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이국 땅에서도 소망은 단절될 수 없는 모양. 돈, 명예, 건강, 행복 무수한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내게 남은 48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출연자들에게 주어진 48시간 시한부 인생을 들여다보는 무겁지 않은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TV에서 출연자는 떨어져 사는 아버지를 찾아가 그동안 한 번도 하지 못한 속 얘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또 다른 출연자는 오랜만에 모교를 찾아 학창시절 선생님들과 만나는 장면을 감동적으로 연출했다. 시청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저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가정을 해봤다. 만약 48시간 후에 생을 마감해야 한다면 나는 무엇을 하면서
박근혜 탄핵과 최순실 국정 농단 이슈가 한창인 요즘, 독일에 사는 필자에게 많은 지인들이 정유라 행적을 묻거나 독일인들이 한국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베일에 싸인 정유라 행적이야 어느 누가 알 수 있겠나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중심이 돼 아버지 박정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복잡ㆍ난해한 이번 촌극 본질을 타 국민이 어떻게 이해할 지란 참으로 중요하고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어느덧 2017년이라니 벌써? 지난해 정신없이 달렸지만 체감상으로는 아직 2016년이 끝나려면 먼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아니 이대로 새해를 맞이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지난해 ‘무얼 했었지’하고 문득 돌아보면 무엇 하나 뚜렷하게 한 게 없는 것 같아 괜히 고개가 떨궈지기도 한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 한해가 저물고, 새로운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이 12월 31일 마지막 날인데 어찌 보면 참 중요한 시간이다.
인구 30만 돌파, 시 승격 20주년, 예산 1조원 시대…. 지난해 양산시 발전을 상징하는 표현들이다. 이전부터 양산에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들은 양산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바라봤다. 최근에 양산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꾸린 사람들 역시 빽빽하게 들어찬 아파트 단지를 보며 부산ㆍ울산 외곽지역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양산을 다른 시선으로 보곤 한다.
2016년 11월 30일부터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으로 경력단절 전업주부도 국민연금 추후납부 제도를 이용해 더 많은 국민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억 년 피워 올리지 못한 어둠 봉인되었다 퇴적의 시간만큼 단단해진 뼈 한 층 한 층 우주의 심장을 쪼아야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영어를 못해서 외국인들이 투자하지 않고,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가? 미국 렉사일 지수를 이용해 수능 영어 지문과 영어 교과서 수준을 분석한 서울대 영어교육과 이병민 교수는 ‘당신의 영어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에서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한나라 때 한영이 지은 한시외전을 보면, 닭은 다섯 가지 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머리에 관을 쓴 것은 문(文)이요, 발에 갈퀴를 가진 것은 무(武)요, 적에 맞서서 감투하는 것은 용(勇)이요, 먹을 것을 보고 서로 부르지 않는 것은 인(仁)이요, 밤을 지켜 때를 잃지 않고 알리는 것은 신(信)이다.
입술 하나, 비바람에 떨고 있다 보내야만 하는 너 떠나야만 하는 나 사선으로 낙하하는 시간의 기억들
평일 오전 9시 57분, 슬금 슬금 사무실로 다가와 쑥~ 얼굴을 내밀며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검정고시 대비 스마트교실 수업을 받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다. 처음에는 선생님들과 인사 나누는 것을 어색해하고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목소리가 제법 커졌다. 곧 그 뒤를 따라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학교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학습지도를 해주시는 학습 멘토 선생님이다
해마다 동절기(12월~2월)에 건설현장 (콘크리트) 보양작업 현장에서 갈탄 사용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질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014년 12월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 신축현장에서 콘크리트 보온양생을 위해 갈탄 보충작업을 하던 중 갈탄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의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있었으며, 2013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동절기 사고 위험이 높은 편이다.
다사다난(多事多難). 이맘때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 가운데 하나다. 돌이켜보면 별일 없이 순탄하게 흘러간 한 해가 있을까마는 올 한 해는 유독 개인이나 국가 차원에서 크고 작은 일이 많은 듯하다.
올해도 이제 저무네요 가는 해. 저도 아쉬움이 많은 듯 하늘이 울상을 짓더니 어제부터 눈물을 펑펑 흘려요
길을 따라 놓인 많은 가판대, 그 속에는 생활용품부터 공예품까지 다양한 물품으로 꾸며진다. 그 길을 걸으며 사람들은 소소한 쇼핑 즐거움을 만끽하고 조용했던 거리는 사람들 이야기 소리로 활기를 띤다. ‘프리마켓’이라고 불리는 이런 자리는 우리 가까이에서 나타나는 생활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프리마켓으로 유명했던 서울 홍대 앞을 가지 않아도 전국 어디서나 프리마켓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노자 사상을 이어받은 장자는 모든 규범을 뛰어 넘어 자유롭게 사는 소요(逍遙)로서 무하유(無何有)의 세계를 강조했다. 무하유의 세계는 현실적 시비에 얽매이지 않는 정신적 경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노자와 다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노자는 도를 자연에서 찾고, 자연 질서를 강조했지만, 장자는 도가 ‘이 세상 어디에나(無所不在)’있다고 보며, 그것을 ‘내가 스스로 찾아야 한다(道行之而成)’고 본다.
고혈압, 복부비만(허리둘레가 남자 90cm, 여자 80cm 이상),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것) 이상 5가지 항목 중에서 3가지 이상 해당될 때를 ‘대사증후군’이라 한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30% 이상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는데 해마다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남성에서는 신체활동이 적은 사무직 종사자, 여성에서는 전업주부가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진단율도 높아져 2014년 통계로 60대는 60%, 70세 이상에서는 70% 가량이 대사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았다.
앞으로 우리 양산 랜드마크가 될 황산문화체육공원이 하나씩 그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단계적으로 조성 중인 황산체육공원은 지난해 선착장 완공에 이어 올해 강민호야구장과 국민여가캠핑장 개장으로 더욱더 시민과 가까워졌다.
한 해 끝자락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듯 인생 끝자락에서 삶의 궤적을 다시 이어본다. 모나고 굴곡 많던 인생도 돌아보니 유난스러울 것 없었는데 어찌 그리 아등바등 살아왔을꼬.