또는 연고가 있는 교수들을 방문했다. 그러나 투표일이 몇 번이나 연기됨으로써 발생하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았으나 투표결과 86%의 앞도적인 승리를 거두어 유치에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열림캠퍼스 기공식을 마침으로 해서 유치추진위원회 해산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의 이전승인 후 시청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단체 및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유치위 전체회의를 열고 유치확정에 따른 결과 보고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8월 물금신도시에 열림캠퍼스의 기공식을 가졌기 때문에 그 당시 회의결과에 따라 10월1일 시청회의실에서 신희범 시장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단 및 분과위원장단이 참석하여 임시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발족에서 기공식까지 2년 4개월간의 공식유치활동을 마감하고 유치추진위원회를 해산하기로 의결했다.
△향후 진로 또는 방향은?
원래 대형 프로젝트라는 것이 내ㆍ외부 환경요인에 연관된 사안이 많기 때문에 항상 거기에대처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때문에 앞으로 캠퍼스조성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는 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적절한 시기에 캠퍼스조성지원 후원회를 발족시켜 학교당국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열림캠퍼스 조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지원해야 될 부분은?
우리 양산이 향후 교육, 문화, 경제, 정치, 사회, 복지 등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부산대 제2캠퍼스가 정상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업체와 21만 시민 모두의 깊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유치를 위해 부산대학교에 홍보한 여러 가지의 약속들이 있는데 이는 유치 전과 유치 후의 마음이 한결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약속한 사항은 이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밖에 덧붙일 말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일익을 담당하게 된 데 대하여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그동안 외부환경에 의한 부당한 간여와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리 시민은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마침내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가 양산신도시 부지 내에 터 잡게 하였다. 이는 우리 양산시민의 결집된 의지의 산물로써 우리지역의 유사 이래 최대의 쾌거일 뿐 아니라,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기틀을 마련한 동기가 될 것이라 자평해도 무방하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